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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3 엄마입니다. 벌써부터 걱정과 불안, 긴장이 앞서네요.ㅠ.ㅠ

조언많이주시길.. 조회수 : 1,039
작성일 : 2009-11-22 19:47:07
저 밑의 글중에 아이가 언제가 제일 예뻤냐는 물음이 있던데..
만일 저에게 묻는다면...저는 초등학교  입학하기전이라고 하겠어요.

초등학교 입학하고나서부터 가시밭길과 살얼음을 계속 걸어온것같습니다.

생일이 늦은 남자아이라...  기본적으로  원래 늦되기도 했고

남편이 사업을 크게 실패하는바람에  경제적으로 힘들어  과외는 커녕
남들 다 보내는 피아노 학원조차 못보내고 키웠는데  
버젓하게 뒷받침 꼭 해줘야지 하는 기약만 하다가
어느덧  내년이면 고 3이 됩니다.

경제적으로 힘드니 ..그러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남편과의 싸움과 불화도 어린나이에 고스란히 보여줬고...
힘들게 일 다녀와서 반갑다고 엉겨붙은 아이를 귀찮아하며  속상한  화풀이도 했고

부도로 남편이  구속까지 되어서  1년반을  평일엔 시댁에 맡겨놨다가  주말에 데리러 가면서도  
세상살 의욕조차 없으니 매일 찡그린얼굴에  히스테리컬한  정말 저는 나쁜 엄마였어요.

다시 돌아오지못할 그 순간들을  지금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아이 하기 나름이라고 하지만..거의 모두가 가난하고 모자랐던  저희 학교다닐때와는 정말  다르게
요즘 아이들은  뒷받침하는만큼  성적을 내는건 사실이더군요.

아이가  공부욕심도 없고  공부체질도 아니지만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이만큼 자라온게 감사할때가 많아요.

하지만 거의 15년을 게속 실패만하는 남편과 저는 이제 아이의 배경이 되어주지못하니
아이만이라도 자신의 힘으로  자리매김을 확실하게 하는 사회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요즘 부쩍 좋은 대학욕심이 납니다.

남편과 저는 명문대라고 불리는곳에서 석사까지 했지만..그것이 아이에겐 도리어
"공부 잘하는 것과 성공은 비례하지않는다 "라는  가치관을  어릴때부터 줘서 공부를 별로 하지않더니

그래도 고 3이 되어가니 요즘은 책상앞에 앉아있는시간이 좀 늘긴하네요.

얼마전 이번 수능을 치룬 딸을 가진 직장동료의 말에 의하면
같은 점수로 어느대학을 가느냐하는건  부모의 정보력에 달렸다고 하는데
워낙 이런데는 문외한이라서  어떻게 조금이나마 아이에게 힘이될수있는지..  여기다 도움을 청해봅니다.

전에 보니  수험생이 좋은 싸이트도 올라오고 하던데 그땐 별로 관심없이 지나갔거든요.

82님들이  힘들게 얻으신 정보를 손쉽게 낼름 얻으려고 해서  너무 죄송한데
워낙 사는게 아직도 팍팍하고 힘들어서 ..도저히 시간적이나 정신적 여유가 없어서  체면몰수하고 글을 올립니다.

아무 글이나 한줄이라도 피가되고 살이 될것을 믿습니다.

미리 감사드리면서...  행복한 밤 되세요~ ^^

p.s. 참... 문과이고 .. 보통 모의고사에서 3등급정도 (내신은 4등급정도 )나오는데
    모두 열심히 하는 지금부터 열심히해서 확 올릴수가 있을까요?




  




IP : 61.109.xxx.20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22 8:03 PM (123.213.xxx.132)

    저도 정보력하고는 담쌓고 살았는데요...들으면 들을수록 머리만 아프고 정말 기본적인것만 알고 있으면 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일년동안도 죽자사자 하면 성적 많이 올릴수 있어요

  • 2. 몇일전
    '09.11.22 8:04 PM (221.146.xxx.135)

    유명학원에서 하는 예비고3을 위한 강의에 다녀왔어요.
    정말 바닥까지 앉아서 듣고 열의가 대단하더군요.
    그분 말씀은 1년이면 연고대정도는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성적이 완전 바닥이 아니니
    1년정도 열심히 하면 연고대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꿈의 크기에 비례한다고 하더군요.
    내년에 꼭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3. .
    '09.11.22 8:06 PM (116.34.xxx.73)

    에휴..기운내시고요.

    http://www.jongroeclass.co.kr/

    종로학원 사이트인데요. 대입 설명및 합격전략 동영상 떳어요.
    메가스터디 사이트도 곧 설명회 동영상 하이라이트 뜬다고 하네요.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

  • 4. 원글이
    '09.11.22 9:33 PM (61.109.xxx.204)

    윗분들의 귀한댓글 너무 감사드려요.
    조금 공부한다는 아이가...지금 개콘보고있어요. ㅎㅎ

  • 5. 고3맘
    '09.11.22 9:57 PM (61.252.xxx.217)

    아직 입시의 터널을 통과하지는 못한 고사미 엄마입니다.
    혹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시간이 있으시다면
    각 대학 입학처를 들어가셔서 모집요강등을 꼼꼼히 읽으시고 숙지해 두세요.
    물론 매해 입시 요강이 조금씩 바뀌지만 큰 틀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저는 요즘 입시는 전략이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제 딸은 학교성적이 꽤 나오는 편이어서 고1때부터 수시로 가기로 하고
    나름 준비를 한다고 했었어요.
    2학년때부터는 내신에다 논술,모의까지 병행하느라 아이가 너무 힘들어 했구요.
    그런데요, 막상 내신이 1등급 전반대인데도 불구하고
    일반 평준화고에서 이른바 비교과라는게 비루하다보니
    성적우수자전형으로 원서 쓴 대학에서는 다 물 먹었어요.
    내신 별 소용없고 수시에서도 논술전형으로나 가야겠더라구요.
    요사이 상위권대학들에서 정시에 수능 100%반영이 느는 추세인걸 보곤
    그냥 주요과목 내신 적당히 유지하면서
    논술 하지 말고 수능에 올인할 걸 하는 후회도 합니다.
    수능성적도 아주 나쁘진 않지만 지가 목표하던 대학에 가기는 좀 어렵겠더라구요.
    물론 아직 수시결과가 나온 건 아니니 희망을 갖고 기다려봅니다.

    원글님 자제분은 이제부터라도 공부에 매달린다면
    수능에 집중하세요.
    지금 3등급정도 나온다면
    1년동안 정말 죽을둥 살둥 공부하면
    기본 머리있는 님 자제분은 충분히 성적올릴 수 있다고 얘기해 주세요.

  • 6. 저는
    '09.11.23 10:40 AM (122.42.xxx.21)

    두명이 고3됩니다 -쌍둥이이거든요
    저도 거의 정보수집 부족이라 걍 먹는거랑 다른 부분만 최대한 신경쓰고
    공부에 관한한 저거들한테 거의다 맡기고 있어요
    본인들은 스트레스 없다고 하는데 힘들거라싶어서 빨리 1년이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원글님과 자제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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