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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절 엄마로 느끼는 꿈을 꿨네요....(꿈내용 추가)
꿈에 제가 깊은 계곡과 산이 있는 곳으로 호랑이 연구를 위해 떠난 박사로 나오더라구요..
(영화를 찍는구나. 에헤야~~~)
남미 정도 되는듯한 풍경이었는데...옆은 폭포가 좔좔 흐르고 있고...
거기서 한 호랑이를 알게 되었어요.
그 호랑이는 이제 막 청소년기를 벗어난 숫호랑이였고 제가 패트롤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줬어요. ㅋㅋ
처음엔 저도 너무 무서운거에요. 그래서 거리를 느끼고 멀리했는데..나중엔 친해졌고 그 호랑이가
제 옆구리에 와서 붙는데..그 거칠거칠한 털의 느낌까지 다 느껴지는거에요.
거칠고 무서우면서도 웬지 포근한 그런 느낌이었어요.
나중에 그 호랑이랑 저랑 바닷가에서 놀다가...같이 파도에 휩쓸려서 여러 사람들이랑 재밌게
노는 꿈을 꿨는데요..그 바다안에서 호랑이가 절 엄마로 느낀다는 느낌이 들더니 가슴이 뭉클 하더군요..
이게 도대체 무슨 꿈일까요.
파도에 휩쓸려 다니면서 꿈에서 깼는데 참 이상한 꿈인거 같아요..끙....
-------------------------------------------
이제 점세개님의 태몽이니..ㅋㅋ 꿈이야기를 더 궁금해하실거 같아서 좀 더 자세하게 적을께요.
호랑이의 생김새는 조금 작은듯한 호랑이였어요. 제 꿈에서 이 녀석은 이제 막 청소년기를 벗어난
숫호랑이였거든요. 그래서 크기가 작았나봐요.
완전 뱅갈 호랑이의 생김새는 아닌 이마쪽에 약간 흰털이 있는듯한 그런 모습이었구요.
근데 인상은 참 무서웠구요.
호랑이 연구를 할때 저말고 원주민인듯한 작은 아이들도 같이 놀고 있었는데 그 아이들은 호랑이를
참 친근하게 여기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호랑이한테 물렸어요. 호랑이가 세게 물진 않았고 놀자는 의미로 제 종아리 뒷쪽을
물었는데 살짝 자국이 났구요.
꿈에서 느낀 점이..처음에 제가 호랑이를 너무 무서워했는데 이 녀석은 절 전혀 싫어하지 않더라구요.
제가 계곡에 있는 아주 커다란 바위 위에 혼자 앉아있으니까 이 녀석이 꼭 고양이처름 그르릉 거리면서
다가와서는 옆구리에 푹 하고 자기 머리를 들이대는데 그 느낌이 꼭 아주 커다란 곰인형을 만지는듯한
느낌이 났어요.
그 다음 장면은 바다였는데 노을이 지는 바닷가였어요. 근데 느낌은 꼭 캘리포니아 어느 해변가 같은..ㅋㅋ
그런 느낌이 드는 아주 따뜻하면서 젊은 사람들이 많은 바다였구요.
노을이 져서 바닷물이 햇빛을 받아 아주 반짝반짝하게 빛나고 있었어요. 파란색 바다가 아닌 하얀색 바다로
보였거든요...꿈인데도 황홀하더라구요.
어떻게 하다가 패트롤이랑 저랑 바닷가에서 노는데 여러 사람들이..수십명이 같이 바다로 뛰어들어서
춤을 추고 노래를 하며 놀았어요.
그때 아주 큰 정말 큰 파도가 쳤는데 패트롤이 절 대신해서 막아주는듯한 그런 느낌도 들었구요.
아마 그때 제가 이 녀석이 날 엄마로 여기고 정말 의지하는구나..싶어서 뭉클한 감정을 느낀거 같아요.
그렇게 사람들이랑 파도속에서 같이 어우러져서 물장난 하면서 꿈에서 깼어요.
아무튼 꿈 이야기는 대충 이정도구요...
아마 태몽이라면 사람들 사랑을 많이 받는 그런 아이가 태어날거 같아요.
쓰다보니 이건 뭐 허무맹랑한 공상과학 소설 같네요..어쨌든 좋은 꿈이라니 기분은 좋습니다. ㅎㅎ
1. 하하
'09.12.29 11:33 AM (125.178.xxx.192)제 딸내미 태몽인데요^^
어찌나 저랑 재미나게 놀았는지 아침에 일어나니
기억이 생생하고 그 촉감의 여운까지..
암튼.. 좋은 꿈일거에요^^2. ....
'09.12.29 11:34 AM (58.239.xxx.30)내년이 호랑이띠죠?
태몽아닐까요^^ 가족들꺼 대신 꿔주기도 하잖아요 ㅎㅎㅎ3. 원글
'09.12.29 11:36 AM (211.216.xxx.224)어머 어머..진짜 그럴까요?
저희는 둘째 계획이 없어서 우리 태몽은 아닌거 같고...
친구 하나가 둘째를 얼마전에 가졌는데 그 친구 꿈일까요?
