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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을 뜨고 싶은데...
아이가 어릴 땐 잘 모르다가...이 놀라운 교육열을 뼈속깊이 체감한 이후
목동을 뜨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좀 무섭기도 하고... 아직은 아이가 저학년이라 좀 덜한데
고학년이후에는 어쩔 수 없이 휩쓸릴 것 같아요.
엄마들 사이에 이것저것 팀짜서 별거별거 다 시키는데,
솔직히 그런전화 받으면, 딱 잘라서 안한다고 말하게 되질
않더라구요. 엄마들 사이 관계도 있고, 다른 애들은 다 하는데
우리 애만 안시키면 될까 싶은 생각도 들고.
아이가 책 읽는 걸 좋아해서 아직까지는 학원 많이 안보내고
집에서 책 많이 읽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게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주변에 이것저것 배우는 아이 친구들 보면 마음이 불편하더라구요.
심지굳게 살면 어디사나 상관이 없지만, 솔직히 아이도 보고 듣는게
있어서인지 이것저것 시켜달라는 것도 많아요.
궁금한 건, 다른 동네는 정말 교육열이 좀 덜하긴 한가요?
목동 살다 다른데 이사가신 님들, 아니면 다른데 살다 목동으로
이사오신 님들... 좀 비교좀 해주세요. 어차피 다른 동네도 교육열이
마찬가지이면...굳이 내 집놔두고 이사갈 필요는 없고 어떻게든
버텨야 하겠지요.
1. 음
'09.11.16 4:04 AM (125.187.xxx.76)제가 결혼을 하지 않아서 .. 잘은 모르겠지만.. 언니 조카 담임이 목동 사신데요. 근데 얼마나 애들한테 숙제 내주면서 괴롭히는지.. 엄마들이 머라고 하면 자기네 동네는 이건 껌이라고.. 이정도도 못하냐고 되려 머라 한다네요 ㅠㅠ 언니가 조카 숙제에 치여서 미칠라고해여 ㅠ
2. 워킹맘
'09.11.16 8:46 AM (210.123.xxx.230)3학년 아이 엄마에요
맞벌이여서 그런지. ㅎㅎ 팀짜서 멀 시켜보잔 전화 받은적도 없구요.
학교마다 다른지, 저희 애 선생님은 교과과정 필수적인것 빼고는 숙제도 거의 없어요 ...
다른 아이들과 별로 비교 안하고,
학교 수업에 애가 관심있어 하는지만 집중해서 봅니다.
학교가는걸 재밌어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
봄여름가을겨울 시시때때로 옷을 갈아입는 공원에서 인라인스케이트타고 자전거 타면서 노는 아이 보면서, 축복받은 동네란 생각에 행복해 하는건...
음....제가 너무 교육열과는 상관없는 워킹맘이기 때문일까요? ㅎㅎ3. 저도
'09.11.16 9:14 AM (180.66.xxx.131)이사를 생각중이에요. 저는 송파쪽으로 저 아는 엄마는 반포쪽으로 알아보고 있어요.
4. 들은 말
'09.11.16 9:21 AM (119.196.xxx.66)목동사는 친구네 애가 공부를 잘해요. 애가 잘해서 그쪽으로 이사갔는데
초2부터 쉬는 시간에 문제집 가져와서 풀고 친구랑 몇 권째냐고 묻도 한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물론 애가 잘해서 잘하는 애들끼리 하는 말일지 모르지만 다른데서 오가는 말과 아주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띄엄띄엄 들어도 참 살벌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물론 각종 학부모 강연회를 다 쫒아다니며 교육열 불태우는 제 친구에겐 딱이에요. 아이만 잘하면 왕대접 받는 곳이다 싶더라구요.5. 글쎄요
'09.11.16 9:21 AM (116.123.xxx.102)엄마께서 일단 확고한 의지를 지키세요... 물론 이런저런 소리 들으면 흔들리긴 하지만 내 아이에게 어떤 것이 좋은 가는 이미 알고 계신듯 하네요... 엄마들 모임을 줄이시면 별로 흔들리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모두들 동네탓을 하는데 강남이나 잠원동이나 목동이나 교육 얘기들은 똑같습디다.
6. 동네사람
'09.11.16 9:27 AM (119.149.xxx.105)학교는 오히려 편안하구요. 아직 저학년이긴 하지만
엄마들이 알아서들 자기네 필요한 수업보내느라 오히려 학교는 비중을 크게 안두지 않나요?
선생님들도 그냥 편하게 애들 냅두는 편이라고 느꼈는대요.
숙제도 거의 없고.
오히려 다른 지역 지인들 집보니 학교에서 방과후 학력신장을 위한 어쩌구...부터
뭐가 더 많던대요.
그리고 저도 목동만 유독 분위기가 살벌할까... 여기저기 물어도보고 그랬는데,
지금 제가 내린 결론은 어디 대안학교나 도서산간지역으로 갈거
아니면 웬만한 아파트 대단지에, 도시 어디든
요즘 아이들 생활은 다 비슷하지 않나가 결론이예요.
살짝 이해 안되는 건, 목동이 분위기가 살벌해서 강남으로 간다는 분들이요.
그냥 상식적으로 봐도 여기나 거기나 별 차이 없지 않을까요?
