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날 보고 어머님이래요

속상 조회수 : 2,166
작성일 : 2009-12-15 08:47:17
어젯밤에 미샤 갔는데 아가씨가 날 더러 어머님이라고 부르네요.
흑흑 슬펐어요. 깜 놀랬어요.
아직 언니라고 불리고 싶은데 난데 없이 어머님...이라니
그런 호칭은 환갑나이 정도나 되어서 듣는 건 줄 알았습니다.
내가 벌써 그리 되었다니 슬플 따름입니다. 충격.
IP : 58.29.xxx.6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15 8:56 AM (116.126.xxx.59)

    근데 제가 나이가 31살인데..
    아이는 4살이구요.
    근데 한번씩 아줌마 길좀 가르쳐 주세요..
    하고 듣기도 하고...
    나이 많으신 분들은 저보고 새댁이라고 하기도 하고..
    백화점에서 한번은 어머님 하고 이야긴 하던데..
    그냥 그러려니 해요....
    제가 호칭에는 무딘 편이라서 그런강..

    뭐...
    그냥 31살에도 이런 소리 듣는데요 뭐..

  • 2. ^^
    '09.12.15 8:57 AM (116.33.xxx.101)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마땅한 호칭이 없어서 그런걸게요...
    전 병원에서 저보다 한참 어른이신 의사샘이 저더러 어머님이 어쩌구 ~~~
    이러는데 뜨악했었어요.
    근데 그렇다고 ~~씨라고 하기도 그렇고 환자분이라고 하기도 그러니...

  • 3. 아기가 ..
    '09.12.15 9:05 AM (211.210.xxx.83)

    있음직한 나이대면 다 '어머님 ' 호칭 씁니다.
    어머님는 그래도 나은데 아줌아' 이러면 더 기분 나쁩니다.

  • 4. ㅋㅋㅋㅋㅋ
    '09.12.15 9:08 AM (58.233.xxx.158)

    저는 결혼 전에 테헤란로에 있는 회사 다녔는데 (샴숑???) ㅎㅎㅎ
    그때 7.4제가 있어서리 (조기 출퇴근)
    아침 일찍 택시를 탔는데 택시 기사가 저를 보며
    <아줌마. 새벽부터 오데 가세요?> 하시는거라요. 띠용~~ @@

    흑흑.. 그때 저 27살이었어요.
    뭐 살도 별로 안쪘었고만.. 아 글쎄.. 그 택시기사가 눈이 삐였나~~ @@
    우쨌든 넘 *팔려서리 <바쁜 일이 있어서요> 요래 얼버무렸었어요.

  • 5. ..
    '09.12.15 9:11 AM (121.143.xxx.166)

    그럼 아가씨?새댁?학생?뭐라고 하나요????

    고객님 손님도 있지만 이런 건 잘 안쓰고....

    친근하게 장사하려고 요즘 어머님 이런 말 잘 쓰는 것 같더라구요
    (장사하시는 분들은)

    살이 찌고 안찌고를 떠나 외모에서 풍기는 뉘앙스에 따라 달리 부르는 것 같긴 하더라구요

  • 6. 예쁜꽃님
    '09.12.15 9:18 AM (221.151.xxx.105)

    그냥 존중의 뜻이라 생각하세요
    울 아들도 친구 엄마를 부를때 아주머님 이라 해서 한참 웃었어요
    지 딴엔 뭐라 할까 고민 많았나 봅니다

  • 7.
    '09.12.15 9:26 AM (120.50.xxx.114)

    화났던건 총각네 *채가게 아저씨들이
    어머니라고 할때에요
    내가 왜 아저씨 엄마에요?
    하고 신경질냈어요..

  • 8. 오호홋
    '09.12.15 9:28 AM (112.149.xxx.12)

    아이 옆에 데리고 다니면, 어머님 호칭 듣기 괜찮던데요. 의외로 싫어하시는 분들 많구나.
    저는 아이엄마니까 의례 그러려니 듣고 지나갔거든요.

    초2딸래미가 하는 말이 친구들이 친구의 엄마에게 '아 줌 마'라고 부른다. 나는 누구 엄마 이렇게 부르는데 하더군요. 그래서 니가 하는 호칭이 더 괜찮은거다. 아줌마는 쓰지마라. 했어요.

  • 9. .
    '09.12.15 9:35 AM (58.227.xxx.121)

    저는 그 어머님 호칭 너무너무 싫어요.
    아이도 없는데 웬 어머님인가요?
    저같은 경우는 아이를 간절하게 원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가 없는거에 대해선 별 느낌 없는데요.
    요즘은 나이 많은 독신도 많고 아이 없이 사는 사람도 많은데
    나이 서른 정도만 넘어 보이면 다 어머님이라고 하는거 자체가 웃겨보여요.
    제가 아이를 무지무지 원하는 불임인데 어머님 소리 들으면 속상할것도 같구요.
    손님이라고 하면되지 왜 상황에 맞지도 않는 호칭을 꼭 사용하는지 모르겠어요.

