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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거주하다 귀국하려는데 뭘 준비해야 할까요?

영국아줌마 조회수 : 677
작성일 : 2009-11-19 23:19:18
주재원 나가있다 1년뒤에 귀국예정입니다.
있는 동안엔 외롭고 영어땜시 무시당하고 그러니
고국생각이 간절하더니만 막상 돌아가려니
아쉬움이 큽니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있는데 남은 일년동안 뭘해야 할까요?
한글 잘 못하니 빡세게 공부나 시켜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서울가면 학교에 학원에 시달릴테니
뭔가 여기에서만 할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은데 생각이 잘 안떠오르네요

사가면 좋은 물품 등도 좀 알려주세요
흔희들 그릇, 앤틱, 쇼파 이야기 하는데 이게 정말 좋나요?
아파트 좁아 들어가지도 않을까봐 걱정이기도 하고
책도 사가야 할지 아님 그냥 학원진도 맞춰나가는 게 나을지 모르겠어요

여러가기로 걱정만 앞섭니다.



IP : 86.13.xxx.10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09.11.19 11:27 PM (118.222.xxx.206)

    여행 다니시구요
    가족이 함께 피크닉가서 바베큐도하고...그런 추억 많이 많들어줄것 같아요
    아이 영어책 많이 사구요(한국 오니 너무 비싸요) 그냥 재미로 읽을 영어책도 좋아요
    그릇도 좋구요, 즐겨 먹던 소스류나 향신료도 좋고, 한국엔 없는 차도 좋구요
    전 개인적으로 향초 좋더라구요
    저희는 미국에서 왔는데 거기서 쓰던 소파 가지고 왔는데 상당히 크기가 있는건데 잘 쓰고 있어요
    모든 가구를 다 덩치 큰걸로 한게 아니라서 그런지 너무 커 보이거나 답답하지 않구요

  • 2. 귀국
    '09.11.19 11:51 PM (222.109.xxx.95)

    요즘은 한국에 들어오면 좋고 싼게 더 많습니다. 없는게 없고, 고급품은 더 많은 것 같기도 하구여. 영어책도 요즘은 미국 사이트에서 한국으로 배송 다 됩니다. 가구는 절대 비추입니다.
    외국에서 하나도 안 커 보이던 것들이 한국에만 가지고 오면 거인이 됩니다. 유행도 있고 배송비 생각하면 여기서 새로 사시는게 나을거예요. 제 생각엔 아이들 옷이랑 가족들 의류를 사오시는게 무게랑 가격 수고대비 가장 보람있으실거 같아요...좋은 옷은 여기 너무 비싸요.

  • 3. 여행과 독서
    '09.11.20 12:04 AM (124.50.xxx.176)

    를 강추! 저랑 비슷한 경우네요. 작은 애 초2때 귀국했는데, 4년 넘도록 아직 국어 사회 등으로 고생중입니다. 만5년 있다 왔어요. 일단 귀국하면 여유있게 여행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아이랑 최대한 많이 좋은 여행 하시구요. 한국 그림책이나 동화책 많이 읽어주세요. 한글은 읽고 쓸줄만 알면 괜찮아요. 문화나 정서 차이로 처음에 아이가 상처 받을 수 있으니 대화를 통해 대비하시구요. 가구나 그릇 등은 쓸만큼만 적당히 기념으로 사오시는 게 좋겠어요. 한국오면 영어학원 다니게 될테니 학원교재로 공부할 거고 학원이나 도서관에서도 얼마든지 영어책을 빌려볼 수 있으니 굳이 많이 사올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남은 1년 재밌게, 알차게 보내세요.

  • 4. 123
    '09.11.20 12:18 AM (114.207.xxx.191)

    영국에 4년 넘게 살다가 작년에 귀국했습니다. 아이는 초등 1학년이구요.
    한글과 수학 연산 정도는 귀국하기 전에 좀 시키셔야합니다.
    영어책은 일부러 사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영국 책값 비싸잖아요. 한국에도 영어책 많습니다. 오히려 영국보다 쌉니다. 특별히 아이가 좋아하는 시리즈가 있다면 사오시고 일부러 사오지는 마세요.
    가구는 소파 같은 덩치 큰 거는 별로인거 같고 (한국 아파트에는 한국가구가 어울리는거 같습니다.) 소품 (작은 가구...) 종류로 그냥 몇 개 사오시는건 괜찮을거 같습니다.
    그릇은 아무래도 사오시는게 좋구요. (포트메리온은 한국에 너무 많아서 좀... 그렇더군요. ) 선물용으로도 좋고...
    물건사는 것 보다 영국 구석구석 여행 다니시고... 유럽 여행 안가보신데 다 둘러보시고 오세요.(콘월의 바다와 스코틀랜드의 멋진 풍경이 떠오르네요. 언제 다시 가 볼 수 있으려나...작은 티룸에서 마셨던 크림티...홍차와 스콘, 클로티드크림...다 그립습니다. 징글징글하게 먹었던 피쉬앤칩스와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까지도...)

