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타미플루 먹여야겠지요?

신종플루 조회수 : 658
작성일 : 2009-11-29 03:40:44
저희 아이가 여섯 살인데요,
금요일 오후부터 미열이 나서 병원에 갔더니 편도가 부었다면서
신종플루는 아닐거라고 하시던데 요즘은 하도 흉흉하니까 밤에라도 열나면 응급실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처방받아온 감기약이랑 항생제 먹였는데, 토요일 낮에는 열이 잡히는 것 같더니
저녁부터는 열이 잘 안떨어지는 것 같아서 좀 전에 (새벽) 1시 30분에 거점병원 응급실에 갔다왔어요.
(집에서는 분명 해열제 먹여도38.5도밑으로 안떨어졌는데 찬바람 쐬서 그런지 병원가니까 37.5도라고 했어요)

거기 선생님이 편도선에 염증이 생겨서 열이 나는 것 같긴 한데,
그래도 검사하고 타미플루 받아가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고 약 가지고 왔어요.
애가 바로 잠들어서 내일 아침부터 타미플루 먹여야하는데,
일요일이 껴서 넉넉하게 목요일은 되어야 검사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해요
그래도 타미플루 먹여야 겠지요?
내일 아침에 다시 소아과 가는 건 의미가 없겠지요?
ㅠㅠ
IP : 121.125.xxx.16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참..
    '09.11.29 3:51 AM (124.56.xxx.53)

    저희 애들이 4살이랑 돌인데,
    큰애는 한달 전에 댁의 아이와 아주 비슷한 증상으로 응급실 갔다왔어요.
    일요일 새벽에 열이 났거든요.
    편도가 부은 것 같다고 했고, 간이검사해서 음성, 확진검사해서 역시 음성 나왔네요.
    타미플루 처방은 안받았어요.
    별로 의심스럽지 않았나봐요.
    둘째는 며칠전에 열이 많이 났는데, 동네 소아과 갔더니 요즘 신종플루 발생 연령이 낮아졌고
    아이가 어려서 걱정된다고 확진검사 권하시길래 거점병원 가서 검사했어요.
    결과는 바로 다음날 나왔어요 (이틀 걸린다고 했는데)
    요즘 검사하는 사람이 많이 줄었나봐요.
    그런데 음성이네요.
    하루 먹였는데, 의사한테 물어보니 두돌이나 세돌 이전 아이들은 그냥 끊으면 된다고 해서
    감사히 중단했어요. 약이 엄청 쓰다더니, 무슨 약이든 잘 먹는 아인데, 그 후로 모든 약을 거부.

    큰 애는 감기 증세가 있었는데 병원에서 타미플루를 처방해주지 않았었고
    둘째는 하루에 한두번 콧물 찍 흐르는 정도였는데 처방 받았어요.
    의사에 따라 다르더라구요.

    모든 결정은 엄마 몫인데..
    안먹였다가 양성이면 어찌할 도리가 없을 것 같아서 저는 먹였습니다.

    내일 소아과 다시 가는 건 역시 의미 없어보이네요.

    그런데, 아이가 아프면 엄마도 체력을 비축해야하는데, 어서 주무세요.

  • 2. 덧붙여서
    '09.11.29 3:53 AM (124.56.xxx.53)

    덧붙여서, 저희 아이들은 결국 열감기로 결론 났네요.
    열이 사나흘 심하게 나고 멈췄어요.
    온갖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걱정하고, 검사하고 했는데 - 신종플루, 가와사키, 요로감염 등등
    다 아니고 그냥 열감기였나봐요.

  • 3. 신종플루
    '09.11.29 3:59 AM (59.10.xxx.99)

    신종플루 아니더라도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요즈음 한창 감기들 걸리고 할 때 아닌가요? 사망자들도 나오고 워낙에 진행이 빠르기는 하지만...애들 셋 데리고 집, 학교, 유치원만 왔다갔다 하려니 정말 미치기 일보직전이네요.

    이제 간신히 막내가 조금 자라서 잔병에서 벗어나는가 했더니만..

    원글님도 맘고생 하셨겠어요...-.-

  • 4. 신종플루
    '09.11.29 4:02 AM (121.125.xxx.160)

    답글 고맙습니다..(저도 이제 다른 분들 답글 열심히 달아드려야겠어요ㅠㅠ) 큰애도 큰애지만 둘째가 8개월짜리 아기라서 걱정이 많이 되어서요...아침부터 먹여야겠어요. 벌써 증상 나타난지 하루 반이라서요, 에휴..

  • 5. 不자유
    '09.11.29 9:08 AM (110.47.xxx.73)

    저도 여섯살짜리 막내 검사해 놓고 와서 바로 먹였어요.
    이틀 정도 먹이니까 열이 잡혔고, 그 후 확진 결과 나왔는데 양성이더라구요.
    고열이면 먹이세요. (독하긴 한지, 좀 헛소리 같은 것을 하더군요.잠꼬대처럼..
    구토하는 아이들도 있다 하던데 토하진 않았구요.)
    마음 고생이 크시겠네요. 저도 얼마 전 겪은 일이라...

    앓고 완치가 되면, 예방 접종을 안 해도 되고
    영유아 예방 접종은 부작용이 많으니
    이왕 이런 증세가 오고 앓고 있는 상황에서는
    차라리 양성 확진 나오고, 완치 되는 것이 유리하겠다
    애들 다니는 소아과 의사가 그러던데요.
    그리 생각하시고, 간호 잘 해주세요. 아이도 당황했을 겁니다.
    여섯 살이면 생각이 말짱해서, 깜짝 놀랄 말을 많이 하잖아요.
    (우리 막내는 신종 플루 걸렸다 그러면 나 죽는거야?
    친구들도 선생님도 못 만나고, 언니들이랑도 못 놀고?
    그러면서 눈물 글썽이대요. 달래줘도 풀이 죽어 있고..)
    별 것 아니야, 목감기 같은 거야...그리 안심시켜 주세요
    저희 집 애들은 독한 열감기 목감기 치르듯 지나갔어요.
    (다른 것이 있다면 평소 감기엔 치료 기간 길어져도 어지간해서는 항생제 안 쓰는데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약을 써서 퇴치하는 쪽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정도이구요.)
    원글님 댁도 쉬이 지나가길 빕니다.

  • 6. 엄마
    '09.11.29 1:00 PM (59.19.xxx.197)

    제 상황이랑 비슷하네요.
    저도 며칠 전부터 열이 심하게 올라서 병원 갔는데 별 다른 증상도 안보이고 간이검사도 음성인데 하도 걱정이 되서 그냥 타미플루 먹이고 있어요.
    먹여서 부작용 나는 것 보다 만약의 경우에 제때 안먹여서 잘못될 걱정이 더 커서요.
    그냥 먹이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사흘째 열이 계속 오르락 내리락 저도 불안한 마음입니다.
    다른 증상 전혀 없고 목이 약간 부었다던데 저도 열 동반한 목감기려니 하고 있어요.
    그래도 타미플루는 처방받았으니 다 먹이긴 해야겠죠.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34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284
682733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12
682732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23
682731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17
682730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21
682729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097
682728 꼬꼬면 1 /// 2011/08/21 27,157
682727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293
682726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385
682725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16
682724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35
682723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01
682722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20
682721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48
682720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30
682719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38
682718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350
682717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34
682716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44
682715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73
682714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86
682713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44
682712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11
682711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45
682710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25
682709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51
682708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15
682707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67
682706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10
682705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7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