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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원래 밑반찬을 잘 안 먹나요?

고사리 조회수 : 2,388
작성일 : 2009-11-11 00:50:07
남편이 워낙 고기,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식성이라

나름 야채 좀 먹게 하려고 궁리해서 반찬을 해 놓아도

주 메뉴만 주로 먹고 밑반찬 종류는 잘 먹지를 않아요.

고기 반찬 없으면 서운해 하니까 주 메뉴로 육류 반찬 한 가지 정도  하는데 그것만 먹고

나머지 반찬들은 차려 놓아도 손도 안대니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점심도 물어보면 매번 설렁탕, 짜장면, 부대찌개 같은 것만 먹고

김치도 열을 가해서 볶거나 찌개를 끓였을 때만 먹고 그냥 김치는 잘 안 먹어요.

좋아하는 반찬 위주로 차리다 보면 기름이 안들어간 음식이 하나도 없을 정도에요.

혈압이 높은 편이라 식단을 잘 조절해야할 것 같은데...식성 바꾸는 건 힘들겠지요?

참고로 오늘 저녁 메뉴는

돼지고기 넣은 김치찌개, 조기 구이, 연근 조림, 깻잎찜, 마늘쫑 장아찌, 무말랭이 무침, 샐러드 였는데

이 중 김치찌개는 싹 먹었고, 조기 구이와 깻잎찜만 조금 먹었습니다.

샐러드는 제가 협박해서 억지로 먹게 했구요..ㅠㅠ


IP : 121.167.xxx.13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남편도
    '09.11.11 12:52 AM (211.58.xxx.213)

    이게 남자들의특성이라고 일반화가 될 얘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메인메뉴 하나만 공략하더라구요..^^

    그거 안먹고 다른걸로 배채우면 안된다는 주의같았어요.

  • 2. 네네
    '09.11.11 12:52 AM (121.133.xxx.118)

    밑반찬 안먹는 남편 여기도 있습니다 손 번쩍 !!!
    초딩입맛이라 끼니떄마다 햄같은거 궈주지않으면 반찬 없는겁니다 ㅡㅡ;;
    그렇다고 반찬을 많이 먹는것도 아니고 자기 잘먹는거 두세가지만있음 또 군소리않코 먹으니
    뭐라 말도 못합니다.
    근데 밑반찬없이반찬 두세개 하는것도 쉬운건 아니거든요
    차라리 밑반찬 주루룩~ 해놓고 찌개하나 끓여서 끼니때 진수성찬 만들어내는게 더 쉬울꺼에요 ㅡ.ㅡ

  • 3. 울집 남정네도
    '09.11.11 12:54 AM (125.180.xxx.5)

    밑반찬 절대 안먹습니다
    그저 고기아님 생선, 찌게종류만 좋다고 하네요
    전 찌게종류를 바꿔가면서 생선하고 볶음반찬으로 해줍니다

  • 4. 다비슷하군
    '09.11.11 12:55 AM (211.243.xxx.148)

    음 다른집 남자들도 비슷한가 보네요
    우리 남편도 밑반찬은 물론(근데 김치는 잘 먹어요 김치는 밑반찬이라고 할 수 없을지도?)
    마른반찬도 잘 안 먹어요 멸치 볶음도 처음 했을때 1-2번 먹고 땡
    국이나 찌개 염분 많아서 줄이고 싶은데 너무 사랑하니... 그냥 많이 싱겁게 해주는 편이에요
    아 젓갈은 먹어요 그것도 명란젓만

  • 5. 울 남편은
    '09.11.11 12:56 AM (222.111.xxx.78)

    고기반찬도 좋아하는데..
    밑반찬을 많이 접하고 자라서 그런지, 밑반찬 좋아해요.

  • 6. 원글이
    '09.11.11 12:56 AM (121.167.xxx.135)

    대부분 많이들 그러신가 보네요.
    남편 식성 때문에 조금 스트레스 받아요.
    간식도 꼭 과자, 탄산음료수, 아이스크림 같은 것만 좋아하고
    매번 못 먹게 했더니 한번은 청소하는데 남편이 쓰는 서랍 안에
    과자를 잔뜩 감춰뒀더라구요..
    집에서 만들어도 파는 것만 못하니-제가 솜씨가 없는 건지-싼 과자를 특히 좋아합니당..ㅠㅠ

  • 7. 보통
    '09.11.11 12:59 AM (61.109.xxx.218)

    술좋아하는 남자들이 그렇지 않던가요?
    우리집 남자도 그렇거든요.... 술안주삘나는 요리한가지면 만사오케이죠
    진짜 우리집 냉장고엔 밑반찬종류가 거의 없어요....ㅠㅠ

  • 8. .
    '09.11.11 1:05 AM (58.76.xxx.171)

    여기도 있어요
    일단 냉장고를 한번 거쳐온것은 안먹어요 김치빼구요~
    그래서 집에 밑반찬은 김치, 김 이렇게밖에 없어요

  • 9. 글쎄요
    '09.11.11 1:18 AM (116.41.xxx.196)

    편식은 남녀노소 공히 가정교육 즉 밥상머리 교육이 안되어서 그렇죠.
    모두가 그런 건 절대 아니구요.
    도시에서 나고 자란 40중반 이하의 나잇대에서
    그런 식생활을 지속한다면 뭐 다른 말이 필요 없죠.
    밥상머리 교육을 못 받았다는 것 밖엔!

