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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와 생선회에 대한 글 사라졌나요?

죽음의 밥상 조회수 : 791
작성일 : 2009-12-09 15:31:29
댓글 달다보니 원글이 사라진 거 같아서요.

내용은 모피 생산과정의 잔인성때문에 모피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생선회도 먹지 않는가 하는 질문이었어요.
아울러 산낙지도 산 채로 먹는 문제는 어떠냐고요.

얼마 전에 죽음의 밥상이라는 책을 읽고 알게 된 사실인데요.

결론적으로 말해서 그런 분들도 있다고 말씀드려요.
생선이나 산낙지가 느낄 고통까지 생각해서 해산물도 전혀 안드시는 채식주의자들이요.

채식도 종류가 여러가지라는데
완전한 채식만 추구하는 분들,
달걀이나 유제품은 먹는 분들,
해산물 정도는 먹는 분들,
채식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인도적으로 사육된 고기만 먹는 분들,
그 지역에서 나는 토산품만 먹는 분들 등등
정말 다양한 섭생 방식이 있더군요.

먹을거리를 윤리적 문제라고 생각하고 실천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살아 있는 상태에서 가죽을 벗겨 만드는 모피를 거부하시는 분들은
철저한 채식은 아니더라도
좀더 인도적으로 사육된 고기를 찾아서 먹을 정도로는 생각하시지 않을까요?

그리고 해산물을 산 채로 먹는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시는 분들은
실제 물고기가 조리 과정에서 고통을 느끼는지, 얼마나 느끼는 지에 대한
연구결과를 참고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 책을 읽고
지구의 한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좀더 느껴야되지 않을까 반성했답니다.
원글님 글 보고 생각나서 올려요.
IP : 211.208.xxx.14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9 3:34 PM (211.211.xxx.71)

    그러게요...글이 없어져서...

  • 2.
    '09.12.9 3:36 PM (116.122.xxx.228)

    저도 그 글에 답글 달고 나니 원글이 사라졌더라구요.
    저도 윤리적인 문제로 육식을 안해요.
    아주 가끔 해산물정도는 먹는데, 그것도 산낙지나 활게 같은건 안먹구요.
    그 질문을 하신 분도 스스로 딴지를 거는 건 아니라고 하셨지만,
    솔직히, 육식이나 모피를 반대하는 분들에게 그런 논리로 딴지 거시는 분들이
    대다수라서 좀 답답하긴 해요.
    전 육식도 안하고 최대한 동물의 죽임으로 인해 얻어지는 가죽같은 것도 안쓸려고
    노력하지만, 그렇다고 육식하고 가죽옷입는 사람들이 모피를 반대하는 것에 대해
    모순이다, 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런 행동이 인도적인 선택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가워요.

  • 3. ,,,
    '09.12.9 3:39 PM (220.126.xxx.161)

    글쎄 물고기나 낙지 같은게 얼마나 잔인하게 죽이거나 죽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소 닭 돼지 개 들은 인간 먹이를 위해 죽는것도 죽는거지만,,,

    사는것도 사는게 아니더군요..그 좁은 공간 안에서 움직이지도 못 하고 쓰트레스 쫙쫙 받아가면서

    밍크 같은 모피도 산채로 죽여져 나가기때문에 더 반감이 심한거지요.

  • 4. 불쌍한 낙지
    '09.12.9 3:39 PM (119.70.xxx.169)

    어느 음식에든지 살아있는채로 들어가서 죽임을 당하는 낙지..ㅠㅠ
    낙지 좋아라 하지만 불쌍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답니다.
    살아있는 게 등껍질을 확 떼내는 것도 참 그렇고..
    그래도 솔직히 맛은 있어서 그게 더 슬퍼요..흑~

  • 5. 저는...
    '09.12.9 3:43 PM (203.247.xxx.210)

    아무래도 마음이 서로 통하는 개 고양이 소등의 포유류의 고통이 더 공감되고요
    그 다음은 조류, 파충류 어류........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신경이 없는 식물.......

    그래서 내가 죽여 먹는 순서는 그 역순입니다...
    (포유류를 안 먹지는 않지만 자발적으로 먹지는 않습니다...)

  • 6. ..
    '09.12.9 3:55 PM (112.156.xxx.41)

    하프물범에 눈을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세상에 공존하는 천사......바로 그 눈빛입니다
    그런 아이들을 산채로 털이 벗겨집니다 죽는순간까지 고통에 몸부림치지요
    철장안에 갖혀있는 엄마 물범은 그 모슴을 그대로 보고 고통스러워 합니다
    밍크코트선호1위인 대한민국........
    그래도 입으시겠어요?

  • 7. 우리나라가
    '09.12.9 4:03 PM (122.34.xxx.16)

    밍크 수입 1위국입니다.
    한겨울 모피없이 못견디게 추운 날도 며칠 안되는 나라에서 과시를 위해 모피가 수입됩니다.