오히려 돈 부족하면 그쪽이 더 버티기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
목동을 피해서 어디 구로나 저 북쪽으로 가는 분은 못본 것 같고,
이 동네 나가는 분들은 애 다 키우셨거나 아님 강남쪽으로들 가시던데...7. ..
'09.11.16 9:27 AM (211.232.xxx.129)어딜가나 교육열은 심하지않나요.. 차라리 정보가 잘 도는 목동이 나을거같은데
8. 초5맘
'09.11.16 9:28 AM (112.154.xxx.4)정말 동네에서 영수만 그것도 동네소규모학원 보내는 사람은 저뿐인거 같더라구요.
공부뿐 아니라 아빠들 직업에도 밀려서 -울 신랑은 대기업회사원- 정말 뜨고 싶은데
워낙 내성적인 아이 그나마 몇명 있는 친구들 때문에 못떠나고 있네요.
그리고 분위기라도 따라가야 할꺼 같아서요. 다른 동네 갔다 다시 온 엄마들 얘기도 들었거든요9. 그리고
'09.11.16 9:37 AM (119.149.xxx.105)아이 대접받는 건, 갑신정변이후론 늘 그렇지 않았나요?
제가 학교다닐때만 해도 그저 지방 중소도시에 그저그런 학교였는대도, 공부 잘하는 애들 보면 딴 엄마들이 다 엮어볼려고 애쓰고, 최소한 부러워라도 하거나 다 그랬던 것 같은대요.
목동은 부동산 사이트가서도 까이고, 교육열 관련해서도 까이고,
사람들이 강남은 아예 그려려니 하는게 있는데
이상하게 목동을 삐딱하게 보는 것 같아요.
종종 이 게시판에서도 맨 공부만 시키고 교육열에 미친
요상한 극성엄마들만 버글대는 희안한 동네처럼 묘사되는데
살아보니 그렇지 않거든요.
오히려 교육열에 치인다기보단, 부모들 직업/ 교육수준 뭐 이런데서 좀 기가 죽을 때가 있긴 해요. 한 반에 서른명 안짝인 울 애 반만 봐도 판검사변호사가 다섯에, 의사, 고위 공무원에.. 대기업 직장인들은 상대적으로 아주 평범해보이더라구요.10. 대한민국
'09.11.16 9:37 AM (125.189.xxx.19)어디나 교육열이 심하지 않나 싶어요 ~
지금은 강남으로 이사왔지만 이전 살던 동네에도 팀짜서 영어,수학, 체능 시킬 건 다 시키는
분위기던데요 ~ 아닌 사람도 물론 많지만...
어디든 그 정도 하는 엄마들 다 있다고 봅니다11. 새댁
'09.11.16 10:13 AM (220.85.xxx.202)목동에서 터잡고 10년 이상은 살아야 하는데.. 전 만족해요..~
오히려 아이들 방치하는 그런 동네보다 낫지 않나요?
목동이나 강남쪽이 아이들 탈선율도 낮다고 하던데, 전 그걸로 좀 위안 삼고 싶어요.
동네에 껌씹고 좀 불량 스러운 아이들 눈에 안보이는 것. 제가 학창 시절을 그런 학생 좀 있는 동네에서 다녀서..12. 경험맘
'09.11.16 12:01 PM (120.50.xxx.107)아이 둘을 목동에서 6년동안 학교보냈어요.
큰아이 특목고 합격하고 강남으로와 작은아이는 강남에서 중학교 보냈구요
큰아이 중학때와 비교하면 강남에선 너무 마음 편하고 쉽고 즐겁달까요?
주위에 저처럼 목동뜨신분들은 어떻게 그런 경쟁을 하며 아이를 키웠을까하며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중학교 내신땜에 애들 죽어나죠 특목고 보내려고 또 아이 잡죠.그래도 다행인건 언니가 목동에서 하던걸 봐서 둘째가 강남에서 그렇게 하니 성적이 너무 좋다는거죠.
목동출신들이 외고에서도 강남애들보다 악착스러운거 같아요. 하긴 목동에서도 견뎌냈으니까요13. 위의
'09.11.16 1:57 PM (220.86.xxx.45)경험맘님..
외고에서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는걸 어른이 악착스럽다고 표현하는건 옳치않다 생각합니다.
부모가 자식을 키우며 악착같다라는 것도 좋은 표현아닌데 ..
열심히 공부하는 애들에게 그렇게 말해야 하는지요?...14. 목동은
'09.11.16 4:54 PM (112.154.xxx.17)제가 알고 있는 목동은 터잡고 사는 사람은 괜찮지만 워킹맘은 힘들지 않나 싶네요.
물론 대한민국 어디든 아이들 교육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목동은 최전선이죠.
목동에서 살 정도 경제력을 가진 부모의 직업은 판검사는 모르겠지만 목동근처에서
병원하는 의사는 정말 많구요. 사업하는 사람도 많아요. 그리고 여의도를 근거지를 둔
회사원도 많구요. 빈부의 차도 은근히 많아서 친구도 힘들어 하더라구요. 상대적 빈곤감.
아이들 교육시키기에는 좋아요. 다른데로 빠져나갈 데도 없고. 다같이 공부하는 분위기라
자연스레 공부하고... 특목고도 많이 가고... 다른 어디 보다 소규모로 팀을 짜는 게 제일 활성화
되어있는것 같아요. 잘 생각해서 선택하세요.
저는 목동에서 살고 있지는 않지만 글쎄요... 여력이 되도 목동으로 가진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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