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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용 세탁기 구입하신 분들 계세요? 출산준비물 때문에 머리가 지끈지끈..

예비엄마 조회수 : 2,080
작성일 : 2009-11-10 18:38:13
29주에 접어든 임신부입니다.
그동안 너무 준비없이 있다가, 이제서야 아기서랍장 주문하고,
출산에 필요한 물품 리스트를 작성해보고 있는데요,
아주 끝이 없네요.
어디서 뭘 어떻게 사야할지도 모르겠고,
이 많은 걸 어떻게 좁은집에 정리해야할지도 모르겠고..
평소에 정말 정리하곤 거리가 멀게 지내는 사람이라 걱정이 더욱 태산이에요.

자잘한 아기 옷이나 목욕용품 그런 것보다
지금 고민되는건 아기 침대와 아기 세탁기에요.

아기 집에 데려오면 빨래가 관건일텐데,
신생아 돌보면서 매일 손빨래하기도 힘들 것 같고,
어른 세탁기에 함께 넣어 돌리자니 좀 찝찝한데,
아기 전용 세탁기가 30만원대로 따로 있더라구요.
써보신 분 어떤지 들어보고 싶어서요...

그리고 아기침대도, 제가 침대생활을 해서 옆에 붙여놓고 쓰려고 하는데,
중고로 저렴한 것 사서 아기 뒤집기 하기 전까지 사용하면 괜찮겠죠?
얼마 사용 못하니 사지 말라는게 중론이라서...
뒤집기 시작하면 아기용 요가 따로 필요한가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ㅜ.ㅜ
IP : 125.177.xxx.17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10 6:46 PM (118.220.xxx.154)

    전 게을러서 그런가
    그다지 미리미리 준비해놓은거 없이 애를 낳았네요
    애기 기저귀랑 베넷저고리 내복몇벌..서랍장도 돌지나서 옷이 늘어나니 겨우 하나 장만했구요
    아기사랑세탁기는 요모조모 쓸모있나봐요 저는 출산때 놀 자리가 없어서 못 샀지만
    대신 드럼 고장나는덕에 통돌이로 바꾸고 걍 돌전까지는 애기빨래 따로 해서 널었지요
    세제도 애기꺼만 걍 다른거 지금은 손빨레 조물조물해서 걍 같이 빨구요

    애기침대는 대여해서 써보세요 거의 뒤집기 시작하면 바닥에 요를 펴고 지내더라고요
    전 아예 침대도 없는 사람인지라 애기이불만 제가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요샌 택배가 바로바로 오기때문에 기본만 준비해놓으시고
    출산후에 하나씩 하나씩 주문하세요 그 재미도 쏠쏠해요~

  • 2. 저는요
    '09.11.10 7:02 PM (61.101.xxx.117)

    1. 집에 있는 드럼 세탁기에 '아기사랑' 코스도 있고, 일반 코스에도 물 온도를 90도 까지
    올려서 쓸 수 있어서 따로 세탁기 안 샀어요.

    2. 저는 침대샀어요.
    아기 침대가 좀 비싼데 저는 '아름다운 가게'에서 2만 5천원'에 구입했어요.
    참고로 유축기(스펙트라)랑 보틀워머(아벤트)랑 젖병소독기(유피스)도 아름다운 가게에서 샀고요.
    아기 침대 높이가 저랑 남편이 자는 침대랑 높이가 똑같아서 바로 옆에서 자다가
    밤에 울거나 하면 바로 안아서 달래주고, 우유도 먹이고 그래요.
    처음부터 따로 재워서 버릇들여야 한다고 하지만 갓난 아기 크게 울지도 못하고
    얼굴만 빨개져서 낑낑거리는데 3-4개월까지는 옆에서 바줘야한다고 해서요.

    대신 제가 구입한 침대는 2층 구조구요,
    아래층에는 문이 달려있어서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고요,
    윗층의 침대판이 따로 분리가 되기때문에
    아기가 좀 자란 다음에 침대판을 빼고 아기 놀이방처럼 꾸며줄 예정입니다.
    볼풀 공만 사서 볼풀장도 만 들 수 있고, 밤에는 이불 덮어서 텐트처럼 만들어서 놀라고 해주려고요.
    아이들 좀 크면 그런것들 사주시는데 그 비용도 만만치 않거든요.



