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면 전문가가 부모에게 조금더 민감해야한다라는 조언을 할때가 있더라구요.
오늘 대형 마트에 갔는데 어떤 엄마가 애 둘을 데리고 응모함으로 향하고 있었어요. 응모용지를 들여다 보며... 2살 채 안되어 보이는 남자애기는 카트에 앉아 있었고, 7살 남짓의 여자아이는 카트 옆에 서서 가고 있었죠. 근데 여자 아이가 자기 동생 뺨을 제대로 때리더군요. 찰싹. 너무나 놀라 서서 보는데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고 응모용지만 들여다 보며 걸어가더라구요. 여자아이도 엄마를 힐끗보며 별 반응이 없자 이때다 싶은지 연달아 4~5회를 더 때리더라구요. 팔을 아예 스윙을 해서... 그때까지도 모르는 엄마 ㅠㅠ. 아기가 참아내는 게 이상하더라구요. 벌써 처음 맞았을 때 으앙 했어야 하는데..... 잠시후 아기는 팔을 뻗어 누나 머리를 잡았습니다. 아기도 화가 났으니까요. 잡는 그 순간 엄마가 고개를 들어 그 장면을 목격하곤 아기를 째려 보며 아기 팔을 매정하게 확 쳐버리더라는.....
아직 말도 잘 못하는 그 아기 얼마나 억울할까요. 영악한 누나 밑에서 고생좀 하겠어요. 엄마가 얼마나 민첩하냐에 따라 조금은 덜 억울하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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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들도 억울한 일이 많겠어요.
... 조회수 : 792
작성일 : 2009-11-13 17:56:35
IP : 116.126.xxx.9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1.13 6:04 PM (128.134.xxx.85)아유.. 세상에
동생 때리는, 그것도 아무도 모르게 꼬집고 하는 영악한 첫째 얘기 간간히 들어요.
그럴때마다 둘째 낳기 무섭다는.. =.=2. 에구
'09.11.13 6:08 PM (121.158.xxx.241)어린 애기 정말 억울하겠어요. 그 조그만 애 때릴데가 어디있다고 참 ;;; 어른이나 애나 시기,질투심이 문제같단 생각이 들어요. 왜 사람한테 그런 나쁜 것들을 줬을까..그런 생각 아주 간간히 한다는...
3. 불쌍타..
'09.11.13 10:22 PM (59.12.xxx.52)아기 엄마한테 얘기 좀 해주시지~^^
4. 아니,
'09.11.14 1:01 AM (124.56.xxx.31)그걸 보고도 가만 있으셨어요?
그 억울한 애기를 위해서 말 잘 하실 수 있는 원글님이 상황을 좀 알려 주실 것이지...ㅠㅠ5. 원글
'09.11.15 12:46 AM (222.233.xxx.15)입니다.
그집 엄마가 그 순간만 그럴까요? 애들은 자주 보고 관찰해야 하는데 도통 관심이 없더군요. 또한, 아무리 옳은 소리래도 남 얘기 듣는 거 좋아할 사람 없습니다. 제가 오지랖 넓게 참견하다 봉변당하느냐 아니면 마느냐는 그 순간 제 판단입니다. 누구더러 한소리 하라 마라 합니까. 몇몇 분들은 세상 참 정의롭게 사나 본데, 남한테 강요마시고 본인들이나 참견하든 시비가 붙든 하시구요. 좀 어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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