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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은 그리 뉴욕 입맛에 안맞나요?

무한도전 조회수 : 4,165
작성일 : 2009-11-28 21:06:39

처음엔 호감적인 인터뷰만 나와 뿌듯하고 감동적이었는데
평가표에  이런걸 먹는 내가 돈을 받아야 겠다.  음식이 차갑게 나왔다 등등
생각보다 별로인 내용도 있어서 제가 다 상처 받았나봐요.

우리 음식이 그정도 일까요?
세계화 되긴 아직 먼건가봐요
IP : 219.255.xxx.18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28 9:10 PM (221.140.xxx.171)

    음식은 사실 맛도 맛이지만 이미지 메이킹이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처음 일식 특히 회가 처음 미국에 소개되었을 때 생선을 날로 어찌 먹느냐고 난리치던 인간들이...
    일식이 가격도 비싸고 특히나 젓가락을 잘 사용하는 것은 돈많은 미국인의 표상처럼 된 이후로는
    일식에 거부감 없이 오히려 못 먹어 난리잖아요.
    거기에는 일본에 대한 이미지도 한 몫 했겠지요.

    서양인에게는 동양 그러면 중국 아니면 일본이지, 한국에 대해서는 별 이미지가 없어요.
    있다고 해봐야 전쟁, 시위 아니면 김정일 정도?

    한국에 대한 이미지 자체가 높아지면 한식데 대한 이미지도 올라갈 것이고...
    그 맛이 적응하려고 노력하겠지요, 그들이...
    옛날에 김치라고 하면 냄새난다고 난리쳤던 미국인들이 이제는 건강식이라고 하는 걸 보세요.

  • 2. 문화
    '09.11.28 9:22 PM (68.37.xxx.181)

    그나마 뉴욕은 이민 가정이 많기 때문에
    미국에서 한국에 대한 소식 이해가 높은 지역입니다.
    음식은 문화잖아요.
    원글님은 듣도보도 못한 아프리카 어느 나라의 음식이
    실제론 건강이나 맛에 탁월하다한들 미식가가 아닌 보통사람이
    처음 접하면서 금새 적응되시겠어요?;;;

  • 3. 오히려
    '09.11.28 9:25 PM (117.123.xxx.100)

    저는 오히려 고마운 느낌이 들었어요.
    냉정히 평가해준 뉴욕시민들도, 그걸 방영해준 무한도전에도요.
    우리가 한국, 전통문화 이런 거 말할 때 솔직히 우리끼리 자화자찬하는 거 심하다고 생각해요.
    우리 것이 우수하지 않다는 뜻이 절대!!!! 아니고요.
    세계무대의 보편적 평가에 대해 너무 무지하고 때론 무시하면서 우리끼리만 만족하는 느낌?
    진정한 세계화란 나 혼자 갖는 자긍심에 멈춰서는 안되는데
    그 이상으로 발전을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거든요.
    이번 무한도전 프로젝트가 그런 면에서
    끼리끼리 떠들면서 대단하다 훌륭하다 말로만 자화자찬하는 게 아니라
    우리 음식, 더 나아가 우리 문화에 대해 말하는 우리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말하고 있다고 느꼈는데...

    원글님 말씀하신대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세계는, 우리를 잘 모르더라구요.
    이게 무한도전이 말하고픈 우리의 숙제이겠지요.

  • 4. ^^
    '09.11.28 9:44 PM (121.165.xxx.75)

    밥을 먼저 해서 퍼 놨는데
    비빔밤의 밥은 보온밥통에 퍼놨다가 만들었더라면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식은 밥으로 만든 비비밥은 저도 별로일 거 같았어요
    시금치된장국은 시금치 건더기가 크더군요.

    근데 돈받고서라야 먹겠다는 평가는 참 의외네요

  • 5. 폴 델보
    '09.11.28 9:50 PM (119.71.xxx.196)

    뭐, 객관적으로 보는 게 좋겠죠. 제가 미국에 있을 때 살던 동네에 소말리아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자주 갔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한인들은 제 입맛이 이해가 안 간다고 하더군요. 마찬가지로 한국음식 역시 미국인들에게 매우 낯선 맛입니다. 그들이 먹는 음식의 원류인 프랑스 요리의 소스맛이라든지 이런 것과는 전혀 다른 맛의 세계죠. 그래서 우리가 생소한 나라의 음식맛에 낯설어하듯이 낯선 겁니다.
    그러니 너무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우리 음식이 꼭 세계인의 입맛을 다 사로잡을 필요가 있습니까? 그런 음식은 프랑스 음식과 중국 음식 정도 밖에 없습니다.

