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성실함과 노력이 너무 부족한 9살 딸...

집중도 안하고 조회수 : 1,055
작성일 : 2009-11-04 23:13:28
지금 제가 너무 화가나서 책이고 뭐고 다 버렸네요
공부못하는거 둘째치고 뭐든 건성, 대충
집중도 안하고
문제 풀때도 자세하며 발가락 만지작 거리면서
20문제 푸는데 아주 몸을 비비꼬고 난리도 아니예요

방도 엉망진창인데다가 책도 엉망으로 쓰고
문제도 풀기 싫으니 아무거나 골라 더해서 대충 써놓고
방에가서 생각하라고 햇는데 생각은 커녕 더 어질러놨네요
집중은 당연히 안하고 그렇다 보니 어떤 수업을 들어도 능률이 없구요
선생님들께 듣는 소리는 이제 지겨워요
늘 노력이 부족하다는 말, 성실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말..
저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너무 화가나고 맨날 잡기도 지겹고 내딸 맞나 싶어요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IP : 118.217.xxx.10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inkid80
    '09.11.4 11:17 PM (116.122.xxx.142)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랍니다..모범을 보이시고 사랑을주세요..책이고 머고 다버리시면 이런거 안해도된다는 뜻을 보여주신거같은데요..어려운거 있으시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것도 좋은방법입니다..힘내시길

  • 2. ..
    '09.11.4 11:26 PM (121.136.xxx.56)

    우선 아이와 부모의 친밀도가 어떤지..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는지부터 살펴보세요.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는 아이가 자존감도 높고 학습의욕도 강합니다. 혹시 학교생활에서 지적을 많이 당하고 교우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면 과감하게 정신과 검사를 받아보시는것도 좋아요. 꼭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 잘 자라고 있나 지표로 삼을수도 있으니까요. 집에서 아이 혼내는 일만 반복하지 마시고 원인을 찾아보시는 일이 더 중요한것 같네요

  • 3. .
    '09.11.4 11:44 PM (218.232.xxx.81)

    부모님이 하셔야 할일(아이에게 보여주셔야 하는 모습)
    1. 항상 집안을 깨끗하게 정리정돈한다.
    2. TV 드라마 예능 라디오 등등 자극적인 방송대신 클래식 음악이나 고요함을 유지한다.
    3. 가계부를 작성하고 매월 매주 식단표를 짜서 식탁을 차린다.
    4. 매일 아침만이라도 꼭 온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도록 하고 아침인사나 등교인사를 챙긴다.
    (아이가 흥미를 느낄법한 신문기사나 사회적 이슈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눈다. 아침식사 시간에 아버지와 함께 자연스럽게 하는게 좋지만 부담스러워 하면 너무 강요하지 마세요.)
    5. 하루 30분 만이라도 아이에게 집중해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아이의 몸짓 눈빛 모든것에 적극적으로 반응해준다.
    이 다섯가지만 먼저 시작해주세요. 한창 호기심과 승부욕이 충만할 나이에 실증을 잘내고 집중하지 못하는 건 아이입장에서 어려워서 그런경우가 많습니다.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 선생님을 초빙하면 비교대상이 있기 때문에 선생님도 이햐가 안가고 아이도 주눅이 듭니다. 아이의 수준을 이 정도는 해야지에 맞추지 마시고 지금 있는 그대로 옆에서 지켜보세요.

    어머니들이 아이가 공부를 싫어한다. 집중을 못한다. 산만하다라고 하시지만 직접 가서 시범수업을 해보면 참 반짝 반짝 빛나는 예쁜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과외선생님으로서 한과목을 알려준다면 초등학생은 40분을 넘기질 않습니다. 물론 20분 쯤 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때 아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포인트라던지 다시 생각할 꺼리를 줘서 조금씩 끌어주면 잘 따라올겁니다.

    튼튼영어니 눈높이 수학이니 학습지도 그렇고 어린이 영어학원도 그렇고 어머님들은 우리 아이는 왜 이웃 아이보다 진도가 느린지 왜 다음 레벨에 못가는지 걱정하시면서 아이를 닥달하시는데 아이가 그 단계의 학습목표치의 핵심을 캐치한 것으로 만족하지 마시고 모두 습득해서 스스로 응용할 정도의 수준이 되면 다음 단계로 진행하세요. 문제집값 학원비가 부담되실 지 모르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학교진도에 따라 아이를 채찍질하는 것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 4. 음..
    '09.11.4 11:45 PM (211.244.xxx.146)

    저희 아들도 9살입니다..
    많이 안아주었어요.
    그리고.. 아들 말을 눈 맞추며 많이 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에 많이 데리고 다녔어요.
    많은 변화가 있더라구요.. 역시 아이들에겐 무한한 사랑과 관심 밖에 없다는것을 느꼈어요..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엄마의 인내력.. 제일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 저도 울 아이 땜에 속 많이 긁었었거든요..^^

  • 5. ㅜ.ㅜ..
    '09.11.5 7:46 AM (121.165.xxx.121)

    9살이면, 아주 흥미로운것도 집중력이 20분도 안되는 시기입니다.
    학교에서 종일 공부하고 왔을텐데, 공부가 적성에 딱 맞는 아이가 아니라면 집에서 더 많이 하는것이 얼마나 힘들까 싶네요.
    화난다고 엄마가 책도 다 버린다는 것은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는 양육태도입니다.
    서점에 가시면 아이들 양육에관한 좋은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나이 아이들의 발달이 어떠한지 뭐가 중요한지를 엄마들도 공부를 좀 해야한답니다.
    9살이면, 아직은 너무너무 아기입니다.....

  • 6. ㅎㅎ
    '09.11.5 8:17 AM (222.233.xxx.120)

    아이들이 다 개성이 있는거고 그맘때 집중력이 약한게 당연한건데, 성실함과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학교의 말이 더 이상한거예요. 그리고 원글님 아이가 왜 집중하고 성실해야하죠?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아이의 집중력과 성실성은 부모와의 유대감과 정비례해요. 공부나 숙제가 재미있어서 하나요? 자기가 사랑하는 부모님이 기뻐하시는 모습 보려 하는 거예요.

  • 7. 성실과 노력
    '09.11.5 11:55 AM (122.42.xxx.22)

    성실과 노력이 9살 아이에게는 물론 어른에게도 어려운것입니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란 말... 되새겨 보시고요.
    성실하고 노력하는 아이들 스스로 알아서 잘 하는것 같아도
    알고보면 부모의 성실과 노력이 고스란히 모범을 보여준 경우가 많더군요.

  • 8. ...
    '09.11.5 3:53 PM (114.203.xxx.158)

    주의력 결핍일수도 있어요...

    소아정신과 가서 ADHD검사 한번 받아 보셔요...

    아니면, 다행이지만...

    검사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과잉행동은 없는 주의력 결핍(혹은 집중력 장애) 있을수도 있지요...

    애한테 너무 야단치지 마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316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539
682315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15
682314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06
682313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696
682312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06
682311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330
682310 꼬꼬면 1 /// 2011/08/21 28,202
682309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509
682308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859
682307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543
682306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755
682305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039
682304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01
682303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287
682302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056
682301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29
682300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446
682299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10
682298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45
682297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067
682296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091
682295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06
682294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864
682293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00
682292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461
682291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45
682290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463
682289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64
682288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092
682287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55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