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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결혼식 가는데 점심을 미리 사먹고 가자는 친구땜에...

고민 조회수 : 3,171
작성일 : 2009-10-23 12:28:37
내일 친구 결혼식이 있어요.
함께 가는 친구가 지방에 살아서 내일 터미널에서 만나서 함께 가기로 했는데
오랫만에 보는거라 친구가 좀 일찍 온다 했거든요.
예식은 3시이구요.
그런데 친구가 3시인데 점심 시간 애매하다고 우리둘이서 식당에서 점심 사먹고 가면 되겠다고 그래요.
제 생각엔 만나서 많이 배고프면 카페에서 음료나 간단한 케익같은걸로 대강먹고 얘기좀 하다가
예식장으로 이동해서 보통 3시 예식이면 30분정도 일찍 식사 주기도 할 것 같은데
좀 일찍가서 밥 먼저 먹고 결혼식 참석해도 될것 같거든요.
제가 이렇게 얘기하니까 동행하는 친구가 좀 내키지 않아 하는 눈치라...ㅡ.ㅡ;

실은 저는 서울 살다보니 돈에 좀 많이 연연하게 되고 알뜰한 편이구요.
친구는 돈에 구애 안받고 사는 성격이라...

오랫만에 보는 친구라 밥이든 커피든 제가 사려고 하거든요.
(친구가 내려고 할 것 같은데 그래도 제가 낼 생각이구요.)
근데 궂이 결혼식 가는데 밥을 사먹고 갈 필요가 있나 싶어요.
친구는 점심 시간 애매해져서 그냥 편하게 식사때 시간 맞춰 사먹고 싶어하는 눈치던데..

제가 예식장 가서 먹자고 주장하면 너무 돈에 연연하면서 산다고 생각할까봐...

그냥 제가 음료사고 예식장 가서 먹자고 해도 돈에 구차해 보이지 않겠죠?
IP : 114.207.xxx.15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09.10.23 12:32 PM (122.32.xxx.10)

    결혼식장 가면서 밥을 미리 먹고 간다는 게 저는 더 이상한데요...

    주말이면 보통 아침식사들도 늦게 하지 않나요?

    전 원글님 생각이 맞는 거 같아요. 간단히 차 마시고, 식사는 예식장에서... ^^

  • 2. ....
    '09.10.23 12:32 PM (121.178.xxx.164)

    근데 저 사는 지방은 보통 오후 2시 넘는 결혼식은 식사제공을 안하더라구요.
    잘 알아보시고 대처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 3. 고민
    '09.10.23 12:37 PM (114.207.xxx.153)

    결혼하는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식사 준다고 하더라구요.
    아..친구가 지방이라 식사 안준다고 생각했을수도 있겠네요.
    진짜 지방엔 식사 안주기도 하나요?
    첨 들어서^^;

  • 4. ....
    '09.10.23 12:37 PM (58.122.xxx.167)

    윗님 잔치에 밥을 안주기도 하는군요
    예식시간이 늦을경우 식사먼저한다고 청첩장에 표기하던데 ...

  • 5. 네..
    '09.10.23 12:39 PM (211.189.xxx.161)

    진해쪽 친구 결혼식이 3시였는데, 식사 안하고 대신 하객들한테 돈봉투줬었어요.

  • 6. 시간이
    '09.10.23 12:40 PM (211.246.xxx.96)

    3시라..애매하네요..친구가 밥먹자고 하면 식사값은 친구분이 내시겠죠..원글님이 커피사시면 되구요..지방에서 올라오면 친구 입장에서는 아침부터 서둘러 오자면 잘 못챙겨 먹고 와서 그럴수도 있구요..오랫만에 만나는 친구면.. 친구하자는 대로 하시면 안될까요?

  • 7. .
    '09.10.23 12:42 PM (118.127.xxx.71)

    윗님 말씀처럼 그 시간이면 안 주는 곳도 있으니 잘 알아보세요.
    선물이나 빵, 떡 같은 걸로 대체하기도 하거든요.
    식사 or 간식 이런식으로 선택하게도 하고요.

    그리고 원글님 생각이 맞는거 같아요.
    위와 같은 경우는 그다지 일반적이지는 않거든요.

    더구나 잔치집이나 상가집에 가면 식사를 하고 오는게
    예의라고 하는 어른들도 있어요. ㅎㅎ
    전에 제가 몸이 안 좋아서 가리는 음식이 많았을 때
    예식장에 가서 예식 보고 봉투만 주고 나오려는데
    어르신이 붙잡더니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며 식사를 권하시던데요. ;;;;
    어쩜 그 분만의 생각일지는 모르겠네요.

  • 8. 음..
    '09.10.23 12:50 PM (203.235.xxx.135)

    식사를 준다해도 지방에서 올라오면 아침부터 서둘러 나와서 차타고 올라오는 것일텐데..점심을 얼마나 거하게 먹을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 친구분도 일찍 오는 게 만나서 여유있게 얘기도 하고 맛있는 점심도 먹고 그려러고 하는것 같은데....맞춰줘도 욀 것 같은데....

    그리고 식사 3시면 어른들 처럼 식사부터 하는거 아니라면, 친구 사진도 찍고 그러면 4시가 다 될텐데...지방애서 아침부터 서둘러 와서 4시까지 굶고잇으라고 하는거는 좀 아닌것 같은데...

    친구분 만나서 노시다가 패밀리 레스토랑 가면 점심 셋트 메뉴 잇어요 할인카드 하면 얼마하지 않아요..간단한거 시켜서 먹고 커피도 나오니 마시면서 노시다가 식장가서 결혼하는 친구 축하해주고 밥도 또 먹고 ...그리고 저녁 안 드시면 되니까....

