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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살기가 싫어지네요.

ㅠㅠ 조회수 : 2,457
작성일 : 2009-11-20 23:56:10
정말 제목 그대로 살기가 싫습니다.

실직하고 1년동안 노는 남편이 오늘따라 더욱 갑갑하고요.

안방에 들어가기 싫어서  목에 스카프 두르고 시린 손 호호불며 거실에서 82하고 있는데....

진짜 살기가 싫다,ㅜㅜㅜ

여기는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으니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 하는 심정으로

혼자  넋두리하고있네요.

먹고 사는게 중요한게 아니라는 생각은 배부른고민이겠지만...사는 재미가 없네요.

그냥 이야기거리가 되는게 싫어서 실직했단말 안하고 살려고 하니 거짓말쟁이가

되는것 같기도하고...하! 진짜 갑갑하다.



IP : 114.204.xxx.7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20 11:57 PM (220.81.xxx.7)

    저두 살기 싫어요

  • 2. ..
    '09.11.21 12:00 AM (121.185.xxx.164)

    저두 살기 싫어요..2

  • 3.
    '09.11.21 12:01 AM (211.216.xxx.224)

    남편이랑 살기 싫어요..ㅡ.ㅡ;
    원글님. 위에 댓글님들. 그리고 저..모두 힘내자구요..ㅠㅠ

  • 4. ....
    '09.11.21 12:05 AM (116.123.xxx.15)

    가끔...아이들 재워놓고 혼자서 이불 뒤집어 쓰고 펑펑 웁니다
    울고...또 울고...그러면 해결되는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속은 좀 후련해지는것 같습니다

  • 5. 힘내세요
    '09.11.21 12:09 AM (112.148.xxx.223)

    저도 별다르지 않지만,,어쨌던지,,또 그러고 살아가는 거지요 뭐.ㅜㅜ

  • 6.
    '09.11.21 12:17 AM (220.70.xxx.223)

    사는건 힘든거지요ㅠ
    다들 그래도 가족이 있고 남동생이 친구가 엄마 돌아가셨다고 대성통곡하며 전화했다고
    급하게 지방 내려갔습니다. 그 소리 듣고 부모님 생각도나고 울컥해서 넘 많이 울었습니다.

  • 7. .
    '09.11.21 12:18 AM (220.81.xxx.7)

    전 눈물도 안나네요......세월아 얼릉 얼릉 흘러라....빨리 늙으면 사는날이 줄어들겠죠...

  • 8. 반디
    '09.11.21 12:28 AM (219.251.xxx.225)

    목숨은 소중해요... 죽고싶다 생각하시기 전에 죽기살기로 어떤일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새로운 일.. 자신의 적성을 살릴 수 있는 일이라면 좋지만..
    아무것도 모른다면 배우면서 하실 수 있는일로...
    세상엔 엄청 많은 일들이있어요... 힘내세요 . !!!

  • 9. 토닥토닥
    '09.11.21 12:28 AM (211.41.xxx.187)

    더 힘든분도 있을거라 생각하세요
    오늘 저녁 삼성병원에 문상을 다녀왔어요
    이제 36살 곱디고운 새댁이 세상을 떠나갔어요
    암으로 2년간 치열하게 투병하다 7살 5살 남매두고 착하디착한 남편두고 가버렸네요
    비도오는데 어찌그리 스산하던지 돌아오는길에 어찌나 울었는지 잠도 안와요
    머리가 넘 아프네요 마음도 너무 복잡하고.......................
    그냥 이렇게 살아있는것도 축복일까요? 축복일거라고 생각하세요
    부디 건강하세요

  • 10. 살아보니
    '09.11.21 12:30 AM (125.180.xxx.29)

    인생에서 몇번 어려운고비가 있더라구요
    그고비잘넘기면 웃으면서 옛날이야기하게되구요...
    여러분...힘내시고 조금만 참아보세요
    다~~사는길이 생기더군요...

  • 11. 전...
    '09.11.21 12:41 AM (115.137.xxx.31)

    죽고 싶어도 못죽어요...

    제가 죽으면 울남편이 화장실에서 웃을 걸 알거든요.
    그렇다고 지금 우리 부부사이가 나쁘냐면 아니예요.
    남들은 우리부부 부러워서 죽을 정도로 잉꼬부부예요.

    그래도 제 속 썩어 문드러질 일은 있고요.
    저 무남독녀 외동딸에 저희 친정 부모님 오늘내일하시는 건강상태이시고
    우리 친정 재산많아서
    저 먼저 죽으면 울남편에겐 제 죽음이 로또예요.

    그래서 전 울 애들 다 클때까진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로 안죽을꺼예요.

    원글님도 아이들 생각해서 이악물고 사세요.

  • 12. 동감
    '09.11.21 12:43 AM (121.167.xxx.66)

    저도 오늘 많이 죽고 싶었어요.
    아이들이 눈에 밟혔는데 이젠 아이들 조차도 지 인생 지 팔자만큼 살아가겠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정해지더군요.

  • 13. 50대 중반
    '09.11.21 12:53 AM (58.225.xxx.74)

    빨리 늙어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젊음을 보냈네요
    걱정과는 달리 이젠 젊음이란 한 조각도 없는 듯 하지만
    지나간 시간이 별로 아깝지도 아쉽지도 않습니다.
    건강도 절망적이지는 않아 그나마 다행이지만
    더 늙어 육체적 고통까지 더해진다면 어떻게 목숨을 연명해갈까 싶고.......
    충분히 이해합니다.
    호랑이굴에 들어가도 정신은 차려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정신건강까지 해치지는 마셔요

  • 14. ..
    '09.11.21 1:25 AM (75.183.xxx.153)

    그런소리 마셔요.
    지난주에 우리동네서 이제 45살 젋은분이 돌아가셨는데
    재산을 손자까지 먹고 살만큼 장만 해놨다죠?
    그럼 뭐하나요 이 세상 사람이 아닌걸
    암진단 받고 2개월만에 그렇게 되었어요 정말 멀쩡했는데
    정말 살아도 산 것이 아니더군요.

    건강하시다면 일단 지금에 만족하고 감사하세요.
    그러면 언젠가는 웃을날이 올거에요.

  • 15. ...
    '09.11.21 4:02 AM (99.62.xxx.61)

    갑자기 여태까지 너무 세상을 흑백으로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안되는것은 절대 안되는 것, 너무 바른 생활로 살았더라구요. 바른 생활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좀 유하게 살았어야 하는 것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

  • 16. ...
    '09.11.21 9:56 AM (58.77.xxx.49)

    정말 살다보면 웃는 날 올까요?.......그런생각으로 40년 살았는데 오늘도 어제랑 똑같네요..

  • 17. ....
    '09.11.21 10:24 AM (222.108.xxx.143)

    리플을 보니 돈과 인생...;;

  • 18. 저랑
    '09.11.24 7:08 PM (61.102.xxx.175)

    같으시네요. 실직한 남편을 보는게 너무 힘들어요.
    원래도 없다 생각하고 돈만 벌어와라 하고 살았었는데 지긋지긋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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