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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 너무 무시하네요...
(애초에 남자는 여대 입학도 안되지요...ㅋㅋ)
그러나 여자 입장에서 보면, 여대에 비해 많다는 남녀공학 대학의 장점을 남자가 아닌 여자가 과연 누릴 수 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취업, 사회생활, 선후배등등)
사회생활 해보시면 누구나 알게 됩니다만 우리가 거론 하는 그 남녀공학대학의 선배나 취업율, 인생 성공담
다 남자 이야기 아닌지요... 물론 여자도 있습니다만 소수지요.
그러면 여대 졸업생은? 되물으실 분도 있지만 그나마 사회활동하다 마추친 이들 중 많은 수가 스카이 제외하고 그 여대 졸업생들이었답니다.
그 중에 오늘 자주 거론 되는 E 여대는 가장 돋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평상시에는 여대 무지 잘 까는 편입니다.....
사회생활 10년 넘었습니만 저보다 입학 성적이나 전공성적 더 좋았던 여자 동기, 그리고 여자 선배나 후배, 지금 뭐하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예 저 남자입니다...ㅋㅋ)
제 성적이 좀 우울한 편인데도 대기업에 입사가 가능했던 것은 남자 선배의 과감한 지원도 한 몫했고 동문회에 나가봐도.....
스카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만 여자에게 E 여대의 메리트는 다른 남녀 공학 대학보다 많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물론 제 생각이 절대 옳은 것은 아닙니다만 사회생활 하다보니 이전의 생각들이 지금은 많이 바뀌게 되었고
여기 글들을 읽다보니 제 생각과 틀린 점이 있는 것 같아 적어봅니다.
1. 말로는
'09.12.14 9:01 PM (220.88.xxx.254)설명하기 어려운 문제인데요.
학교에서부터 보호받고 커진다는 느낌이 있어요.
여고때 우리들의 우상이고 카리스마 있던 리더형이
대학가서 남자들에게 묻히고 작아진다고 할까요...
학점은 악바리라고 욕먹으면서 딸수 있을지라도
아직까진 동등하게 대접받지 못한다는걸 느껴요.2. 겨울이구나
'09.12.14 9:06 PM (211.178.xxx.45)맞아요, 전 E여대 출신은 아닌데요...사회에 가장 활발하게 진출해있는 여성분들 중 압도적으로 그 학교 출신들이 많더군요. 동문회도 가장 활발하게 잘 운영이 되고요.
3. 음
'09.12.14 9:35 PM (58.224.xxx.88)여긴 이대, 기독교, 의사 요 세가지 나오면 엄청나게 까입니다.
4. ...
'09.12.14 9:41 PM (121.130.xxx.42)지금 사회생활 좀 하신 분들과 이제 대학 진학하는 새내기들 입장은 다를 겁니다.
10년 전, 20년 전이 지금과 다르듯 10년 후 20년 후는 어떤 모습일까요?
87학번인 저희 때는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실력도 좀 뒤쳐졌었고 체력적인 열세로 인해
지구전에서 밀리기도 했지만 요즘 초등학생들 보면 전혀 남학생들한테 안 뒤쳐져요.
제가 '국민학교' 다닐 때 반장 1명과 부반장 남녀 각 1명씩 뽑는데 당연히 반장은 남자였어요.
한 학년 17학급씩 있던 과밀학교였는데 여자 반장은 5학년 때 딱 1명 봤어요.
담임이 갓 부임한 젊은 여선생님이었고 여자 반장아이도 활달하고 씩씩했지요.
지금은 어떤가요??
우리 아이 학교 전교회장(회장은 남녀 통틀어 1명만 뽑는 학교) 내리 여학생들이더군요.
요즘 중.고 남학생 엄마들이 내신성적 때문에 공학을 기피한다 하더군요.
여학생들이 초등학교때 부터 당차게 리더쉽 발휘하고 내신 관리 야무지게 하니까요.
우리세대만해도 여학생은 sky못가면 e여대를 선호했지만
요즘 아이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전세대들이 누린 프리미엄을 요즘 아이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요.
