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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텃세

안삽재 조회수 : 1,884
작성일 : 2009-10-18 22:46:00
지난번 에 여기에서 너무 늦은 시간에 텃세에 대한 글을 읽고  늦은시간이고 피곤하여
글쓰기가 어려웠었습니다.
몇일이 지나고 우리마을에 오시고고자 한분께서 마을에 대한 얘기를 글로 쓰신것을 보구
그대로 옮겨 왔습니다.
너무도 적나라하게 표현을 잘해주었다고 생각되어 이곳에 올려봅니다.

귀농귀촌은 다른 도시나 인근 마을로 “단순이사”를 하는 마음가짐이 아니라
사회적 이민’을 한다는 단단한 각오로 임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대가족을 거느린 가장이라면 더 말할나위가 없습니다.
가장인 본인 한사람으로 인하여 많은 가족이 고통과 시름속에 빠질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귀농귀촌인 여러분이 마음에 들어서 삶의 터전을 잡는 그 살기좋은 마을이 그냥 저절로
이루어진것은 아닙니다.
동네어귀의 느티나무나 마을의 가로수, 또 귀농귀촌인이 집과 밭으로 가는 농로도 마을주민이나
그들의 조상들이 땀으로 일구어 놓거나 자신의 논밭을 나라와 마을에 기부한 것입니다.


말하자면 귀농귀촌인 여러분은 그러한 것들에 ‘무임승차’한 것입니다.

당연히 마을지킴이 기득권층이 요구하지 않더라도 거기에 상응하는 보답의 마음이 있어야합니다.
이미 양평 남양주등 수도권 일부 농촌마을에서는 마을 정관을 제정해서 귀농귀촌 하시는분들에게
소정의 마을발전기금을 기부받는것이 관례화 되어 있다고 합니다.

더욱이 정부의 마을만들기 정책사업이나 행정관서의 어떤 비정서적 개발행위에 의한
인센티브로 마을소득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거기에 편승하겠다면 약정된 권리금을 주고
들어가야 하는것은 도시에서의 시장경제원리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그런데 일부 귀농귀촌하신분들이 마을단위 소득사업인 영농법인이나 작목반에 가입시켜
주지 않는다고 텃세니 뭐니하며 볼멘소리들을 합니다.

저는 그런 귀농귀촌인을 보면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라고 합니다.
생업에 모이기도 어렵고, 지식도없고, 고령화 노령화에 마인드도 제한된 분들이 오랜 시간을
소비하며 우여곡절 진통끝에 만들어내는 마을 공동체의 탄생과정을 엿볼 기회가 주어진다면
절로 고개가 숙여지며 수긍이 가는 부분입니다.

이참에 어떻게보면 상식일수도 있는 귀농귀촌인으로서의 자세를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마을에 오기전에 미리 마을 대표성을 인정받은 이장님과 원로이신 노인회장님께
사전에 인사드리고 눈도장 찍는일은 필수적인 일입니다.
여유가 있으면 가급적 빠르게 부녀회장,영농회장,청년회장,새마을지도자,4H회장등
마을을 이끄는 유지분들에게 첫인상을 공고히하는 인사가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오셔서는 몇가구 되지도 않는 마을주민들에게 시루떡 한접시 돌리는것 또한
기본예의이고 에티켓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분수에 넘치는 마을 잔치를 벌리는 수준의 과잉인사는 역효과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텃세라고 치부하며 고루하다고 타박하고있는 굳건한 마을지킴이,토박이분들의
정서에 반하는 첫 번째가 니껏 내껏 가리는 행위입니다.

더불어사는 세상에 마을사람들과 담쌓고 사는 불행한 귀농귀촌인 부류 대부분이 오자마자
측량해서 니땅 내땅 가리고 기둥을 세워 대문 만들어서 달고 울타리치는 사람입니다.

하루아침에 잘알지도 못하는 외지인이 텃밭으로 가는 지름길을 내땅이라고 막아버리고,
뭐라도 물어볼라치면 송아지만한 맹견이 안마당에서 으르렁대고, 조상대대로 물려받아
내땅인줄 알고 농사지었던 문전옥답 한귀퉁이가 자기땅이라고 철조망 돌려치는데
어떤 성인군자인들 가만 있겠습니까?

