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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와 노는 아이

걱정맘 조회수 : 1,578
작성일 : 2009-11-15 00:25:03
  초 5 여자아이예요.   아이가 순진한 편이라 친구사귀는데 계산하는 편은 아니예요.
  저 역시...아이들 부모 직업이나 평수..공부. 따지면서 친구 사귀라 마라 하는 편은 아닌데..
  지금은 후회하고 있습니다.
  반에 왕따아이가 있는데..아이는 착하고 속도 깊고 공부도 잘하는데.. 부모들이 관리를
  소홀하게 하는 편이고 뚱뚱하고 못생겼지요.  그런이유로 왕따라..지금은 친구가 제 딸밖에
  없답니다.  처음에 호의적이었던 아이들도 왕따와 어울린다고 무시하고 있답니다.
  제 딸아이와 놀면 왕따도 셋트로 따라오기 때문에 피하고 있는 상황이예요.  제 딸은 다른
  아이와도 놀고 싶은데 그러질 못해서 몹시 속이 상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왕따아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버릴수도 없다고 합니다.  어쩌죠?
IP : 116.37.xxx.6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쿠..
    '09.11.15 12:28 AM (123.214.xxx.26)

    버린다는 표현 너무 무섭네요..
    그아이를 다른 친구들 속으로 천천히 끓어오는 방법을 아이에게 조언해주심이^^

  • 2. 참...
    '09.11.15 12:30 AM (123.213.xxx.142)

    아이들이 정말 못됐네요.
    뚱뚱하고 못생겼다고 왕따를 시키다니.
    저라면 그런 아이들과 놀지 않는게 훨씬 낫다고 봅니다.
    나중에 그 아이들도 어른이 되면 후회할 거에요.
    다른 사람에게 상처 주는 행동은
    결국 나중에 자신에게 돌아오니까요.
    그리고 스스로를 조금씩 파괴하는 것임을 알게될 거에요.

  • 3. 정말
    '09.11.15 12:34 AM (59.86.xxx.76)

    애들이 사악하네요..본성인가봐요...

  • 4. ㅠㅠ
    '09.11.15 12:37 AM (59.11.xxx.248)

    중1우리 아들도 그러네요...다른 엄마들이 우리 아들이 착한가보라구....
    근데 그 왕따 아이 우리집에 자주 놀러오는데 너무 착해요..예의도 바르고..정말 다른애들보다 훨씬 나아요...우리 아들도 다른 아이들하고도 놀고 싶은데 왕따 아이는 다릍 친구가 없으니 맨날 우리아들옆에만 있다보니 우리 아들이 다른 친구들과 잘 놀지를 못했었어요..
    근데 그 아이가 중학교를 다른 곳으로 배정 받았는데 아직도 우리집에 놀러옵니다..

    우리아들 중학교 와서도 왕따 아이 돌봐주고 하다가 우리 아들까지 놀림 당해서 선생님한테 전화오구 그랬네요....

    참 부모로서 어떻게 애야될지 모르겠더라구요...왕따 아이들이 대부분 보면 무지 착하고 약간 미련한 면이 있지만 정말 착하내요..우리 아들도 그렇게 말하고 제가 보기에두 그렇더라구요..
    요즘 애들 정말 못됐어요...

    근데 우리아들보고 너도 왕따하고는 놀지 말라 할수도 없구...자꾸 반에서 우리아들까지 놀림 당하니 괴롭구...정말 어쩌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이번엔 담임 선생님이 해결을 하셨는데 그 놀리는 아이들 불러서 반성문 쓰게하고 사과편지 쓰게하고....암튼 우리 아들 땜에 저두 참 걱정입니다...

  • 5. ㅠㅠ
    '09.11.15 12:45 AM (59.11.xxx.248)

    그리구 이어서 쓸게요...선생님이 전화 온거는 우리 아들이 왕따 시키는 몇몇 아이들을 선생님한테 이르고...그 노는 아이들은 그것땜에 우리 아들에게 복수 비슷한 그런거 그래서 우리아들 맞짱 떠야 할지도 모른다고 하고 스트레스 엄청받구...저두 겁나 죽겠구 그런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우리 아들이 선생님이 친구가 놀림당하는걸 모른척 방관하면 안된다고 했다며 자기 행동에 완전 의기양양 잎으로도 그럴거라구...ㅠㅠ

    아들의 행동이 옳바른 줄 알면서도 어쩌지 못하는 제 심정 여러분들은 아실까요??