    그리고 모피 생산국에선
    모피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살아있는 채로 가죽을 벗겨내고는
    피범벅된 몽뚱아리들만 던져 놓는 데
    핏덩이가 된 밍크니 너구리니 여우니 하는 애들의 눈에서
    정말 눈물이 흐릅니다. 그야말로 피눈물이죠.

    우리가 생존을 위해서가 아니라면
    그렇게 잔혹하게 산 생명을 유린할 권리가 있을까요?

    그래서
    미국이나 유럽에선
    모피 반대가 생활화 되고
    모피가 설 땅이 없어지다 보니
    생산된 모피의 태반이 모피 선호국인 우리나라로 몰려오는 겁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이
    조금이라도 생명에 대한 따뜻함이 생겨난다면
    모피 수입 1위국의 오명은 없어지겠죠.

  • 8. 정말
    '09.12.9 4:35 PM (61.78.xxx.65)

    모피와 생선등의 음식을 비교하는 건...맞지 않다고 봅니다.
    정말 묻고 싶어요..살아있는 상태에서 가죽이 벗겨지고, 피투성이로 버려질때가지도 죽지 못해 살아서 피눈물 흘리는 그 모습을 보고도 모피가 입고 싶은가요?

    단지 그 아이들의 털이 탐이나서....
    그렇게 빼앗아야 하는건가요? 죽이지도 않은 살아있는 상태에서?
    그 털이 없으면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지 못하나요? 얼어죽어요?
    우리몸을 따뜻하게 보호해 줄 이쁘고 좋은 옷은 얼마든지 많잖아요~
    캐시미어, 알파카, 라마...정말 무궁무진하게 이쁘고 좋은 옷들 많은데...

    굳이 모피를 고집하는 이유가...정말 필요해서인가요?
    까놓고 나 돈 이만큼 많다 과시하고 싶어서 아닌가요?

    그런데...이제 상식있는 사람들은 더이상 모피를 부의 상징으로 보지 않아요...
    머리에 든것도, 가슴에 든것도 아무것도 없는 무식한 여편네가 자신의 무식함을 가리기 위해 발악한느 것으로 보일 뿐..

  • 9.
    '09.12.9 4:44 PM (115.136.xxx.24)

    원글님 말씀하신
    "실제 물고기가 조리 과정에서 고통을 느끼는지, 얼마나 느끼는 지에 대한
    연구결과" 에 저도 관심있는데요,,
    참고할만한 자료가 있는지요?

    고통을 느끼는 정도도 동물에 따라 차이가 많다고 알고 있는데요,
    육식동물의 경우 약간의 상처에도 심한 고통을,
    초식동물의 경우는 웬만해선 고통을 심하게 느끼지 않는다고 해요,,
    소같은 동물들은 웬만한 수술도 마취없이 한다고 하더군요,,

    물고기 등의 어류는 어떤지 저도 궁금하네요,,

  • 10. 보도 듣도 못한
    '09.12.9 4:52 PM (116.122.xxx.228)

    육식동물의 경우 약간의 상처에도 심한 고통을,
    초식동물의 경우는 웬만해선 고통을 심하게 느끼지 않는다고 해요,,
    소같은 동물들은 웬만한 수술도 마취없이 한다고 하더군요,,

    --------------------------------------------------------

    정말요?
    죄송하지만, 어디서 그런 말씀을 들으셨나요?
    소같은 동물 웬만한 수술 마취없이 하는게 고통을 덜 느껴서 라면,
    모피 살아있는 채로 껍질 벗기는 것도 같은 이유겠군요.

    포유류는 말할 것도 없고, 물고기같은 어류도 신경계가 엄연히 존재하기에
    고통 느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11. 죽음의 밥상
    '09.12.9 4:52 PM (211.208.xxx.141)

    죽음의 밥상이라는 책에 보면 그 연구 과정과 결과들이 나오네요.
    결론은 해산물들도 고통을 느낀다였습니다.
    한번 구입해서 읽어보세요.

  • 12.
    '09.12.9 6:17 PM (115.136.xxx.24)

    초식동물이 고통을 심하게 느끼지 않는다는 내용은,,,
    동물원 수의사분이 쓴 '세상에서 가장 불량한 동물원 이야기'라는 책에서
    읽었습니다,,
    소같은 동물이 마취없이 수술하는 건 고통을 심하게 느끼지 않아서 이기도 하지만
    그런 종류의 동물들은 마취했다가 자칫 고창증이라는 병에 걸려
    목숨이 위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라고 합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초식동물이 고통을 심하게 느끼지 않는 것인지,
    참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지은이도 확실하게 말하고 있지는 않네요,,,
    암튼 수술할때 거의 마취를 하지 않는다는 건 사실이고,,
    생살에 메스를 들이대도 잠시 움찔할 뿐 그대로 드러누워서 풀을 씹는다는 내용이
    있었어요,,

    근데 수술은 살리기 위해서 하는 거고,, 모피벗기는 것은 목숨을 빼앗는 일이니
    같은 선상에서 보면 안될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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