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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상담.. 조언 부탁 드립니다.

컨디션 조회수 : 819
작성일 : 2009-11-18 11:11:31
남자친구와의 문제에서 제가 정말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 제가 문제를 만들고 있는건지

현명하신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려고 합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스터디모임에서 만나서 사귀게 됐고 이제 100일정도 됐습니다.

상황은 일단 남자친구와 주말에 다툼이 있었습니다.

(전 술을 즐기는 사람은 아닌데 직장에서 속상한 일이 있어서 퇴근하고 같이 술집에 가게 됐습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술 마시는것 안좋아하구요. 한잔 반마시고 한잔만 더달라고 했을때 제가 마치 술꾼인것 처럼 말해서 좀 속상해서 다퉜어요)

그러던 중 제가 일요일 저녁에 스터디때문에 같은 멤버인 오빠(남자친구 과 선배)에게 이번 주에 스터디를 언제 하냐고 연락 했는데 그 분이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넌 무슨 숙취해소제를 환자들에게 권해주냐고 제게 물었어요.

전 약사입니다. 그래서 우리 약국에 있는 **를 보통 권해드린다고 했고

월요일날 출근해서 숙취해소제 하나 챙겼습니다.

남자친구가 독점욕이 있는 성격인걸 알고 있어서 안챙겨주면 서운할것 같아 비타민제를 같이 챙겨서

화요일날 스터디할때 가서 숙취해소제를 건내주고 남자친구에게도 비타민제를 줬어요


그런데 남친이 너는 나랑 다투는데 어떻게 딴 남자에게 줄 숙취해소제를 챙길 정신이 있냐고 엄청나게 화를 저에게 냈습니다.

제 생각이 그렇게 짧았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평소에도 남자친구가 조금 예민한 편이에요

그래서 이번에도 남자친구는 [난 니가 최우선인데 넌 나말고 다른 생활이 있는거 같다.

나도 이제 그렇게 하겠다. 우리 사생활 터치는 하지말고 각자가 이성을 포함해서 누구에게 연락을 하던

신경쓰지 말자]고 제게 말했어요


저렇게 말하면 저도 참 서운하거든요.

전 제가 일부러 약국가서 하나 사준것도 아니고 일하는 직장에 있으니까 친한편이고 해서 하나 줬던거거든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니가 선배 여자친구냐면서 아주 많이 화가 나서 '그딴짓, 이딴행동' 이란 표현을 하며 말을 해

서 저도 마음이 많이 상했습니다.


서로 풀어야 할것 같은데 '니가 계속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남자친구는 어제 마지막 통화를

하면서 전화를 끊었어요.

저 스스로 성격이 둥글둥글 하지 못하고 무조건 맞춰줄수 없는 사람인걸 잘 알아요

혼자서만 생각하니 제 생각대로만 합리화 하는거 같아서 글을 올렸습니다.

다른 분들 글에 달렸던 댓글들을 보면서 많이 반성하고 느끼는 점이 많았어요.

질책해주시면 달게 받고 잘못된 점을 고치고 싶어요.. 정말  일방적으로 저만 잘못하고있고 그 상황에서 숙취 해

소제를 건네줬던 제 행동이 생각이 많이 짧았던 것인가요??  







  

IP : 220.89.xxx.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18 11:19 AM (219.250.xxx.62)

    저는 자랑질 좀...
    님과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요;;
    울 남친님께서는 "나는 네가 1순위인데 너는 내가 김치보다 못한 것 같다. 내가 좀 더 잘 해서 순위를 올라가도록 하겠다" 이러시더이다;;;
    좀 더 잘 해줘야 겠다는 마음이 불끈불끈...

  • 2. 역지사지.
    '09.11.18 11:35 AM (220.83.xxx.39)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보세요.
    남자친구가 님 가까운 여자친구 챙겨준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과선배랑 너무 가깝게 지내는 거 안하는 게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전화한다든가..
    저라면 남자친구를 통해서 물어볼 것 같네요.
    저라면 헤어지자고 펄쩍 뛰었을 듯..^^*

  • 3. ..
    '09.11.18 11:44 AM (59.5.xxx.150)

    님 남친의 입장에선 전날 여친과 다퉈서 기분이 영 안좋은데,
    여친은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 앞에서 다른 남자에게 약을 챙겨주니
    질투&약오름 이런 감정이 생긴거 같네요.
    만약 전날 다툼이 없었다면, 친한 선배니까 그냥 넘어갈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제 생각엔 님 남친이 님을 무척 사랑하는거 같아요. ^^
    근데 님이 속상해서 술 한잔 한 것을 마치 술꾼인 마냥 말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스트레스를 풀 때 조차도 자신이 좋아하는 방식을 강요하는거 같아요.
    결혼 적령기의 대부분의 남자들이 선호하는 참하고 여성스러운 현모양처 스타일..
    그건 님을 있는 그대로 못받아들이는 것일 수도 있음으로
    100일 정도 된 시점에서 한번쯤 집고 넘어가야 할거 같아요.

    일단 그 남자 선배를 챙겨준건 순전히 우정이었는데, 그게 기분 상했다면 미안하다고 하시고
    대신 님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달라고 얘기해 보세요.

  • 4. 컨디션
    '09.11.18 11:53 AM (220.89.xxx.78)

    59.5.124님 맞아요
    남친은 저를 무척 사랑하면서 동시에 현모양처 스타일을 좋아하는 정말 보수적인 사람이에요
    이제까지도 트러블이 몇번 있었는데 발단은 자기가 생각하는 틀에서 벗어난 행동을 했기때문에 문제가 생긴거니까 항상 문제의 시작은 너라고 말해요.

    전 남친도 사랑하고 저도 사랑해요.
    남자친구는 본인보단 제가 먼저였다고.. 그런데 이제는 자신을 더 사랑하겠다고 하네요 ㅠㅠ
    사생활 간섭을 하지 말자고 하는데 제기준에서는 자신을 더 사랑하는게 아니라 저를 덜 사랑하는걸로 느껴져요

  • 5. ^^
    '09.11.18 12:04 PM (121.144.xxx.77)

    전세역전이 될 수 있을거 같은데요
    아직 컨디션님이 남자친구를 100% 생각 안하시니깐 그런상황에 화내는것에 오히려 기분나쁘겠죠. 근데 남자친구는 아직 100일이므로 한창 불타오르는 시기인가봅니다. ㅎ 100일을 기점으로 그상황이 반대가 되든데 글쓴이님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일단 남친한텐 애교로 넘어가주시고 절대 남친이 도도하게 나오더라도 이상하게 생각마시고 하던대로 하시구여
    남친만 사랑한다는 사실은 잊지않게 가끔 행동이나 표현해주시구요
    좋은만남가지시길..

  • 6. ^^
    '09.11.18 1:54 PM (118.46.xxx.23)

    님이 쓰신 사실만 놓고 보면 남친이 님을 많이 사랑하는것 같긴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건 별로 좋지 않다고 봅니다.
    남자들은 결혼하고 나면 더 많이 보수적으로 변하는데...
    결혼전부터 이런 분... 결혼하시면 님이 좀 피곤하실거 같아여
    온전한 한사람 한사람이 만나서 서로 사랑하는 관계여야지
    서로의 맘속에 상대방만 존재한다면 결코 올바른 관계일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7. 음...
    '09.11.19 12:27 AM (168.154.xxx.35)

    잘 모르겠네요...

    님의 행동에 대해서 너무 비판적인 것 같아여... 그것이 사랑 표현의 일종인가?

    약하나 줬다고... 좀... 그렇게 무안스럽게 태도가 나오니 조금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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