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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낳으려는데, 아이 터울 때문에 고민이예요
빽빽 울며 젖만 찾던 신생아를 보며 진땀흘리던 시간이 어느덧 지나갔네요.
요즘엔 개인기도 많이 늘고 음악 들으면 춤도 추고 좋아하는 책도 생기는걸 보니 언제 이리 컸나 싶네요.
딸내미가 워낙 순한 편이라 슬슬 둘째를 낳아볼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런데 막상 우리집에 갓난아기가 또 생긴다는 생각을 하니 상상이 잘 안되네요 ^^
선배님들의 생생한 조언이 필요해요.
지금 둘째를 가져도 많이 힘들지는 않을까요?
터울이 20개월 정도 되는 아기들 기르시는 선배님들~
어떤 생활을 하고 계신지도 궁금해요.
1. ..
'09.11.23 1:33 AM (110.10.xxx.178)무지 힘들기는 하지만 아이들 정서에...한살~세살 차이가 제일 친구처럼 좋은 것 같아요. 자매라면 특히 더 그렇구요. 저는 권하고 싶은데요 ^^
2. 저요~
'09.11.23 1:50 AM (123.212.xxx.57)무려 셋이..20개월 21개월 차이 납니다. 82에 가끔 둘째아이 때문에 고민하며 올린 글에 달린
댓글들 보면 제 자신이..무슨 벌래라도 된 기분이 들긴 하지만.
각설하고.. 둘째 생각하신다면 20개월에서 30개월 정도 터울이 좋은것 같아요.
전문가들 말로는 20개월 후반에서 30개월 초반이 가장 좋다고들 하는데요. 그게 또 말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아이 생기는게 맘대로 되는건 아니니까요.
임신중에 첫 아이의 기저귀 뗀 기간이 5~6개월 정도 된다면.
동생 본 후에 일종의 퇴행현상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해요.
기저귀 가린 기간이 짧으면 특히 남아들이 좀 시간도 걸리고 늦게 가린다고 하는데..
동생 보고 나서 다시 기저귀 차겠다고 떼를 많이 부리긴 합니다.
제 경험으론.. 이런 저런 얘기들이야 늘 많고.
듣다보면 지쳐서 둘째아이 갖기는 엄두도 안나는게 맞는데요.
막상 상황이 닥치면 엄마 나름의 요령이 생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일단 예쁘게 하고 사는것은 포기 입니다.
청소기 돌리고. 걸래질 힘든날은 그냥 패스- 합니다.
먹이는것은.. 되도록 시간 지켜서 먹이고. 간단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을 줍니다.
한 상 차려줘도. 식판에 줘도.. 내 뱃속으로 낳은 아이들이지만. 정말 제각각이기 때문에.
또.. 아이들이 어릴땐. 조금 성의 없어보이는것 같아도 대충 먹고. 대충 치우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치우는것에 치중하다가 아이들이 방치 되기도 하고.
음식 열심히 만들어 준다고 시간 보내다가.. 놀아주는 시간도 없이 음식만 만들고 있기도 하죠.
친구중 하나는 33에 첫 출산을 했는데. 35이전에는 단산할 예정으로 아기를 빨리 가지기도 했습니다...한 친구는 터울이 6년인데 거의 기절직전입니다. 터울이 너무 길다보니 새로 모든것을 시작해야 하는게 너무 힘들고 피곤하다고 하네요..3. ..
'09.11.23 2:35 AM (118.32.xxx.180)저는 15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데요..
아기가 있어서 바쁘다 보니.. 그리고 아직 젖을 먹이다보니..
둘째가 잘 생기지 않네요..
지금 가지면 복중에 낳는것도 겁도 나기도 하구요..
전 세 살 터울지면 똑같이 입학 졸업을 할거 같아서 두 살로 하려고 내년에 낳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4. 두살차이
'09.11.23 11:54 AM (110.11.xxx.71)주변에 애기가 있는데요. 큰애가 4살 둘째가 인제 돌 지나고 2살인데요, 똑같이 남자애에요.
보면 큰애가 좀 보기 안 좋을 정도로 동생을 때리고 괴롭히더라구요.
걔가 3살 때 동생이 태어났으니까 동생이라는 개념도 제대로 안 잡혔고, 엄마 배를 그렇게 타고 다녔거든요. 지 동생 뱃속에 있을 때도 엄마보고 안아달라고 난리였으니..
전 지금 여자애를 키우고 있고 5살이구요. 올해 뱃속에 둘째가 태어나는데요,
아직까진 뱃속에 있어서 그런건지 암튼 너무너무 이뻐해주고 있고요.
동생이라는 개념이 확실히 잡혀서 그런지 다른 아기들봐도 너무 이뻐해줘요.
4살정도 터울이 지는데 전 큰애가 동생이라는 개념이 생겼을 때 가지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5. 세살차이
'09.11.23 12:21 PM (124.54.xxx.18)저는 첫 애가 36개월 다 되어서 둘째 낳았습니다.거의 꽉 찬 세살 차이죠.
두돌 지나서 가져 그리 되었어요.
첨엔 두살 터울 생각도 못했거든요.머리 굴리다가(?) 조금 수월하고 한숨 돌리는 두돌 때
가지자고 가졌는데 지금은 더 빨리 가질껄 후회도 합니다.
저는 큰 애 어린이집 안 보내고 데리고 있다가 올해 처음 보냈어요.
큰 애가 순한편이라 그나마 다행이였지만 서른 넘어 둘째낳으니 몸이 너무 힘들던데요.
기가 다 빠지는 느낌..
둘째가 별나서 더 그럴꺼예요.돌까지 바닥에 누워잔 적이 없거든요.
하루 종일 업고 있었어요.돌까지 생각하면 눈물밖에 안 나요.
이왕 둘째 낳을꺼면 두세살 터울로 빨리 낳는게 좋아요.
네살 이상이면 저는 별로..
세살도 어렸을 땐 제법 큰 차이가 있거든요.
물론 늦게 가질수록 큰 애한테 올인하면서 많은 걸 느끼게 해주니 좋은 점도 있는데,
엄마가 한숨 돌리려면 세살 터울 이상이고, 정말 속전속결로 육아를 같이 하려면 두살터울.
제 친구는 연년생으로 낳으려고 큰 애 백일 때부터 노력하는데 지금 17개월,
임신이 안 되서 실망이 커요.
자기 맘대로 되는 임신이 아니라서 제가 뭐라 말할 순 없지만,
어쨌든 제 친구들한테는 터울 너무 두지 말라고 말해요.
옛날 어른들 말씀 틀린게 없어요.6. 2~3살
'09.11.23 12:53 PM (58.140.xxx.163)이왕 낳으실거면 2~3살로 권해드려요~
전 3살차이인데도 2살차이로 낳을걸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첫째가 워낙에 년말쯤에 태어나서 둘째를 일찍 갖는게 그래서 3살 터울둔건데
암튼 일단 터울많으면 첫째 좀 커서 숨좀 돌릴만하면 다시 또 갓난애기 낳아서 새로 시작해야해서 너무 힘들다 싶어지구요.. 장난감도 터울많은데 계속 오래도록 갖고 잇어야하구요..
둘째 생길건데 버리기도 머하잖아요.. 일단 갖고 있어야하고..
암튼 낳아본 입장으론 터울 많은건 비추같아요..
주변에서 봐도 그렇고...7. 2살
'09.11.25 7:38 AM (58.121.xxx.185)학교 보내는데 2살터울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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