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종종 글 올렸답니다.
저도 82의 꽤 오랜 회원이라..^^;
올초에 한번 결혼생활 만3년 열심히 살았던 정리를 하고
한달전엔가 내년 1월까지 만4년이 되는데
미리 한달 계산해서 총 가정경제 정리를 했던 적이 있어요.
맞벌이고 형편이 너무 안좋았고 그래서 아이도 미루면서
열심히 일했고 남편도 잘 참여해준 덕이고요.
저도 일하면서 집안일하면서 한푼이라도 모으려고 정말 아끼면서
살았고요.^^;
근데 남자들은 돈이 쉽게 쌓이는 줄 아는 거 같아요.
천, 이천 이란 금액이 금방 금방 아주 쉽게 모이는 걸로 생각을해요.
작년 말에 남편이 우리 얼마나 모았어? 한 00정도 있나? 하면서
몇천의 금액을 아주 쉽게 말하길래 좀 황당한 적이 있긴 해요.
사실 그전에 제가 어렸을때 부터 가계부 비슷한걸 써왔고
그래서 가계부 쓰고 수입,지출 관리하고 계획하는게 습관이 되어있긴 해서
결혼해서도 정말 헛돈 안쓰고 써야 할 돈도 두세번 생각하면서 쓰고
좀 많이 아끼면서 생활했어요.
남편이 숫자에 더 꼼꼼하고 아끼는 타입이라면 사실 남편에게 맡기고
편히 사는게 좋은데 제가 좀더 그런관리를 잘해서 제가 맡아서 한거고요.
그러다보니 실제로 관리를 안하는 사람은 돈이 쉽게 쌓이는 줄 아는가봐요.^^;
결혼후 2006년도에 남편 급여는 세금떼고 160-170정도
저는 110정도인데 저는 명절비나 휴가비가 있어서 도움이 참 많이 되었구요.
2007년도에는 남편이 170-190정도 저는 똑같았지만 역시 명절비나 휴가비가 급여에 50%-100%
나올때도 있어서 도움이 되었구요.
여튼 이런식이긴 한데 둘이 수입 합해서 300이 되기 시작했던건
2008년도 부터였어요.
앞전에 글 올린거 다시 올릴게요.
좀 많이 길지만 읽어봐 주시고 한말씀씩 격려 부탁드릴게요.
올 연말에 조촐하게 자축이라도 하면서
한말씀씩 해주신거 같이 읽으려고요.
=====================================================================
2009년도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
다른해도 그랬지만
이상하게 올해는 시간이 빛의 속도보다
더 빠르게 지나가 버린 것 같아요.
무서울 정도로요. 에휴.
연말에 여전히 송년회다 뭐다 많이들 하겠죠?
이런 송년회도 너무 술만 마시는 송년회 말고
의미있게 보내었으면 좋겠어요.
회사에서도 요즘은 많이 바뀌는 추세라곤 하던데...
회사말고 따로 어떻게 보내실건지 ..^^;
전 남편하고 오붓하게 맛있는 거 사먹고 술 한잔
마시면서 결혼하고 지금껏 열심히 살았다고
고생했다고 한해 정리를 할 예정이에요.
저희 결혼하고 올해로 딱 4년채웠고.
아이는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이고요.
둘다 맞벌이지만 사실 급여는 작아요.
남편은 항상 밤 늦게 퇴근하고 (10시이후)
결혼하고 2년 넘게 주말에도 일했고
지금도 비슷하지만
급여만 있고 상여고 뭐고 일체 없어요.
게다가 그 급여에서 점심도 따로 사먹어야 하고 주유비도 나가고요.
차로 일해야해서 차가 필수기도 했고요.
저는 뭐 결혼후 남편있는 곳으로 와서 새로 시작하다보니
기혼자에 급여도 작았고
또 일할곳도 많지 않았고요.
결혼할때 형편이 너무 안좋아서 남편은 모아놓은 돈도 없는데다
자취하던 곳이 경매로 넘겨진 상태라 전세금 이천오백도 바로 빼지도
못할 상황이었고.
저는 신혼살림 살 돈으로 나중에 전세얻을때 보태서 시작했고요.ㅎㅎ
양가 도움은 일원한푼 안받았어요. 받을 형편도 못되고요.ㅎㅎ
저는 급여는 작은데 그래도 명절때 떡값이나 휴가비등 조금씩 챙겨주셔서
그게 참 다행이었고요.
