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녀석
짜식이 남자라고 스포츠 세계의 눈을 떴습니다
농구도 하고 야구 좀 합니다
어라 요놈 소질 있네
내친김에 축구도 가르쳐 주고 싶어서
사주려 합니다
근데 요즘 아들이 할머니댁에 잘 안가요
(아래층 사셔요)
잔머리좀 굴렸습니다
"어머님 ##이가 자꾸 아래층에 안가려 해서
어머니 서운 하시죠 그래서 드리는 말씀인데
##이 미니축구대 하나 사주세요 옥상에 두어도 되고요
아래층 거실에 두어도 되구요 어려서 스포츠 가르쳐 주면
리더쉽도 기르고 좋아요
제가 사줄 수도 있는데 할머니가 사준걸 알아야
아래층에 자주 오려 할거예요
제돈 아까워서가 아니라요"
어머님이 얼마나 하는데 그러니
"네에 인터넷으로 알아보았는데
4만원 짜리 3만 3천원까지 알아보았어요"
그래 사주마
말 끝나기 무섭게 현관에 두었던 축구대 가지고 왔습니다
실은 이미 제게 있었거든요^^
"어머니 그러실 줄 알고 미리 사두었어요
저 돈 주시면 되요"
현금 받았습니다 3만 3천원
"어머님 ##이가 반기문 처럼 될지 안정환 처럼 될지 모르지만
어머님 교육에 한몫 하신거예요
나중에 잊지 않을게요 감사합니다
조크 한마디 날리시고~
울 아들 아래층 자주 가겠죠?
자주 써먹진 않을래요 너무 빡빡하게 살긴 싫어서요
울 아들 얼마나 좋아할까요 생각만 해도 좋아요
다시 말하지만 저 제 돈 아까워 그런거 절대 아닙니다
절대요~~ 절대로요~~~
3만3천원 굳었는데 뭘할까...
내 아이크림 떨어졌다 맞다^^ 고거 장만해야지
근데 그 다음날 그 돈으로 삼계탕 전복 넣어서 해드렸어요 어머니께
**************************************************
웃고가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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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마 내게 낚인
사욘 조회수 : 1,229
작성일 : 2009-11-11 01:55:37
IP : 61.85.xxx.18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
'09.11.11 2:49 AM (68.37.xxx.181)돈 아까워서 그러신 것이 아닌 것도 알겠고
할머니댁에 자주 가게 하려는 것도 알겠는데요,
아무리 주택이라도 거실에 축구대 놓고 손자가 차대는 걸
할머니가 속으로도 반길런지...조마조마 하면서 보시지는 않을런지요.ㅎ
요새 할머니 연세들이 동창끼리 말씀 나누시는 것 들어보면
손자가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 라고들도 하셔요.ㅋㅋ
시어머님 연륜들 되면 며느리 머리위에 계십니다.알면서 낚여주는거지요. ㅋ2. ..
'09.11.11 8:38 AM (118.220.xxx.165)현명하시네요 고부간에도 곰보다 여우가 낫더라고요
3. ㅎㅎ
'09.11.11 8:57 AM (125.182.xxx.39)"손자가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
저의 부모님도 그러시는데....
원글님 댁은 해당 안 되는 이야기 같아요..
위 아랫층 산대잖아요...4. 그러게요
'09.11.11 9:45 AM (222.107.xxx.148)어머니가 '으이구 저 여시...'하면서도
웃으실거 같아요
재미나게 사세요5. ㅋㅋ
'09.11.11 11:57 AM (121.135.xxx.189)서로서로 다 마음이 넓으신 분들이신 것 같아요.
너무 좋아 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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