    한국 들어오면 한 번 나가기 쉽지 않잖아요.
    아이 학교에 영국 친구들하고 한국에 와서도 계속 연락 하고 지낼 수 있게
    관계가 돈독해지게 엄마가 옆에서 노력해주시고...
    남은 시간 영국 사람들과 좀더 교류하시고, 영국에 대해서 많이 알아가는 시간이 되시길 바래요.
    지나고 나니, 물건 몇 개 더 사오는 것보다 그런게 더 소중한 것인거 같아요.

  • 5. ..
    '09.11.20 12:19 AM (112.150.xxx.251)

    제가 만일 영국에 살다가 귀국한다면... 관심있는 그릇있으면 세일할때 좀 쓸어올 것 같구요.
    발리나 버버리 세일할때 유행 안타는 디자인으로 옷하고 구두.... 쓸어올 것 같아요.
    특히...발리구두..영국에서 세일할때는 무지 싸더군요.

  • 6. 123
    '09.11.20 12:26 AM (114.207.xxx.191)

    아이옷은 사와서 잘 입히고 있어요. (저희는 여자아입니다.세일때 치수 큰 걸로 좀 사서 가져왔어요.) 신발도 Clarks 에서 한 두치수 큰거 사온거 잘 신었구요. (남자아이라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여자애들 편한 구두, 샌달 이런거는 클락 세일때 몇 켤레 사두는 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근데, 어른들 옷은 안 사오시는게 나아요.
    엄마들 옷입는 분위기도 좀 다르고... 암튼 어른 옷 특히 엄마 옷은 많이 사오지 마세요.

  • 7. .....
    '09.11.20 12:48 AM (125.178.xxx.187)

    그릇 한세트 질러오세요.
    좀 좋은 걸로.. 풀셋트 구성정도로..
    (전 그릇 제대로 구비 못해 온게 젤 후회되요.)
    아는 분은 엔틱 가구.. 소품류..를 몇가지 사오셨는데 넘 이쁘더라구요.
    그리구 무엇보다 여행 구석 구석 다니시고 흔적 잘 남겨오세요.
    전 지금도 영국의 날씨 좋을 때의 그 햇살과 잔디밭..아기자기한 동네 퐁경이 너무 그리워요,.

  • 8. .....
    '09.11.20 12:51 AM (125.178.xxx.187)

    여자 아이라면 화사한 옷.. 세일할 때 사오세요.
    자잘한 파스텔톤 꽃무늬며 색감이 이쁜게 훨씬 많아요.
    원피스는 특히..
    버버리 머플러~ 같은거 유행 안타는 걸로 사세요.
    전 팩토리 샵에서 캐시미어 섞인거 곤색..(긴게 없어서 긴건 못사고 기본샀는데)
    거의 10년 다되어가는데도 넘 잘 매고 있어요.

    요즘은 검색 잘되니..
    백화점 사이트 같은데서 비슷한 물건 가격 비교해보세요.

  • 9. `
    '09.11.20 9:51 AM (61.74.xxx.232)

    영국이 물가가 비싸서 그다지 쇼핑메리트가 있어보이지 않던데..
    세일할때 버버리에서 의류.-저라면 버버리, 목도리, 남자 티셔츠,
    역시 세일할때 멀버리 가방.-

    책은 영국보다 한국이 쌀거에요..
    그릇은 저는 풀세트 산거 엄청 후회하고 있어요. 그돈으로 옷이나 가방을 샀을걸!!!!!
    한국오니 집에 초대하고 그런건 그냥 다과 정도구, 죄다 외식..그런데 외식하러 나갈때 예쁜옷 예쁜가방 그런거가 오히려 중요하더라구요.
    그냥 웨지우드 티 세트 커피잔과 다과접시가 쓸모가 많지만, 굳이안사오셔도 되고요..
    그냥 영국서 왔다는 기념이라 생각하고, 웨지우드 장식품 몇개 사와도 좋구..
    웨지우드도 영국보다다른 나라가 더 싼경우도 많은거 같아요.
    아울렛에서 살수있음 사오고, 백화점서 정상가격으로 사오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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