  • 6. 폴 델보
    '09.11.28 9:58 PM (119.71.xxx.196)

    그리고 뉴욕에 사는 사람들 정도면 정말 입맛이 세계화가 잘 된 사람들입니다. 외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받아들임의 폭도 크고요. 솔직히 뉴욕커들은 미국인들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미국인들 스스로도 뉴욕커들은 뉴욕커일뿐 평균적인 미국인들과는 다른 사람들이라고 하니까요.
    일반적인 미국인들은, 한국음식은 커녕 한국 자체에 대해서 거의 알지도 못 하고 관심도 없습니다.(한국뿐이 아니라 외국 자체에 별 관심이 없죠.) 인디애나에서 잠시 살았었는데 거기 사람들은 같은 미국 내의 캘리포니아 사람들의 식성도 이해가 안 간다고 하더군요.
    캘리포니아 사람들은 건강에 관심이 많아서 채식을 많이 하는 편이거든요. 외국음식도 많이 먹고요.
    인디애나나 중부, 남부 사람들은 그저 고기를 많이 먹습니다.

  • 7. 하하하
    '09.11.28 10:06 PM (218.52.xxx.39)

    근데 돈받고서라야 먹겠다는 평가가 오히려 신선하던데요...

    명절때마다 우리나라 음식 차려놓고 외국인들 불러다가 맛있지?? 맛있지??? 하고 억지로 답을 받아내는것보다 훨씬 사실감 있잖아요.

    우리도 외국음식 느끼하고 짜고 달고..........뭐 피차 일반이죠.
    무한도전이 가서 한국음식이 다 맛있다고 하면 더 머쓱할듯.

  • 8. 세계화
    '09.11.28 10:31 PM (113.10.xxx.197)

    한국이란 나라도 잘 모르는데 한국음식에 대해 잘 알리 없겠지요.
    그나마 뉴욕 한식당에 와서 음식을 사먹을 정도라면 한국 혹은 동양에 관심있는 사람들이지요
    입맛에 안맞는건 둘째 치더라도 비싼 돈내고 식은 음식 먹으면 기분 나쁠거 같은데요.
    식은음식 평나온게 박명수 팀이던데 만일 떡갈비가 식은거 였다면...기름기 나오고 퍽퍽하고 당연히 맛없겠지요.
    오히려 무조건좋다라는 좋은 평가보다는 0원으로 평가하고 쓴소리해준 사람들과 그걸 방송에 내준게 고맙던데요.

  • 9.
    '09.11.28 11:06 PM (114.200.xxx.38)

    살짝 딴 얘기지만 댓글들을 보니 미국인들의 세계관이라는 그림이 생각나네요. ㅋ
    재미삼아 보실분은 클릭해 보세요.^^
    http://pds17.egloos.com/pds/200911/26/80/f0086680_4b0dd1ab165e5.gif
    http://pds17.egloos.com/pds/200911/26/80/f0086680_4b0dd2af1d837.gif

    현지인들의 솔직한 평가를 그대로 방송한 점이 신선했어요. 그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thumb up!급에서 bomb! 급까지 평가를 다양하게 공개한점은 제작진이 현명했다고 봐요.
    한식에 대한 이미지 메이킹부터 해서 홍보와 개량화까지 국가적인 차원에서 장기간 프로젝트로 할 필요가 있는데
    무한도전 팀이 갑자기 뚝딱 한다고 될일도 아니고.. 그정도면 나름 선전한거 같더라구요.
    우리 문화를 세계화 하자는 강박 보다는 과정에 대한 노력을 포인트로 한 점이 산뜻하고 좋았습니다. 미국의 운영중인 식당까지 가서 그렇게 요리하는게 사실 쉬운일은 아닐텐데 말이죠.

  • 10.
    '09.11.28 11:50 PM (98.110.xxx.111)

    뉴욕같은 경우는 예외지만,
    일반적인 미국인들은 먹던 자기들 음식 아니면 손도 대지 않는 사람 많아요.