    3. 그리고 옷이니 장난감이니 하는 것들 선물로 받는 것 아니라면 그때그때 사세요.
    저도 책들 여러권보면서 이것도 사야지, 저것도 사야지 했는데
    아이들마다 성장치가 다르기 때문에 막상 해당 계절에 안맞기도 하고요,
    비싸게 샀는데 아이가 싫어하기도 해요.
    하다못해 기저귀도 많이 사놓지 마세요.
    아기들은 1년까지가 급성장기라서 기저귀 포장의 '100일까지'라는 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다른 아기는 110일까지 쓰는데 우리 아기는 쑥쑥 자라서 70일까지밖에 못 쓰는 경우지요.

    옷도 그렇고, 물건도 그렇고 그냥 필요한 때 사서 쓰는게 오히려 돈 아끼는 지름길이더라고요.

  • 3. 음..
    '09.11.10 7:23 PM (116.126.xxx.199)

    전 출산직전에 아가사랑세탁기 샀어요..아이 어릴때는 아기전용으로 사용하고 지금도 소량세탁할때 유용하게 써요.
    아기빨래 손으로안해서 좋았구요..세탁기 용량이 적으니 종류별로 나눠 세탁할때도 좋아요.
    빨래 구분해서 세탁하는데 드럼에다 빨래 모으려면 너무 오래걸려서 작은세탁기가 더 편하네요.
    친정엄마도 제가 편하다고하니까 작은세탁기 사셨어요..두분 사시는데 빨래거리 적게 나오니까요..

  • 4. 저는요~
    '09.11.10 7:52 PM (218.51.xxx.63)

    마찬가지로..침대와 세탁기를 놓구 엄청 고민했었는데요.
    세탁기는 샀어요..중고로 사자니 세탁조 청소니 머니 해서..걍 질러버리자 했는데
    결론은 잘산거 같아요..지금 아기 4개월 정도 되는데..매일 목욕하고..이불 위에 까는 속싸개
    매일 바꿔주고..가제수건이랑 턱받이랑..매일 빨래가 잔뜩 나오거든요..
    트롬 쓰는데 보통 코스가 한시간 50분 인데 비해 아기사랑 세탁기는 표준이 40분 정도 구요..
    삶음 해도 90분 정도에요..신경 안쓰구 아기사랑 쓰니까 좋네요.
    인터넷으로 샀는데..살때 삼성에서 나와서 설치 해준다는 마크 있는데서 사심 될거 같아요.
    침대는 대여 했는데..조리원에서 쓰는 침대로 할인에 할인 받아 10개월에 8만원이요..
    근데..요즘은 잘 사용 안하네요..아기 젖먹으면서 자다 보니 제옆에 재우는게 편해서요.
    침대는 잘 생각해보시구..대여도 좋을거 같아요...참고하세용~

  • 5. &^%&
    '09.11.10 9:17 PM (115.143.xxx.53)

    저희 아들 6살입니다.
    태어날때부터 작은 세탁기가 엄청 필요했는데 그땐 아기사랑세탁기가 있는 줄도 몰랐고 장난감 같은 세탁기만 맨날 검색하다 시간이 흘렀는데 ㅎㅎㅎ 오늘 주문했습니다.
    이게 몇년주기로 필요함을 느꼈는데 억누르다 억누르다 지금 삽니다....
    원글님도 필요하면 하루빨리 사시기 바래요.
    그리고 침대는 저도 6개월 대여했는데 딱 적당한 기간이었던 것 같아요. 뒤집고 배밀이하니깐 그냥 바닥에 두꺼운 요 펴고 아기 키우는게 속 편하더라구요....

  • 6. 있는것쓰기
    '09.11.10 11:19 PM (124.61.xxx.144)

    사실 애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고 싶지만 1년 정도 쓰려고 아기세탁기 산다니 좀 낭비라는 생각고 들고... 아무튼 저희집 세탁기에 마침 아기옷 코스가 있어서 저는 아기세탁기는 안샀어요. 하우젠 버블 쓰고 있는데요, 스킨케어코스로 아기옷 빨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세탁조 청소도 전용 세제 없이 할 수 있어서 혹시라도 세탁조 세제가 아기한테 좋지 않을 것 같았는데 잘된 것 같구요. 저는 세탁조 진짜 자주 청소하구요, 사용 후에 바짝 말려서 세균 번식 안 하도록 잘 관리해요. 아기옷만 따로 모아서 살균, 알러지워시, 스팀 등등 다양한 기능 활용해서 빨고 헹굼은 3회정도 해주면 충분하네요.

