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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거짓말... 그 이후
아니라고 우겨서 크게 싸웠던 내용을 올렸어요.
그 때 좋은 조언을 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려요.
결국 한 달쯤 냉전을 하다가 (서로 연락이 없는 상태로) 어제 만나 이야기를 들었어요.
제 예상대로 다른 여직원에게 라이드를 준 것이 맞고, 그에 대해 미안하다고 백배사죄하더군요.
내가 그 여직원에게 신경쓴다는 것을 알기에 엉겁결에 '아무도 없다'라고 대답한 것이고,
그러다 보니 빠져나올 수 없는 거짓말을 반복한 것이고,
그 여직원과는 절대 아무 관계도 아니라고 합니다.
그 사람이 저를 사랑한다는 것을 믿어요.
직장 동료에 대한 호감이라고 보기에 조금 지나친 감은 있지만,
그 여직원과 사귀려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하지만 저는 그 사람이 그 여직원에게 호감이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지나치게 아무 관계도 아니었고 전혀 아무런 감정도 없다고 하는 말은,
남친의 또 다른 거짓말이라는 생각에,
남친을 다시는 믿을 수 없다는 느낌에 괴로워요. (이게 선의의 거짓말인가요?)
제가 없을 때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제가 이제 믿을 수가 없어요.
여기 82에서 너무 많은 이야기를 읽어서 제가 지나치게 상상을 하고
남친을 나쁜 쪽으로만 생각하는 걸까요?
앞으로 만일 다시 남친과 만나게 된다면
최근 들어 생겨버린 제 의심증은 언제쯤이나 없어질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월요일 저녁에 제가 문자를 보낸 후 2시간 30분쯤 후에 문자 답이 왔어요.
그 시간이 저녁시간이었는데 답이 안 오니
갑자기 '그 여직원과 저녁을 먹고 있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괴로웠어요.)
제가 가장 바라는 것은 의심없이 남친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일 거예요.
두 번째로 바라는 것은 헤어지더라도 진실을 (어떤 관계인지) 알고 싶어요.
(혹시 한 두 번 따로 만났다고 해도 용서해 줄 수 있는데
남친은 절대 이야기해 주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아요.)
생각을 정리해서 오늘 다시 만나려고 하는데 (헤어질지 아닐지)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1. ...
'09.11.18 7:40 AM (211.49.xxx.91)아직도 고민하시나요 남편도 아니고 남친이면 뭐가 고민이신지....
정말 아무사이 아니라면 그런식으로 전화 안받아요 차야 태워줄 수 있죠
고민하고 말고 할 일도 아니지만 안타깝네요
그런*을 놓고 아직도 이러고 계신게......2. ..
'09.11.18 7:43 AM (61.253.xxx.26)미련을 못 버리셨네요.
회사 여직원 라이드해주면서 2년 사귄 여친의 전화에다 대고 "나중에 연락드리겠습니다"라고 얘기하며 사무적인 관계인척 했던 남친을 뭘 용서하고 다시 사귀겠다는 거죠?
사랑하면 그렇게 행동하나요? 그게 사랑이에요?
미련 갖지 마세요. 그 남자 님 사랑하는 거 아닙니다.
결혼해서 결코, 절대 달라지지 않아요. 착각하지 마세요.
결혼하신 분들한테 물어보세요.
한참 연애할 때 남편이 어떻게 행동했는지?
님 남친 아주 찌질하고 나쁜 놈입니다. 진실은 이미 나왔는데 뭘 알고 싶다는 건지..
거짓말한거 맞고, 그 여자를 사랑하느냐? 아직은 아니겠죠.
그 여자에게 호감있느냐? 그건 확실히 있죠. 거짓말한 걸 보면 모르나요?
님 존재 알리고 싶지 않아 전화 고따위로 받은 거 보면 확실한 사실이죠.
그런 님을 사랑하느냐?
예전엔 그랬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말로만 사랑한다고 하고 행동은 아닌데 님이 생각하기에 그게 사랑하는 여자한테 할 수 있는 행동인가요?
