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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아들한테 거짓말을 해야할까요?....

들들맘.... 조회수 : 1,076
작성일 : 2009-12-23 14:45:23
6살 아들입니다....어떻해야할지 고민이라 글올립니다....심각한건 아니구요...^^
시형님이 지방에 사십니다...시조카와 제아들이 1살 터울이라 가끔 보면 잘들 놀구요....
아버님이 다음달에 시형님댁에 가시는데 손주(제아들)를 델고가고 싶어하시네요...기차타면서 손주랑 소소한 정을 나누고 싶은거지요...저두 그 맘 충분히 이해되구요....
지가 가고싶다고 하면100번이고 보내고싶지만...저두 덩달에 쉬게 되니까요...^^
근데 이놈이 엄마없이는 절대로 안가겠다고 하네요...아무리 지가 좋아하는 과자에 장남감에 꼬셔도 엄마없이 자는거 싫고...절대 가기싫타구요...어제 한참을 꼬셨는데....절대싫타고 자긴 그런거 필요없고 엄마랑 있는게 좋타하는데...거짓말로 아침에 시댁에 보내고 저녁에 가마 하고 거짓말로 보내고 아버님이 델고 가는 방법도 있긴한데...엄마가 되서 보이는 거짓말 하는것도 그렇쿠요....
저는 궂이 거짓말까지 해서 보낼필요가 있나 싶구요...2.3년지나면 지가 스스로 가고싶다고 하지않켔나 싶구요...
남편은 가서 재미있을테고 한데...안가면 그재미를 아냐?..가서 재미나게 놀면 또 가고싶어할꺼다 하면서 거짓말해서라도 보내자 하는식이구요.....어떻해야할까요?...아버님한테 아들이 안갈거라고는 했는데...서운해하시는게 제가 꼭 일부러 안보내는거 같은 기분도 들고...그건 아닌데...님들이라면 어쩌시겠어요...^^
IP : 211.54.xxx.2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23 3:05 PM (125.178.xxx.187)

    자고 오는 건가요?
    그럼 저는 무리하시지 말라고 권하고 싶어요.
    아직 혼자 자는 것에 익숙하지도 않고 아이가 극구 거부하는걸 억지로 했다가
    한동안 애먹는 애와 엄마를 몇 봤어서요.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동생네 맡겼는데요.
    (평소에 자주 보고 아이도 동갑이라 너무 잘 놀아서 맡겼는데..)
    몇달을 엄마한테 떨어지지않고 좀만 안보인다싶으면 불안해서 울어서
    애 엄마가 힘들어했던걸 봤거든요.

  • 2. 미친국수조아
    '09.12.23 3:07 PM (125.131.xxx.11)

    저 어릴때 엄마가 몸이 좀 편찮으셔서 그렇게 외가집으로 보내졌는데..
    밥안먹고 울고 단식투쟁에 결국 몇일만에 델러 오셨데요
    델러 왔는데 전 이미 화가 잔뜩 나서는 집에가자그래도 쳐다도 안보더랍니다

    사촌하고 놀러 간다는데 중점을 두고 아이를 꼬시(?)는게 어떨까요?
    부모님이 거짓말한거 아이가 알믄 배신감 느껴요

  • 3. 들들맘....
    '09.12.23 3:11 PM (211.54.xxx.247)

    사촌하고 재미나게 놀고 할거다 해도 절대 싫테요...그사촌을 우리집에 델고오래요....
    가게되면 한 2.3일 있다 올거 같구요...^^

  • 4. 음..
    '09.12.23 3:18 PM (180.66.xxx.158)

    제가 100% 보장하는데요. 엄마가 없는 상황, 엄마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 아이 충격받고 분리불안 생깁니다. 한 번 생긴 분리 불안 다스리려면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구요.
    이번 기회아니여도 일곱살, 여덟살 정도 되면 알아서 떨어지고 사촌과 어울려서 밤새 잘 놉니다. 부모가 할 일은 그 때까지 기다려주고, 사랑해주면 되는 거지요.

    제 아이가 분리 불안이 심해서 몇 년을 고생하고 끼고 있었는데요. 여덟살 되니까 언제 그랬냐는듯이 큰 집 가서 사촌들과 어울리고 잠까지 자고 옵니다. 1년만 기다리는 되는 문제를 무리할 필요가 없지요.

    울 아이 말이.. 자기 어렸을 때 엄마가 몰래 가는 것도 싫었지만, 할머니랑 짜고 과자 사러 거짓말하고 갔다는 게 더욱 싫었다네요. 아무리 엄마를 기다려도 엄마가 오지 않는 것도 슬펐구요. 맞벌이 하느라고 친정에 잠시 맞겼었거든요. 여덟살 되서 그렇게 말하는 데 제가 잘못했다고 울면서 싹싹 빌었어요.

    아버님께는 잘 말씀드리고 절대! 거짓말하지 마세요.

  • 5. ..
    '09.12.23 3:21 PM (125.186.xxx.12)

    어릴때 동생이랑 친척집에 많이 놀러갔었는데, 사촌들이랑 재미있는 일도 많았지만, 엄마 없어 서러울때도 있고 속상할때도 있고 그랬어요. 그래서 저는 꼭 애들이랑 같이 갈려구요. 아이가 원하면 같이 가주세요. 좀 더 크면 혼자서 가려고 하겠죠. 억지로 하는 건 안 좋은 것 같아요.

  • 6. 둘리맘
    '09.12.23 3:51 PM (112.161.xxx.72)

    절대로 거짓말해서는 안됩니다.
    아이 놀래요

  • 7. 6
    '09.12.23 5:25 PM (222.112.xxx.241)

    안됩니다.
    특히 자고 오는 것과 관련해서(밤에 혼자 지내는 것) 아이한테 거짓말은 안되요.
    아이들은 잠 드는 것도 얼마나 무서워하는데요. 놀고싶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어둠 속에서 혼자된다는 느낌 때문에 잠드는 걸 싫어한대요. 거짓말 안되요.
    사소한 에피소드들이 아이한테는 강한 여파를 남겨요.

  • 8. 1
    '09.12.23 9:50 PM (210.205.xxx.81)

    어른의 이기적인 맘으로 어린 동심이 큰 상처를 입는답니다.
    아이가 원하지도 않는데, 거짓말을 해서 보낸다..이거 절대 아니거든요.
    낮에는 조카들이랑 노느라구 잠시 잊는다 하더라도,
    밤에는 눈물흘리며 오지않은 엄마를 향한 배신, 분노, 속상함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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