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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통화 길게 하는거 넘 싫어요!!!

진상.. 조회수 : 1,143
작성일 : 2009-12-19 23:54:07



어제 명동에서 버스를 타고 오는길인데
10시에 타니 평소보다 사람도 꽉차고
안국동에서 20분정도 막히더군요

그때 여자 혼자 통화를 하기 시작하는데
목소리는 어찌나 쩌렁쩌렁 하고
내용은 유치찬란...
듣고 싶지 않은데 통로 가운데 두고 바로 옆이니
계속 들리고..
엠피쓰리 이런것도 잘 안들어서
20분을 그 수다떠는걸 듣고 있자니
고문이 따로 없더라구요
내용도
자기야 자기가 왜 내가탄 버스 정류장 안내방송을 들어?
나 오늘 던킨에서 5천원치 샀어
아이 쇼핑했어

등등 중요하지도 않은 얘기들을  주저리 주저리
전화하다 쇼핑백 떨어트리고

나 모 떨어졌게? 빙고!!!
이러고 혼자 좋다고 꺄르르 숨넘어가네요

피곤한 퇴근길
내 앞에 서있는 여자분도 너무 화가 나셨던지
대놓고 어이없단 듯이 쳐다보시다
어디로 전화하시더니
"어 그래 거기로 와 그리고 공공장소에서 5초이상 통화하는건 예의가 아냐 끊어"

이러고 끊더라구요


그 여자 들으라고 일부러 그랬는데요
그 여자는 아랑곳하지도 않고 유치찬란한 대화들을 거의 30분 넘게 하더라구요

다들 뒤돌아보고 눈치주는데요 신경도 안쓰구요

급기야는 앞에 여자분이 하도 눈치주니깐 들으란듯이

"나 이따 집에가서 웃기는거 얘기해줄께 존~~ 나 웃겨"

이러더라구요 어찌나 말도 이쁘게 하시는지...

정말 피곤한 출퇴근길..


전화 급한거 아니면 좀 자제하시고
아님  목소리라도 줄여줬음 좋겠어요


오늘도 옆에 앉은 아주머니
꺼꺽 꺽꺽  꺽  5분통안 박자 맞춰서 트림하고
바로 뒤에 대학생 큰소리로 통화 종점갈때까지 하고..


정말 서로 조심해야 될것같아요..ㅠㅠ



IP : 220.116.xxx.1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20 12:05 AM (119.64.xxx.151)

    전화통화 그것도 별 것도 아닌 내용을 가지고
    대중교통시설에서 통화하는 사람 보면 정말 제정신인가 싶어요.

    전에 한 번은 광화문에서 일산 가는 내내 통화하는 여자를 봤어요.
    이사를 했는지 온갖 이전조치를 버스 안에서 해결하더라구요.
    속으로 통화요금도 많이 나올텐데 참 어지간하다 했지요.

    근데 웃기는 건 이런저런 이전조치 통화하다가 자기 집 주소나 전화번호 이야기할 시간이 되면
    갑자기 조용한 목소리로 하는 거예요. ㅋ
    지도 자기 개인정보 중요한 건 아나? 싶어서 헛웃음이 나더군요.

    최근에는 명동에서 분당가는 버스를 밤에 탔는데...
    젊은 여자애가 술에 취해서는 아는 사람에게 다 전하더군요.
    술에 취한 하이톤의 목소리로 오빠 오빠 해가면서 과 선배들에게 다 전화하는 듯...
    진짜 짜증스러웠어요.

  • 2. 진상..
    '09.12.20 12:08 AM (220.116.xxx.13)

    정말 그 별거 아닌 내용들 듣고 있어야 되는거
    넘 싫어요 ...ㅠㅠ
    20대 초반 여자들이 특히 그러는것같아요 ..ㅠㅠ

  • 3.
    '09.12.20 12:14 AM (125.176.xxx.149)

    그나마 시내버스는 양반이어요.
    광역버스를 타고 좀 장거리를 자며 갈려는데 누군가 끝까지 수다떨면 정말 싫어요.
    전 지난번에 아이들과 경주가며 고속버스를 탔는데 맨뒤의 남자 3분이 끝까지 떠드는거예요.
    정말 피곤했어요.
    남편이 치를 떨며내리더군요.
    이래서 차가지고 여행을 가야한다고,.,,
    초행길이고 투어를 예약해서 편히 간다고 버스타고갔거든요...