    즐겁게 보내세요....전 원글님이 좀 야박해보이는데......지송.

  • 9. manim
    '09.10.23 1:03 PM (222.100.xxx.253)

    저같아도 식장에서 같이 먹겠음..자기때문에 민폐끼치고 뭔지

  • 10. 아마
    '09.10.23 1:17 PM (118.217.xxx.173)

    결혼식 식사를싫어하시나봐요
    저도 예전에는 결혼식장가면 사람많고 정신없어서 밥먹기 싫더라구요
    안먹긴 혼자 있기도그렇고 결국 일행과 어울려 조금 먹긴 했는데
    먹으면서도 식권이 아깝다 그랬죠
    저같은 성향이면 오랫만에 만난 친구 한적하고 분위기 좋은데서
    이야기 나누며 여유있게 식사하고 싶긴 할것 같네요 .
    미리 만나 분위기 좋은데서 식사도 하시고 좋은시간 보내다가
    3시 예식보시고 사진도 찍으시고 뭐좀 처리하다 4시가가이되서 한끼 더드심 이상할까요??
    오랫만에 만난 친구 일부러 얼굴 보려고 없는시간 만들어 밥도 먹는데
    굳이 예식장 식사로 떼우길 바라는게 커보이면 서운할수도..

  • 11. 배려
    '09.10.23 1:41 PM (210.219.xxx.27)

    아침부터 차타고 올라오면 배고프지 않나요?
    그거 생각하면 같이 좀 이른 점심을 먹고 가는게 나을거 같아요.
    돈으로만 생각해도 어차피 까페에 가서 케익 먹는다고해도 차 시키고 어쩌고 하면 만5천원 훌쩍 넘는데 그냥 간단한 점심 드시는게 나쁜 방법은 아닐 것 같아요.

  • 12. 음..
    '09.10.23 1:42 PM (61.255.xxx.49)

    저도 결혼 후에는 원글님처럼 생각하게 되더라구요...즉, 결혼식에 가서 밥을 먹고 와야 왠지 남는 장사인 것 같은....^^;;; 좋게 말하면 알뜰한 거겠죠?
    근데 경제관념이 조금 덜했던 결혼 전에는 저도 결혼식 음식 맛도 없고 사람도 많고 싫어서 안먹고 나와서 맛있는데 찾아가서 먹은 적도 많아요...아마 친구분도 그런 분인가보네요..
    그냥 맛있는거 같이 드시고 도은 적당히 나눠서 내세요~~

  • 13. dnd
    '09.10.23 2:01 PM (112.171.xxx.55)

    저랑 제 주변에도
    결혼식 가서 축하해주고 사진만 찍고 밥은 안 먹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친구 결혼식이니까, 굳이 밥먹어서 본전 찾는다는 생각 없이 축하하러 가는거죠.

    3시 결혼식이면 저도 식사 하고 갈 것 같네요.

    반대로 제 결혼식에 오셔서 축의금 조금하시고 식사 여러명이 하고 가고가셨더라도
    와준 것만으로 감사했을거 같네요.

  • 14. .
    '09.10.23 2:34 PM (125.7.xxx.116)

    전 원글님이 알뜰을 넘어 인색하신 것 같은데요.

    말씀은 오랜만에 보는 친구 밥한끼 사는 것 어렵지 않다면서 돈 쓰기 싫어 애둘러 표현하시네요.
    본인이야 같은 서울이니 뭐하러 밥 먹고 가냐 하겠지만, 아침일찍부터 지방에서 올라오는 사람은 그게 아니죠.

  • 15. 역지사지
    '09.10.23 4:00 PM (80.218.xxx.69)

    지방에 사시는 분이면 아침 일찍 일어나 서둘러 출발하셔야겠지요. 더구나 결혼식에 참석하는 길이니 복장이나 화장, 헤어스타일에도 신경쓰셔야하니까요. 만나실때쯤이면 시장하실 겁니다. 모처럼 친구를 만나 소박하게 밥 한 끼 함께 나누며 그동안의 밀린 얘기들 나누고 싶으실듯 합니다. 위에 어느 분이 쓰신 것처럼 차값에 케익값하면, 밥 먹는 비용과 다를게 없으니, 그냥 친구분 제안대로 식사로 하심이...

  • 16. .
    '09.10.23 4:54 PM (121.88.xxx.134)

    예식에 밥먹고 간다, 라고만 생각하면 이상한데 사정을 들어보니 원글님 주장만 하시면 안될 듯 합니다.
    친구분이 지방에서 올라오신다면( 더구나 좀 일찍와서 원글님과 시간을 보내고 예식장을 간다고 하셨으니) 아침만 드시고 올라오실텐데 그때까지 참고 있는게 그런것 같아요.
    친구랑 오붓하게 밥도 먹고 차도 마시면서 이야기 하고 싶은것 같은데 너무 원글님 입장만 생각하시는게 아닌지 싶네요.

    친구분이랑 일찍 점심 드시고 예식 다 보고 그때 이른 저녁쯤으로 생각하고 식장에서 드시면 될 듯 합니다.

  • 17. 간단하게
    '09.10.23 5:26 PM (221.146.xxx.74)

    커피와 케잌
    이 합치면
    어지간한 식사가격은 되는지라--;
    결혼식 식사는 늦은 식사이니
    두 분 너무 비싸지 않은 식사로 점심 드시고 가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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