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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면 변덕이 심해지고심술부리고 그런가요

친정모친 조회수 : 1,223
작성일 : 2009-12-29 14:19:27
친정홀엄마 65세이신데 언제부턴가 심술도 자주 내고 무슨말하면 서운코 삐지고 그러시는데
종잡을수가없네요
예전에 저의 외할머니 살아계실때 잘 모시면서도 그렇게 할매흉을 하시더만 이젠 제가
엄마흉을 보게돼요 ㅠㅠ  혼자계셔서 더 어린아이처럼 되신걸까요
언젠가 제가 모시게될거지만 조금 두려워져요
그 비위를 다 어떻게 맞출까  휴..
IP : 112.149.xxx.11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웰컴
    '09.12.29 2:24 PM (218.239.xxx.174)

    원래 그렇대요
    나이들수록 애 같아진다나...별일 아니어도 쉽게 삐치고 서운해하고
    화내시고..
    그냥..부모님이니까 이해해드릴수밖에요^^:;;

  • 2. .....
    '09.12.29 2:28 PM (123.204.xxx.120)

    뇌가 퇴화해서 그런다네요.
    감정조절을 하는 부분이 퇴화해서요...

  • 3. 서러워서
    '09.12.29 2:28 PM (210.182.xxx.108)

    나이드시면 모든걸 서운해하고 서러워하더라구요..
    혼자시면 그게 더그럴거 같아요..
    울친정아버지는 너무 엄마한테 잘하는데도 원체 심술이 있던걸 제가 몰랐는지,
    뒤늦게서야 알아챈건지 너무 심술맞아요..
    우리부부는 다른건 못해도 먹는거 놀러다니는거 일년에 몇번하는게 그것도 꼴사나와 하고
    심술부리세요..
    친정엄마는 젊을때 엄청 욕심부리고 짜게 살아서 이해를 못하죠.
    그래도 딸이 잘사는게 좋을거 같은데(돈달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저축도 하고 사는데요)
    그게 아닌가봐요..
    놀거간거,외식 뭐 했다 이런말 잘 안하게 되네요(친정엄마는 외식은 일체 안하심)
    나는 늙어가는데 젊은 너는~~ 뭐 이런 사고방식이 깔려있는거 같아요..
    엄마도 젊을때가 있었는데,그게 왜 고까울까요..저는 그렇게 느껴지거든요..
    엄마세대들 고생안하신분이 없고,배곯고 살고 그런것과 젊은 우리 세대를 비교하면 안되는데,
    사람이니까 비교되는게 있나봐요..
    딸한테도 그러니,며느리는 어떨까 싶고 그래서 시어머니 용심이란 말도 생각나고,
    저도 착잡해요..멀리하고 싶고,그렇게 되네요...
    며느리한테 못하니 딸인 저한테 부정적인걸 다 쏟아놔요.
    엄마를 가까이하면 할수록 제가 미치겟어요...

  • 4. ......
    '09.12.29 2:34 PM (116.39.xxx.25)

    해가 갈수록 더합니다. 저희 어머니 70대 후반.
    원래 좀 까탈스럽고 그런 성품이긴 했는데...60넘고 70넘으니 점점.. ㅜㅜ

    노화과정이라며 머리로는 이해해야지 샆은데
    막상 닥치면 정말 정말 힘들어요.
    다행(?)이라 해얄지...그래도 전 공감하는 형제들이 있어서 서로 푸념하며 버티고 있어요.

  • 5. 친정모친
    '09.12.29 2:35 PM (112.149.xxx.119)

    그렇죠 부모니까 좀 참고 이해해야겠죠? 저랑 여동생이랑 가끔 얘기한답니다 아들래미 없길 천만 다행이라고요
    자존심강하고 잘삐치고 필요없는 물건 안버리고 쌓아두고 냉동실음식 정리해서 울집에 다 갖다주고 ..딸래미도 스트레스 받는데 며느리라면 아마 못견뎠을거예요

  • 6. 90대 어머니
    '09.12.29 2:53 PM (121.147.xxx.151)

    측은하고 불쌍해서
    좀 맘 먹고 잘해드리려면
    어째나 먹는 것부터 시작해서
    맘에 드는게 하나도 없는지
    잘 대해드릴 수록 여왕처럼 대해달라고 생때를 쓰십니다.
    음식도 두 번 드리면 싫어하시고 그래도 드리면 일부러 토해버리고
    매번 반찬 투정하고
    그 나이에도 성형수술해달라고 징징~~

    어쩝니까?
    제가 점점 닮아갈까봐 걱정

  • 7. ^^
    '09.12.29 4:55 PM (221.159.xxx.93)

    변덕스럽고 심술 부리고 며느리한테 당신 딸 흉이란 흉 다 보시고
    사위가도 라면만 끓여 주시면서 우리집 오시면 삼시새끼 새밥 해드려야 하고 그때그때 새로한 음식만 찾으시니 도저히 꼴 못보겟드만요
    좋은건 다른 자식 주시고 나한텐 바라기만 하시고..내가 뭔 죄냐고요..댓글 단다는게 속풀이만 했네요 ㅎㅎㅎㅎㅎ 속터져요 ..닮지 말아야 할텐데...

  • 8. 80대 아버지
    '09.12.29 5:15 PM (115.22.xxx.154)

    저도 힘든 1인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하시네요
    점점 더 그러실까봐 무섭습니다.^^

  • 9. ...
    '09.12.29 5:49 PM (116.126.xxx.30)

    시댁에 시 할머님....
    그래도 수시로 변하시고 그런것도..
    어느정도 기력 있고 그래야 가능하신것 같구요..
    이젠 몸이 아프시니....
    그러실수도 없으시것 같아요...
    시댁에 시할머님은 세상에서 제일 좋은것이 온 집안 식구들 다 모여서 밥먹을때...
    이때가 가장 좋으신것 같아요...
    이때 보시면 정말 밥도 안 잡숫고 식구들 얼굴 하나 하나 보고 이야기 하시느라 정작 본인 밥도 안드시고 그러시더라구요..
    참고로 시할머님 정말 시집살이 혹독하게 시키신 분인데..
    그냥 이젠 나이 드셔서 기력이 없으시니 그냥저냥...
    그런 독한 기운은 다 빠지고...
    정말 아이가.. 되신것 같아요...
    시어머님은 지금 4살인 딸아이랑 똑같다고 하심서....
    한편으로는 짠해 하시고..그러세요..

  • 10. ..
    '09.12.29 7:04 PM (114.205.xxx.130)

    저희 어머니는 참 이성적이고 경우바르신 분이었는데, 너는 행복한데 나는 불행하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셔서 정말 놀랐어요.
    딸이 행복해 보이는게 상대적으로 불행해 보이시는건지...
    저 전혀 행복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엄마 생각해서 힘든거는 내색 안하고 있었거든요.
    약간의 우울증 경향이 있으셔서 그런걸로 생각되어 신경정신과에서 처방받으시고 계시지만, 어찌나 충격적이었는지....
    저도 큰 딸이라 저 쓸거 안쓰고 친정이며 엄마 도우려고 했는데...
    그걸 당연히 생각하시고 못한 것과 섭섭한거만 말씀하시는데...
    저희 엄마 아닌거 같아서 참 씁쓸했어요.
    나이먹으면 나도 저렇게 변할까 싶어 지금부터 걱정되는데요.

    요즘 제가 힘들어 보이니 좀 덜하시긴 합니다만.....
    아기같아지신거 맞아요.

    잘해드리려고 노력한답니다.
    너무 늙으시고 약해진 모습에 눈물이 날만큼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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