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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까내리는 남편의 말실수 용서 안돼요!! ㅠㅠ
어제 시부모님 댁에서 시댁 친척들 모임이 있어서 저녁식사를 한 뒤
저희집 근처 (20분 거리)에 사시는 시고모와 사촌아주버님을 태워드리는 길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얘길 하다 아주버님 하시는 말
"둘인 굉장히 사이가 좋은것 같아요. 한번도 안 싸웠죠?"
순간 둘다 멈칫했어요
엄청 싸우거든요-_-
근데 대뜸 남편이 옆에서 하는 말 "형은 사람 볼줄을 몰라! 한번도 안 싸우긴!" -_-
이러는 거예요...
시고모님 난처해하시며 "신혼 초엔 다 싸우지~~"
전 완전 가시방석 되고..
에이 아주버님도 결혼해보시면.. 연애 때랑은 또 달라요~ 이렇게 눙쳤는데..
남편이 계속 옆에서 2절 3절을 하는 거예요
"형은 사람들 많이 만나는 직업 아니냐며.. 사람 볼줄을 모른다고.. "
자세힌 기억이 안 나요 (전 거의 패닉)
어쨌든 하하호호 다른 이야기 해가며 모셔다 드리고....
돌아오는 길에 완전 화를 냈죠. 친척 앞에서 마누라를 그렇게 까내리면 얻는 게 뭐냐?
형이 누굴 잘못 봤다는 얘기냐? 나를 잘못 봤다는 거 아니냐??
두분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겠냐? 조카가 여자 잘못 만나 엄청 고생한다 생각할 거 아니냐?????
미안하다며 자기도 실언했다고 하는데
화가 안 가셔요. 어젯밤에는 안 좋은 꿈도 꿨어요.
남편이 다른 여자 데려와서 이혼하자고 하는 꿈-_-;;
아침에 남편이 여보 사랑해 당신밖에 없어 하고 회사 가는데 (저도 출근)
머릿속엔 "사랑한다는 사람이 그래??" 울려퍼지고
아 완전 짜증나요..
그집 남자들 (시아버지 비롯 작은아버지)
남들 앞에서 아내를 귀히 여기는 습관이 전혀 없는 분들이라
남편한테 "그따위 마누라 깎아내리는 버릇 어디서 배웠어?"한마디 하고 싶은데
그럼 또 결국 시댁 욕이라 엄청 싫어할 테고
마음을 가라앉히려 해봐도 안돼요. 너무 속상해요.
1. 그런 습관
'09.11.15 11:24 AM (211.109.xxx.23)거의 타고나는것? 같아서 잘 안고쳐질 거예요.
그렇다고 그냥 놔두면 계속 그럴테니까,
앞으로 다른 사람 앞에서 그런 식으로의 말은 절대 하지 말라고 얘기 하세요.
제 주변에 그런 사람 몇명 보는데,,,아무리 봐도 고치긴 힘들겠더라구요.
아무 생각없이 그런말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나와버리는거지요.2. 나이드니
'09.11.15 12:08 PM (68.4.xxx.111)남편이 다른 여자 데려와서 이혼하자고 하는 꿈-_-;;
ㅎㅎㅎ
신혼입니다 그려~
나이가 들면~ 싸움도 귀찮아요. 그래 너 잘났다~ (속으로) 그러고 금새 잊어 뿌립니다.3. 저도
'09.11.15 12:24 PM (218.48.xxx.119)결혼 10년 다되가니 쌈도 귀찮고 그래 너 잘났다 하고 금새 잊어버리더만요..ㅠㅠ
정말 이제 남자가 아닌 오빠같은 동생같은 가족인듯 ㅡㅡ;;
핏줄처럼 금새~~잊어버리고 둘다 스스럼없이 말거는거 보면..정말 가족인듯..ㅠㅠ4. 새댁!
'09.11.15 2:07 PM (121.128.xxx.109)신랑의 그 버릇, 초장에 고쳐야합니다.
내 남편이 바로 그랬었는데 나는 처음엔 그냥 넘어가 줬어요.
다른 사람앞에서 닭살로 보일까봐 일부러 저렇게 깎아내리는 말로 농담인듯
그러는 것일거라고 생각하며 자기도 시간이 좀 흐르면 저런짓은 안하겠지 하며..
남편이 진짜로 나를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는걸 알거든요.
그래서 그냥 내버려뒀더니, 그게 버릇으로 굳어지더군요.
남들 앞에서는 나를 마구 뭉개버리는 버릇. 쯥.
그래서 몇번 진지하게 그러는거 아니라고 가르쳤어요.
그랬더니 저도 반성하고 점점 횟수가 줄면서 이젠 거의 안그래요.
그 신랑도 가만두면 자꾸 그럴것같네요.
초장에 그러는거 아니라고 확실히 못을 박으세요.
몰라서 그러는거에요. 어른들 앞에서 어색하기도하고요.5. 아놔
'09.11.15 2:35 PM (218.38.xxx.130)정말.. 자매들끼린 싸우고도 걍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말걸죠
근데 남편은~~ ㅠ_ㅠ 신혼이라 그런가요?
새댁!님 말씀처럼
못을 콱 박아야겠어요..
미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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