사랑하는 여자가 있는데 딴 여자한테 한눈 파는게 사랑이냐구요?
님은 말해줘도 모르고 또 엄한 소리하고 앉아 있으니..
님 자신을 좀 사랑하세요. 그런 쓰레기 시궁창 같은데다 귀한 인생 쳐박지 마시구요.
그래서 계속 그 남자에 미련이 남으시면 아닌 남자 만나서 지지고 볶고 사시는 수밖에는..
별 수가 없겠네요.3. 아이고...
'09.11.18 8:01 AM (220.90.xxx.223)아직도 미련이 남으신 걸 보니,
나중에 결혼 후에 또 이런 글 남기실 듯...
애인에서 남편으로만 바뀌어 평생 의심을 하면서 본인을 괴롭히실 거 아니면 지금이라도 떄려치세요. 저같으면 나중에 연락 어쩌고 했을 때,
에라이! 하면서 정 떨어지겠네요.
성격 안 맞는 거야 몇 번 참고 조율한다쳐도 여자문제는 결혼전에 싹수가 노라면 하루 빨리 정리하시는 게 좋아요.
진짜 지금 서러운 건 아무것도 아니예요.
결혼해서 저럴 거 뻔한데, 그럼 완전히 여자만 정신병자로 만들고 의부증 환자로 몰기 딱이죠.
무엇보다 저 남자와 기필코 헤어지시라고 남일이지만 조언드리는 이유가,
글쓴분이 남자에 대한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는 관계라서 더 그럽니다.
그런 것만큼 자기 파괴적인 것도 없어요.
차라리 바람피워도 대판 싸우고 개무시하는 성격이라면 모르겠는데,
날마다 남자 의심해야 하고....
그거 사는 거 아닙니다.
그래서 양다리나 바람둥이 남편 하고 사는 여자분들 보면,
바람 피우든 말든 포기하고 돈이나 잘 벌어서 갖다주거나,
애가 덜컥 생겨서 할 수 없이 애들 떄문에 이혼 못하고 살거나,
평생을 남편을 불신하며 초조감과 비참함으로 세월 죽이며 살아가는,
저런 상황에 들고 싶지 않으면 애당초 이런 일 있을 때 정리하세요.
결혼 후에 저런 일 당하면
이혼이 쉬운 일도 아니니 저렇게 부글부글 참고 사는 경우도 있다지만,
글쓴분은 미혼인데 마음만 본인이 결정하면 될 일이죠.
진짜 저런 가치없는 놈때문에 의심하고 초조와 불안, 비참함으로자신을 너무
학대하지 마세요.
자기 스스로를 귀하게 여겨야 남도 귀하게 대해줍니다.
저런 놈때문에 미련으로 세월 죽이기엔 글쓴분이 너무 아깝지 않나요?
그리고 헤어질 마당에 저런 남자한테 뭔 진실을 듣고 싶어하는지.
저런 놈 입에서 나오는 진실이 진실일리도 없지만,
그걸 님이 진짜라고 믿기도 힘들 겁니다.
이미 마음의 앙금이 생겨서요.
아니다 싶으면 마는거지 헤어질 마당에 구구절절 진실운운하는 것도 무의미해요.
그 자체가 이미 미련 많다는 뜻이나 같죠.4. 한 번
'09.11.18 8:13 AM (58.230.xxx.27)아닌 사람은 역시 아님니다.
그 정 때문에 혹시나 하고 결혼해서 결혼해서 후회하는 사람..
여기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도 있구요.
꼭 바람 문제가 아니더라도... 한 번 아니다 생각되는 사람은
역시 아니더군요.5. 너무
'09.11.18 8:23 AM (119.194.xxx.124)오래 연애했군요
처음엔 남친은 당신했을지 몰라도 지금은 아니네요
알아버린 순간 뭐 그리 비굴하게 숙이고들어가서 다시사귈필요있나요
ㅎㅎ 나중에 연락드린다 좀 웃긴 답이네요
영원히 연락안해도 될사이인데...
