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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누이 때문에 열받은 얘기를 신랑이....시어머니께 다 얘기했네요...
혹시라도 아시는 분이 있을까 싶어서 자세한 내용을 올리기는 그래요...이해해주세요...
임신해 있는 요 몇일 시누이가 저한테 못되게 굴고 신경질 부리고 해서 저 혼자 속 많이 썩었거든요...
당연히 시어머니는 모르시고 계시고 저도 참다참다 못해서 시누이가 이랬노라고
신랑한테 펑펑 울면서 다 얘기했어요...
얘기 다하고 둘이 묻고 가자고 마무리 하고
저도 욱하는 성격이 있지만 그래도 시댁과 한 번 틀어지면(시어머니께서 굉장히 잘해주시거든요)
관계 회복하는게 어려울 거라는 생각에 그냥 철없는 시누이 지두 시집가보면 알겠지하는 마음으로
참고 참다가 아무것도 모르는 신랑이야속하기도 하고 해서 다 얘기 해버렸어요..
임신한데다가 예민해져서 그런지 한 2주간을 잠도 못 이루고 새벽 1시 다되서 자다가 갑자기 울화통이
터져서 일어나 보면 4시 그렇게 일어나서 하루를 보내곤 했어요...
근데 이게 신랑한테 말해도 그다지 풀리지가 않더라구요...
그래도 착한 신랑한테 그러면 안되지 싶어서 티 안내고 있는데 시누이가 자꾸 긁으니까
시댁도 가기 싫고 당연히 시어머니께 전화도 하기 싫더라구요...
그걸 시어머니께서 눈치 채셨는지(당연히 시누이가 시어머니께 뭐라뭐라 했구요)
어제 저녁에 저 없을 때 신랑과 통화하시면서 말씀을 꺼내시더래요...
신랑한테 뜬금없이 동생 좀 챙기라고...그래서 신랑이 저한테 들은 얘기도 있고 하니까 동생얘기
꺼내지도 말라고 하고 그만 하자고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제가 기분안좋은 거 같다고 말슴하시면서 너희들이 이해하라고...
오빠 결혼하고 나서 오빠를 뺏긴거 같고 하니까 심술부리는거 같다고...
(결혼을 2년 전에 했는데 지금서 오빠를 뺏긴거 같다고...그리고 사실 결혼 전에 말도 잘 안하고 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랑이 어차피 얘기 나온 길에 어머니도 알고 계시라고 하면서 시누이가
그간 저한테 해온 못된 행동들을 다 얘기 했대요,..--;
그래도 딸이라서 이리저리 감싸면서 얘기하시긴 하셨던 거 같던데...
결정적인 얘기를 듣고 나서는 시누이한테 화가 좀 나신 듯 해요...
뭐 아뭏든 제 입장에서는 시어머니께서 알고 계신다는 것 자체가 속 시원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이게 문제가 되서 시어머니가 시누이 가르치신다고 또 얘기하면 이게 일이 또 커질 거 같기도 하고...
제 속이 터지고 계속 기억나도 그냥 참고 넘어가려 했는데...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침에 본인 스스로 선방했다고 저한테 자다가 눈뜨자마자
"내가 엄마한테 다 얘기했어...그러니까 너무 속상해 하지마..."
"나 잘했지...흐흐^^"
이러는 신랑이 귀엽기도 하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철없어 보이기도 하면서...
이런 얘기 신랑을 통해 들으신 시어머니 기분은 어떠실까 싶기도 하면서...
그러면서도 신랑한테 "그래도 딸은 딸인거고 며느리는 며느리일꺼야"
하면서 중얼중얼 거리는 제가 뒤끝있는 거 같고...
당장 내일 뵙게 되는데 어찌 해야 할지...
휴...머리가 복잡하네요...
1. 이런이런
'09.11.21 12:02 PM (125.186.xxx.12)아무리 좋은 시부모님이라도 팔은 안으로 굽을 것 같은데요.일단 이번은 그냥 모른척 지나가시구요. 남편보고 다음부터는 절대 말전하지 말라고 하세요. 괜히 오해 생기고 이상해질 수 도 있어요.
2. ...
'09.11.21 12:04 PM (125.178.xxx.187)어머님한테는 먼저 말씀하세요.
제가 몸이 힘들어져서 그런지 속상해서 한 말을 어머님께 전했네요..
어머님 마음 불편하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그러세요.
시어머님이 시누한테 눈치껏 뭐라하셔서 시누가 또 뭐라해도 속이 부글거리지만 패스하시구요.