  • 6. 제 딸도
    '09.11.15 12:58 AM (121.130.xxx.42)

    반 아이들이 다 싫어하는 친구와 친하게 지냅니다. 중1 이구요.
    그 친구는 사실 공부도 잘하고 착한데, 좀 눈치가 없는 성격입니다.
    다른 아이들과 두루두루 친한 우리딸에게 어떤 아이가 너도 쟤랑 친하면
    같이 왕따시킨다고 문자 보냈더군요.
    제딸은 그럴 수 없다고 답 보냈구요.
    그 후로 좀 힘듭니다만 제 딸은 상관없다고 하네요.
    우리 애도 그 아이의 성격에 문제 있는 거 압니다. 그렇지만 나쁜 애도 아니고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닌데 마음에 안들면 신경 안쓰면 되지 왕따시키는 건 정말 나쁘다는 거죠.
    전 비겁하지 않은 제 딸이 자랑스럽습니다.

  • 7. 멋진
    '09.11.15 1:29 AM (125.178.xxx.192)

    아이들 많네요.
    멋진부모님이 계시니 가능한거겠지요.

    그냥 울컥하는데..그래도 기분은 좋군요.

  • 8. ..
    '09.11.15 1:34 AM (114.200.xxx.48)

    저희 아들도 5학년인데요...
    저희 아들은 사교성이 좋아서 늘 주변에 친구가 많아요...
    반에서 몸이 불편하거나 왕따 당하는 친구가 있으면 꼭 그 친구의 좋은점을 다른 친구들이 알게하거나 아이들이 관심 있어 하는 놀이에 리더를 하다보니 그 친구도 자연스럽게 같이 할수 있게해서 친구들이 같이 놀수 있게 하더라고요...
    저학년때만 그러겠지 했는데 5학년인 지금도 그래요...
    왕따 친구 사귄다고 걱정하기보단 왕따 당하는 친구도 살필줄 아는 고운 심성 가진걸 이뻐해주심 안될까요?

  • 9. 원글이
    '09.11.15 1:44 AM (116.37.xxx.68)

    답글 감사합니다. 제가 중심을 잡아야겠어요. 이리저리 흔들리니 아이가 더 힘들어 한는 것
    같아서요... 아이의 착한마음 이뻐하면서 더 사랑해 줘야 할 것 같으네요. 지금은 힘들어도
    어른이 되고나서 후회는 없겠지요. 중학생인 큰아이 말이..학교나 학원이나 어디에든 왕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튀는아이. 나대는 아이가 1순위고. 느리고 눈치없는 아이가 2순위라고..
    정말 나쁜아이는 다른 아이를 괴롭히는 아이라며..왕따와 멀리하라는 엄마의 말에 둘다 발끈
    하는 걸보니...참으로 못난 에미가 되었네요.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감사합니다^^

  • 10. ..
    '09.11.15 2:19 AM (124.5.xxx.180)

    저희아이는 3학년인데 선생님이 중심을 잘 잡아주셔서 3학년 12반중 왕따가 없는 유일한 반이랍니다. 3월한달동안 왕따를 어떻게 시키게되는것이고, 어떤 오해로부터 비롯되는지..그리고 왕따를 당하는 아이의 심정을 역할극등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가르치셨어요
    존경할만한 담임선생님을 만난걸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전 아이들이 그것도 초등학교 3학년밖에 안된 아이들이 (특히 여자아이들이 더 심해요) 왕따를 시키는걸보면..성악설을 믿게될 정도랍니다.
    왕따 시키는 아이들..우리아이 학교를 보면 정말 철두철미하게 아이를 고립시켜요
    아이를 고립시키다보니 그 아이에게 약간이라도 우호적인 아이까지 왕따를 시키고 왕따에게 붙을것인지 나한테 붙을것인지 택하라하고..제 절친의 딸 아이도 같은학교 3학년인데 원글님 자녀분같은 케이스라 힘들어했어요. 그 왕따를 주동하는 여자아이가 워낙에 철두철미해서(아이가 철두철미하다니 안 믿기시죠? 혀를 내두를 정도예요..아이들은 다 알지만 인간이 권력에 약하다보니..회장인 아이를 어찌하지못하고..공부 잘하는것, 말빨이 센것도 무시못하죠..게다가 선생님까지 아이편이니(선생님이 그 왕따 주동하는 아이를 굉장히 이뻐하죠.선생님앞에선 천사가 되는 아이랍니다)엄마들까지 함부로 나서지를 못할 지경이죠)