뭐 같이자고 볼짱안볼짱 다본사이라 육체적 정신적으로 끊을수 없음
아무리 말려도 말안든 사람은 안들더군요
그래서 결혼해서도 그런 피곤한 삶이어가고..
지금부터 그런데 결혼해서는 안봐도 비디오네요
남잔 여자 좋으면 절대로 그런식으로 하지않습니다
단순해서 모아니면 도지요6. 큰언니야
'09.11.18 8:24 AM (165.228.xxx.8)어머나..........
원글님.........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세요....
정말이지 할 말없게 만드는 남자네요....7. 그냥
'09.11.18 8:37 AM (121.124.xxx.45)용서하시고
앞으로 그러지 마~ 이럼서 알콩달콩 지내세요.
남친이 님을 사랑하는 거 같기는 하네요.
그러나 남친하는 걸로 봐서는
아마 눈속임하며
또 이런일이 무궁무진~ 원글님 눈물 뺄 일이 많을 거 같은 조짐입니다.
남자들끼리 말하는
어장관리? 라 하던가
님은 그 어망에서 노는
사랑스런 그런 물고기중에 한마리 일뿐 입니다.
남친이 님을
사랑하시는 거는 맞아요.
다만
여러여자를 사랑해서 탈이죠.8. 음
'09.11.18 8:42 AM (121.151.xxx.137)말이안되죠
그여자에게 님 존재를 말하지않았기에 그런 행동을할수잇지요
나중에 연락드릴께요 하고 사무적인답 그건 아니죠
님스스로를 아주 힘들게 살려고 하시는가봅니다
처음의 사랑은 아무도 모르게 다가오지만
사랑의 이어짐은 노력해야합니다
노력은 인내와 신뢰가 있어야하고요
그런데 신뢰가 없어진 상태인데 언제까지할수있다고 생각하는지요
님이 다 참고 지낼수있다면 계속 관계유지하세요
자신이 없다면 여기서 끝이 좋을것같네요9. ........
'09.11.18 8:47 AM (59.11.xxx.162)원글님아...
울지말고 그런 남자 버리세요....
지금은 죽을것 같이 아프고 힘들겠지만
그런남자 결혼하고나서도 그런 버릇 잘 못고쳐요.
쉽게 안변해요.
만약 원글님이 내 동생이라면 그남자와 헤어지게 할거예요...
조금만 아파하고 그걸로 끝내세요.
원글님이 그남자한테 미련을 못버리는게 안타깝네요...
오늘 만나서 원글님이 그남자 차버리세요.
*그남자...그여자랑 무슨관계였는지 원글님이 원하는그 진실은 죽어도 이실직고 안할걸요?10. 햇살
'09.11.18 8:49 AM (220.72.xxx.8)연애시절에 상대방에 대해서 약간 걱정했던 부분은 결혼하면 이혼의 위기가 될 정도로 크게
다가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정도의 바람기야..한번 눈감아줄수 있지 이렇게 여유롭게 생각했던 부분이..
결혼후에 돌이킬수 없는 더 큰 화로 올수가 있단 말이지요..
헤어지시는게 좋아요..벌써 신뢰관계가 무너진듯해요.11. 음..
'09.11.18 9:00 AM (59.12.xxx.253)냉정하게 판단하건데
그때 공항에서 전화받을 당시에 남친은 이미 그 여직원을 선택한거예요
어느여친이 "나중에 연락드리죠"라는 답을 듣고도 이상해하지않을까요
즉 남친은 그걸 신경쓰기보다는 여직원에게 잘보이고 싶었던거죠
님은 그 여직원이랑 잘 안풀렸을때를 대비한 보험이구요
잘 생각해보세요
그리고는 이상해하는 원글님더러 소설적상상력이라고 우기는사람...
저는요 사람인이상 다른사람이 눈에들어올수도 있고 실수할수도 있다고 생각되요
그런데 그실수를 용서하고 넘어가느냐의 판단은 그 실수자체보다는 그에대한 자세라고 생각되어지네요12. 휴~
'09.11.18 9:01 AM (124.199.xxx.22)왜 님의 전화를 사무적으로 받았는지 이유는..
