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급질)미국사람들의 결혼문화에 대해 여쭤요~~(예단, 혼수 등등)

... 조회수 : 3,558
작성일 : 2009-11-19 21:12:49
사촌언니가 미국 남자와 결혼하게 되었는데요.
일단 미국에서는 어떤 식으로 결혼 준비를 하는지 전혀 모르겠네요. 중산층(???)정도에요...
이모가 전적으로 저희 엄마에게 의논을 해와서요.
예전에(꽤 오래전이라 가물가물) 제 친구가 미국인과 결혼할 때보니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아르마니에서 양복도 사주고 남자는 제 친구에게 티파니 반지도 사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교환할 건 교환하나보다 싶어요.

하나하나 여쭤볼께요.....

1. 반지-여자가 남자에게 다이아반지 해주면 되나요?(3부정도)
2.시계-당연히 해주는 거겠죠? 미국도 오메가, 까르띠에, 롤렉스 등등 브랜드를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전 캐주얼하게 테그호이어(2-300정도) 하면 어떨까 생각해서 제안했는데 너무 약소할까요?
3.양복(양복,와이셔츠,구두,넥타이)1벌 정도하면 되나요?아니면 여러벌하고 겨울코트도 하나 해야하나요?
4.혼수(살림살이)는 누가 하나요?
5.우리나라 예단처럼 남자쪽 부모에게 뭔가를 해야하나요?
6.결혼식과 신혼여행 비용은 어떻게 부담하나요?

이 외에 여자가 남자에게 해줄게 뭐가 있나요?
여러분들의 의견 부탁드려요....


IP : 110.10.xxx.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이서
    '09.11.19 9:16 PM (118.216.xxx.231)

    혹시 결혼 비용을 대주시는거라던가 원글님 부모님이 부모노릇해야하는게 아니라면..
    그냥 가만히 계세요.
    우리나라도 가지가지로 다른데.. 외국이면 더 다르죠.
    혼수 예단 그런거 전혀없구요(다들 이상하게 생각함)
    결혼비용 신혼여행 비용 다 둘이서(!) 알아서 합니다. (대개요)
    정식으로 결혼식하면 엄청나게 들구요(우리나라돈으로 몇억),
    간소하게 하려면 그냥 꽃하나 링하나로 하는게 그쪽 풍습이기도 해요.
    남자 다야반지를 할껀지 당연히 시계는 해야 하는지.. 다 둘이서 알아서 합니다.

  • 2. ..
    '09.11.19 9:21 PM (91.66.xxx.88)

    어떤식으로 결혼하는지는 사촌언니와 미국남자분 둘이서 잘 이야기해서 잘 결혼을 해야겠죠?

  • 3.
    '09.11.19 9:21 PM (210.84.xxx.87)

    미국은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서양문화로는 1~5번 다 해당 안되는걸로;;;;
    또 동거하다 결혼하는 커플이 엄청나서 1~5번은 더더욱 적용안되죠.

    커플이 1년 정도 시간 가지고 하나씩 직접 준비하더군요.

  • 4. 원글
    '09.11.19 9:27 PM (110.10.xxx.52)

    이모나 사촌언니는 한국식으로 하고싶어하더라구요.(예단은 아무말도 없는걸 보니 그건 생각안하는것 같구요) 반지, 시계, 옷,살림살이요.한다고 사둔쪽에서 이상하게 생각하고 부담스러워하지는 않겠지요? 그냥 해주고 싶으면 해줘도 되겠죠???

