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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줌마가 하는 말, 행동을.

이해할 수 없어... 조회수 : 1,863
작성일 : 2009-11-19 22:33:57
동네에서 그냥저냥 지내는 이웃입니다.
자주 만나거나 하지 않고, 한달에 한두번 얼굴보고, 밥 한번 먹고, (단둘이 아니고 여럿이)
가끔 전화 통화만 하는 사이죠.

제가 사례를 적어 볼테니, 이 아줌마의 심리를 좀 알려주세요.

1. 제 생일 며칠전.
    ㅇㅇ 엄마 핸드크림 써?  그러길래 응..겨울엔 잘 쓰지.
    생일 선물이라고 준 핸드크림. 사은품으로 막 나눠주는 그런거.
    (저 같음 그런건 그냥 쓰라고 줄 것 같아요. 생일 선물이라고 말하며 못 줄 거 같은데...)
    근데, 뭐 저 같은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그런 마음으로 그냥 넘어갔어요.


2. 이 엄마가 생일이 빨라서 저보다 생년은 1년 늦은데, 학교는 같은 해에 다녔더라구요.
    저랑은 맞먹어요. 말도 놓고, 호칭도 자기. ㅇㅇ 엄마.  이렇게요.
    근데 대외적으로 나이 얘기할 땐 자기가 한살 어린걸 강조하네요. 이건 왜???


3.  제가 작년에 핸폰을 바꿨어요.  동네 아줌마들은 대부분 검은색 구형을 쓰는데,
     그 모임에서 저혼자 그나마 좀 새거 (그래봤자 공짜폰) 로 바꾼거거든요.
     다들 이쁘다고 그러는데, 그 아짐 혼자,  예전께 훨 낫다. 뭐가 이쁘냐?  그러는 거예요.
     그러곤 한달인가 후에 자기 폰도 바꿨드라구요.  
     게다가 핸폰 장식을 한다고 스티커를 붙였어요.  다들 별로라는 반응.
     그랬더니, 어쩜 다들 이쁘다고 안 하냐고...-_- (어쩌라고...)

      그러곤 올해 제 폰이 고장나서 다시 새로 장만했는데, 이번엔 돈을 좀 주고 좋은 걸로
      바꿨어요. 터치폰 나름 신형으로...다들 좋다~~ 그러는데, 이번에도 암말 없음.
      (자기꺼 이쁘다고 안 했다고 삐졌으면서....ㅎㅎㅎ)


4.  작년에 피부과 다니면서 잡티도 빼고 기미도 좀 빠지고 그래서, 다들 피부 좋아졌다고들 했어요.
     그 아줌마 혼자,  뭐가 달라진거야?  하나도 모르겠네.  그런 반응이었거든요.
     올해 제가 간 그 피부과에 자기도 등록하고 다니더군요.  ^^;;;


이외에도 사소하게 간간히 위와 비슷한 행동들을 하구요.  도데체 왜 그런대요?
대부분은 뭐 그냥 저냥 무난하게 지내는데, 간혹 저런 행동을 하면 왜 그러나...싶어서요.
  
IP : 110.9.xxx.22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19 10:37 PM (114.207.xxx.181)

    유치찬란이죠.
    정신연령이 어린거나 뇌가 청순한가 봅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혼자 잘 놀아라~ 하시고요.

  • 2. ㅎㅎ
    '09.11.19 10:40 PM (125.187.xxx.76)

    열등감 살짝 있는 분같네용.

  • 3. =^^=
    '09.11.19 10:54 PM (120.142.xxx.160)

    걍 그려러니 하고 넘기세요~~~~!!!!

  • 4. 국민학생
    '09.11.19 11:05 PM (124.49.xxx.132)

    열폭이네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그게 정답!

  • 5.
    '09.11.19 11:25 PM (112.149.xxx.70)

    한마디로 열폭이지요 뭐;;;;;
    그 아줌마 보기에
    원글님이 여러가지로 한수위로 여겨져
    괜한 샘과 질투라고 단언합니다.

  • 6. 원글
    '09.11.19 11:34 PM (110.9.xxx.223)

    에고...저 잘난거 하나도 없는 사람인데...

    제가 글을 올린 이유는요, 저는 이런 행동을 죽었다 깨도 못 할텐데,
    너무 자주 여러번 그래서, 도데체 왜 그러나 싶어서요.
    이런 얘기를 동네 아는 사람들에겐 못 하잖아요. ㅠㅠ

  • 7. ~
    '09.11.19 11:48 PM (116.36.xxx.161)

    이해안가고 은근 스트레스 주는 사람과는 어울리지 않는게 상책이에요. 그 아줌마 안만난다고 아쉬운가요?

  • 8. 원글
    '09.11.19 11:50 PM (110.9.xxx.223)

    ~님 그 사람 안 만난다고 아쉽지는 않아요.
    근데 여러사람 같이 만나는 모임이라...어쩔 수 없이 봐야 하니까요.

  • 9. ...
    '09.11.20 12:57 AM (112.150.xxx.251)

    그 아줌마는 열등감이 강한 사람인가봐요.

  • 10. ^^
    '09.11.20 8:42 AM (211.189.xxx.103)

    그런 사람 주변에 없는 사람 없을껄요?
    저도 있어요. 꼭 저렇게 구는 아주 얄밉고 재섭는 이들이 있죠. 보고 있자면 신경 거슬리고 짜증나지만 다른 사람한테 하소연하자니 내가 너무 비루하고. 설명도 길어지고. 하소연 후에..에이 그정도는 별거 아니네. 참어 그냥. 하면 속터지고.
    그래서 전 그냥 개무시합니다. 인사도 안해요. 그럼 저절로 멀어지더라구요. 그런 사람은 멀리하는게 최고에요.

  • 11. 맞아요
    '09.11.20 4:59 PM (164.124.xxx.104)

    저는 친구중에서 그런 친구가 있었어요 (여기도 모임)
    안그러더니 어느날부터 너무 거슬리게 좋은날 굳이 안좋은 말 하고
    표현을 하나 해도 영 이상하게 하고 (옆에서도 좀 이상타고 할만큼)
    저도 계속 거슬리고 기분도 순간 순간 상해서 한동안 보면서도 조금씩 없는듯 굴었어요
    머 잘못되면 너 안보고 살면 그만이라는 심정으로.
    굳이 대꾸 안해주고, 눈길 슬쩍 피하고, 이상한 말하면 표성 순간 굳히면서 썩소.
    그랬더니 눈치채고는 또 어느순간부터는 고치더라구요. 본인도 본인이 그런걸 알고 있는거지요..

  • 12. 맞아요
    '09.11.20 5:02 PM (164.124.xxx.104)

    이어서. 이 친구는 그 광고 있죠? 손예진네 신혼집 놀러온 시누이가 좋은 말 안하고 집이 좀 작다~ 이러는. 딱 그런 식으로 했어요.
    오죽하면 나중엔 얘가 이 상황엔 뭐라고 말할까 기대까지 했다니까요 -ㅂ-;; 기상천외하다 싶어서.
    남들 다 이쁘다고 말해주는 날에도 굳이 흠을 잡아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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