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의사 김선생에게 보내는 노무현을 위한 변명 2

[봉생맨]

첫번째 글(3099)을 올리고 나서 내용에 약간의 오해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또 글을 쓰개 된 동기가 뭔지를 좀 밝히는 것이 이해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다시 글을 올렸습니다.



몇 가지 오해의 소지가 있고 또 나무만 보고 숲을 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 싶어 사족을조금 답니다.

1. 글을 쓴 배경: 저희 까페 차원에서 어느 회원이 노무현에 대한 진실이라는 내용으로 쪽지를 보내기로 하는 약간의 강제성을 띈(ㅎㅎ) 프로젝트를 세워 저 역시 동참을 하였는데 제 후배 한명이 답을 보내 왔습니다.




“선배님..선배님 글을 읽고 좀 놀라긴 했는데요..

어느게 진실인지 모르겠지만,

사실 저 같은 국민들이 단순하게(??) 생각하기엔...

대통령 월급도 만만찮을 텐데..그 많은 돈 다 어디 쓰고 (사실 노무현은 변호사시절 돈 많이 모아서 개인요트도 있고 그랬던 걸로 알고 있는데..어느 신문에서 사진을 본 것 같음..) 또 돈을 받아서 자식들 유학비로 쓰나,.뭐 이렇게 생각하기 쉽거든요...노무현 아들은 이전에 대기업 사원이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그냥 평범하게 회사다니게 하면 되지.. 돈 없는데 굳이 유학까지 보낼 필요가 있었나? 그런 생각도 들구요.....




암튼, 저는 정치에 일개 무식자이지만.. 이명박 정권이 하는 짓이 상당히 정상적이지는 않다고 느끼고 있습니다..하지만..노무현 역시 자기 말대로 깨끗한 사람인 것 같지는 않고 깨끗한 정치를 한 것 같지는 않아서요...




(제가 언론 플레이에 놀아나고 있는 건가요?  -.-)




그래서 이번 기회에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진실을 알리기 위해 편지형으로 글을 적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제 후배는 정말로 잘 모르고 그런 것이니 너무 뭐라 그러지 말아 주십시오. 저는 그 후배에게 글을 보내면서 여기 나오는 김선생은 네가 아니라 노무현을 잘 모르는 불특정 다수를 지칭하는 말이니 오해가 없도록 이해를 시켰습니다. 물론 그 후배는 모든 걸 이해했구요.




2. 사실 봉하 사서 건축 비용 얼마나 들었는지 정확히는 모릅니다. 근데 사사세 여러 글에서 위의 금액이 나왔고 또 개인적으로 알아 보니 그 정도쯤 아니겠느냐고 해서 적은 글이니 혹시 약간 틀리더라도 큰 틀에서 이해를 해 주십시오.




3. 500만 불을 조카사위에게 계좌로 건네 주었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이 없기에 그런 사실을 생략을 한 채로 적었는데 우리 회원님들 그 마저도 걱정을 하시는군요.




4. 이 부분에서 제일 오해가 많은 것 같은데요. 제가 내용을 좀 강조하기 위해 의사나 검사 등등을 지칭해서 깨끗한 사람이 있나라고 적은 글을 정말로 깨끗한 사람이 없고 저만 잘 난 사람으로 오해를 하시는 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좋은 의사, 검사 혹은 판사님들 그리고 음지에서 표시나지 않게 정말로 좋은 일 많이 하시는 분들 많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촌지 얘기 나오면 마치 전 교사들이 다 촌지를 받는 것으로 생각을 하는 것처럼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는 것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성인이라면 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제가 거론한 직업군의 사람들에게 다소 모욕적으로 보일 소지가 있게끔 글을 쓴 것은 저의 불찰이니 넓은 아량으로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5. 글을 쓰다 보니 내용이 저만 잘난 사람같이 되어 버렸는데요. 그건 절대로 아닙니다. 그냥 한 곳에서 15년 정도 봉직하고 있는 평범한 의사입니다. 저 또한 성인 군자가 아니므로 이 점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