    지금도 제 절친 딸아이는 힘들어하고 있구요..하지만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엄마..한번만 선생님한테 이야기해줌 안되냐고..그 엄마도 다른 엄마들이랑 상의해봤지만 솔직히..때리고 괴롭히는 것도 아니고 줄넘기할때 줄넘기로 얼굴 스치게하는..은연중에요..또 운동장에서 아이얼굴에 모래 뿌리고 오버하면서 막 미안하다고 하구요..이런식이니 손을 쓸수가 없데요
    막말로 몰래카메라를 설치할수도 없구요
    참 어려운 일이더라구요. 일단 4학년때 반이 갈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데요
    선생님까지 그 왕따 주동하는 아이에게 '어머님 아이를 어떻게 저렇게 이쁘게 기르셨어요? 비법이 무엇인가요?'하고 물을 정도거든요..
    저도 절친에게 마땅히 해줄말이 없어서..고민하고 있던차예요
    멀리보고 자신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행동을 하라고는 했지만 지금 당장 아이가 힘드니까요..
    왜 착한 사람들은 인생살기가 힘들까요..

  • 11. ㅠㅠ
    '09.11.15 2:26 AM (59.11.xxx.248)

    정말 애들이 넘 영악..사악? 하네요...하긴 남자애들은 대놓구 왕따시키지만 여자애들 은근히 편가르기하구 왕따시키구..정말 ..드라마같은 일도 현실에 있구나 하는 생각드네요..
    제발 왕따없는 학교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애들 키우기 무서워요

  • 12. 엄마들이문제
    '09.11.15 7:18 AM (110.12.xxx.99)

    초등생인데 왕따 시키는 아이들은 대부분 아이들이 왕따 시키려고 하는 것 보다
    엄마가 누구랑 놀지 말라고 해서 왕따가 형성 됩니다.

    우리아이도 인기많고 리더쉽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데 같이 노는 아이중에
    누구랑 놀지말자 우리엄마가 걔 싫어해~ 이런말 자주 하더니
    또 다른 아이도 맞아 울 엄마도 걔랑 놀지말래~

    어느날 부터 엄마들이 놀지 말라고 한 그 아이 반에서 왕따 당하고
    울아이는 그 아이 불쌍하다고 매일 그얘랑만 노니까 같이 놀던 아이들이
    그 얘랑 놀던지 우리랑 놀던지 선택하라고 협박?당하다
    집에와서 제게 상의 하기에 걔들 인성이 잘못된것 같다고 왕따 당하는
    아이 네가 감싸주고 그아이들 빼고 다른 아이들을 네편으로 만들라고 조언해줬죠.

    어느날 부터 왕따 시키던 아이들만 빼고 반 아이들과 다들 친하게 지내니까
    왕따시키던 몇아이들이 오히려 반에서 왕따 당하고 지들 끼리만 눈치보며 논답니다.

    자식 같이 키우는 부모가 되서 누구랑 놀지말라고 하는 것 부터가 뭐하는 짓인지...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자기 눈엔 피눈물 난다는 진리를 모르는지...
    나중에는 자기 자식이 왕따 당하는 지름길인지도 모르고
    진짜 할말을 잃게 만드는 엄마들 많아요.

  • 13. ....
    '09.11.15 8:07 AM (211.49.xxx.29)

    제가 제 아이에게 해주던말이있습니다
    세상에 나쁜친구는 없다 나쁜환경이있을쁜
    혹여 나쁜친구가 있거든 너가 그아이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줘라
    다행이 제아이는 좀 강해서 왕따아이챙겨준다고 왕따를 당할위치는 아니었네요
    (원글님이 말한 소위왕따요소를 갖춘아이를 담임께서 내 아이에게 일임하시던 ...)

  • 14. ..
    '09.11.15 8:17 AM (118.223.xxx.130)

    정말 아이맘이 이쁘네요.
    중학생이라도 아이들이 알아요. 올바른 심성의 아이가 왕따인 아이와 놀고 있으면 처음엔 조금 같이 왕따를 시켜도 나중에는 다 같이 놀아요. 우리애도 왕따랑 잘놀아요. 그애가 왜 왕따를 당해야 하는지 잘모르겠다 하면서. 그러면서 서서히 분위기가 뾰족했던 것에서 뭉뚝하게 변하며 왕따였던 아이도 받아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편견 없이 친구를 사귀는 아이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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