그러고보니 정말 내년이 호랑이띠네요..ㅎㅎㅎ4. 남주지 말고
'09.12.29 11:53 AM (211.204.xxx.181)빨리 임신하세요 ㅋㅋㅋ..남주기 아까운 꿈이네요
5. 정말
'09.12.29 11:54 AM (58.239.xxx.30)빨리 임신하세요 ㅋㅋㅋ..남주기 아까운 꿈이네요 222222222
6. 호랑이도
'09.12.29 11:54 AM (211.204.xxx.181)좋지만 바다꿈이 엄청 좋은거라잖아요..
7. ...
'09.12.29 11:58 AM (190.16.xxx.195)님, 저한테 그 꿈 파시면 안될까요? 전 불임인지 한참입니다. 님 꿈 이야기를 읽고 너무 부러워서 눈물이 찔끔나네요. 당연 꿈값은 지불할께요.
8. ...
'09.12.29 12:01 PM (190.16.xxx.195)태몽꾸는 분들이 부러워서 일부러 개를 옆에 두고 자도 꿈에도 안 나타나네요. 꿈에서 누가 나를 간지른다고 생각하고 눈을 떠보면 개 늠이 화장실 가야한다고 깨우는거고, 왜 내 꿈엔 호랑이는 커녕 고양이도 안 나타나는 걸까요? 저한테 파세요.
9. 모르는 소리
'09.12.29 12:38 PM (112.149.xxx.12)원글님. 임신은 모르는 겁니다.
님이 지금 아니라고 해도, 좀 있다가 임신할 가능성 있어요.
그리고 호랑이 아이, 참 좋아요.
머리 정말 좋고요. 엄마와도 잘 맞고요. 유순하게 잘 자라줘요.
호랭이 꿈 꾸고 낳은 두 아이들이 그런 성향이 많아요.
정말 남주기 지인짜 아까운 꿈 이에요. 한번 낳아 길러보세요.10. 둘리맘
'09.12.29 12:41 PM (112.161.xxx.72)아무래더 태몽같은디요^^
11. 호랑이
'09.12.29 12:47 PM (114.205.xxx.236)저도 둘째 아들 녀석 호랑이꿈 꾸고 낳았어요.
방안에 있는데 아주 커다란 호랑이가 들어와서 저를 쳐다보다가 천천히 다가와서
제 손을 덥석 물더라구요.
처음엔 무서워서 떨었는데 호랑이가 손을 무는 순간 하나도 아프지 않고 왠지
친근한 느낌..? ㅎㅎ 이 들면서 깼어요.
그렇게 낳은 아들 녀석이 지금 초3 올라가는데, 윗님 말씀처럼 사내아이인데도
특별히 힘들게 하는 것 없고, 머리도 정말 똑똑하고(누구나 다 인정하는...)
여러 방면에 재주도 좋아요.
태몽으로 쓰이도록 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 ^^12. 원글이
'09.12.29 1:41 PM (211.216.xxx.224)아이고...제가 우리 아이 병원 다녀왔더니 리플이 많이 달렸네요.
위에 점세개님 사연 보니 제가 너무 안타까워서.....제 태몽 가져가세요!^^
전 정말 둘째 생각 없거든요...왜냐면 제가 우리 아기 낳고 몸이 너무 안 좋은 상태라
계속 약을 먹어야 되요..그래서 아기를 못 가질거 같아요.^^
점세개님이 제 꿈을 가져가주시면 좋겠네요. 꿈값은 지불 안 하셔도 되구요.
나중에 혹 아기 가지셔서 여기에 글 올려주시면 그걸 꿈값이라고 생각할께요.
괜찮죠? 아기 태명은 꼭 패트롤로 해주세요..ㅋㅋ
근데 왜 하필이면 이름을 패트롤로 지었는지..꿈에 나온 그 녀석이 하도 무섭고 그래서
패트롤로 했나봐요...아 참 우리 딸 태몽은 하늘로 날아가는 봉황 두마리였어요.
이것도 좋은 태몽이라 그러더군요...암튼 점 세개님이 제 꿈 가져가세요~^^13. ??
'09.12.29 1:49 PM (122.47.xxx.5)점세개님이 꿈샀다고 리플 달아주시구요
돈은 500원이라도 줘야 그꿈을 사는게됩니다
정말...님이 꼭 아기 가졌으면좋겠어요14. ^^
'09.12.29 2:06 PM (114.205.xxx.236)원글님 마음이 참 예쁘시네요.^^
점 세개님께 좋은일 생기시길 함께 기원해 드릴게요.15. //
'09.12.29 2:18 PM (122.47.xxx.5)꿈이 한편의 동화같네요^^
16. ...
'09.12.29 2:39 PM (220.121.xxx.34)패트롤이라구..이름도 이쁘네요.
17. 호랑이 꿈 꾸셨던님
'09.12.29 7:36 PM (190.16.xxx.195)정말 눈물이 납니다. 점 세개입니다.
18. 감동
'09.12.30 2:13 PM (119.67.xxx.242)점 세개님께 좋은 태몽이 되길 기대할께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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