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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애들은 공부 잘한다고 비교하며 짜증내는 남편~

조회수 : 1,596
작성일 : 2009-11-11 17:18:05
친구모임만 갔다오면 더 그럽니다.
자기 친구 누구애는 반에서 1,2등...
누구애는 반장...
누구애는 영재반...
누구도 똑똑하고...
똑똑하고 반장하니까 걔엄마가 학교가서 밥퍼주고 학교일하고
아침에 횡단보도에서 깃발들고  뭐하고...

-여기서 어이없었음..
학교가면 엄마들이 이런것들 하기싫어도 하는일 아닌가요?
안하면 대신 돈내야한다는 말도 들었는데...
이런일 하는게 무슨 벼슬이라고?
무슨 애가 공부잘해서 이런거 시켜주는줄 아네요...헉..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친구말만 듣고 왕부러워한
남편이 창피하네요.

초등 1,2학년인 친구의 아이들...어찌된게 다들 수재밖에 없네요.
얼마나 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친구말만 듣고
집에와서 저와 애들에게 짜증을 내니 한두번이지 화가 나네요.
울애들은 큰애가 이제 7살, 2살입니다.
큰애가 남달리 영특하고 빠르고...그런거없어요.
말도 늦게 트고 눈치도 좀 둔하긴 하지만,
어디 모자른것도 아니고 자기새끼인데,
모임에 갔다와선 짜증내며 비교하고...
애들이 다 돌머리,
니도 돌머리~~
친구애들놈들은 다 공부잘한다던데~!
이러더이다...
이런것도 애비라고..

휴...친구들과 비교하기전에
당신집 조카들을 봐라.
그렇게 많은 조카들 중에 누구하나  공부잘하는 놈 있냐고~
(이런비교 그렇지만 다들 지방대,전문대,공고,상고...거든요)
이건 당신네 종자가 돌머리종자라 그런걸 아직도 모르냐고
저도 화가나서 해줬네요.
자기도 좋은머리아니면서
애들이 남들보다 특출난게 없는게
다 엄마탓이라고 생각하는 남편..

아무래도 자기가 가방끈 짧은게 컴플렉스여서 저런것같아요.
성격은 큽해서 얼마나 절 닥달하는지 모릅니다..
이제 7살인 애 한테...

IP : 121.101.xxx.4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
    '09.11.11 5:21 PM (220.126.xxx.161)

    남편이 아이앞에서 비교하는 건 아니지요?
    그럼 정말 나중에 아이 성격 버립니다 부모에 대한 원망이 끝까지 간다고 합니다

    아이 앞에서는 절대 티 내주지 마세요,
    원글님 남편 육아에 대한 책을 좀 읽으셔야 될 것 같아요 남과 비교하는게 자식교육 망치는건데

  • 2.
    '09.11.11 5:32 PM (125.186.xxx.166)

    그러는 자신은 왜 못했는지-_-.

  • 3. 정말..
    '09.11.11 5:34 PM (211.57.xxx.106)

    입이 방정이시네요.
    자기 아이들을 그리 못 믿으면서 무슨 영재가 되길 바라고 공부 잘하길 바라는지..
    초등 1-2학년 왠만하면 거의 시험점수 100점 90점 그래요.
    설사 그 점수 안 된다고 해도 그걸 머리가 나쁘네 어쩌네 평가할 건 아니고요.
    늦게 되는 애들도 있는데....

    이성적인 말이 남편에게 통할까 싶네요.
    저 위에 댓글님처럼 유치하게 대꾸를 해 줘야 하나.. 원 참...

  • 4. 흠..
    '09.11.11 5:41 PM (124.212.xxx.160)

    잘 하셨어요.. 더 강하게 하세요... 버릇안나오게..

    더 정보를 모아.. 레파토리를 준비해 놓으세요..

    그리고 평상시에도 갈구세요.. 공부좀 가르치라고.. 과외 보내게 돈 좀 벌어오라고..
    (물론 연기로요..)

  • 5. 초등학교때
    '09.11.11 5:58 PM (218.55.xxx.2)

    초등학교때 통지표에 우미우미 하던 제가

    중학교 3월 월말고사에 만점 받은 후

    고등학교때까지 전교 한자리 석차 유지했습니다.

    초 1,2 때 성적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좋은 책 . 좋은 경험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 6. 처음 댓글님
    '09.11.11 6:40 PM (125.135.xxx.227)

    방법이 효과 좋을거 같아요 ㅋㅋㅋㅋ
    남용하면 역효과날테니 적당히...

  • 7. ㅋㅋㅋ
    '09.11.11 7:13 PM (61.74.xxx.39)

    친구 아이들이 고등학생쯤 되는 줄 알았네요. 이제 초등 1,2학년이요... 기가 막히네요.
    남편분 학력 콤플렉스 맞지 싶네요.

  • 8. ..
    '09.11.11 8:11 PM (118.220.xxx.165)

    참 어리석어요 공부못하는 아이 부모는 조용히 있고 잘나가는 아이 부모만 떠드니 남의 애들은 다 잘한다 생각되죠

    생각해보세요 애들이 반에 30여명인데 어찌 다 잘하나요 그리고 초1-2 학년이면 별 차이도 안나요
    더구나 7살이라니..

    하긴 공부잘한 부모는 아이 성적에 별 로 집착 안하는데 솔직히 공부못한 부모는 공부공부 심하게 몰아치더군요

    남자들 의외로 아이 자랑 많이 해요 모이면 다들 초 고학년-중학생이니 더 그런지

    콤플렉스 맞고요 님이 가운데서 잘 조절하세요

  • 9. 아휴
    '09.11.11 11:16 PM (114.207.xxx.221)

    속이 다 시원하네요
    혹시 라도 아이가 좀 못한다면 백프로 아빠탓이겠구만서도......
    아직 아가소리들을 아이들한테 대체 뭔소린지
    진짜 공부 안해본 사람이 할수있는 발언이네요

  • 10. ㅋㅋㅋ
    '09.11.11 11:28 PM (112.166.xxx.20)

    '당신네 종자가 돌머리종자'
    시원하게 말씀하셨네요 뭐.ㅋ

  • 11. 그러지 마세요
    '09.11.12 2:38 AM (220.117.xxx.153)

    우리남편도 애들 어릴때 겸손이랍시고,,나 닮았으면 공부는 텄다,,뭐 이런 애기 해서 제가 반 죽여놨어요,,,
    다 크지도 않은 애들한테 그런 소리 하는거 아니라구요...
    너무 정색하고 어른들 앞에서 그러니까 그 다음부터는 안 그러더라구요(저도 잘한거 없음 ㅠㅠ)
    말이 씨된다고,,,입조심 시키세요

  • 12.
    '09.11.12 9:01 AM (220.85.xxx.202)

    ㅋㅋ 시원하게 말씀 잘하셨네요. 남편 닮아서 머리가 그렇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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