올초에 한번 정리했을때 자게에 칭찬해 달라는 글 올렸는데
이번엔 꽉 채워 4년을 정리해 보니까 이렇게 되었어요.
2005년 12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3년 총 급여액이. (부끄럽긴 하지만..ㅎㅎ)
급여총액 \110,031,538-
보너스및 적금이자등 \12,602,230-
2009년 12월까지
급여총액 \39,794,357
보너스및이자등 \3,427,766
급여및 이자,보너스등 총액 \165,855,891- 인데
결혼 4년동안 안쓰고 아끼고 열심히 모아서
총 저축액이 \122,100,000 정도 될거같아요.
내년 1월에 급여가 들어와야 올 12월까지 다 계산이 완결되는거라
12월 급여분까지 미리 계산하고 적금액까지 미리 계산해서
정리해보니 그렇네요.^^;
능력있고 여유있는 분들에게 이 금액이 참 작은거지만
저희처럼 급여가 작고 형편 안좋은 사람들에겐 정말 큰 돈이잖아요.^^;
지금 전세가 (다세대빌라 살아요) 오천인데 이 금액에는 남편이 혼자살때
전세금 이천오백에 제가 신혼살림 사려던 천오백 거기에 결혼하고 모았던 천이
합해진 금액인데
총 적금액에는 전세금에 포함된 천도 합했어요.
어쨌든 결혼하고 모은 돈으로 보탠거니까.ㅎㅎ
아직도 멀었고 내집도 없지만 내년도 열심히 살다보면 더 좋은 일 있겠지요?
둘다 맞벌이래도 결혼 1년차에 부부총급여가 삼천오백도 안됐고
그다음해도 겨우 비슷했고
작년엔 급여오르고 했지만 둘의 총 수입이 연 사천이 안돼요.ㅎㅎ
올해도 그렇고요.
그래도 참 열심히 살았다고 격려하고
남편에게도 칭찬해주고 - 제가 다 관리하고 머리싸매면서 아껴 살았지만
남편도 같이 해줬으니 가능한 거잖아요.
12월 급여가 1월에 들어오니 확 쓰지도 못하고 쓸 것도 없지만
조촐하게 열심히 살았다는 자축파티는 해야 할 거 같아요.ㅎㅎ
=================================================================
혹시라도 돈 모이는게 쉽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해서 (남편이..^^;)
모으는게 쉽지 않다는 거 알아줬음 좋겠어요.
둘이 해도 적은 수입으로 안쓰고 모으는 거 힘들더라구요.
저야 실질적으로 맡아서 관리하니까 정말 머리 뽀개지게 노력하면서
바로 바로 느끼는데
남편은 그게 아닌거 같아서..^^;
그래도 남편이 많이 협조해 준 덕도 크고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한말씀씩 댓글 부탁드려요. ^^; (남편이랑 읽을거에요.^^;)
부탁드려요 조회수 : 641
작성일 : 2009-12-21 15:57:38
IP : 211.195.xxx.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와...^^
'09.12.21 4:04 PM (219.255.xxx.240)알뜰하시네요..수고하셨구요..
제 자신이 갑자기 반성되네요...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더 많이 행복하세요~2. 축하^^
'09.12.21 4:52 PM (59.16.xxx.16)우아..정말 알뜰하시네요..
저도 보고 배워야 할것 같아요..
나름 알뜰하게 살림한다고해도, 적금이나 요런거 그렇게까지 많이 못하구 있어요..
그래도 나름 저도 알뜰하다고 자신하고 있었는데, 저도 급반성모드네요;;3. 저희도 그래요..
'09.12.21 5:21 PM (119.64.xxx.94)저희 어머니가 그것때문에 울면서 아빠랑 싸웠었어요.
아버지는 현금200 갖다 주시고 50은 카드로 쓸 수 있게 해주셨죠.
교통비/핸드폰비/저랑오빠 학비 ->요거는 아빠가 따로 내주셨고요...
근데 돈이 안모이니까 엄마가 아빠한테 화내고 울면서 얘기했어요. 조목조목 따져가며...
관리비/각종세금/보험료/식비/애들용돈/각종경조사비 등등 하니까 남는 돈이 없는겁니다~
그래서 아빠도 바로 현실을 깨닫고 백만원씩 더 갖다 주시더라고요...
살림안하시면 정말 몰라요... 얼마나 쓰게되는지... 원글님 알뜰히 잘 사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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