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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약을 조제하지 않았어요,,,

.. 조회수 : 1,177
작성일 : 2009-11-23 12:27:10
아까 오전에 아주 오전도 아니에요 11시쯤이니까,,
아이 소아과 갔다가 바로 그옆에 약국은 항상 사람이 많아서 내려와 옆건물에
있는 약국에 갔어요.

딱 들어가는데 누가봐도 분위기상 그냥 알바 아주머니가 카운터에 앉아계시더라구요.
손님은 저뿐이 없었구요.
느낌은 좀 그랬지만 확인할 방법도없고해서 약사면허증을 찾아봤는데
사진이 흑백에 너무 높이 걸려있어서 식별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기다리고있는데 제조시간이 너무나 너무나 오래걸리는거에요
10분이 다 지났는데 아직도 약을 찾고있고
점점 느낌이 아니다 싶으네 찰나에 이 아주머니가 전화를 거네요?
***약 어디있어요? 문 앞쪽에요?? 못찾겠는데,,,
전화를 끊더니 계속 약을 찾아요 그러더니 안되겠는지
지금 약사가 거의다 왔으니 10분만 있다 오시래요.

제가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어떻게 약사가 아닌사람이 조제하실수가 있냐고 처방전 이리 내놓으라했떠니
시럽이랑 다 따라놨는데 약 한개를 못찾아서 그러니
금방 약사님이 오셔서 조제할테니까 10분만 기다려달래요.

아이가 너무 보채서 10분 동안 시장 잠깐 봐오고 다시 왔는데
써글,, 아까 그 아줌마가 그 약을 찾았는지 지가 조제실에서 조제를 하고있는거에요
약사로 추정되는 인물은 없구요 여전이 그 아줌마 혼자서 조제실에서 열심히
약갈고있네요.

그때 제 옆으로  약사가 등장했어요 .
그러더니 그 아줌마가 다 갈아놓고 따라놓은 시럽과 약봉지를  받아들고선 가운도 못갈아입은채
설명을해요. 시럽 3씨시 이거 몇 씨씨 식후 3번 어쩌구 저쩌구,,드시면되요.

제가 하도 열받아서
지금 장난하세요? 약은 약사가 조제해야하는거 몰라서 이러는거세요??
무조건 죄송하데여 그럼서 괜찮데요.
기가막혀서 ,, 뭐가 괜찮냐고 내가 이제까지 약국다녀보면서
이런경우는 처음이라고 뭐라했더니
자기가 어제 너무 아퍼서 오늘 늦게 출근한거래요. 그럼서
연신 죄송하데요,,
늦게 출근할꺼면 조제를 받으면 안되지 않냐 햇떠니
또 죄송하다나,,,,

제가 거기서 더 쎄게 나갔어야 하는데 집에와서 후회만 될뿐이네요 ㅡ.ㅡ
이미 그 아줌마 솜씨가 한두번 해본 솜씨는 아니였습니다.
예전 불만제로에도 나왔듯이 알바생 쓰는 약국도 분명 잇었을테구요.
그런생각에 비단  오늘뿐이였겠나,,,오늘은 어찌 운좋게
내가  직접 목격한것 뿐이지 예전에도 충분히
이랬던적이 있었을것이다 라는 생각에 일단 약을 받아들고 나오긴했는데
이런 괘씸한 약국 보건소에 확~~ 신고해버릴까요? ㅡ.ㅡ
근데 어찌 신고할줄도 모르겠네요 . 신고하면 제가 너무 가혹한건가요??


IP : 121.133.xxx.11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장
    '09.11.23 12:30 PM (119.192.xxx.91)

    신고해야지요.

    약은 생명을 다루는 겁니다.

    더군다나 소아과약..가루약인데 뭐가 들어간줄알고 먹이나요.

    나와 다른사람을 위해서도 이건 당연히 신고해야하는거아닌가요???


    전 딴건 대강넘어가는데 약은..더군다나 아이약은..무지민감하게반응합니다.

  • 2. 글쎄요.
    '09.11.23 12:35 PM (125.186.xxx.12)

    보건소에 신고하면 되긴되는데, 증거가 있어야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다음에 혹시라도 보시면 사진 녹음 등 증거를 꼭 남기세요. 이런건 정말 신고해야해요!! 직원이 조제하는 건 약사들이 다 시켜서 하는 거예요. 나쁜 약사~!!!