  • 10. 싫어
    '09.12.15 9:40 AM (180.66.xxx.171)

    저도 '어머님'호칭 정말 싫어요.

    그냥 가게에선'손님'. 병원에선 '환자분' 이렇게 부르면 되잖아요.

  • 11. 긴머리무수리
    '09.12.15 9:41 AM (58.224.xxx.206)

    저 운동하는데 31살 먹은 강사가 저더러 어머님이라고 불러요ㅠㅠ
    저46인데요..

  • 12. .
    '09.12.15 10:24 AM (59.10.xxx.77)

    그냥 그런쪽에선 40대 주부들은 다 '어머님'이던데요.. 결혼준비할땐 다 '신부님'인것 처럼요..
    저는 애도 없는데 '애기엄마' 입니다. 하핫;;;;

  • 13. ..
    '09.12.15 10:31 AM (119.201.xxx.215)

    아이있는 엄마로 보이면 어머니라고 부르더라구요...ㅎㅎ..저는 아직 30대인딩..--

  • 14. 원글
    '09.12.15 11:00 AM (58.29.xxx.66)

    호오, 그래요 그렇군요.
    저 혼자 폭삭 늙어서리 어머님이라고 불린 줄 알았어요.
    그 뉘앙스란 것이 할머님으로 들렸거든요.
    올려주신 댓글 보다가 떠오른 생각인데
    아줌마라는 호칭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그 대안으로
    어머님이란 호칭으로 많이 부르게 되었나봅니다.
    마트계산원이나 *쿠르트 아줌마, 청소미화원 아주머니들을
    아줌마라고 안부르고 여사님이라고 부르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아마 교육된 것 같은 걸요.
    흠...
    앞으론 어머님이라고 불리워도 상처받지 않는 연습을 단단히 해야겠어요.
    댓글 주신 어머님들^^ 고맙습니다.
    좋은 날 되세요~~

  • 15. 메롱이
    '09.12.15 11:44 AM (121.142.xxx.153)

    아..맞아요. 저도 아기데리고 다니다보니 어디서든 어머님~ 이렇게 부르더라구요. 아줌마보다 낫다고 여겨져서 그런가봐요.

  • 16. 호칭이 어려워
    '09.12.15 11:52 AM (221.138.xxx.52)

    듣는 분도 듣기 좋게 부르는 게 어려운가 봐요
    스포츠센터 샘들도 회원님~ 어머님~ ..하여튼 존중해주면서 부르기가 어렵대요
    영어권처럼 호칭이 간단하면 좋겠어요

  • 17. 댓글중에
    '09.12.15 12:45 PM (125.177.xxx.131)

    초등아이가 친구엄마한테 'ㅇㅇ엄마'라고 한다는거.. 저는 싫던데요.
    몇 년전에 어린이집 보낼때 아이 친구가 저한테 그러는데, 버릇없이 느껴지고 기분 나빴어요.
    아이들은 보통 'ㅇㅇ 아줌마' 그러지 않나요?

  • 18. .
    '09.12.15 2:56 PM (110.9.xxx.161)

    저 혼자 걸어가고 있는데
    전단지 든 어떤 분이 '어머님~ 초등교육 어쩌고 저쩌고~' 이러는데 완전 기분 팍 상하기...

    울 딸 두돌도 안됐을때 업고 동네 나갔더니
    노점상 아저씨가 '할머니야~ 애엄마야~' 이러는데 또 기분 팍...

    아줌마보다 심한 할머니도 들어봤어요 지가유...ㅠ.ㅠ

  • 19. 원글
    '09.12.15 9:36 PM (220.118.xxx.199)

    여성단체, 페미니즘 단체에서 기혼여성들의 호칭에 대해서 한 번 정리를 해주면 좋겠어요.
    젊은 엄마는 젊은 엄마대로 저처럼 중년여성은 중년여성대로 오묘한 아픔들이 있군요

  • 20. ...
    '09.12.16 2:20 PM (211.207.xxx.212)

    보는 사람마다 다른가봐요. 전 30살인데 똑같은 옷 입고 아침에는 학생으로 불렸다가 저녁때는 아줌마라고 불렸어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5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38
682284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50
682283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4
682282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61
682281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66
682280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496
682279 꼬꼬면 1 /// 2011/08/21 28,262
682278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09
682277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61
682276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11
682275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28
682274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15
682273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97
682272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65
682271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12
682270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02
682269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04
682268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70
682267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87
682266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5
682265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40
682264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3
682263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30
682262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63
682261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20
682260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02
682259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07
682258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03
682257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78
682256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1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