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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으면 필름 끊어져 버리는 남편을 어떻게~~
술 빼고는 100점짜리 남편입니다.
결혼생활 술 먹고,, 필름 3번정도 끊어졌습니다.
그런데 필름 끊어진날은 사고를 쳤습니다.
합의금으로 돈도 물어주고,
어떤때는 가방도 핸드폰도 다 잃어버리고,
어떨때는 택시안에서 다 토하고(^^ 죄송)
택시에서 잡아 끌어내렸더니, 길거리에서 뒹굴뒹굴 하더군요.
키랑 몸무게가 장난이 아닌데, 집까지 끌고 들어오느라,,
온 동네 챙피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집에 와서 옷 벗겨서 씻기고, 계속 토하는거, 처리해주고,,
이번에는 진짜 안 되겠다 싶었는지,
다시는 술 먹지 않겠다,, 결혼 15년만에 선언을 하더군요.
저도 다시 술 마시면, 이혼하고, 아이도 제가 키우고,
재산분할도 신청하겠다고 공증도 하고, 서류도 다 만들겠다고
이야기도 했구요.
그런데 오늘 저녁약속이 있다고 하니,,
불안합니다.
만나는 사람 연락처 알려달라고,
이야기 하니, 알려주지도 않고,,
저희 시댁이 좀 술때문에,, 조금 그렇커든요.
우리 남편이 이런줄 시집식구들은 꿈에도 모를꺼에요~~
100점짜리 남편으로 보이니까요~~
술은 음복도 하지 않겠다고 확실히 약속했는데,
이런 남편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의 기분, 생각해서 같이 마시다가, 남편만 완전 술 취해서,
저리 길거리에서 뒹굴 뒹굴 하니,,,
정말 시어머님께 콱 일러 버리고 싶습니다.
시어머님은 아들만 잘나고, 며느리는 아주 능력없고, 못난줄 아시는 분이거든요,
제가 이렇게 술땜에 속 끓이는 줄도 모르시고,,
시아버님도 술땜에 평생을 시어머님을 힘들게 하시고 계시거든요~~
만나는 사람 신분과 연락처는 방금 문자로 넣었네요~~
알콜 측정기계라도 한대 살수 없을까 싶네요~~
음주 측정기계 있잖아요~~
남편 술 한방울이라도 먹으면 빨가 벗겨서 내쫓아 버리고,
돈 모아 놓은걸로 우리 아이들이랑 돈 팡팡 쓰면서 쓰게요~~
1. 반복은위험
'09.12.29 5:27 PM (203.247.xxx.210)교통사건으로 경찰에 갔다가
살인수배자 전단지에 자기 얼굴 보고 저거 뭐냐 했다가 잡힌 경우가 있다합니다...
엘리베이터 기다리고 있던 두 명을 무참히...cctv에 잡혀 있었구요...
본인이 필름이 끊어진다는 걸 알고 있었으면 유죄...라더군요...2. 어머나
'09.12.29 5:40 PM (218.38.xxx.130)윗글 정말 끔찍하네요. 요즘은 술김에 하는 범죄를 더 가중처벌한다고 법도 바뀌었으니..
(바뀔 예정이니..)
근데 왜 누구와 만나는지 말을 안 하죠? 더 걱정되게요..
길바닥에 굴러다니면 끌고 오지 마시고 신고하세요.. "웬 남자가 쓰러져 있다"고..
파출소에서 하루 자는 거 아무 일도 아니에요.
경찰서까지 가도 담날 가족이 가면 풀어줘요. 본인이 뜨끔하겠죠.
오늘 인사불성되거든 꼭 신고하시고 본때를 보여주세요.3. 술이 웬수
'09.12.29 5:44 PM (61.255.xxx.49)별다른 조언은 못드리고...어제 술 때문에 한바탕 한 결혼 3년차 주부로서 공감의 댓글 남겨요...ㅠㅠ 어제 맛이 간 남편을 홧김에 몇 대 때렸더니 아직까지 손목이 아프고 고함을 질러서 목이 쉬었네요 -_-;;;
저희 남편도 술 문제만 빼면 평상시엔 100점, 술 마신날은 -200점이네요. 시아버님이 술때문에 평생 시어머님 걱정시키고, 시동생도 술때문에 동서 힘들게 하고...집안 내력인가봐요
저희 남편은 큰 사고는 안치지만 핸드폰 두고 내리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는 종종 있어요. 실려 들어온 적도 한번 있구요. 근데...전 도저히 못고치겠어요 ㅠ 게다가 오늘도 술자리.....밤에 또 걱정하면서 기다리게 될 것이 너무너무 싫어서 아예 짐싸서 서울 시내 호텔이라도 잡아서 며칠 혼자 지내다 올까 싶어서 좀 알아보다가 소심증에 포기하고 그냥 집에서 속만 썩이고 있네요. 임신 중만 아니면 바람도 쐴 겸 나가겠는데...어제 밤새 잠을 못잤더니 몸도 너무 피곤해요 ㅠ (왠 넋두리)
근데 주변에도 술 마시는 남편들 보면 와이프가 버릇잡겠다고 이혼협박, 차에서 재우기, 문 안열어주기 등등 갖은 수단을 써도 소용이 없더라구요. 그냥 100% 좋을 수는 없으니까 이것이 이사람의 흠이려니 하고 포기하려구요.
솔직히 필름 끊겨서 본인 행동이 제어가 안될 정도면 치료를 요하는 알콜 중독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문화는 술에 대해서 끝없이 관대하더라구요...한달 정도 알콜 치료 캠프라도 보내고 싶어요.
도움은 안되고 넋두리만 늘어놔서 죄송해요...남편 문제는 누구한테도 하소연할 수가 없네요...친구들은 결혼을 안해서 이해를 못해줄 것 같고 친정은 걱정할 것 같고...시어머님은 시아버님 뒤치닥꺼리하느라 제코가 석자...답답하네요 ㅠ4. 술 마시고
'09.12.29 6:48 PM (123.111.xxx.19)필름 끊기면 본인이 두려워하지 않나요? 그거 알콜중독의 시초란 의미인데. 님, 알콜중독 무서운건데..너무 아무 생각들이 없으시네요. 본인이 자각해야하는데 그런 생각이 없으시네요. 무조건 알콜중독 치료 들어가셔야할 것 같은데요.
5. 대략
'09.12.29 7:39 PM (59.21.xxx.181)식사가 8시에서 8시30분쯤 끝나니,
인사불성되기 전에 통화해서 엄포 놓으시고, 주의 주셔요.
되도록이면 식사만 끝내고 오도록 하시고,
만약 2차를 간다면 가는 곳을 물어보세요.
1~2시간쯤 지나 차 갖고 데려오세요.
술 먹고 주체를 못하는 인간들은 옆에서 뭐라하든 말든
이렇게 하는게 그나마 나은 방법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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