님의 존재 자체가 회사내, 또는 남친 주변에 없다는 겁니다.
회사에서 남친이 애인이 있는지를 밝히지 않은거죠..
왜??
이유는 많죠...
같이 동승한 여직원에게 떳떳하게 님을 내 놓고 애인 전화받는 것을 보여주지 못하는...
님 정말 아니네요...
그게 사소한 것 같지만.....
절대 사소한게 아닙니다.
물어보세요..
회사에..부서에...심지어 동승한 여자직원이...님이 존재를 아는지..
결혼할,,,오래된 여친이 있다는 것을 아는지....
아마 아닐껄요....
비단 이 문제는 그 여직원 경우만 한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남친이 얼마나 착하고 성실하고, 능력되고,,,사랑하고..이런 것은 기타등등의 문제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남친에게서 님이 얼마나 우선순위가 되는거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여자직원과 사귀든 안사귀든...님 남친은 그 여직원에게 호감이 있어 보입니다...
님보다는 더 오래 산 입장에서....
아닌 건 아닌 거네요...
그 아닌 거를...그냥 무시했다가는..
그 아닌 거가 ...끝까지 속을 썩입니다......내 발 목을 잡고,,내 발등을 찍는 꼴이 된답니다..
그리고...
혹시나 말씀드리는데...
헤어지고 난뒤에?? 가슴아프고 견디지 못할 날들을 미리 걱정은 하지 마십시오...
말 그대로 시간이 약이고 새로운 나의 사랑은 또 있습니다....13. 쫌~
'09.11.18 9:11 AM (119.141.xxx.236)여기 언니들 말씀 들으세요. 의심한번 하게되면 그거... 쉽게 사라지지 않아요.
원글님 자신이 제일 괴롭고요.
결혼하고 10년쯤 살아본 저의 생각은....
사랑이란?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거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윗분 말씀대로 새로운 나의 사랑은 또 있습니다22222214. 헉;;
'09.11.18 9:27 AM (24.211.xxx.211)저는 이전 글을 못 봐서 여직원 라이드 한 번 해 준것 같고 왠 호들갑;; 이랬는데요,
댓글 읽어 보니 이건 정말 아니네요.
'나중에 연락할께'도 아니고 '나중에 연락 드리겠습니다' 라니요.
섹스 앤 더 시티, 케이블에서 주야장창 방송 해 주니 한 번쯤은 보셨겠죠?
사만다가 한 번 바람 핀 호텔 재벌 계속 의심하다가 라스베가스에서 현장(?) 덮쳤는데
잘못 짚었다는 거 알고 나서 말하죠.
'당신을 사랑해. 하지만 그보다 나를 더 사랑해' 라면서 유유히 방을 떠나던 거 기억하세요?
모든 남녀관계의 진리가 전 거기 있다고 봐요. 상대방을 사랑하되 나 자신은 그 보다 더 사랑해야 한다는 거요.15. 말해줘봣자
'09.11.18 9:28 AM (67.168.xxx.131)남친이 나를 사랑한다고 믿으신다고 했는데,
그럼 뭐하러 고민을 하시나요? 믿으면 고민할것 없지 않나요?
그리고 그남친 자기 여친이 그여자에게 신경쓴다는걸 안다면
안데려다 주는게 정답입니다.
여친이 신경쓰는걸 알면서도 그짓을 멈추지 못하는건
그여자에게 마음이 있다는거고요,
아직 그여자일지 님일지 완전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것에 불과해요,
사람이란 말로 다 안해도 느낌으로 다 알게 마련이예요,
그러니 원글님도 사랑한다고 믿는다면서도 불안한거고 석연치 않은거죠,
그렇게 그남친 믿을거면 여기에 이런거 상담하는건 소용없어요,
어차피 님은 그남자에게 끌려 가게 되있고 절때 포기 않할테니까요,
나중에 완전 당해야 그때서야 깨닫게 되죠,
사랑에 눈멀면 그누구의 조언도 들어 오지 않아요,절때요,, 경험상,,
내마음이 멀어져야 그다음에야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하죠,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연인관계에서
기본 신뢰도 없는 마당에 뭘 더 바라고 미련을 두시는지,,
그남자랑 결혼해 봣자,,또 다른 여자에게 눈돌립니다.