  • 7. ..
    '09.11.10 11:39 PM (211.38.xxx.202)

    아가들 생각보다 강합니다
    넘 가려 키우면 오히려 안 좋아요

    1. 빨래

    아기옷만 EM세제 등으로 단독 세탁한다면 따로 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햇볕 잘 들면 밖에다 널어두세요
    모두 날아가요
    그도 못 미더우면 다림질.. ㅜㅜ

    아기세탁기도 아기 큰 후에도 삶은 빨래나 소량 빨래용으로 쓴다면
    장소와 가격을 넘어설 수 있죠

    2. 침대
    침대는 어른이 편하고요
    아기는 바닥이 편합니다
    이불은 친정집에서 톡톡한 면으로 된 납작한 요 몇 장 얻어서 쓰면 질식사와 새옷 증후군으로부터 안전하구요
    아니면 면으로 된 싱글 담요랑 목욕타월 몇 장, 방수요 준비하면 목욕까지 편해요

  • 8. ㅎㅎㅎ
    '09.11.11 11:21 AM (58.141.xxx.82)

    저랑 똑같은 고민 하셨네요 ㅋㅋㅋ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전 둘다 안샀습니다. 아기 침대는 인터넷으로 6개월 대여해서 썼구요. 세탁기는 그냥 어른 옷이랑 분리해서 빨고, 양이 적으면 손으로 비누칠해서 대충 빤 다음에 힘들면 탈수만 돌렸어요.

    아기침대는 6개월 대여기간 끝나기 전에 이미 반환했습니다. 2개월정도까지 좀 뉘여놓고그랬는데 아기들은 혼자서 자는 거 보다 데리고 자야 잘 자더라구요. 모유수유 하시면 밤중 수유할 때 옆에 데리고 자는게 훨씬 편합니다. 더 크면 움직이고 자느라 불편해해서 잘 안썼구요.

    세탁기는 첨에 저도 무지하게 고민했는데, 화장실이나 세탁실 자리가 여유 있고 속옷이나 간단하게 빨래하는 경우가 많으면 사셔도 되지만, 그게 아니면 없어도 상관없더라구요. 세제만 신경써주고 세탁조만 청소 자주해주면 괜찮아요. 아기 내복 한벌, 가제수건 2장, 양말 1켤레 뭐 그정도가 하루 세탁 분량인 경우가 많은데 그냥 살살 손으로 빨아도 되어요...

  • 9. 강추
    '09.11.11 12:30 PM (58.29.xxx.116)

    저 5년전 구입해서 지금까지 잘 씁니다.
    윗분들은 거의 사용해보지 않으셔서 추천하지 않으신데,
    드럼+아기사랑 세탁기를 사용하는 저는 아기사랑 세탁기를 훨씬 많이 사용합니다.
    드럼은 세탁시간이 긴데, 아기세탁기는 36분정도로 금방 돌리고
    삶음이 필요한 세탁일 경우에도 58분에, 새하얗게 만들어줍니다.
    세탁기 두 대 나란히 놓을 공간이 있으시면 강추합니다. 꼭 사십쇼.

    단, 세탁기 배수관 꽂는 구멍 사이즈를 잘 보세요.
    예전 살던 집에는(새아파트) 드럼(트롬)과 아기사랑세탁기 배수관을
    동시에 꽂을 수 있는 T자형 관(삼성에서 설치할 때 줌)이 꼭 맞았었는데
    10년된 아파트로 이사오니 사이즈가 맞지 않아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없네요.
    드럼 쓸 때 배수관 갈아끼우고, 아기사랑 쓸 때 또 갈아끼우니 정말 번거로워요.
    댁에서 쓰는 기존의 세탁기가 삼성꺼면 연결이 잘 될 수도 있어요.

    아기침대는 모유수유하시면 불편하다는 게 중론입니다.
    대신 요즈음 사방에 쿠션턱이 달린 요가 있더라구요. 명칭은 모르겠는데,
    모서리의 턱은 풀어서 편편하게 만들 수도 있어서, 엄마가 옆에 누울수도 있어요.
    밤중 모유수유의 꽃은 누워서 먹이는건데, 침대를 쓰면 이걸 못해요.
    육아까페에 가서 검색해보세요.

  • 10. 원글
    '09.11.11 8:25 PM (125.177.xxx.172)

    친절하고 자세한 답변들 정말 감사합니다. 답변 보니 세탁기는 정말 들여놓고 싶네요... 아기침대는 대여로 알아봐야겠어요. 어쩐지 여기 답글이 육아까페보다 훨씬 신뢰가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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