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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기도 하지...이나이에...

어우 조회수 : 2,553
작성일 : 2009-11-18 16:26:36
제나이 32.
결혼했고  아직 아이는 없고요.
제가 말이죠
학창시절에도 그 흔한 연예인 좋아하는 팬 같은 것도 안해봤고
예쁘면 예쁜대로 참 예쁜 여배우네.
혹은 매력있네  정도였고요


아무리 잘생긴 남자배우라 해도  잘생겼다..였지
아~~ 너무 좋다.  멋지다.
뭐 그런 흔하디 흔한 팬으로의 감정 또는 팬조차
하지 안았던 사람인데요.


아뉘  30대에 들어서서
연예인도 아니고 뜬금없이 피겨선수 연아한테 푹 빠지다 못해
중독까지 되어버린 상황을 어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겁니다.
연예인 팬이 미니홈피 찾아다니고 사진보고 다니고 아주 난리인것 처럼
저는 연아양 미니홈피며 사진이며 경기 영상이며
이건 복습 예습 복습 복습 난리도 아니란 말이죠.


심심할때마다 지난 경기 찾아보고 홀딱 빠지고 정신을 못차리고 있어요
아니 이건 뭔 증상이래요..ㅠ.ㅠ

예전거 경기 찾아보면서 조금씩 달라진 연아양의 표정이며 행동 보면서
감탄하고.
원래 연아양이 내성적이고 그랬다면서요.
속마음 표현도 잘 하지 않던 그 아이가 저런 경기를 할 수 있기까지
스스로 얼마나 노력했을까.
그 가족들은 또 얼마나 힘이 되었을까.
참 대단하고.

지난 경기때 연아양의 표정이나 동작 그리고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봐도
정말 많이 다르고
록산느탱고때도 보면 경기 끝나고서 얼굴 표정이 역시나 내성적이면서
좀 수즙은 듯한 표정도 곁들어 있고
오서코치와 지금은 경기 끝나고 들어올때 가볍게 안아주는 걸로 하지만
그땐 악수 정도로만 표현하고.ㅋㅋ


아... 왜이렇게 연아양이 좋은거에욤.
지난 죽무때랑도 잠도 안자고 경기 보고
또 복습하고..
그렇다고 기술이나 요런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연아만 보면 ..아흐.


이거 중증인거 같아요.ㅎㅎ
IP : 61.77.xxx.11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9.11.18 4:31 PM (122.32.xxx.10)

    저는 42인데요, 원글님과 똑같은 증상입니다.
    애가 둘이나 있는데, 우리 애들과 똑같은 정도로 사랑스럽습니다.
    제가 작년부터 올해에 걸쳐서 아주 힘든 일들을 겪었는데요,
    그 시간동안 저에게 위로가 되어준 사람이 연아에요.
    아니, 정확하게는 연아양의 경기 영상들이 도움이 되어줬어요.
    힘들때마다 돌려보면서, 이렇게 나이어린 아이도 참고 이렇게 힘들게
    그렇지만 열심히 하는데, 어른인 나는 뭐냐... 하면서 버텼어요.

    사실... 연아양에 대한 댓글만 달려고 해도 속에서 울컥 합니다.
    그녀가 현역에서 오래오래, 즐겁게, 건강하게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스스로 행복한 스케이터가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많이 많이 사랑하고, 그녀의 앞날에 축복을 비는 마음입니다..

  • 2. ^^
    '09.11.18 4:35 PM (125.131.xxx.206)

    울 연아는 저도 격하게 아낀답니다...

    그리고 팬질...그게 얼마나 정신 건강에 이로운데요..ㅋㅋㅋ...

    그래도 님은 저보다 괜찮으신 편입니다.

    전 요즘 남편이
    "당신이 일찍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으면 당신 아들뻘이야~!!!"
    라고 말하는 유승호한테 그야말로 올인해 있는 중이라서...

    저희, 그냥 즐~ 겨~ 요~!!!

    연아의 올림픽 금메달을 기원하며 뭘 해 줄까 생각하는 1人...

  • 3. 원글
    '09.11.18 4:40 PM (61.77.xxx.112)

    어제도 지난 시즌 경기를 보고 또 보고
    노트북 앞에 쭈그리고 앉아서 보고 있었더니
    뒤에서 남편이
    그만 좀 보고 편히 좀 앉지? 하는거에요.

