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쿡에 올라오는 글중 가장 공감하는 글이 있나요?

[흐엉]

저는 자식 때문에 속썩는 엄마 이야기요..

정말 고개가 끄덕여 지고 같이 욕도 나오구 딱 그엄마 맘이 되더구만요

고3 올라가는 아들놈..여지없이 방학 보충 문제로 담임샘과 충돌을 일으키네요

어제 수강 과목 신청해야 하는데  아예 신청도 안하고 에휴

이과에서 문과로 전과 해야기 때문에 보충 부터 문과 과목으로 해야 하는데 기출문제 풀이로만 수업이 이루어 진

다하니 당장 사탐을 어쩌냐고요..다른 과목도 문제지만요

전과를 결심하고 이미 인강으로 다 신청해놓고 사탐 특강도 알아 보고 있는중인데 담임샘이 제동을 걸어 버리니..

담임한테 그런저런 전후 사정을 말씀 드렸는데도 그건 니일이니 니가 알아서 하고 보충은 절대 못빼준다고만 하

신다네요..어쩜 그렇게 애나 담임이나  대화가 안되는지..이대목에서 제가 담임샘 원망 하는게 한심한가요?

애가 장이 예민해서 1년내내 점심을 생으로 굶고 다니네요

공부도 문제지만 방학동안 장을 다스려서 내년3학년을 대비해야 하는데..

한참 성장기 아이가 점심을 굶고 다니는것도 정말 속이 쓰리구만..

담임샘 한테는 이런 저런 얘기가 다 핑계로 들리겠지요?

선생님과 통화를 해야 하는데 도저히 맘이 정리가 안되서 이러고 있네요

의지박약인 아들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제가 요즘 불면증에 시달려서 머리속이 복잡해요

그래도 엄마니까 아들을 믿고 지지해 줘야겟지요?

맘먹으면 잘할수 있는 아이인데..제도권 밑에서 지의지대로 아무것도 못하는걸 못견뎌 하니..

주저리 주저리 ..가출 하고 싶어요 ㅠ.ㅠ

자식은 전생에 빚쟁이라고 하더니..에라 나도 모르겟다

담임샘한테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맘 안불편하고 일이 잘 해결 될까요?

조언좀 주세요~~~~~~

[글쎄요]

저도 고딩맘인데요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아이가 문과과목 보충을 들으면 안되는 건가요?
제가 볼때는
담임셈이 이런저런 처리가 귀찮아서 저러시는 걸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보충 수업은
수혜자 부담 원칙인 걸로 아는데,,,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