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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려는 게 제 허영심 때문인지 좀 봐주세요

이사 조회수 : 1,414
작성일 : 2009-11-09 21:21:55
32평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아파트 이미지가 많이 낮아요.
가까이에 소각장이 있고 초등학교 가는 길이 좀 위험하고요.

사실 소각장과 가까운 아파트는 우리 말고도 여러 단지가 있는데
유독 우리 아파트만 가격이 많이 쌉니다.
지은 지 오래됐다는 것도 한 이유겠죠 (10년, 다른 아파트는 7년 정도...)

또 학교 가는 길이 좀 위험합니다. 녹색 어머니가 없으면 절대 안되는 상황이죠.
그리고 공사차량도 수시로 다니고요. 등하교 시간은 제한을 두고 있지만
하교 시간은 학생들마다 들쑥날쑥 다르기 때문에 하교시간에는
공사차량 만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현재 4천 정도의 대출이 있는데
대출을 더 받아서 같은 지역 다른 아파트로 이사를 가고 싶습니다.
걸어서 20~30분 정도?
같은 평수로 가는 것인데 가격 차이가 4천 정도 차이나요.
(한창 집값이 오를 때는 8천~1억 정도 차이나는데
지금은 집값이 많이들 내려가서 4천 정도 차이가 나요
같은 평수가 말이죠....)
이사비용 합치면 5천 정도 대출을 더 받아야 됩니다.

평수를 넓혀 이사가는 것도 아니고...
남편 직장이 옮겨가는 것도 아닌데 약간의 쾌적한 환경 때문에
큰 돈을 빚내야 하냐는 게 남편 의견입니다.

저도 뚜렷한 명분이 없어서
딱히 액션을 못취하겠어요.
근데 너무 이사 가고 싶어요.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우리 동네 달동네로 불리는 것도 싫고...

참고로 수입은 남편 월급이 340(보너스 다 합쳐서요)
제 이름으로 된 상가 임대 수입이 70.
아이는 둘입니다. 학원비는 둘이 합쳐서 80~90입니다.
이 정도 수입에서 1억 정도의 대출은 정말 허튼 짓일까요...
IP : 121.136.xxx.1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9 9:38 PM (112.148.xxx.243)

    전셋값이 얼마정도 차이나는지 확인해보시고 많이 차이안나면 전세주고 전세가는건 어떨까요??

  • 2. 저라면
    '09.11.9 9:41 PM (220.117.xxx.153)

    그렇게는 안 갈것 같아요,,,그 동네에서 천년만년 살것도 아니고,,았는 돈도 아닌 대출로 같은 평수 ㅠㅠ
    저 아는 엄마랑 같은 경우인데 그 엄마도 나홀로 아파트 사는거 자존심상한다고 대출껴서 이사 가더라구요,,뭐 집값은 이사간쪽이 더 뛰기는 했지만 다들 좀 이해안간다는 반응이었어요

  • 3. 경험담
    '09.11.9 9:53 PM (211.61.xxx.133)

    우리 동네는 바로 옆에 있어도 같은 평수끼리는 억대 차이가 나고 하나 아래 평수랑 같은 가격이 형성되는 곳이예요. 전 원래 큰 단지 아파트에 살다가 넓게 살고 싶어서 작은 단지 큰 평수로 이사를 오고나니 자꾸만 아파트 가격이 격차가 생기는 거예요 (물론 큰단지 작은 평수가 더 많이 뛰더라구요) 그래서 할 수 없이 평생 안할 것 같은 대출을 해서 대단지 작은 평수로 이사를 다시 왔어요 덕분에 1억정도를 그냥 날린 셈이지만 아파트 가격이 막 뛸 때, 마음 졸이지 않아도 되어서 좋고, 대단지가 굉장히 공원 같아서 멀리 여행다니지 않아도 계절을 느낄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어요. 같은 평수로 가신다니까 그냥 하셔도 될 것 같아요.

  • 4. 월세 수입이라는 게
    '09.11.9 10:25 PM (219.250.xxx.23)

    불안정하긴 하지만 그걸로 대출 이자 감당 되잖아요...
    그렇게 마음에 안 드는 곳에 사느니, 이사 가시는 게 낫겠네요.
    나중에도 가격 차이는 지금 이상 날 것 같아요...

  • 5. 5천 정도라면
    '09.11.9 11:07 PM (112.149.xxx.12)

    저는 이사 갑니다. 저희와 아주 비슷한 수입이라서 깜놀.
    일년에 8백씩 원금 갚아 나가고 있어요. 물론 이자는 여기에 끼지 않습니다. 이자까지 합한다면 천이 더 넘지요.
    많이 궁핍해져요. 그거 각오하고 아이 쾌적한 곳으로 옮기는건 찬정 이에요.

    아이들 하교길에 덤프트럭 만난다.....당장에 옮길겁니다.

  • 6. 저도
    '09.11.10 10:14 AM (115.21.xxx.156)

    월세수입이 안정적이라면 이사가는 것에 한표..아이들 학교 가는 길이 그렇게 험하다니... 그리고 오래 사실 것이면 전세로 옮기지 말고, 집을 사서 옮기시는 것이 맞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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