보아하니 지조도 없고 바람끼가 있는데요 뭘,,,
이젠 이런 글에 조언 달아주는 수고도 그만 해야겠어요,
말해줘봣자인데,,16. -.-
'09.11.18 9:45 AM (121.166.xxx.121)그럼 그냥 결혼해요. 그리고 그런 남자는 님이 책임져주세요.
............................
윗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원글님은 그 남자 회사 생활 속에도, 마음 속에도 없어요.
그리고 전화받을때 남친은 이미 원글님보다 그 여직원을 선택한거죠.
진짜 선수거나...만약 남친이 원글님이랑 그 여직원을 저울질하고 있다면
오히려 "이따 연락할께~" 같이 친절하게 대화해서
오히려 그 여직원의 궁금증과 질투심을 유발시키려고 했겠죠.
근데 원글님한테 "나중에 연락드리죠"라고 사무적으로 나온 것은
이미 그 여직원한테 무조건 잘보이고 싶고(=잘보여야하고), 원글님은 감추고 싶고
마음을 전부 그 여직원한테 줬다는거에요.
근데, 미안하다고 연락 오는거 보니까 그 여직원이랑 잘 안되나보죠.
그 여직원 똑똑하군요.
그리고 원글님 진실을 알려고 하지 마세요.
알아도 용서 안되고요,
몰라도 용서 안되요.
알아서 뭐 하시려고요....17. ...
'09.11.18 9:45 AM (58.239.xxx.30)이미 믿음이 깨졌네요..
문자 답 바로 안왔다고.. 혼자만의 상상에 빠진것만 봐도...
헤어지시는게... 원글님 건강에 좋을듯 싶습니다...18. 이런...
'09.11.18 9:51 AM (122.32.xxx.10)죄송하지만, 그런 사람 데려다가 뭐하시려구요?
부부사이에 사랑은 흐려져도 살지만, 신뢰없이는 하루도 못 살아요.
여기 게시판에 올라오는 수많은 사연들 안 보셨나요?
원글님 남친은 그 사연들 속의 남편들보다 더 나쁜 사람이에요.
최소한 그 남편들은 연애할때는 그런 꼬라지를 안 보였을 거니까요.
저도 그냥 그 남자랑 결혼하시라고 하고 싶어요.
그 때 쓰신 글 기억하고, 그 글에 달린 댓글들도 다 기억이 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헤어질지 말지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니,
그냥 그게 원글님 팔자에요. 그냥 결혼하세요.
그리고 결혼하시고 나면 82쿡에 오지 마세요.
나중에 무슨 얘기가 나올지 스토리 뻔하구요, 보는 사람 속만 터져요.
여기 다들 살아볼만큼 살아보고, 겪어볼만큼 겪어본 사람들이 덧글 달아요.
아직도 모르시겠어요?
그 거짓말을 하는 순간에 남친 마음에는 원글님 생각이 요만큼도 없어요.
수화기 너머에서 자신의 말에 황당한 여자친구 생각을 손톱만큼이라도 했다면
절대로 저렇게 싸가지없이 말하지 못해요. 어떻게 그걸 모르나요?
참, 사람인생 하나 구덩이로 빠지는 거 쉽네요.
이렇게 뻔히 답이 나와있는 걸 보면서 아직도 정리가 안된다니...
