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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봤는데 기분이 안좋아요(스포 조금)
심야이고 일요일밤인데도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매진
우리앞자리에 가족들이 왔는데 남자애가 한 초등5정도? 아빠,엄마,남자아이
보는 도중 여기저기 무너지고 아비규환 장면 계속 나오니까 그 남자아이
무섭다고 울먹거리면서 엄마랑 자리 바꿔서 아빠,엄마 사이에 ㅋㅋ
영화 보고나오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여러가지 들었지만
그중에서도
역시 '돈' 최고구나 였습니다
우리같은 사람은 저런 종말이 온다면 그냥 죽음을 받아들이는것 밖에는 없구나 싶은 생각
나중에 탑승하지 못한 사람들까지 마져 태우는데
어차피 그사람들도 배한대가 망가져서 못탄거지 돈이 없어서 구제받지 못할 사람들은 아니었으니까요
돈많은 중동왕자, 러시아보스, 개들까지 데리고고 탑승하는 엘리자베스여왕 ......
두당 10억유로 라는데 10억유로가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어느 정도인지는 몰라도
우리집 전재산을 다 털어도 우리 애 하나도 못살릴.....
영화가 길어서 보고 집에 오니까 거의 두시가 넘었는데
세상모르고 자고있던 아이들을 보며 괜히 울컥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1. ^^
'09.11.16 12:12 PM (222.116.xxx.72)영화는 영화로 돈 많은 그들도 언젠가는 죽으니까요
2. 20조
'09.11.16 12:19 PM (110.15.xxx.237)그돈이 1유로당 2000원이라 치면 20조인가요?
계산안되네요.3. ....
'09.11.16 12:39 PM (123.204.xxx.164)영화죠...그걸 갖고 심각해지실 필요가..
오락영화일 뿐인데요...
그리고 실제로 그렇더라도 어쩌겠어요?
그런 배를 제작하고 유지하는데 엄청난 돈이 들어갈텐데
제작비 댄 사람 우선으로 태워줘야죠.
누구는 태우고 누구는 안태우는 기준도 뭐가 돼었던 억울한 사람은 반드시 나올거구요.
그사람들이라도 살아남으면 인간유전자는 당분간 유지되는거니까요.4. 끼
'09.11.16 12:47 PM (115.143.xxx.158)근데 그렇게 살아남아서 행복할까 하는 생각도 들던데요.
같이 본 아이는 그 쌍둥이형제가 안됐다고 말해서..5. 원래
'09.11.16 12:47 PM (58.120.xxx.240)세상은 불공평한거였어요.
6. .
'09.11.16 12:53 PM (124.49.xxx.214)영화랑은 별개의 생각인데
인간종족이 궂이 이어져야할 명분이 뭘까 싶습니다. 계산할 수 없는 우주의 시간 중 인간종족이 한 시대를 풍미하다 가면 가는 거죠.
나도 살다 죽고. 그들도 살다 죽고. 인간도 살다 죽고. 끝~
차라리, 죽기 싫어서 살기 위해 줄을 세우다 보니 돈으로 표를 주고파는 상황이다라면
'인간본성에 가장 가깝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인류애나 사랑, 그런것도 인간의 모습 중 하납니다만.7. .
'09.11.16 12:55 PM (124.49.xxx.214)이어서, 타이타닉을 봤을 때, 제 아이가 아주 작은 아기였을 때 였는데, 영화 후반부에 북해의 차가운 물에 둥둥 떠 있는 아기의 사체를 클로즈업 하더군요. 기분 참.. 영화는 감정이입이 소설이나 동화같은 글씨로 된 것보다 자극적이라.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일도 세상엔 참 많지만.
이런거 저런거 보고 나면, 무사안일하게 살고 싶어져요.8. 돈의힘
'09.11.16 1:03 PM (124.216.xxx.212)원글이)예전에도 저런류의 영화를 보고난뒤 남편이랑 이야기 한적이 있었어요
그런 상황에서 남편은 어떻게든 자식을 살리겠다 였구
전 그냥 가족이 다같이 죽는게, 엄마아빠 없이 그렇게 살아가야하는게 더 가혹할꺼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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