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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이병헌 '1억'보다 김태희 '2천만원'이 더 아까운 이유

공감 조회수 : 1,677
작성일 : 2009-11-13 16:08:53
이병헌은 톱스타다. 김태희도 톱스타다.

이들이 회당 2000만원 이상의 많은 돈을 받아도 어쩌면 이상할 것이 없다. 이미 3-4천 이상의 금액이 지급된 사례도 있거니와 그들은 이름값 만으로도 어느정도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기에 그들의 출연료는 어쩌면 정당하다 생각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말 '억'소리가 난다.
이병헌은 1억+a 김태희는 2000만원 +a 의 금액을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20부작인 아이리스를 생각해 보면 이병헌은 20억 이상, 김태희는 4억 이상을 수령하는 셈이다.




그러나 박신양이 '쩐의 전쟁' 출연료 상환을 요구하며 치른 정말 '쩐의 전쟁'으로 인해 연예인의 높은 출연료에 자성의 목소리가 높았던 점, 그리고 그 당시 주연급은 1500만원으로 하는 상한제 도입 논의가 활발했고 아직 이 '상한제'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고현정이나 김혜수 같은 톱스타들도 이 상한제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김태희의 2000만원은 좀 많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이병헌이 받는 1억보다 더.




김태희, 증명할 것이 많이 남은 연기자


한가지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아이리스가 승승장구 하고 있다고 해서 아이리스가 '좋은 드라마'인가 하는 물음에 섣부른 대답을 내리기는 힘들어 보인다는 것이다.  
엉성한 편집과 늘어지는 내용 전개, 결국은 '첩보물을 가장한 연예물'에서 벗어날 수 없는 아이리스의 한계점에는 아쉬움이 보인다.


그럼에도 일단 영상과 주연배우들의 연기, 또 그냥 저냥 흥미를 자극하는 액션신등은 이 드라마에 아직까지 시선을 고정시키게 한다. 그러나 그 주연배우의 연기력 측면에 있어서 김태희는 다시 의문부호를 제기 시켰다. 똑똑하고 냉철하며 이지적인 모습을 보였던 초반과는 달리 감정표현을 극대화 해야 하는 중후반으로 갈 수록 김태희는 너무나 '똑같은'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질리게' 만든다.



김태희는 물론 대한민국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예쁘다. HD화면에서 조차 망가지지 않는 화려한 외모를 지닌데다가 서울대 출신이기 까지 한 이지적인 이미지가 더해져 김태희는 말 그대로 '톱스타'였다. 하지만 김태희는 이제껏 '광고'에서는 최고의 효과를 자랑하는 톱스타였을지 몰라도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톱스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실망스런 성적을 보여왔다.





사실 김태희의 출연작 중 성공한 드라마는 [천국의 계단]과 현재 방영되고 있는 [아이리스]정도다. 그러나 문제는 이 두 드라마 모두 '김태희 때문에' 성공한 드라마는 아니라는 점이다.


[천국의 계단]에서는 조연이었고 [아이리스]에서는 이병헌이 보여주는 모습에 반의 반도 안되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차라리 김소연의 연기력이 재 평가 할 만하다.


김태희의 문제는 발성이나 호흡같은 연기의 '기술적'인 측면은 봐줄 만 한데 자신의 연기에 어떤 매력을 더할만한 +a가 현저히 떨어지는 점이다. 감정을 제대로 표현해야 하는 때 조차 '계산적인' 연기를 하려 하니 다소 어색한 연기가 나오고야 마는 것이다. 김태희가 조금만 덜 예뻤더라도 김태희는 지금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다. 표정과 표현력에 있어서 아직 신인인 연기자에게도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김태희는 실망스럽다.





이병헌은 한류스타인 데다가 연기마저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 그런 이병헌에게 해외 판권의 공을 따져 1억원 정도의 금액이 적정하다 여겼다면 그것은 다소 많은 듯 하지만 그래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김태희는 지금껏 증명한 것이 너무 부족하다. 이제 30대이며 최고의 스타인 이 여배우에게 아직도 쏟아지고 있는 '연기력 논란'이 그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다.





