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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김연아 "종달새의 비상" 프로그램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완전 슬픔. 조회수 : 1,795
작성일 : 2009-11-18 16:15:43
특히....07 도쿄  세계 선수권...버젼의 종달새의 비상이요.

일본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 보고..꽤나 충격 먹었었죠.

지금도 연아..하면 종달새의 비상...으로 기억하는 이들이 정말 많아요.

아직 교정기 빼기 전인데도..어쩜 그렇게 연기를??? 잘 하던지.

보고 있으면 "대사 없는 뮤지컬"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때, 연아 선수 허리 부상이 심해서 그 대회 자체를 불참해야 하는 정도 였거든요.

허리에 압박 테이프 칭칭 감고, 진통제 주사 맞고, 먹고...

두 번 럿츠에서 넘어졌었는데, 그 임팩트가 너무 커서...다들 넋이 나간듯 바라보고 있었어요...관중들이.

음악이나, 안무..표정이나 표현...그 자체로 보호본능...작렬.

눈물이...나요.

혹시 좋아하시는 분....???

---------------------------------------------------------------------------------
IP : 218.156.xxx.22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완전 슬픔.
    '09.11.18 4:16 PM (218.156.xxx.229)

    http://blog.daum.net/sadprince57/123?srchid=BR1http%3A%2F%2Fblog.daum.net%2Fs...

  • 2. 저요...
    '09.11.18 4:18 PM (122.32.xxx.10)

    그 때가 아마 쇼트에서 록산느 탱고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그 때죠?

    벌써 몇년이 지났지만, 그 때 종달새의 비상은 눈물없이는 못 봐요.

    동영상을 열어보는 것도 용기가 필요해요.... ㅠ.ㅠ

    나중에 연아가 종달새의 비상을 다시 한번 했으면 좋겠어요....

    몸이 안 좋을때여서 너무 힘들었을텐데도 너무 너무 아름다웠어요...

  • 3. 종달새도
    '09.11.18 4:20 PM (59.18.xxx.124)

    종달새지만
    좀전에 '벤' 봤거든요.
    아기 연아...벤이 어쩜 그렇게 슬플까요.
    그거 보구 혼자 괜히 울컥 했네요.
    그때 그 종달새는 허리에 온통 테이핑한거지요?
    어휴...맘 아퍼 잘 못본다능....

  • 4. ㅎㅎ
    '09.11.18 4:21 PM (121.166.xxx.121)

    안그래도 아래 거쉰 글에서 리플 열심히 썼다가
    종달새 글 쓰셨기에 여기다 다시써요..

    레전드가 되어버린 종달새 초연했을때가 생각나네요.
    프리가 종달새라는게 발표되고, 다들 저런 졸린 노래로 어떻게 피겨에 쓰냐 난리났었죠.
    프랑스였나...초연했을때 다들 뒤로 넘어갔어요... 저게 사람이냐 요정이냐...
    윌슨이 미쳤구나... 연아한테 어떻게 저런 어려운 안무를 줄 수 있는거냐...
    아무리 기다렸던 뮤즈를 만났다고 저런 어려운걸 주면 어쩌냐...
    이 작품은 연아 조차 힘들다고 했었어요.
    종달새는 당시 안무도 어렵지만, 그걸 소화해내긴 연아건강상태도 안좋아서
    지금까지도 클린작품이 없죠...ㅠㅠ
    하지만 넘어진것조차 안무아니냐는 말이 나올정도로 애처롭고, 슬프고 잔잔한 작품이었어요.
    저는 종달새에서 제일 멋진 부분이 스텝부분이에요.
    저게 스텝인지 안무인지 (파닥파닥 거리는 부분) 구별도 안되죠.

    이번 거쉰은 건강해진 연아를 자신있게 보여주는 작품이에요.
    연아선수 자신도 늘 어려웠던 프리였는데 이번에는 프리가 정말 좋다고 했지요.
    그리고 연아선수의 마음가짐도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피겨가 힘들고 관두고싶을 정도였다고 하는데,
    이제는 피겨하는게 즐겁데요. 평생 하고 싶다고 했어요.
    이번에는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에 조금 '말아먹었는데
    '말아먹어도' 180점이네요. 올해 아직까지 180점대 선수조차 없죠.
    플립이 하나 빠져도, 그리고 점프 3개가 빠져도 훌륭한 작품이네요.
    왜냐면 다른 요소들이 작품을 받쳐주니까요. 심판들도 그걸 아는거죠.

    그냥 기다려주면 연아선수가 다~알아서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아요...