누가 무시해서가 아니라 아이들 학교 선호도가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5. 윗님
'09.12.14 10:20 PM (220.88.xxx.254)의 이야기는 20년 전에도 그랬어요.
요즘도 초딩 중딩때 여자애들이 앞서도 대학가서는 어려워요.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보이지않는 장벽이 있어요.
울나라 주부들 물론 살림도 좋지만 실력이 없어서 살림하나요.6. ^^
'09.12.14 10:29 PM (221.150.xxx.79)sky 아니면 E대 찬양하는 고3 여학생들 많습니다.
상당수의 여학생들이 신촌에서 대학생활을 하고 싶은 로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E대 캠퍼스도 예쁘고, 새로 지은 ECC 건물도 멋지고, 부모님들이 원하고해서 E대 가고 싶어하는 여학생들 많아요.
성대 괜찮은과, E대 좀 그런학과 합격해도 E대로 가는 여학생 실제로 있습니다.7. 네
'09.12.14 10:40 PM (221.151.xxx.78)저 sky중 하나 다니는데 절실히 느끼네요 ... 남성위주 사회 벽 허무는 건 아직 멀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회사에서 인사권이 있는 사람중 여자들은 대부분 이대출신입니다. 서울대 뺴고 연고대도 없습니다. 사회에서 잘나가는 '여자'들은 다 이대출신이에요. 그리고 스카이 밑 공학가면 남편도 딱 그급만납니다. 이대가면 스카이라도 만나죠.
8. 엄마들
'09.12.14 10:48 PM (221.151.xxx.78)위에 여자들이 임원하고 어쩌고 하셨는데 딱 고등학교때까지의 얘기입니다 저 학교다닐때 반장 전교회장 안한 것 없지만 대학가자마자 시골에서 상경한 뭣도 모르는 어리숙한 남자애가 과대표 하더군요. 여자 2에 남자1명 후보였는데 남자애가 되었지요. 학교 1-2년만 다니면 여자들도 같은 여자가 나와도 남자 뽑게됩니다. 이유는 몰라요. 한해한해 더 어린 신입생 여자애들에게 남자들 관심 뺏겨가면서부터 여자의 적이 여자가 되며 남자위주의 사회에 잘 적응한 자가 성공한다는 걸 깨닫게 되는거지요. 각종 학회 사이트가보세요 회장은 죄다 남자입니다. 술자리에 여자가 끝까지 남아있으면 추근덕대는 술취한 남자 선배 동기들때문에 위험하고 괜히 안좋은 소문나고.. 그래서 안남아있으면 그 마지막자리에서 우정다진 남자 선후배들끼리 서로 기업마다 추천해주고 인맥소개시켜주고 그러네요. 다른 공학나오신 분들 나는 안그랬다 하시는 분들은 고시나 자격증 시험 보셨거나 비교적 여자가 많은 직종 택하신 분들이겠죠. 취직하려면 백퍼센트 이렇습니다 아직까지는요. 한... 10-15년 지나 지금 세대가 영향력이 있을 때쯤이면 바뀔지도 모르겠네요.
9. E여대출신
'09.12.14 11:08 PM (125.146.xxx.147)저...30대후반을 달리는 E여대출신 전문직인데요.
중,고교때 공부 곧잘 했고,
그래서 SKY 아래로는 생각도 안해봤고, E여대 엄청 무시했었어요. -_-;;
어쩌다가 입시 성적이 생각보다 안 나와서 SKY에선 좋은 과 못 갈 것 같아서
과냐, 학교냐 고민하다가 결국 가고 싶었던 과의 E여대를 가게 되었는데,
입학해서도 1년동안은 다시 재수할까 생각도 했었고...
그런데 "E여대의 자부심 교육"에 홀렸다고 해야하나...
좀 지나니까 애교심이 생기더군요.
(외부에선 미움 받고, 생각보다 똑똑한 학우들, 선배들 많고 하니까 그랬던 것 같아요.)
아무튼 사회에 나가보니 많은 분야에 선배들이 많고 챙기는 분위기라 좋았어요.