물론 연기를 꼭 '잘'할 필요는 없다. 당대 최고의 톱스타였던 김희선도 연기력 논란에 항상 시달렸다. 하지만 그녀는 최소한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알고있었다. 자신의 이미지에 딱 들어맞는 역할을 선택하여 '김희선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흥행파워를 증명했으며 연기력은 다소 떨어졌지만 이미지는 확실히 잡으며 통통튀는 매력을 선보였던 것이다.




하지만 '김태희 드라마'는 없다. 김태희는 지금 다른 요소에 기대 가고 있을 뿐인 연기자다. 이 [아이리스]로 인해 김태희의 위치는 조금 격상될 수는 있겠지만 그 이상 김태희에 대한 재평가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노개런티로 8회를 출연한 고현정이나 뛰어난 연기력을 가지고도 1500만원에 합의한 김혜수보다 많은 김태희의 출연료는 한마디로 약간은 '아깝다'. 아직은 한류스타도 연기력을 검증받은 스타도, 심지어 흥행작을 많이 보유한 스타도 아니라는 점에서 말이다.  





IP : 117.53.xxx.2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커피
    '09.11.13 4:21 PM (59.18.xxx.124)

    4억 받고 CF찍었으면 욕 안먹었을텐데....ㅉㅉㅉㅉ

    이병헌이야 말고 해외 판권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있을테니 밥값 한다고 쳐도 김태희는....

  • 2. 공감
    '09.11.13 4:22 PM (115.161.xxx.100)

    200% 공감 ......얼굴연기 전혀 안되는 그런 배우....짱나서 미남이 보네요

  • 3. 죄송한데
    '09.11.13 4:31 PM (218.49.xxx.42)

    이병헌 연기 백이면 백 천편일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전. 허구헌날 멍하게 젖은 눈빛 가끔 가다 입 찢어지는 미소.

    자기가 멋있게 보이는 게 자기가 맡은 캐릭터보다 중요한 것처럼 보여요.

    아이리스에서도.
    정부요원이 염색하고 바람머리 파마. 풋.

    연기 경력이 김태희 열 배는 될텐데 글쎄요.

  • 4. 윗님...
    '09.11.13 5:19 PM (115.95.xxx.139)

    너무 잼난 분석이예요.ㅋㅋㅋ

  • 5. 죄송한데님
    '09.11.13 5:37 PM (210.113.xxx.179)

    말씀 공감도 되는데 알면서도 이병헌 눈빛은 볼때마다 감탄하게 되네요.

    이병헌 첨엔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질려서 안보다가 아이리스 몇회 전부터 보고 있는데 늘 같은 스타일연기지만 그런 눈빛과 흡입력, 또 환한 미소..이젠 몸까지..
    자기관리를 잘 하고 있다는 건 인정하게 되네요. 정준호 살짝 나온 배에 더 비교되기도 하고^^

  • 6. ..
    '09.11.13 5:55 PM (211.232.xxx.129)

    윤은혜도 2천 받는데 윤은혜보다야 김태희가 더 인지도 있지않나요
    출연료 수긍이 가는데..

  • 7. 죄송한데
    '09.11.13 5:58 PM (218.49.xxx.42)

    그래서 사람은 제각각인가봐요^^.
    시어머니랑 드라마 얘기하다가 시어머니가 "이병헌 싫다는 사람도 있니~?" 하시는데 순간 제가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다죠. ㅋㅋㅋ.
    전 싫어하는 것까진 아닌데 늘 똥폼만 잡는 배우라는 인식이 있어서... 이병헌 송승헌 소지섭 부류요.

  • 8. ㅋㅋㅋ
    '09.11.13 6:02 PM (119.196.xxx.66)

    점 두개님 제 말이요. 자막없는 미드보다 이해력 필요하게 만드는 배우도 2천인데..
    드라마에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힘으로 본다면 김태희도 이병헌 못지 않을텐데 말이죠.
    제작자는 이 글 쓴 사람처럼 절대 생각 안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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