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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간호사분들 많이 일이 힘든가요?
들어갔거든요.
근데 너무 힘들어서 삼개월 만에 그만둔다네요.
너무 선후배 관계가 엄격해서 그런가요?..
음 제 생각엔 좀 견디면 좋아지지 않을까 싶긴한데..
좀 아쉽네요.
막내라서 너무 힘들었을까요?..음..;
1. 음
'09.11.20 11:29 AM (203.244.xxx.208)간호사 업무 자체가 힘들지 않나요? 3교대 근무도 해야하고,, 어느 과 근무했느냐에 따라서도 다를 거고...
2. ++
'09.11.20 11:29 AM (211.195.xxx.186)제 친구가 종합병원 간호사로 있는데, 힘이 든게 근무시간이 3교대, 4교대 이런식이니까요
근무시간도 일정치 않고..때로는 새벽 출근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근무부서가 어디냐에 따라, 또 하는 일에 따라 정말 힘쓰는 일....환자를 들고 나르고 해야 하는 경우도 생겨서 웬만한 체력가지고는 견뎌내지들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개인시간도 별로 없고, 규칙적인 시간을 가지고 근무하는 직장을 원하는 분들은 조금 힘드시지 않을까요...
물론 서열관계에서 오는 힘든 관계도 있을것이구요.
보니 웬만한 종합병원 간호사들도 거의 명문대 출신인지라..은근 그런 스트레스도 있다고 들었답니다.3. zlxkc
'09.11.20 11:32 AM (99.242.xxx.136)아 그렇군요...정말 어려움이 많았나 보내요. 답변 감사합니다.
4. ㅇ
'09.11.20 11:35 AM (125.186.xxx.166)여자들 많은곳이 더 힘들수도 있을거같아요
5. gg
'09.11.20 11:42 AM (125.185.xxx.58)지나가다 옛생각이나서 답글적어봅니다.
종합병원에서 일하는것.. 생각처럼 녹록치 않습니다.
선후배 관계 이런것도 힘들긴 하지만
일단은 일에 대한 중압감도 큽니다.
학생간호사로 실습하던것과 실제 업무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각종 검사 전.후처치
의사의 오더확인
각종 약물에 대한 정보
등등 학생때 공부했어도 임상에 나가서는 이론과 현실과 차이가 있기때문에
신규때는 학생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합니다.
그리고 일반 회사업무처럼 내 업무를 관장해주는 상사가 있어서
내가 못해도상사가 매꾸어지는 그런 시스템이 아니고
배당받은 12~16명의 환자를 선,후배가 듀티를 다르게 하여 봅니다.
내가 잘못해서 빵구나는걸 내 다음사람이 옴팡 뒤집어쓰는경우도있고
반대로 내가 잘해도 전듀티가 잘못해서 욕을 바가지로 먹는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3교대를 하는것도 몸이 참 힘듭니다.
제 경험상 젤 힘들었던것은
모든 병원일이 시간에맞추어 물 흐르듯이 이루어지는 일반 사무업무가아니라
사람일이라는것이
동시간대에 뻥뻥 터질때입니다.
신환도 왔는데
수술환자 온다고 하고
항암제 수액은 다 되어가고
한명은 응급상황이라서 심폐소생술직전이고
또 다른한명은 피검사결과가 안좋아서 수혈해야되고..
막 이런경우
빨리 우선순위를 정해서 해결해야하고
정해진 병원업무 이외에
간호부나 병동에서원하는 잡스러운 일들도 참 많습니다.
환경미화해야한다고 하면서
라벨교체작업.. 연말에 환자위문의밤 공연연습..각종 컨퍼런스..병원교육등등
그리고 원글님 말씀처럼
선후배관계도 녹록치 않습니다.
흡사 군대와도 비슷하기도합니다.6. 전직간호사
'09.11.20 11:44 AM (116.36.xxx.195)군대만큼 엄격한 서열관계, 보호자와 의사 사이에서 치이는 위치, 들쑥날쑥한 생활...
안 해봤으면 말을 말아야...^^
그만둔지 5년이 넘어가는 지금도 군대 다시 가는 꿈 꾸는 남자들처럼 악몽꿔요...7. ..
'09.11.20 11:44 AM (222.107.xxx.217)저 아는 분이 유명한 종합 병원 간호과장님이라는데...
그 분 그 동안 굉장히 힘드셨겠군요,
내색 안하셔서 몰랐네요, 갑자기 막 존경심이...8. gg
'09.11.20 11:52 AM (125.185.xxx.58)전직간호사님 댓글보고 초공감.
저도 그만둔지 5년이 다되어가는데
지금도 병원꿈꾸면
완전 현실같다는.. ㅠ.ㅠ 막..저 태우던 선배간호사 나오고..
어찌 그리 생생한지.. 아무리 꿈이라도..꼭 현실같아서 꿈꾸고나면 무서워요..9. 종병간호사3년이면
'09.11.20 12:06 PM (211.46.xxx.252)풍납동 모기업병원에서 3년동안 있었어요.