그냥 이게 원글님 팔잔가 봐요... 에휴....19. oo
'09.11.18 9:55 AM (61.255.xxx.49)냉전을 했다는 한달 동안 그 남자는 그 여직원한테 진지하게 작업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보이네요...원글님이 고민하시는거 충분히 이해가 가요. 바람을 피웠다는 확증도 없고, 남친이 님을 사랑하는거 같기는 하고...연애할 때는 이런 상황에서 자기 자신까지 속이게 되더라구요. 저도 연애할 때 비슷한 경험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그 남자와 잘 안됐습니다...그 남자 약간 의심스러운 것 빼고는 너무 제 이상형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사람이라 제가 오랫동안 못잊었어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나중에 다른 여자 사귀고도 저한테 계속 연락해서 양다리 걸치려고 하더라구요. 그 남자도 저 사랑했던 것 같습니다...다만 위에 어느분 얘기처럼 여러 여자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인거죠. 그때 실체를 파악하고 정이 뚝 떨어졌습니다 -_-;; 지금은 눈에 넣어도 안아픈...5시간 동안 연락이 안되어도 의심이 안가는 믿음직한 남편 만나서 살고 있어요. 진실...남친 입을 통해서는 절대 알 수 없고, 알 필요도 없습니다. 겉으로 나타나는 행동이 이미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어요.
20. .
'09.11.18 9:58 AM (124.199.xxx.242)남친의 말대로 그 여직원과 아무 관계가 아니며 원글님과 다시 만나길 원하는 상황이라면
1. 남친은 그 여자분에게 대쉬했다가 거절당했을 가능성도 있으리라 보여져요.
2. 물론 거짓말에 거짓말...당시 남친의 행동은 잘못했지만...정말 아무 관계도 아닐 수도 있죠.
하지만,
원글님이 가장 괴로운 부분...순간순간 고개를 치켜드는 의심은 솔직히 계속될 겁니다.
남친분이 완전히 님에게 충실하다면 모를까 잠깐의 틈이 생긴다면 또다시 의심이 반복되겠죠.
물론 시간이 한참 지나면 해결될지 모르겠지만, 매우 어려운 일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분을 사랑하고 남친의 사랑에 믿음이 있어 다시 시작하겠다면 전적으로 어떤 경우에도 남친의 말을 무조건 믿으려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겁니다.21. ..
'09.11.18 10:07 AM (114.201.xxx.126)세상엔 그런 찌질이보다 좋은 남자 무궁무진합니다.
제발 지옥행 열차 좀 타지 마요 쫌!!!!!!!!!22. 우리남편
'09.11.18 10:09 AM (58.120.xxx.240)진료중에도 제 전화에 그리 사무적인 경우 아주 드뭅니다.
환자가 코앞이라면 모를까?
나중에 전화할께~~
라면서 누구라도 마누라나 아이인줄 알게 받습니다
하물며..다른 여자앞에서..정말 시쳇말로.뮝미???23. 허허
'09.11.18 10:16 AM (119.194.xxx.124)늬가 내여동생이면 사다귀를 날리고 정신차리게 개패듯이 패줄껴
사서개고생하지 말라고
널린게 남자고 사랑이 밥먹여 주냐고
뜨거운사람도 결혼하면 희미해지는데
하물며 결혼도 안한상태에서 헛짓하는 놈이라면 ...24. 그만
'09.11.18 10:31 AM (119.196.xxx.245)끝내야 할 때입니다.
원글님을 속이고, 원글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면서
다른 여자에게 수작질을 하다가
퇴짜맞고 다시 기어들어온 놈.
고민할 가치나 있나요?25. 정답
'09.11.18 10:57 AM (218.38.xxx.130)어느 분이 위에..
냉전이라던 한달간 그 남자 그 직원한테 깝죽대다 채이고
님에게 돌아온 거.. 정확할 것 같은데요.
때려치세요 그런 남자..26. 강쥐사랑
'09.11.18 11:18 AM (201.231.xxx.7)휴, 정떨어지는 사건을 겪었군요. 남친을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보세요. 저도 예전에 끌리고 좋아하는 남자지만 믿을 수 없는 남자를 만나 학을 뗀 뒤, 의심을 하면 사람이 피가 마르고 피골이 상접하더군요, 떨어져도 믿을 수 있는 남자를 만나 행복하게 삽니다. 사랑하지만 믿을 수 없는 남자와는 단호히 결별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어요. 님 먼 미래를 바라보고 감상적이 되지 말고 이성적이 되어서 단호히 끊을 때랍니다. 지금이 아니면 세월이 낭비됩니다.