  • 10. 저두
    '09.11.11 1:28 AM (61.98.xxx.52)

    울 신랑도 밑반찬 잘 안먹어요. 심지어 김치도 잘 안건드리고..
    계란후라이, 햄 종류, 김 같은건 잘 먹구요.
    첨에는 이것저것 해도 손을 안대서 스트레스 받았는데 지금은 오히려 더 편한것 같네요.
    좀 신경쓰면 생선 좀 구워주고 주로 국이나 찌개 위주로 합니다.
    대신 짜지 않도록 조심해서 하구요.
    조미료 삽(?)으로 퍼서 넣으시는 시엄니 요리에 길들여진 남편 입맛 바꾸는데 3년 넘게 걸리데요.

  • 11. ..
    '09.11.11 1:29 AM (210.111.xxx.43)

    저희 남편이랑 원글님 남편이랑 정말 똑같네요.
    밑반찬을 너무 안먹어서 밥차려주기가 힘들어요.
    고기종류없으면 서운해해서...ㅠㅠ

    전 육식을 별로 좋아라하지 않고 채식위주로 밥을 먹는데
    먹지도 않는 고기반찬 만들어내기도 힘들고~
    아 니가 밥한번 차려바바!! 하고 싶은데
    요리도 저보다 더 잘하니 늘 제가 깨갱 할수밖에 없네요.
    슬픈현실 ㅠㅠ

  • 12. 오로지
    '09.11.11 1:45 AM (116.34.xxx.74)

    고기 이랍니다.^^

    뭐해줄까? 고기
    어떻게 해줄까? 그냥 고기면 돼
    그럼 어떤 고기 해줄까? 무조건 그냥 고기

    ㅋㅋㅋ이게 대화의 전부입니다.

    아~고기 아님 하나 더 있네요~계란후라이 ㅋㅋ

    돕니다ㅋㅋ

  • 13. 고기만
    '09.11.11 2:00 AM (98.166.xxx.186)

    좋아하시는 남편 분들 두신 님들,,,

    제 남편은 고기 싫어합니다.
    야채를 많이 좋아합니다.
    뭐든지 금방 만든 것 선호하고요, 장아찌나 밑반찬 종류 안 좋아합니다.
    고기라도 좋아하면 식단 짜기가 한결 수월할텐데,,,
    고기 빼고 밑반찬 빼고 ,,,,뭐 할 게 없어요,,,,ㅠㅠㅠㅠ

  • 14. 고기도 잘 안먹고,
    '09.11.11 2:46 AM (125.177.xxx.79)

    생선도 비리다고,,
    야채 나물도 그다지..
    (김치를 야채라고 주장하니..)
    젊을 땐 고기 고등어,,잘 도 먹더니만,,늙으니..영 씨원찮아졌어요 입맛이..
    변치않는 한가지..계란후라이..
    노래하는 거,,스팸..(이건 독..이라고 세뇌를 시킴..)
    대신 어묵을 가끔,,
    계란찜(조개국물 진하게 우려낸 걸 계란과 반반씩 섞으면,,되게 잘 먹어요)
    김..
    ..
    .
    이거 이 시간에 이러면 안되는거죠,,^^
    ,,
    이제 자러갑니당,,,^^
    야채를 먹이기 위해..^^ 남편이 좋아하는 짜장에..양파를 무지막지하게 많이 퍼넣어서 만듬,,
    오로지 양파로 가득한 짜장,,고기없이..아무것도 없이...
    이게 되게 맛있어요,,

  • 15. --
    '09.11.11 2:46 AM (119.67.xxx.189)

    여기도 있어요!!!!
    우리집 남자도 밑반찬은 손도 안대요.
    그래서 전 밑반찬 잘 안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랑 애들 먹을거나 좀 하고.. 근데 참 구색이 안맞으니 식탁이 휑~하긴 해요.
    찌개랑(맑은 국도 싫어해요) 그날의 메인메뉴만 공략하더라구요.
    김치도 별로 안먹고, 나물은 손도 안대고, 마른반찬도 안먹어요ㅠㅠ
    생선도 안먹었던 사람인데 저랑 결혼하고 그나마 먹어요. 제가 살 발라주거든요ㅡㅡ
    아, 그래도 과일은 좋아해요. 역시 결혼전엔 입도 안댔는데 제가 입속에 막 쑤셔 넣었거든요. 훗;
    남자는 결혼해야 사람이 되는듯 합니다. 흠....

