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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에 어릴적 기억이 서서히 사라진다면......

.. 조회수 : 893
작성일 : 2009-11-26 16:26:05
좀 문제 있는거죠?

올해 29인데 예전 어릴때 학창 시절 기억이 잘 나지 않아요.
예를 들어 어릴적 친구들을 가끔 만나서 얘길하면...친구들은 다 알고 있는 유명했던 사건이나
일화들이 기억이 잘 안 나요.
그냥 그랬나? 하고 같이 얘기는 하지만..음..기억이 안 나네..이정도죠.
친구들도 아주 친했던 친구들 이름이랑 얼굴만 기억나고..보통 반에 그래도 10명은 기억나야 할텐데...
기억나는 친구들 해봤자 몇명 안 되고...

아주 인상 깊었거나 충격적이었던 사건만 좀 기억나고..
다른 친구들 다 기억하는걸 전 못 해요.
이런게 한두번이 아니었고 거의 매번 그래요.
친구들 다 기억하는 친구들, 선생님, 사건들..얘기 들어보면 저도 분명 그 현장에 있었는데
왜 기억이 안 날까요?

어제 친정에서 제가 어릴때 친구들이랑 주고받은 편지를 봤는데..한 친구가 보내 온 편지에
쓰여진 친구들 이름..누군지 기억이 안 나요. 전혀요.....

평소에 기억력에 문제는 없습니다.

최근 문제는 참 잘 기억하고..오히려 이런 부분은 굉장히 꼼꼼하게 잘 챙기고 하는데요.
어릴적, 특히 학창 시절의 기억이 정말 희미해요.....

아기는 2년전 낳았는데...그전부터 그래요...다 성장해서 어릴적 기억을 떠올릴려고 해도
아주 희미한데...원인이 뭔지 궁금하네요. 혹 조기치매? ^^;
IP : 211.216.xxx.2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26 4:27 PM (123.204.xxx.20)

    다들 그래요.

  • 2. .
    '09.11.26 4:28 PM (123.204.xxx.20)

    덧붙여 치매는 옛날 기억은 아주 또렷한데 최근 기억은 없는게 특징입니다.

  • 3. ..
    '09.11.26 4:33 PM (211.48.xxx.161)

    점하나님~그럼 전 치매인가요??
    최근에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 4. 치매
    '09.11.26 4:36 PM (121.180.xxx.207)

    는 최근기억이 없어져요
    그리고 건방증 하고 치매는 깜빡잊어버리고 나중에 왜 그랬는지
    아는것은 건방증 나중에 왜 그랬는지 본인이 모르는것은 치매
    가령 리모콘이 냉장고에서 나오면 실수를 본인이 느끼는것은 건방증
    왜 리모콘이 냉장고에서 나오는지 모르는증상은 치매일 가능성이 높아요

  • 5. 원글
    '09.11.26 4:45 PM (211.216.xxx.224)

    음..장기 기억력님 말씀대로 진짜 제가 장기 기억력이 안 좋은가봐요...
    장기 기억력이란게 있다는건 처음 알았네요..ㅎㅎ 전 성인이 되서 제가 어린 시절
    기억이 너무 없는거에요...지금은 대학 시절 기억도 좀 희미합니다.
    서서히 예전 기억과 추억들이 없어지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사실 혼자 고민도 많이 하고 힘들었는데..이제야 이유를 찾은거 같네요.
    검색해보니 어릴적 불우하고 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어린이가 장기 기억력이 떨어진다는데..
    제 얘기네요..^^; 어릴때 가난해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거든요.
    아마도 그 이유가 아닌듯..혼자서 추측해봅니다.
    리플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조금은 홀가분해졌어요.

  • 6. 저도 그래요
    '09.11.26 5:15 PM (222.108.xxx.184)

    흐음...장기기억력
    그리고 어릴적 불우하고 스트레스 받는 환경에서 자라난 것........
    그게 서로 관련이 있다니..처음 알았네요..
    제 경우도 해당되네요....
    저 스트레스 정말 심하게 받으며 자랐거든요ㅜㅜ

  • 7. ..
    '09.11.26 5:56 PM (222.108.xxx.48)

    저도 어릴때 가정환경땜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어요. 혼자 그때문이라고 짐작은 했지만 평소 기억력은 좋고 머리도 좋은 편이고..심각하게 생각하질 않아 누군가에게 얘기해본 적은 없네요.
    전 정말 어릴 때 기억 뿐 아니라 원글님처럼 몇년 전 일도 아주 가물가물해요. 어릴 때 힘들고 스트레스받으면 누가 가르쳐 준것도 아닌데 이건 지나간다 지금 당하고 있는 건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자 그렇게 마음먹었던 게 생각나요. 그래서 지금도 천하태평한 스타일이예요.
    그리고 웬만한 일에는 충격도 안 받구요. 남들도 그런 줄은 몰랐는데 제 경우를 봐선 어릴 때 스트레스에서 피하는 방법..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이지 않았나..해요.
    저도 장기기억력땜에 문제라기보단..후회나 미련이 없고 강한 충격이 와도 남들보다 잘 버티는 점..과거일에 얽매이지 않는 점이 장점이라 여기고 살아요.

  • 8. 그래도
    '09.11.26 5:58 PM (202.30.xxx.232)

    원글님은 장기기억력만 문제라시니 부럽습니다.
    저는 타고난건지 환경에 너무 적응한건지 정말이지 돌아서면 잊어버립니다.
    그 쪽으로 딱 관심을 끊는 순간 모든 기억을 묻어버리는 것 같아요.
    제가 IT업계에 있는데 1년이면 2번 정도는 업무 환경이 바뀌어요. 완전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일을 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기억력이 정말이지 짜증날 정도예요. 새 프로젝트 들어간지 한 2주만 지나면 그 전에 몇달씩 했던 일은 다 잊어버려요.
    원래도 이해력은 괜챦은데 암기력이 완전 꽝이라 공부나 시험은 저와 거리가 멀었는데 거기다가 애 낳고 나이까지 드니 더한가봐요.
    지금도 도전하고 싶은 자격증이 하나 있는데 도무지 자신이 없어요.
    어차피 공부하고 시험보고 하는게 결국은 외워져야 쓸 수 있는 건데 기억력이 너무 안따라주니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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