  • 4. 진상..
    '09.12.20 12:17 AM (220.116.xxx.13)

    마자요...여자들 하이톤도 괴롭지만
    남자 떠드는것도 만만치 않죠...
    생전 그런 생각 안했는데 이꼴저꼴 보기싫어서
    저두 요즘 제차 갖고 다니고 싶어요

  • 5. 지하철에서
    '09.12.20 12:21 AM (58.237.xxx.80)

    아저씨들 완전 큰소리로 얘기하는거요.
    'x사장!!'.. 이거랑 아줌마들 자랑하는 전화요. -_-;;
    그리고 제발 출근시간에 알람 울리는 핸드폰.. 알람을 끄던지.. 진동을 하던지.
    요즘 왜케 진동을 안하는지원.. 그래도 예전보다 키소리는 많이 줄었더라고요.
    일.이.삼.. 정말 듣기 짜증나거든요 ㅠ.ㅠ

  • 6. 일본
    '09.12.20 1:11 AM (124.3.xxx.141)

    작년에 일본 다녀왔는데
    일본에서는 공공장소에서 통화 안하잖아요. 지하철, 버스 등등...
    그 조용함에 익숙해져있다가
    한국에 와서...리무진을 타고 잠실까지 왔는데요,
    내 옆에 앉은 여자가 한쪽 발 앞좌석 팔걸이에 척 걸쳐놓고
    인천공항에서 잠실까지 내내 전화통화를 하더군요.
    그 낯설음과 어이없음과 짜증남... 미치는줄 알았어요....

  • 7. 한국이 선진국?
    '09.12.20 1:36 AM (125.181.xxx.25)

    버스 타서 내릴때까지 40분동안 통화하면서 내리는 사람 내용은 시시콜콜한 ..듣고 싶지않은 소음..mp3 의 소음 . 게임하는 소리... 소리 좀 줄여달라고 얘기해도 들은척도 안하는 사람들.정말 공공장소에서 기본 예의 안지키는 사람들 너무 많은 우리나라 ㅜㅜ

  • 8. 그러게요...
    '09.12.20 7:09 AM (121.178.xxx.220)

    공공 예절은 좀 지켜주면 좋을련만은요.
    그런 사람들도 자신이 아는 사람 앞에선 예의바른척 하겠지요.

  • 9. 망국병
    '09.12.20 1:13 PM (61.76.xxx.122)

    전 공공장소에서 못참을 정도로 시끄럽게 하면 얘기 합니다.웃으면서 부드럽지만 단호하게요.
    그러면 대부분 수긍하고 행동을 고치던데요, 완전 정신이상자가 아닌이상요.

  • 10. 진짜
    '09.12.20 1:31 PM (122.34.xxx.16)

    무례한 사람들 많아요.
    대중교통에 쓸데없이 수다떠는 통화하는 거처럼 모잘라보이는 경우도 드물죠.
    이런 공중도덕에 대해서는 왜 공익광고를 하지 않는 걸까요?

  • 11. 전..
    '09.12.20 4:21 PM (218.159.xxx.91)

    무슨 식혜와 전통음식 백화점에 납품하는 분인 것 같았는데 매니저와 네 실수니 뭐니 하면서
    통화하다가 다시 남편한테 전화해서 당신이 지시를 어쩌구 저쩌꾸 하면서 통화를 하는데
    청주에서 김포공항 도착할때까지 통화하더라구요. 새벽잠 설치고 타는 거라 차에서 편안히
    자려고 맘먹었다가 잠 못자는 바람에 머리가 어질어질....혹시라도 신촌에 갈일 있어도 그 백화점에 있는 00식혜 절대 안먹는다고 다짐했었어요. ㅡ.ㅡ
    더구나 그 분 터미널 벗어나 대로변 신호등에서 가는 차 잡아서 기사아저씨 안된다고 했는데도
    억지로 올라타더니 그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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