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간에 제일 중요한게 믿음이라 생각하며 결혼한지 6년이 되었어요....그간 특별히 잘못한것은 없지만 어제일로 믿음이 깨지네요....
가끔 회사일로(개인사업) 회사에서 자고올때가 있어요....어제도 일이 많기도 하고 아침에 회사근처에 납품할것이 있으니까..회사에서 자겠다고 하더라구요...저두 그러라고 했구요....
그때가 한 11시30분정도였어요...새벽 4시 다되서 전화가 왔어요...노래방주인인데...남자두분이서 자는데 안일어난다고요...처음엔 잠결에 무슨말을 하는건가 했는데...정신차리고 들어보니까....남자세명이서 노래방에 왔는데...놀다가 지금 잠들어서 안일어난다고 주인이 집에 가야하는데...난감하다고....애기아빠가 술을 마시면 잠드는 버릇이 있습니다....절대 안일어납니다...종종 그러면서 차에서 자고 새벽에 들어올때도 많았어요...기본적으로 믿는 마음이 있었기에 그러고 와도 믿고살았는데...어제 일을 겪으면서 믿고사는 내가 바보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신랑은 전화가 와서 어제 밤에 일하고 있는데 선배둘이 술한잔 먹고 왔다고...그래서 술한잔 먹고 노래방에 갔다...당신이 오해할 소지는 많치만...내가 작정하고 처음부터 거짓말 한거 절대 아니라고 하지만....
저는 불신의 꼬리가 생기면서 안믿기도 그렇고 믿기도 그렇고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안믿자니 내마음이 괴롭고 믿자니...내가 믿는도끼는 발등찍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그간 일을 생각해보면 그다지 캥기는 일은 없었어요,,,가끔 카드내역을 봐도 출처가 불분명한 지출도 없었고...단지 술마시면 업어가도 모를만큼 정신없이 자다가 새벽에야 깨서 오는일은 결혼초부터 있었고...(어렸을때부터 친구였는데 저랑 마시면서도 그런일이 많았어요,,)그래도 요새는 많이 줄었어요....가끔 친구나 선배들이랑 술마시면 노래방을 가곤하는데....본인은 별로 흥미없는데...주위에서 가자고 해서 가는거다 합니다....가끔 친구들 말 들어보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하는 말들을 듣곤하지만....아...어제일로 불신이 생기니 그것도 정말 주위에서 좋아해서 가는걸까 싶기도 하고....제 마음이 너무 괴롭네요....지금 신랑이랑 통화하니까...어제일은 당신이 충분히 오해할만한 상황이지만...결코 처음부터 작정하고 거짓말하고 술마신건 아니라네요.....저 어떻해 해야하죠...지혜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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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믿고살았는데....
부부... 조회수 : 1,912
작성일 : 2009-12-15 10:50:55
IP : 211.54.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2.15 10:53 AM (119.201.xxx.215)앞으로 외박은 금지 시켜야겠네요...아마 처음은 아닐겁니다..
2. 믿음을
'09.12.15 11:33 AM (211.212.xxx.117)깰만한 다른 사건들이 없었다면 남편말을 믿으세요.
예를들어 전화에 비번이 걸려있다든가,
님 몰래 전화를 받는다든가,
님 몰래 돈을 더 쓴다든가....하는 다른 이상이 없다면(이런건 직감이 젤 정확하죠)
남편말대로 그 상황이었을 가능성이 크지요...
믿으세요.
그리고, 담부턴 그러지않도록 단단히 주의시키시고요.3. 일단 믿으시고
'09.12.15 2:58 PM (115.178.xxx.253)앞으로 관찰은 잘해보세요.. 원글님 글로 보아 안좋은일은 없는분같기는 해도
자는 남편도 다시 보자는 세상이니까요...
그리고 술마시고 그리 깊이 잠들고 못일어난다면 위험하기도 하니
술 마시는 주량을 조절하는게 맞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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