27. 어째
'09.11.18 11:33 AM (118.218.xxx.82)바람끼 있는 남자 같아요.
좋은말로 현재에 충실한 사람
지금 같이 있는 여자에게 최선을 다하는거죠.
여직원과 있을땐 여직원에게 원글님과 있을땐 원글님에게.....
평생 나만 바라볼것 같던 사람도 한눈파는 세상에
벌써 부터 불안한 사람과 어찌 평생을 하실려고 하세요.28. 남들앞에서
'09.11.18 1:10 PM (211.48.xxx.57)당신을 생깐 그 남자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어찌 믿나요?
29. ..
'09.11.18 1:39 PM (121.162.xxx.143)그는 당신에게 반한게 아니라니까요
양손에 떡을 쥐고 있는거 같습니다.30. 원글
'09.11.18 2:00 PM (165.132.xxx.133)모두 답변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렇게 모두 다 말리는데 왜 자꾸 미련을 가지는지'하면서
속상해 하시거나 저를 꾸중해 주신 분들께도 정말 감사합니다.
일면식 하나 없는 저에게 이렇게 여러분들의 시간과 관심을 기울여 주신 것, 잊지 않을게요.
앞으로 한참은 계속될 제 의심을 감당할 수 없어서,
그를 사랑하지만 저를 더 사랑하기에,
여기서 그만 두려고 합니다.
다시는 누군가에게 마음을 주고 싶지 않아요.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아마 앞으로도 중간중간 흔들리는 고비가 있을거예요.
그 사람의 좋은 면을 많이 알고 있고,
나에게 해 주었던 따뜻한 추억도 많이 있고,
그에 대한 연민도 많이 남아있어요.
하지만 마음 굳게 먹을게요. 노력할게요...
그래도 혹시 다음에 또 제가 흔들리면 도와주세요.
여러분의 따뜻한 말, 꾸중의 말, 모두 저에게 힘이 되었어요.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ㅠ.ㅠ31. 그 남자친구는
'09.11.18 2:30 PM (118.218.xxx.109)님을 사랑하지 않아요.
예전엔 사랑했었는지 모르죠.
하지만 나중에 연락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전화 끊은 그 순간부터는 아니에요.
언제라도 다른 사람 나타나면 님을 버릴 수 있는 사람입니다.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기세요.32. 아이구
'09.11.18 3:35 PM (58.122.xxx.2)이 아가씨야~
정신 좀 차려요!!
아가씨 팔자 아가씨가 만든다는 것만 기억해요.
지옥 속으로 걸어들어가든지 말든지는 아가씨가 판단해야지 뭐.33. 결혼하면
'09.11.18 11:23 PM (125.152.xxx.237)달라질거라는 말?
그거 다 거짓말~~
그리고 여자들이 믿고 싶어하는 진실된 거짓말이지요.
안달라집니다.
결혼하면?
참내...
자신을 더 사랑하겠다고하시니 안심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사랑안하다는 말 하지마세요.
다른 더 업그레이드 된 좋은차 옵디다.34. 마음
'09.11.19 1:10 AM (115.136.xxx.228)모질게 먹고 무 자르듯이 싹둑 잘라 버리십시오!
그놈을.. 원글님의 미련을.. 그 애틋한 기억들을..35. *&*
'09.11.19 6:38 PM (58.225.xxx.203)흔들릴 때마다 두 여자가 함께 있을 때 - 전화와 옆자리 - 나중에 연락드리겠습니다.
그 여자에게 잘 보이려고 했다는 점 기억하세요. 아니! 잘 보이는 곳에 써 붙이세요.
거기서 차이고 다시 원글님에게 온 것이니깐..
아이고 어떻하나...잊으려면 얼마나 힘들까... 어서 소개팅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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