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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지만 정리하기 힘든...

제가 생각해도 전 바 조회수 : 1,219
작성일 : 2009-10-25 23:19:40
제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그 사람은 외국어학원 강사에요.



처음엔 그냥 영어배우는것이 급해서, 사적인 만남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사람이 내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기때문에, 이기적인지 모르지만 1주일에 한번 정도 식사를 했었는데, 이렇게 심각하게 좋아하게 될줄은 모랐네요...



식사하고, 문자 주고받고...

그렇게5개월을 보냈어요.



그 사람은 올 12월이면 본국으로 돌아가요.

외롭기때문에 절 만난거겠죠... 좋은감정은 아주 조금있는듯,

저란 존재에대한 깊은 감정은 가지고 있지 않는것도 알고,

떠날 사람이라는 것도 알고...



못나게 시리...참 힘드네요.

더 많이 좋아하기때문에 만남에서 느껴지는 괴로움에

오늘은 이별을 고했어요.



이런경우가 지금까지 대략 4번 있어서인지...정말 코방귀도 안뀌더군요...그만큼 나에 대한 감정이

없어서일거구요...



존중받는 느낌없는 시시풀이땅콩은 그만하리라...결심은 했지만,

막상 12월이 지나고 다시는 볼수 없다고 생각하니 눈물만 나는데



어차피 헤어져야할 사람이라 떠난후 괴로운것보다 떠나기전에 정리하는것이 덜 힘들거라 생각하고

이별을 고했는데...



덜 상처받으며, 덜 아프면서 잊고 싶어요.

만나면서 저 또한 결혼이나...그이상의 미래가 그와 있지도 않고

그 또한 생각하지도 않는다는걸

아는데, 왜 이렇게 빠져버렸는지...



전 연애경험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그사람은 많은 것같네요...



현재, 그사람은 절 사랑한다고는 하지만 제가 보기엔 아니예요...



어차피 미래가 없는사람

떠나고 나면 더 정리하기가 힘들겠지요.



지금이 정리하기가 더 났겠지요.



IP : 218.53.xxx.2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0.25 11:39 PM (112.144.xxx.27)

    남자분께 이런얘기는 해보셨어요? 남자분생각은 모르는거자나요... 님 말대로라면 지금 정리하는게 낫겠지만 그래도 계속 후회하는것보다 한번말이라도 해보셨으면 미련이 덜 남지않았을까 하는데요...

  • 2. 정신차리심이
    '09.10.26 12:09 AM (211.63.xxx.205)

    진짜 원글님을 좋아헀다면 어떻게든 원글님에게 함꼐 가자고 꼬시겠죠. 원글님이 같이 못갈 상황이면 한국에 주저 앉으려고 애 쓸테구요.
    학원강사도 그냥 데이트를 즐겼을거 같아요.
    사랑이란 감정이 그래요. 머리로는 차갑게 이 사람은 아니야 했는데도 가슴은 뜨거워서 주체를 못하는거요.
    그런 경험도 있어야 진짜 제대로 좋은 남자 만나 사랑할수 있어요. 원글님 인생수업 제대로 했다고 생각하세요. 영어만 배운게 아니시네요.
    뭔가 전념하고 몰두할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지금으로써는 그게 최선이네요.

  • 3. 으구
    '09.10.26 12:21 AM (211.216.xxx.4)

    원글님 바보에요.

    처음에 영어 배우기 위해 접근하셨다면서요. 그럼 됐어요.
    만날때 마음까지 주면 안 되는건데 왜 그러셨어요?

    진짜 바보입니다. 정신 차리세요. 저라도 독하고 모질게 말할께요.

  • 4. ...
    '09.10.26 12:32 AM (124.111.xxx.37)

    이별이 예정되어 있기에 원글님 감정이 과잉된 것은 아닌가 싶어요.

    그냥 서로에게 스쳐 지나가는 좋은 추억 정도로 남기면 되는데 너무 큰 의미를 두는 건 아니신지?

    그리고 헤어지자는 말 함부로 하지 마세요.

    정말 그럴 각오라면 전화번호도 바꾸고 연락을 끊으셔야지

    몇 번씩 헤어지자고 하고 다시 만나고 하는 거 정말 같은 여자가 봐도 별로예요.

  • 5. 쩌~업
    '09.10.26 11:46 AM (124.49.xxx.81)

    정리정돈을 얘기하느줄 알고...물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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