일하면서 육체적,정신적,지적으로 모두 함량미달이 아닌가 수없이 고민했던것 같아요.
8시간 근무시간에.. 자기환자 마무리 못하면 인계줘도 늘어나는 오버타임..
나이트 출근해서 화장실도 못가고 물한잔 못마시고 일한적도 있었어요. 8시간 내내..
그나마 처우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병원이었는데도 사직자가 많았죠.. 몇개월 하다 울면서
그만두는 동기들도 많았고..
지금은 전혀 상관없는 계통에 일을 하지만 아직도 일하는 분들 정말 대단한 분들이라 생각해요.10. 사촌언니들
'09.11.20 2:28 PM (221.138.xxx.2)이 둘다 간호사출신이었는데...대학병원에서 근무하다 힘들고 존심상해서..
하나는 보건직공무원으로 하나는 양호교사로 바로 진출해서 지금 잘 다니고 있던데요.11. 네..
'09.11.20 3:18 PM (210.99.xxx.18)저는 딸 낳으면 정말 간호학과는 안보낼려구요
나름 공부해서 대학병원 갔는데
정신없이 일만하고 점심 10분,15분만에 먹고 거의 매일 오버타임..
그렇다고 월급이 많은거 절대 아니에요
연차가 올라가면 많아질지 몰라도
그때까지 버티는 사람들 정말 드물어요
저는 2년.. 물론 아직 일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지만
친한 친구들은 6개월, 1년만에 그만둔 친구들도 많아요
취업 잘되는 학과.. 근데 취업도 취업 나름이라 생각해요
여자한테는 정말 안좋은 직업이에요
3교대, 과중한 업무, 환자나 의사들과의 갈등..
괜히 이직률이 높은 직업이 아니랍니다12. 아주
'09.11.20 3:28 PM (222.98.xxx.197)독종 아니면 10년 못버틴다더군요..
13. 123
'09.11.20 6:40 PM (114.207.xxx.191)대학병원에 아이가 한달간 입원해 있었습니다.
소아병동 간호사들 정말 친절하고 일도 잘 하고, 키도 크고 예쁘더군요.
모든 환아들과 보호자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게 보였어요.
근데, 직업으로서는 별로...
아픈 사람들 매일 봐야하고, 서비스업이니 환자와 환자보호자들 요구에 친절히 응하는 것도 참 힘들것 같고, 3교대하는 것도 힘들것 같고...
간호사들끼리 서열과 의사와의 관계에서도 스트레스 받는 일 많을거 같구요.
생각지도 않게 병원생활 오래 하면서 절대 저희 아이들은 의사와 간호사는 안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희 친정엄나도 종합병원 간호사셨는데, 힘드셔서 몇 년 하시다고 초등학교 양호선생님 하셨어요.
양호선생님 (요즘은 보건선생님이라고 하는듯)은 좀 편하실거 같네요.14. Delight
'09.11.21 3:23 AM (122.32.xxx.146)올만에 글남기네요,,
윗님때문에 로그인 했습니다..
저 10년 가까이 신촌 ****병원에서 근무했는데요..
저 뿐만 아니라 제 선배들도 독종이라서 버티는게 아니라..
사실 학부때 배운것도 이거 하나고,,졸업해서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다보니 다른쪽으로 쉽게 눈을 돌리지 못해서 일하고 있는겁니다.
막상 그만두더라도 막막하니까요...
가끔 임상이 맞지 않아서 간호직 공무원이나 보건교사를 희망하나..
그것 또한 쉽지만은 않으니 어쩔수없이 근무를 하는거지..독종들 아닙니다.^^;;;15. 맞아요
'09.11.21 4:01 AM (125.185.xxx.58)간호사들 실상 모르시는 분들은
힘들면 양호교사해..편하잖아.. 그러시고
아니면 공무원시험봐..그러시는데..
보건교사나 공무원시험보는게 거진 고시 수준이라..맘처럼쉽지않고
배운게 도적질이라.. 다른곳으로 눈돌릴 여유가 별로없네요..
자격증 몇개 따서 일반회사 가고 싶어도
전문직인데 왜? 라는 눈총받아야하고
심평원이나 보험심사과같은곳으로 옮기고싶어도 TO가 잘 나지 않고
그리고 무엇보다 3교대를 하니
시간적여유가별로 없어
다른곳으로의 이적이 맘처럼 쉽지않고
지금 다니고있는 곳이 힘들어서 옮기고 싶어도
어느정도 경력 및 연차가 생긴다 해도
요새 종합병원급에서 신규를 뽑지 경력자는 잘 뽑지 않아요.
준종합같은곳.. 대우별로 안좋은 곳에서야 노상 뽑는다 하지만요..16. ...
'09.11.21 4:04 AM (221.146.xxx.3)으아! 이 시간에 댓글이 달리고 있군요...
D님,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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