    예전에 부시대통령 방한시 그들 숙소 호텔 주방장이 심혈을 기울인 음식들 거의 손도 안대고 아웃백에서 식사해결햇단 소리 듣고 그럴수 있다 생각했거던요.
    우물안 개구리식으로 살은 미국인들중 평생 바다구경, 기차 한번 안 탄 사람,비행기 안타 보고 세상 하직하는 경우도 많고요.
    <그만큼 땅도 크고 사는 지역을 벗어나지 않는다 소리죠, 자기들 사는 곳에서 거의 의식주가 해결되니>
    중식,일식은 거의 세계화가 되어 거부감이 없지만 아직 한식은 일부 지역 제외하곤 처음 접한느 미국인들도 많고요.

  • 11. 거꾸로
    '09.11.29 9:50 AM (116.32.xxx.41)

    생각을 해 보면 어떨까요?

    한국 사람들 외국에 갈때 고추장, 김치 없으면 밥 한끼를 못 먹는 사람들 많~이 있지요.

    음식이란것이 그만큼 습관적이어서, 생소한 음식은 싫죠.

  • 12. 보편적인 입맛
    '09.11.29 10:23 AM (221.138.xxx.47)

    누가 먹더라도 자극적이지 않은 맛과 향이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우리야 자국음식이니까 다 맛있지만
    내가 맛있게 먹는 김치도 옆에서 남이 먹을 때 냄새가 거부감이 들 때도 많더군요.
    그리고 국가 이미지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밖에 나가보면 특히 서구인들이..우리가 대수롭잖게 여기는 일본의 이미지가..정말 높습니다.
    그러니 일식도 인기가 좋아질 수밖에요. 맛과 향도 우리음식보단 덜 자극적입니다.

  • 13. ```
    '09.11.29 5:37 PM (203.234.xxx.203)

    식은 음식 평 나온게 박명수 팀이었군요.
    전 노홍철이 한식을 알리겠다고 주먹밥을 들고가던게 영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분명 매진이라는데 급히 들고 간게 진열품이었겠죠?
    그런 식고 먼지 탄 음식 먹으면 과연 좋은 평이 나올지 욕심에 무리수를 둔거로 보이더라구요.

  • 14. 자기네가 최고
    '09.11.29 6:27 PM (122.42.xxx.45)

    인 그들은 일단 거부감부터 가지고 있겠죠?
    뉴욕주에 잠깐 살때 아이 도시락에 김 보내면.. 블랙페퍼 먹는다고 무식하게 놀리는 아이들 있었어요..개중에 좀 아는 사람은 일식 김 생각하고 알고 있고..
    중부는 더했던것 같아요..

  • 15. ,
    '09.11.29 6:42 PM (59.138.xxx.230)

    생소한 외국음식을 처음 접하고 저런식으로 막말하는 인간들,,,

    다른나라 문화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져요,,
    그런 인간들,,

    에휴,,,그냥 개그는 개그프로로만 볼래요,,,머리아파,,,ㅠㅠ

  • 16. 한국이라는
    '09.11.29 6:57 PM (121.88.xxx.149)

    우리나라를 알리는게 더 급선무인거 같아요.
    국력이 약해서...Martha Stewart 요리 프로그램 볼 때도 보면
    일본에 대해서 일본요리사와 함께 나와 소개도 많이 하고
    일본 빵집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사께도 그렇고
    일본에 대한 소개가 엄청 많았는데

    열심히 봐도 한국소개는 제기억에 없었어요.

    그거 보면서 에구구구...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치적인 역량도 그렇고 ....

  • 17. 당장
    '09.11.29 8:21 PM (218.52.xxx.39)

    우리 남편, 우리 아버지, 우리 남동생들도 음식만은 세계화가 안되는데.......뉴욕사람 탓할거 하나없죠 뭐.

  • 18. ..
    '09.11.30 12:32 AM (210.218.xxx.156)

    얼마전까지 날생선 먹는 건 야만인으로 알던 미국인들이었는데
    이젠 스시를 고급음식으로 즐기고 있으니, 일본에 대한 이미지가 큰 영향을 줬죠..
    제가 외국인이라면 한국음식 매력적으로 느낄 아무 이유 없죠..
    글쿠 한국음식처럼 요리하기 복잡하고 힘든 것도 없다 생각해요.
    콩나물 하나 하려 해도 씻어서 삶아서 갖은 양념해서 내놔봐야 한끼 식사거리도 안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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