  • 5. 종달새도
    '09.11.18 4:26 PM (59.18.xxx.124)

    근데 연아선수가 넘어지니 옆집애들이 '희망을 봤다'잖아요.

    누군 '말아먹어야' 187점인데....누군 죽어라 클린해도 170점대니원...
    뭘 보구 희망을 봤다는건지ㅋㅋㅋㅋ

    말그대로 '희망고문'인거지요. ㅋㅋㅋ그래 실컷 희망 봐라. 몇주 안남았다 ㅋㅋㅋㅋㅋ

  • 6. 연아 힘내
    '09.11.18 4:58 PM (58.239.xxx.110)

    피겨팬이라면 <종달새의 비상> 프로그램 그냥 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가녀린 몸매에서 파닥파닥 한마리의 어린 종달새를 연기하는 그녀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찡해요.
    정말 진정 연아의 피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프로그램이 종달새가 아닌가 싶어요.

    이번 거쉰 프리를 보면 종달새의 어린 연아가 연상됩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만든 안무가 윌슨도 천재, 옆에서 지도하는 오서도 천재,
    그 어려운 동작을 다 소화하고 자신만의 피겨 세계에 빠져있는 연아도 천재...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라 생각해요.

    윗님이 언급하셨지만,
    성공률 30%도 안되는 트리플 악셀을 필살기라고 언플하는 일본이,
    연아보고 그랬다지요? 마오보다 높은 기술력 없이 우승하는 연아라고...
    타여싱들에게 연아프로그램을 하라고 하면 아마 아무도 못따라하지 싶어요.
    그만큼 기술과 표현은 탁월한 데 말이죠...
    말이 옆으로 살짝 빠졌네요.

    아무튼 종달새의 비상 프로그램은 정말 빛을 못본 대작임은 분명해요.

  • 7. 저요
    '09.11.18 5:15 PM (61.253.xxx.125)

    저요 저요...너무 너무 안타까운 작품이구 .. 그때 그 여리고 아련한 분위기 때문에 더욱 아까와요.. 전 롱프로그램에선 종달새랑 세헤라자데를 젤 좋아하는데.. 종달새는 너무 맘이 아파요.. 퍼팩 게임 함 보고 싶은게 소원이지만 지금 다시 한다고 해도 몸이 살짝 달라져서 그 어린 소녀의 애잔한 분위기는 안나오지 않겠나 싶어서 너무너무 정말 아까운 명작이 아닐까요..아~ 정말 아쉬워요.. 종달새는 생각할때마다!!!

  • 8. ..
    '09.11.18 7:15 PM (121.159.xxx.191)

    종달새의 비상으로 김연아선수의 팬이 됐어요. 요번 거쉰보구 예전 종달새의 비상이 생각나서 너무 좋았어요. 눈물이 날 정도로..... 종달새의 비상은 정말 여리고 갸날픈 소녀라면 요번 거쉰은 싱싱하면서도 세련미넘치는 멋진 아가씨같은 느낌이랄까 종달새가 정말 잘 성숙한 그런 느낌이여서 너무 좋았어요.^^

  • 9. 저요저요
    '09.11.18 9:40 PM (58.140.xxx.48)

    그걸 보면서 어린아이가 참 처연하지만 눈물겹도록 아름답게 표현한다 생각했었어요

  • 10. 연아팬
    '09.11.18 11:16 PM (125.177.xxx.37)

    제가 젤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예요^^
    다시 연아양이 하는거 보고싶어요 아이스쇼에서

    그 프로그램처럼 섬세하고 우아하고 서정적인 프로그램을 여태껏 본 적이 없어요.

    07월드는 제가 너무 마음이 아파서 한동안 못보다가 09월드 제대로 평가받고서야
    볼수 있었어요.

    07 도꾜 종달이는 넘어지는것 조차도 프로그램의 일부처럼 우아해요

    연아양 좋아하시면 다음의 연아카페에 가입하시면 각국 자막버전을 다양하게 보실 수 있어요^^

  • 11. 점프빼고는
    '09.11.18 11:31 PM (220.90.xxx.223)

    피겨의 다른 구성요소가 지루하기만 했던 제가 연아를 통해,
    피겨란 게 정말 아름다운 스포츠구나 느꼈었죠.
    점프 외에도 시선을 붙잡아서 눈을 뗄 수가 없더라고요.
    연아의 손짓 몸짓 표정 하나하나가 어찌나 그렇게 몰입이 되던지.
    연아한테 아주 푹 빠졌습니다.
    점프는 말할 것도 없고 그외 모든 연기가 마치 예술처럼 느껴진 건 연아가 처음이었네요.
    우아함의 대명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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