그런데 요즘은 예전보다 E여대가 많이 낮아지고, SKY 여학생 비율도 많이 높아져서
제가 사회 초년생일때와는 좀 달라진 것 같아요.
70~90학번대 선배님들말로는 예전보다 후배들이 좀 다운그레이드 된 것 같아서 아쉽다는 소리도 가끔 나오고...
아무튼 저희때는 사회 진출하고 싶으면 E여대 가는 것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요즘도 메리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10. ......
'09.12.15 12:37 AM (220.76.xxx.221)얼마 전에 타카페에서 이번 년도 수능 점수와 지원 가능한 대학을 도표로 만들어 보여주신 분이 계셨는데... 말씀하신 E 여대의 점수 높던데요. 상위권 학과는 연고대와 비슷, 그리고 나머지는 그 바로 아래 정도이더군요.
20년 전에도 여대는 지고 있다는 얘기들이 많았고, 지금도 그렇고, 아마 어떤 분 말씀마따나 20년 후에도 그럴 것 같네요. ^^;;; E 여대는 그 때도 꿋꿋하게 자기 자리 지키지 않을까요?
지난 5-6년간 사법고시, 행정고시, 외무고시, 로스쿨, 의학전문대학원 대학별 합격 인원 검색해보시면, 특히 여성수로 따지면 굉장히 놀라실 거에요. ^^11. 장점은
'09.12.15 12:39 AM (83.31.xxx.59)여자 스스로 혼자 하는게 당연하게 되니까 사회나가서도 자기 단도리 자기가 잘들 합니다. 대신 좀 남자들 가운데서 융화가 못되는 단점이 있기도 하구요.
오히려 남녀공학 나오신 분들이 남자가 해주길 바라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아니면 잘 이용을 해서 분위기를 잘 이끌어나가시기도 하구요.
저도 학교 다닐때는 오히려 옆에 공학을 부러워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하지만 오히려 졸업하고 사회생활 하면서는 이름 덕, 선배 덕도 보기도 하면서 여대도 나름대로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12. 윗분
'09.12.15 1:20 AM (203.234.xxx.3)말씀에 좀 공감.. 저 여대 나왔는데요, 여중, 여고, 여대까지 그랜드슬럼이라는...
그러다보니 무거운 거 들거나 잡일하거나 등등 다 여자들끼리 해야 하잖아요. 그 덕분에 이사하는 것도, 벽에 못 박는것도 , 사무실에서 생수통 뒤집는 것도.. 힘들어도 그냥 혼자서 하네요.
- 미련한 건가? ^^;;
그리고 지금은 혼자 회사에서 철야중이라는.. (크헉!)
딴 것보다 워낙 그런 분위기인데다가 들어온 회사도 여자/남자 가리는 분위기 아니라 철야하는 거, 회식하고 집에 가는 것 등등 20년 가까운 직장생활중에 남자동료가 데려다준 적이 거의 없네요. (저 40초..)
예전에 고등학교 친구가(남녀공학간..) 자기는 회식하면 선배들이 다 택시비까지 대줘서 집에 보내준다고 자랑하는 소릴 듣고 좀 씁쓸하긴 하대요..(그게 여우같이 현명한 건가 싶기도 하고..)13. 윗윗분
'09.12.15 9:23 AM (120.50.xxx.114)죄송한데
단도리는 일본말입니다,,14. 저는
'09.12.15 9:48 AM (110.9.xxx.228)남녀공학 나왔지만 혼자서 애들 데리고 에버랜드도 가고, 혼자서 장보고 30-50kg 장거리 다 옮기고, 남편이 안해주는 못질도 하고 커튼 레일이며 봉도 혼자 드라이버 하나로 다 달고 혼자 잘 합니다. 학교 다닐 때 여자였어도 과대도 하고 할 거 다 했습니다.
요새는 공학에서도 여자가 맘만 먹으면 앞에 나서서 할 거 다 합니다.
회사 가서도 정수기 물도 올리고, 커피 심부름 같은 것도 열심히 잘 했습니다.
왜 여자가 해야 하느냐고 따지지도 않았습니다.
공학다니는 사람은 남자들이나 부려먹고...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남자들에 지지 않으려고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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