  • 5. 조심스럽게..
    '09.11.19 9:39 PM (116.33.xxx.66)

    조심스럽게 댓글 달아요.
    주위에 미국인과 결혼한 경우가 몇번 있었는데요. 물론 개인과 가족 수준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한커플이 한국식으로 했는데 신부측에서 지나치게 이것 저것 해가는것.. 좀 그랬어요.
    그냥 꼭 필요한 고급스런거 하나 해주고 딸에게 돈으로 주는게 좋을텐데 생각이 들더군요.
    한국식으로 할거 다 한 만큼 신랑측에서 해주는거 없으니 섭섭해하고.
    신랑인 미국인은 로또나 맞은것 마냥 신나하고..@@

    또 한커플은 부모님이 딸이 미국인이랑 결혼한다고 정말 아무것도 안해줬어요.
    결혼식 부주 받아서 결혼식 비용 정도는 대신거 같더군요.
    그런데 신부가 내내 속상해 하더군요. 어쩌면 부모님이 성의가 없어 보이기도 했구요.
    나중에 여동생 결혼할때 엄마한테 섭섭하다 이야기 하고 백만원받아서 신랑 양복 좋은거 해주더군요.

    그냥 신랑에게 좋은 양복과 예물 한가지 정도.
    그리고 가구나 가전제품중 큰돈 쓰기 힘든 아이템 한두가지 정도(이를테면 소파)
    그리고 나머지는 살짝 현금 챙겨주는게 제일 무난해 보이더군요.

  • 6. 친구가
    '09.11.19 10:55 PM (203.130.xxx.173)

    미국교포랑 결혼을 했어요.
    받는건 한국식 주는건 미국식으로 하더군요^^

    실제로 사촌언니가 미국인과 결혼했는데 결혼반지는 커플링으로 하고 여자가 다이아 받더군요.반지랑 목걸이 받았어요. 프로포즈할때 받는다고 해야하나? 암튼 다이아 받았아요. 신랑 양복한벌 해주고...시계는 본인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로 하나씩 주고 받았구요. 시부모님 예단은 거창하게 안하고 한국적인 선물 하나씩 해드렸나봐요. 언니도 미국가서 선물로 받은거 같아요. 리스트 적어놓으면 하나씩 해주는것들 이요.
    결혼식은 한국에서 먼저하고 미국가서 한번했구요. 한국에서 하는 결혼식비용은 여자측이 냈을거에요. 미국 결혼식은 남자측가족끼리 파티 비스무리해서 비용은 어케했는지 모르겠구요.결혼후 일본서 살다가 미국가서 살아서 살림은 살면서 둘이 장만한거 같았아요.

    원글님 사촌언니도 어디서 사는지가 젤 중요할거에요.
    한국서 계속 산다면 한국식도 나쁘진 않겠지만 남편분이 집도 장만해 오고 그럴수 있는건가요?
    (회사에서 렌트해서 세 내주고 하는거 말고) 그런거 아니라면 혼수같은건 돈으로 챙겨 두셨다가 나중에 쓰시는게 젤 낫지 않을까 싶네요.

  • 7. 코스코
    '09.11.19 11:43 PM (121.166.xxx.105)

    사람 나름이겠지만
    제가 아는 사람들은 원글님 말씀하신것들 하나도 바래지도 않고 해주지도 않았어요
    둘이나가서 결혼반지 둘이 골라서 금반지 하나씩 끼었구요
    여자에게 다이아 반지나 집안에 대대로 물려 받은 엄마나 할머니의 반지를 선물하고요
    남자에게는 보통 시계를 남자가 원하는 스타일로 해주고요
    남자쪽에서 결혼비용 대는 집도 있고, 반반씩 나눠 내는집도 있었고, 여자쪽에서 전부 다 내는집도 봤고요
    정해진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혼수 같은것은 두사람이 알아서 결정해서 구하는것이지 이것 이것 해가더라~ 가 없답니다
    결혼식때 들어오는 돈을 가지고 신혼여행 가는 사람도 있어요

  • 8. 미국사람
    '09.11.20 4:02 AM (131.191.xxx.18)