    아... 어제 너무 쪼그리고 앉아서 봤는지
    자면서도 장딴지가 땡기고 아프더라능..ㅠ.ㅠ

  • 4. ........
    '09.11.18 4:40 PM (211.117.xxx.221)

    연아갤에서 16살때 리플렉션 갈라 보고 완전 뿅~~가고 있습니다.
    지금하곤 또 다른 순수한 매력이 있더군요.
    정말 얼마나 음악을 잘 표현하는지 겨우 16살짜리가 ㅋ 우리나이로 고1 일땐데
    정말 이런 선수가 우리나라에 태어났다니 믿어지지가 않아요

  • 5.
    '09.11.18 5:08 PM (61.253.xxx.125)

    사십중반이지만 재작년부터 푹 빠졌어요.. 영상 돌려보고 또 돌려보면서 박수치고 눈물 흘린답니다.. 가슴이 뻐근해져요.. 연아 경기 볼때마다.. 광신도 같은 꼴이예요.. 저는.. ^0^

  • 6. ㅎㅎ
    '09.11.18 5:19 PM (220.80.xxx.249)

    여기보면 아줌마들이 좋아하는 스타가 대략..
    김현중,이민호? 이정도 애들인거 같고..
    연아에 대한 애정도 상당한 거 같아요 다들~

  • 7. ㅋㅋ
    '09.11.18 6:34 PM (211.224.xxx.94)

    만지면 깨질까 불면 날아갈까,,,,,,
    경기 보고 있으면 조마조마.. 두근두근...

  • 8. 저도
    '09.11.18 6:47 PM (119.192.xxx.56)

    그래요...저는 아이까지 있는데도 연아양한테 홀딱 빠져있어요.

    김연아가 남자들한테도 인기있지만 여자들이 더 좋아하는거 같아요. 팬층이 20대에서 30대 여자들이 가장 많은거 같구요.

    저 같은 경우 일종의 대리만족도 있는거 같아요. 왠지..나중에 연아양이 결혼하면 넘 아깝고 섭섭할거 같아요. ㅜㅜ

  • 9. 글쎄요
    '09.11.18 7:20 PM (210.218.xxx.156)

    얼굴만 보자면... 좀 아수운..
    이 정부에 대한 팍팍한 민심을 그나마 달래는데 연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네.. 정도.
    언제부터 우리가 피겨스케이드에 그리 관심이 있었던가..
    예전 우리처럼 관심밖인 나라도 많겠죠..

  • 10. 저도요
    '09.11.18 8:10 PM (221.140.xxx.70)

    저도 그래요.
    컴켜면 연아 프랑스때 경기 한번 보고 컴시작해요.
    안보면 할일을 안한거 같은 느낌이거든요.
    얼마나 이쁜지요.
    우리 작은딸이 연아 사이트 가입도 여기저기 해주고
    죽 돌아가면서 들락날락 하면서 정보 얻고 있구요.
    제 나이는 사십후반이랍니다.
    연아 경기 보고 있으면 뿌듯한게 눈물이 나려고 해요.
    아우~~뭘 먹고 저런 딸을 낳았을까 하면 우리딸이 웃지요.
    사랑스러운 연아~~앞으로도 쭉 행복한 스케이터가 됐으면 좋겠어요.

  • 11. 싫으면말지.
    '09.11.18 11:22 PM (220.90.xxx.223)

    좋다고 하는 댓글에 난 싫으네 하고 댓글 다는 심리는 뭔가요?
    꼭 초를 치는 사람이 있다니까요.
    남 좋아하는 꼴 보는 것도 베베 꼬이나봐요?
    입장 바꾸어서 본인이 뭐가 좋다고 쓴 글에 난 당신 좋아하는 거 싫다,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기어이 알리는 댓글 달리면 얼씨구나 하실련지.
    에티켓 차원에서라도 남이 좋다고 하는 글엔 좀 넘어가시지요.
    굳이 찬물 끼얹는 정성은 왜 보이나 몰라요.

  • 12. 위에 싫으시다는 분
    '09.11.19 12:03 AM (67.248.xxx.1)

    연아양이 무슨 피해를 입힌 것도 아닌데 싫으시다는 분.
    질투가 심하신 분이라고 생각해요.
    남 잘되는 거 배아프고 괜히 밉고 그러시죠?
    참, 보고만 있어도 맘이 싸하구만.
    철분제 좀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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