  • 3. 신고
    '09.11.23 12:37 PM (122.43.xxx.20)

    신고하세요...동네 약국에 약사 아닌 사람들이 조제하는 경우 많습니다..
    가운 안 입은 사람이 안에서 왔다갔다 하면 약사 아닌 사람이 조제하는구나 생각하시면 될듯하네요..보통 그냥 약사 와이프나 남편 동생,,이런 사람들이 하얀 가디건입고 약사인척 많이하죠,,
    이런거 신고 많이 하면 좋죠~~

  • 4. ...
    '09.11.23 12:38 PM (221.140.xxx.171)

    저는 그래서 약국에 가면 가운입은 사람하고만 말합니다.
    약사 아닌 사람은 절대 가운 입으면 안 되거든요.

    가끔 가운입은 사람이 안 보여서 약사님 안 계세요? 하면
    가운 안 입은 사람들이 불쾌한 얼굴로 왜 그러냐고? 자기한테 말하라고 하는데 진짜 짜증나요.

    게다가 약사 아닌 사람(보통 카운터라고 칭하는데)들은 왜 그렇게 들러붙는지...
    그냥 소화제 달라고 하면 평소에도 자주 체하느냐 어쩌냐 저쩌냐 하면서 결국은
    비싼약 아니면 한약을 권해요.

    진짜 우리나라 약국 문제 많아요.
    제일 중요한 자신의 업무인 조제에는 오히려 소홀하고
    자신의 업무도 아닌 진단, 처방에 열 올리고... 다 돈 때문에 그러는 거겠지요.

  • 5. 꼭 신고
    '09.11.23 12:39 PM (119.192.xxx.91)

    보건소에 신고하면 증거없어도 앞으로 그약국을 주시하기때문에 함부로 못합니다.

    이 글 보시는 약사님덜..제발 목구멍까지 차오른 욕심버리시고 좀 비싸도 약사쓰세요.

    약사들이 의외로 찌질해...

  • 6. 토실맘
    '09.11.23 12:45 PM (121.50.xxx.11)

    헉. 꼭 신고하세요.
    소화제 한 알 사는 것도 아니고 아이 먹는 약, 그것도 가루로 빻아 조제하는 건데
    뭐 잘못 넣기라도 하면 어쩌시려구요.

    저라면 처방전 다시 달라 하고 그 약국에서 안 지었겠어요. 찜찜해서라도요.

  • 7. 약사
    '09.11.23 12:47 PM (122.43.xxx.20)

    저도 약사지만(근무약사) 약사가 아닌 사람이 조제하는거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욕심이 가득찬 주인약사들이 경비 아끼려고 약사 아닌 사람을 쓰는데
    이건 환자들이 조금만 주의깊게 보시면 구분할수 있어요.

    가운 안입은 사람이 조제실 안에서 왔다갔다 한다면 그 약국 이용 안하시고
    주변에 저기는 약사 아닌사람이 조제한다 소문내시면 그런 약국들이 죽겠죠..
    보통 약사 아닌 사람을 조제보조로 쓰는 약국들..동네에서 장사 잘되는 큰 약국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작은 약국들은 조제보조 쓸 인력이 필요치 않기때문에

  • 8. docque
    '09.11.23 1:13 PM (121.132.xxx.37)

    저도 약사로서 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

    너무나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약국에 약사가 아닌 일반인이 약을 다루는거....
    일명 카운터라고하지요.
    아니면 약사 가족이나.....

    가운을 입지 않은 사람이 약을 다루는 것은 엄연히 불법입니다.
    약사가 아닌지 반드시 확인하고
    조제한약은 가져가시지 말아야 합니다.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약사가 약국의 주인이 아닌경우 (물론 현재는 불법)
    실제 주인이 약국을 지키고
    약사는 명목상으로만 드나드는 경우에
    이런일이 더 자주 발생합니다.

    가장 쉽고 정확한 구별법은
    가운을 입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넥타이에 와이셔츠 개끗하게 입고 앉아서
    무게잡고 이것저것 먹으라고 꼬드기는 사람은 약사가 아닙니다.
    당연히 이런사람들은 조제도 안되겠죠.

  • 9. 하여간
    '09.11.23 3:21 PM (58.122.xxx.2)

    이 나라에선 뭔 온정주의가 이리 차고 넘치는지...!!
    사람의 목숨을 놓고 장난치는 저따위 것들을 신고하지 않으면
    도대체 누굴 신고해요?
    조두순만 죽일놈이 아니라 사람 생명을 담보로 돈벌이 하는 저딴 놈들이 더 나빠요.
    어설픈 온정주의는 쓰레기통에나 갖다버리세요!

  • 10. 제발
    '09.11.23 4:03 PM (125.137.xxx.41)

    병원에서 의사가 진료 안하면 참 큰일 나듯이

    약국에서 약사가 약도 안짓는거 정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조제료는 왜 꼬박꼬박 받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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