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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날 시댁에 인사드렸나요? 주절주절..

그냥 조회수 : 1,312
작성일 : 2009-12-26 04:29:11
크리스마스날 시댁에 안부인사 하시나요? 평소엔 시어머님은 통화 자주하구요
시아버님은 왠지 불편해서 가끔해요(이주에 한두번) . 처음엔 편하게 대했는데  
전화도 잘받아주시고~ ..
사정상 두분이 주말 부부셔서 .. 결혼초반엔 제가 한가할때
집에 오시는지 물어보고 저녁 같이 먹기도 하고 (결혼전엔 신랑이랑 같이 사셔서 아버님 짐도 있고 하니까.
집에 왔다갔다 자주 하셨어요) 음식은 못하지만 시장가서 반찬 사다가 드려도.. 성의를 보였거든요.

그러다가 저도 좀 일이 바빠져서 몇일씩 야근하고 그러길 몇달째.. 이제 청소는 할때만 깨긋하고
좀 지저분하고 그래요. 그래서인지 점점 오시는것도 부담되고.. 미리 연락 주시고 오시면
청소를 좀 하는데 무턱대고 문앞까지 오셔서 번호 키누르시고 오시니.. 헉 하더라구요.
몇번 그런일 있는후부턴  저도 불편해서 .. 좀 티가 났구요.

이후 점점 전화 횟수도 좀 줄이기도했어요.  그래서 인지 아버님도 예전같지 않네요.
전화하면 왠일로 오랜만에 전화를 했냐는식으로(웃으면서) 애기 하지만, 꼭 그런건 티를 내세요.
아마도 뒤끝이 있으신듯.. 밖에나가시면 아주 호탕하고 사람 좋은 걸로 소문나있지만.. 뭐

제가 느끼기엔 남한테 잘하기도 하지만 자기도 그정도 대접받기를 원하시는 타입이예요.  
아버님도 워낙 효자라.. 더 그런걸 바랄지도 모르구요.
암튼 애기가 길어졌네요.. 문제는 계속 이렇게 거리를 유지하면서 지내야 할지.
(잘할땐 잘하고 또 적당히 거리둘땐 거리두면서)

맘은 그게 아닌데 .. 사실 몸은 따로 노네요. 맘은 좀 더 잘해드리고 싶다가도
제 몸이 힘드니까. 슬슬 피하게 되고. 거리두게 되고..

이번주말도 시어머니 생신이라 집에서 생신상 차려드리고 싶지만 24일부터 주말까지 야근해야 되서
힘들어요. 그래서 외식 장소 알려드리고 밖에서 먹기로 했는데. 전화 오셔서 근처 시장에서
회사와서. 시댁에서 먹자고 하시네요. ( 왠지 생신상차리고 전화하기를 바라신건가 싶기도하구요. )
IP : 116.33.xxx.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왕초보
    '09.12.26 7:10 AM (112.184.xxx.111)

    미리 연락 안 하시고 방문하시는 시댁 어른들은 좀 난감하죠ㅠㅠ
    전 결혼하고 첫 크리스마스라 선물 보내드렸습니다.

  • 2. ...
    '09.12.26 8:46 AM (124.54.xxx.210)

    제가 잘못된건가요? 자게를 읽다보면 정기적으로 시댁에 방문하는분들이

    많은것같은데 제경우나 친정오빠들보면 명절이나 생신외에는 아주 가끔 방문

    한걸로 아는데 요즘젊은이들 더 자기생활 즐기지 않나요? 시댁에왜이렇게 자주가서

    그문제로 남편과마찰이 많아 자게에 심심챦게 올라오는지요? 정말 모르겠어요...

    그리고 맞벌이이신데 아이 안맡기셨다면 거리두고 사세요.. 그게 편합니다.

    너무 착한며느리될려고 하지마시고 잘할때잘하고 거리둘땐거리두는 현상태로

    사세요... 그렇게 못하고 사는 사람 많습니다. 원글님정도면 좋은 며느리에요...

  • 3. ,,,
    '09.12.26 9:14 AM (180.64.xxx.139)

    여기보면 추석, 구정은 물론이거니와
    크리스마스, 동지, 김장하는 날, 복날, 생신, 여름휴가 등등등... 이벤트가 없는 달이 없습니다.
    추운면 추운데로 더운면 더운데로..
    가족끼리 서로 안부 묻고 챙기고 살아야 하는 건 맞는데, 이게 대부분 며느리한테 일방적으로 강요를 한다는 거에요.
    사연을 읽어보면.. 대부분 아들들은 전화도 별로 안 하고 하는 것도 없는데, 애꿎은 며느리한테만 전화 안 하냐 안 오냐 난리들...
    결혼해서 한 가정을 이루었으면 좀 적당히 내버려 뒀으면 좋겠어요.
    아예 합가를 해서 대가족을 이루고 사시던가.

    크리스마스 안부 전화... 교회다니시나요? 그게 아니면 크리스마스는 그냥 휴일이죠.
    크리스마스에 안부 전화해야 하면, 부처님 오신날도, 삼일절도, 현충일도 다 휴일이고 기타 일요일 쉬는 날도 매번 연락해서 잘 지내시냐고 연락해야 하나요?
    좀 편하게 갑시다~~~ 숨 좀 쉬고 살자구요.

  • 4. 해라쥬
    '09.12.26 9:24 AM (124.216.xxx.189)

    첨에 하면 계속해야하죠......
    아싸리 첨부터 안하는게 나중을 위해서 편해요
    시어른들이 눈치좀 주시면
    "아이고 어머니 바쁜세상에 머 이런것까지 다 챙겨요 호호호호호...... 하세요
    정말 결혼하니 별게다 기념일입디다...

  • 5. 그러게요
    '09.12.26 11:21 AM (203.229.xxx.212)

    신혼부부들 좀 알콩달콩 살게 내버려두면 좋을 것을.... 그게 다 너무 자식한테 올인하며 살아서 그럴 거예요. 신앙 없는 집에서 자라 결혼하면서 남편 따라 교회 나갔는데 크리스마스 지난 다음, 시어머니 전화하셔서 넌 친정에서 뭘 배우고 왔길래 크리스마스날 카드도 안 보내냐고 그러셔서 완전 황당했던 경험이 있네요.

  • 6. ...
    '09.12.26 1:13 PM (115.86.xxx.23)

    그렇게 먹자고 하시면요..

    회는 제가 사가지고 갈게요...해서
    달랑 양손에 회보따리 들고 가심 안될까요??
    밥은 본인이 상차려 놓으시겠죠뭐...

    물론 저는 상을 차리지만...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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