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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이고 올뻔 했네요...ㅎㅎ

조회수 : 2,781
작성일 : 2009-12-24 16:04:38
업무때문에
택시를 타고  나갈 상황이 생겨서
업무보러 나갔는데


두군데를 잠깐 일보고 다시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라서 택시를 타고 한꺼번에 돌고 왔거든요.

택시를 타기전에
기사님 00가시나요?  물었더니
예예~ 가요.  하시데요.


타고서는 가면서 이런저런 말씀을 하시는데
말하실때 마다
사모님~
사모님~...ㅠ.ㅠ


저...사모님 아닌데..ㅠ.ㅠ  저 30대 초반이고
동안까지는 아니라도 사모님이란 극존칭을 붙일 만큼은 아닌데
기사님은 계속 사모님~ 사모님...ㅠ.ㅠ


무슨 일을 하시냐고 물으시길래
00일해요.  했더니
아이고~ 사모님 진짜 공부 잘하셨나 보다고.  
그러니 지금까지 일을 하시고...  ㅠ.ㅠ


공부하곤 전혀 상관도 없는 일인데...ㅠ.ㅠ


정말  택시를 머리에 이고 올뻔 했어요..ㅠ.ㅠ
IP : 218.147.xxx.2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09.12.24 4:18 PM (152.99.xxx.12)

    글을 참 재미있게 쓰시네요

    그런데 왜 택시를 머리에 이고올려고 했어요?

  • 2. 원글
    '09.12.24 4:19 PM (218.147.xxx.23)

    그니까 제가 편하게 택시를 타고 오간게 아니고
    기사님 때문에 어쩔 줄 몰라서 안절부절..참 불편한.
    그래서 택시를 타고 오는 기분이 아니라
    제가 택시를 머리에 이고 오는 기분이 들었어요.

  • 3. ㅎㅎ
    '09.12.24 4:25 PM (211.117.xxx.77)

    그 기분 알 것 같아요...^^
    정말 왕 부담 되죠 그럴때..
    기사분들 친절도 좋지만 사람 봐 감서 사모님 호칭 써주셨음 좋겠어요.
    기냥 아가씨라고 해주면 좀 좋아요??

  • 4. ㅎㅎ
    '09.12.24 4:27 PM (211.117.xxx.77)

    아가씨 보담은 손님이나 고객이란 호칭이 맞는거 같은데요..

  • 5. 원글
    '09.12.24 4:28 PM (218.147.xxx.23)

    오늘은 아가씨는 바라지도 않고 그저 손님~ 정도로만
    해주셨으면 차라리 택시를 이고 가는게 낫겠다라고 생각은
    안들었을 거에요.ㅎㅎ

  • 6. 아하~
    '09.12.24 4:36 PM (152.99.xxx.12)

    그런뜻이였군요
    설명 감사드립니다

  • 7. ..
    '09.12.24 4:41 PM (122.35.xxx.245)

    전 명절에 시댁가느라 역까지 택시로 이동하는데
    기사가 남편보고는 꼬박꼬박 사장님이랬던가 선생님이랬던가
    그리고 저한텐 아줌마 아줌마 하하하 하하하 계속 그러면서 혼자 재밌는듯 이야기했어요.
    우리 둘다 30대 중반...;;;

  • 8. ..
    '09.12.24 4:48 PM (211.245.xxx.135)

    저는 지난번에 탔는데...
    택시아저씨가 완전 국어선생님 수준이세요...ㅠㅠ(실제는 아니구요)

    우리나라사람 말이 엉망이라고...
    아저시 여기 내려주세요...가 아니고...여기 세워주세요라 해야지...내가 내여서 안아내려주냐는둥..
    다르다와 틀리다...를 왜 같이 쓰냐는둥....ㅠㅠ
    진짜 오는내내...

  • 9. 그럼....
    '09.12.24 4:51 PM (211.176.xxx.215)

    김기사~~~~ 그러시지 그랬어요....ㅋㅋ

  • 10. ...
    '09.12.24 5:04 PM (59.16.xxx.16)

    근데, 택시타고 다닐땐
    정말 피곤해서 타는 경우에는 기사님이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말 붙이면
    정말 귀찮을때 있어요..평상시에도 부담될때도 많고..
    전 그냥 말 안시켜주는게 더 편안하고 좋은거 같아요..ㅋㅋ

  • 11. 원글
    '09.12.24 5:08 PM (218.147.xxx.23)

    김기사~ 운전해~~ 오소~! 요렇게요? ㅠ.ㅠ

  • 12. 점두개님.
    '09.12.24 6:00 PM (211.223.xxx.170)

    점두개님
    혹시 남쪽 광역시 아니신가요?
    제가 딱 그런분을 만났거든요.
    한글창제 강의를 10분간 듣다가
    세워주세요 했더니...꼭 같은 말씀을 하시더군요.
    3년 택시 생활중 기억나는 1인 기사님이네요.

  • 13. ..
    '09.12.24 11:21 PM (211.245.xxx.135)

    남쪽은 맞는데 광역시가 아니라...ㅎㅎ

    저 내릴때...저앞에 차세워주세요...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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