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장 속의 물고기

[물고기]

저  어장 관리 중인 물고기 중의 하나일까요?
사무실 같은 층에 아주 성격 좋은 남자 직원이 있습니다.
여직원들한테두 평이 좋구요
저도 어떻게 하다가 친해졌는데 지켜본 바로는 진짜 이 회사 건물에 모르는 여자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여직원들한테 어깨 툭 치거나 만지는 것도 아주 자연스러워서 다들 이 사람이
왜 이래 이런 반응이 아니라 응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
저한테두 하도 헛갈리는 말을 많이 해서 이거 머 어느 정도가 진짜인지 알 수가 없어요
자기를 위해서 몇 년 만 회사를 더 다녀달라 집에 갈 때 태워 줄테니 같이 가자 뭐 등등
어제는 제 손을 보면서 우와 여자손이 크다 이러면서 손 대보자 그래서
아 됐다구 그랬더니 손 잡아보고 싶어서 그러지 이러는데 --;;
아 이것참 사람 왜 이렇게 헷갈리게 하는지..
그냥 저 물고기 중의 하나인거죠?

[...]

그사람 선수네요.

[.]

예.
맞아요.
낚시대 여러개 물에 드리워 놓고 순번대로 걸리길 기다리는 선수예요.
저렴한 놈.
누가 마눌이 될지 지 남편 본 얼굴을 알아야 할텐디...

[네 맞아요.]

선수를 떠나서
이런 사람들이 있던데요.

사귀거나,결혼하면 정~말 골치아픈 유형인건 분명합니다.
온데서 사방팔방 여자들 튀어나올겁니다.

[..]

비겁하고 재수없는 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