  • 16. 원글이
    '09.11.11 2:56 AM (121.167.xxx.135)

    답글들 읽고 정말 놀랐어요. 저희 남편이랑 너무 비슷해서요.-.-;
    고기 좋아하는 것, 계란 후라이, 김, 스팸 사랑에
    생선은 발라줘야만 먹고
    밑반찬, 나물 반찬 안 좋아하는 것까지 똑같네요.
    딜레마입니다.
    입에 맞춰줘야 할지, 몸에 맞춰줘야 할지.....
    고기 반찬 한 날은 남편이 행복해 하지만 저는 남편 건강이 걱정이 되고
    건강한 식단으로 차린 날은 힘들게 일하고 온 남편이 맛나게 먹지를 못하니
    그 것도 미안해요...
    사실 차리기는 고기반찬 위주로 차리는 것이 쉽죠..^^;;
    어찌해야 좋을지, 매일 엉거주춤한 밥상이네요...

  • 17. 밑반찬도 못하는데
    '09.11.11 3:41 AM (125.141.xxx.91)

    차라리 잘 됐지 뭐에요~
    대신 과일값 무쟈게 나갑니다...ㅜ.ㅜ
    우리나라 과일값 비싼 건 세계최고...

  • 18. 울집..
    '09.11.11 7:22 AM (122.128.xxx.193)

    죽어도 이식님은...
    밑반찬 절대 안먹습니다..
    정말 제입에 맛는 찌개. 국. 생선조림이면 끝납니다..

  • 19. 쪼야
    '09.11.11 7:30 AM (114.207.xxx.79)

    우리집도 남편은 물론 아들들도 밑반찬은 잘 안 먹습니다 가끔씩 저 먹자고 만들어요

  • 20. 저희집요!
    '09.11.11 7:57 AM (112.148.xxx.147)

    술좋아하고 고기좋아해서 그런줄 알았네요
    밑반찬 올라오면 젓가락 한번 갈까...
    어찌되었던 같은 음식 밥상에 두번 올라오면 쳐다도 안봐요
    그즉시 만들어서 올려야 하니 너무 힘드네요 ㅠㅠ

  • 21. 그 차이란..
    '09.11.11 8:33 AM (210.94.xxx.89)

    제 생각엔 밑반찬이란게 신선도가 떨어지는 저장음식이어서 그런거 아닐까 싶습니다.(대개 간장, 고추장 이런거에 많이 절이쟎아요)
    저는 밑반찬 잘먹고 좋아하는데도 밑반찬도 처음 갓 했을떄는 엄청 맛있는데 냉장고에 한번 들어가면 맛이 떨어지는게 느껴지거든요. 그러니 그에 비하면 바로 한 일품반찬들은 당연히 맛있겠죠... 저희 식구들을 유심히 봐도 딱이 밑반찬이 싫어. 라기 보다는 진짜 갓 해서 내놓으면 맛있다고 먹다가도 그냥 저절로 젓가락이 안가는거 같아요. 우리도 구이, 찌개 2번 올라오면 싫쟎아요.

  • 22. ㅎㅎ
    '09.11.11 8:37 AM (121.165.xxx.121)

    울 집도 늘 1식 2찬입니다. 단백질요리 메인으로 하나, 김치. 여기다 가끔 국 추가.
    나물은 비빔밥으로 만들어야만 먹구요, 그나마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다행히 과일을 무척 좋아해서, 야채 안먹는것은 과일로 보충한다고 생각해요.
    첨엔 스트레스였는데 나름 편하네요.
    이제 저도 습관이 되어서 하나만 있음 먹는답니다.ㅋㅋㅋ

  • 23. 울집
    '09.11.11 8:42 AM (116.123.xxx.150)

    울남편은 나물이나 그때그때 만든 반찬은 먹는데..
    마른 밑반찬은 거의 손도 안대요...

  • 24. .
    '09.11.11 10:55 AM (211.243.xxx.62)

    우리 남편도 오로지 고기... 생선 발라줘야 먹는건 아니구요. ㅋ
    밑반찬은 잘 안먹고 고기만 무지 좋아해요.
    근데 밑반찬 만드는것보다 고기 반찬 한두가지 하는게 더 편하지 않나요?
    편식이 좀 걱정되긴 하지만요.

  • 25. 산과 바다
    '09.11.11 3:49 PM (154.20.xxx.110)

    저도 20년 주부 경력동안 고기반찬이 만들기도 편하고 폼도 나고, 잘 먹어주고 하니 매일 어떤 형태로든 고기가 들어간 음식을 만들어 왔는데 조금씩 세뇌교육을 시켜서 아이들은 많이 고쳐졌고, 남편은 여전히 자기방식으로 유지합니다..

    나물이나 생선을 먹이고 싶었던 날은 고기는 전혀 안만들고(햄도 포함) 각 반찬들은 개인접시에 할당을 줍니다. 처음에는 이유도 많고 어려웠는데 이제는 많이 좋아져서 다음주 부터는 1달 프젝트로 현미채소밥을 아이들과 도전합니다

    남편은 제가 관리하기에는 너무 버겁고 힘들어서 에외로 만들고 아이들은 그래도 내 손에 있을때 바른음식 먹이려는 첫발을 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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