    과 결혼해서 미국에 사는 아줌마입니다.
    위의 1번에서 5번까지 해당되는 사항이 없네요.
    저는 신랑 그냥 반지 하나 해주고, 친정 아버지가 좀 서운하시다고 시계랑 양복 한벌 해주었습니다.
    저도 다이아 반지 하나 받고(청혼 때), 결혼 선물로 귀거리, 목거리 세트 받구요.
    미국사람들은 이런 예물 주고 받는 것에 신랑 신부 반지 이외에는 특별히 주고 받아야 되는 것이 정해져 있는 것은 없어요.
    참! 결혼비용(피로연 포함)은 몽땅 신부가 내는 것은 아시죠?
    저는 개인사정상 반반 부담했지만...
    대부분 결혼하는 미국사람들이 신부측에서 결혼 비용을 전적으로 부담합니다.
    그리고 결혼 준비도 몽땅 신부가 준비하구요.
    그래서 이곳 사람들이 뼈있는 농담 아닌 농담을 하지요.
    신랑은 턱시도랑 다이아 반지 하나만 가지면 결혼한다!!

  • 9. 위에
    '09.11.20 5:41 AM (131.191.xxx.18)

    글 쓴 사람입니다.
    괜히 말투 오해하실가봐 몇자 더 적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미국 사람들의 결혼은 극히 일반적인 것이구요.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각 커플들이 자신들에 맞게 잘 절충하는 듯 합니다.
    저도 친정아버지가 시계랑 양복 한벌 해준 것은 한국식이었던 것이고, 시댁이건, 신랑이건 아직도 그 것에 대해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결혼신고 먼저 하고 1년 후에 결혼식을 한 것이어서, 저희 친정에서 반, 저희 부부가 반으로 결혼비용 부담했네요.
    (개인적으로는,결혼비용을 신부가 부담하는 문화를 심히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으로는, 그냥 신랑측과 상의해서 적당한 선에서 하는 것이 좋을 듯 싶어요.
    만일 신랑측이 당연히 결혼비용은 신부가 내는 것이려니 하고 생각하고 있다가 나중에 서로 맘 상하는 일이 있으면 안되잖아요.
    결혼비용(피로연 포함)도 이곳에서는 만만치 않은 거금이 든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래요.

  • 10. 형부가 미국인
    '09.11.20 9:28 AM (222.110.xxx.203)

    언니가 미국서 결혼했는데 딴거는 자세히 모르겠고 반지는 언니가 해줬던듯.
    집은 동부인데 결혼식은 라스베가스에서 해서 정말 친한 친구 부부들과 가까운 친척들만 초대했어요.
    결혼식 준비는 언니가 부부 한복입고 하고 싶다고 해서 사이즈 받아 한국에서 한복 맞춰보냈고 사돈어른들꺼 까지 다 보냈어요 (저렴한걸로요 다시 입으실 일도 없을것 같아서)
    호텔에서 한복입고 결혼하는 커플이 첨이라고 특별히 사진찍어 호텔 로비쪽에 걸어놔도 되냐고 하더라구요. 그들 시각엔 좀 특별히 보였을듯.
    예식 순서중 특별했던 것은 언니가 친정 엄마 아부지께 쓴 편지 낭독하는 것과 아부지가 언니에게 쓴 편지 낭독하는 거였어요. 아부지가 직접 서툴지만 준비하셨던 건데 발음도 유창하지 않으셨지만 하객모두 다 감동해서 울고 형부도 울고..이 이벤트하나로도 언니가 엄마 아부지 사랑을 많이 받으며 소중히 자랐구나 그런 느낌이 충분히 들고 형부나 하객분들 모두 언니를 귀하게 생각하고 따뜻하게 대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겠더라구요.
    저도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이것도 한번 고려해보시라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147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924
682146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81
682145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94
682144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85
682143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801
682142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63
682141 꼬꼬면 1 /// 2011/08/21 28,497
682140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6,001
682139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356
682138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82
682137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8,028
682136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413
682135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731
682134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744
682133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333
682132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90
682131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251
682130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63
682129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404
682128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83
682127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73
682126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89
682125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232
682124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77
682123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702
682122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828
682121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47
682120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725
682119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90
682118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84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