시어머님한테만 본인 도리 하세요.
그리고 남편한테 절대 그러지 말라고 하시구요.
그러면 속상한 일 있어도 말 안하다고 못 단단히 박으시고
남편한테 웬만하면 이야기 하지마세요.
입단속 시켜놔두 어머님한테 자꾸 이야기하면 결국 팔은 안으로 굽어요.3. ...
'09.11.21 12:05 PM (119.127.xxx.179)막무가내 시어머님 아니신거 같은데, 현명하게 교통정리 잘 하실거 같네요.
너무 걱정마시고 그냥 편하게 맘 먹고 다녀오세요.
한말씀 하시더래도 원글님 말씀하신대로 딸은 딸이고 며느리는 며느리라는....
그냥 한귀로 흘리세요.4. ..
'09.11.21 12:11 PM (75.183.xxx.153)남편분이 동생한테 직접 말을 해야지요
정말 아내를 위한다면 시어머니를 통하지 않고 바로 너 이런행동 안된다 따금하게..
남편이 그렇게 하도록 유도를 하세요
앞으로 살날이 더 많은데 장기전으로 가셔야지요 시어머니는 저렇게 말씀 하시는거 보니
며느리편은 아니네요 눈치를 챘으면 딸을 먼저 단속해야지 오빠한테 전화해서
동생 챙기라는 아닌거 같네요5. 그게 과연
'09.11.21 12:54 PM (119.64.xxx.9)위하는걸까요.
남자들은 참으로....
같이 사는 딸을 더 챙기는게 사람맘이죠.6. 손윗올케
'09.11.21 1:17 PM (210.180.xxx.254)시잖아요.
앞으로는 님께서 시누이께 따끔하게 한말씀 하세요.
나 이래서 섭섭하고 화난다...라구요.
손위 사람에게 버릇없고 못되게 굴었으면 혼이 나야지요.
자기 엄마나 오빠가 아닌 당사자에게서 직접 듣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러니까 님이 만만치 않은 상대로 보이려면, 시누이랑 맞장 떠야 한다는 겁니다.
다른 사람의 호감을 사지 못하더라도, 미움과 동시에 존경을 받는 것이 낫습니다.7. ...
'09.11.21 1:31 PM (211.49.xxx.91)어차피 한번은 터트려야 할 상황이네요 시누이 하는 모양새가.
이번에 그냥 넘어갔어도 계속 그런 상황이 생길텐데 잘됐다 생각하고
넘어가세요
시어머니 만나도 먼저 말 꺼내실 필요없고 잘못했다고고 하지마세요
잘못은 시누이가 한거예요 사과를 받기 전에는
그냥 시누이 행동에 대해 무시하세요8. ?
'09.11.21 1:45 PM (112.155.xxx.54)아니, 왜 울화통이 터져 새벽까지 잠 못 이룰 정도로 시누에게 당하고 사세요?
저도 시누지만 이해가 안가요..
해야할 말은 조근조근 꼭 하세요~~
참는것만이 가정의 평화를 위한것이 아니랍니다.
서로 존중하며 살아야 가정이 평안하고 화목해요~~9. 222222
'09.11.21 3:45 PM (218.52.xxx.41)다른 사람의 호감을 사지 못하더라도, 미움과 동시에 존경을 받는 것이 낫습니다. 222222
저도 손아래 시누이에게 확실히 말하고 나서 이젠 무난히 지내요. 제게 호감은 아니더라도 어려워할 줄 알게 되었으니 저는 좋아요.10. 어차피
'09.11.21 5:31 PM (114.203.xxx.140)이렇게 된 거 기회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팔이 안으로 굽기 마련이긴 하지만 예의는 쌈싸먹은 타입인 시모도 아니신 거 같고요.
어쨌든 이번에
남편이 나를 위해 바람막이가 해줄 의사가 있는 사람(그 바람막이가 마음에 안 드셨다곤 해도 ^^;;)이란 것도 확인하셨고
시누이의 행동이 시모가 보기에도 미안스러울 짓이라는 것도 확인되셨고...
나쁜 점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이제 앞으로 하기에 달린 거 같아요.
시모 앞에서 너무 미안해하고 그러지 마시고 얼굴 마주하면 그냥 그런 일 없었던 듯이 그냥그냥 계세요.
대신 남편에게 시어머님에 이런 거 다 알리는 건 어머님 마음만 불편하게 해 드리는 거니까... 부모님들은 모르시게 우리들 선에서, 자기가 시누이한테 확실하게 말하고 컷해달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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