마을회의는 빠짐없이 참석하셔야합니다. 농촌에서는 마을회의 공지조차도 쉽지않습니다.
도시에서는 통장 반장이 바로 옆집에 살고 한골목에서 하루에도 몇 번 오가다 만나지만
시골에서 이를 주관하는 이장 반장님들은 생업이 희생되어야합니다.


어차피 마을공동체에 몸담고 이곳에 뼈를 묻을 생각을 하고온 이상 도시의 문화생활과
정보화에 눈뜬 귀농귀촌인 여러분이 마을발전을 선도하십시오.
단, 아는척 똑똑한척과, 따지기 좋아하고, 마을 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반대를위한 반대,
그리고 대안없는 반대는 마을의 구성원이 되어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자세가 아닙니다.
기득권층 마을지킴이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부정적인 귀농귀촌인을 꼽는 부분입니다.


정부에서는 하고자하는 마을에 농촌 활력화와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그린투어리즘(농촌관광)을
이념으로하는 마을만들기 라는 농촌정책자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이를 받아들여 추진하는 마을은 공동체조직을 결성해서 운영하는데 대체적으로
크게 소득사업분야, 환경개선분야, 의식개혁분야 3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여기서 귀농귀촌인 여러분들이 헌신해야할 분야는 마을환경개선,마을의식개혁 분야입니다.
소득사업분야는 시켜주지 않는한 기득권층 마을지킴이 몫으로 넘기고 넘보지 마십시오.

순박하고 정이많아 아직까진 살만한 농촌이기에 때가되면 공평하게 나누어집니다.


그리고 도시생활에서 얻은 지식과 노우하우를 사장시키지 말고 교육여건이 제한되어
불우한 삶을 영위하신 농촌마을주민들에게 아낌없이 겸손하게 제공해주십시오.

여러분들은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IT강국 대한민국 도시에서 시시각각 쏟아지는
생활정보를 인터넷 및 대중매체를 통해서 벗삼아 사셨지 않습니까.

즉, 각종 매체를 활용하는 마을브랜드 홍보방법, 마을 농산물 직거래라인 및
전자상거래방법, 주워들은 지식일지라도 오로지 땅과 하늘만 바라보고 살아온 마을주민에게
여러분들이 생활화해온 생활법률상식제공 및 행정민원대행 등의 서비스가 그것입니다.

저의 경험상 가장 빨리 여러분들을 마을주민들이 마음을 열고 마을주민으로 인정하는
계기가 되며 도시문화생활과 시골정서차이에서 오는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여러분의 작은 도움을
받은 마을주민이 민망할정도로 앞장서서 옹호해주고 덮어주는것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고맙게도 작년 연말 도시와농촌의교류촉진에관한법률이 제정통과되어 여러분들이
마을을 위해 일하고 운신하실 폭이 넓어졌습니다.

대표적인 영역이 그린투어리즘(농촌관광)을 추구하는 마을은 시장군수가 지정고시하여
유급 마을해설사,문화해설사,역사해설사,숲해설가등을 운영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이미 시행하고있는 농림부 사업인 전국의 녹색농촌체험마을의 유급 사무장 운영 마을을 조사해보니
거의 전부가 귀농귀촌 하신분들 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정착하신 어느마을이나 이분야는 귀농귀촌하신 여러분의 몫이 자명해보입니다.


그리고 어느 마을 어느 조직이건 불행한 상처받은 영혼들 한두분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런분들은 극소수이며 조금만 시간내어서 훌륭하고 정상적인 분들과 교감하시면
그런분들은 금방 알아챌 수 있고 쉽게 느낄수있는 부분입니다.
마을마다 계신 그런 한두분에 의욕을 상실하고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분들에겐 그저 멀지도 말고 가깝지도 않게 처신하거나 또는 무관심 무대응이 최고지요.


마을을 발전시킬 일할만한사람 모두가 떠나버린 공허한 우리 농촌마을에서 경쟁력에
대한 어떤 확신을 가지고 꿈과 희망을 가지고 공부해서 오신 귀농귀촌인 여러분에게
우리 농촌의 미래가 있습니다.
기왕이면 마을 혁신리더로서 용기를 내십시오.
스스로 똑똑하다는 사람들은 모두가 떠나버려 쏟아붇는 정부의 농촌살리기 정책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인적자원이 없는 그런 농촌의 현실입니다.

농촌에다 제 2의 고향을 심은 마당에 삶의 터전을 주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애향심에 불을 지펴
마을 발전을 선도하는 지도자가 되어 침체된 우리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십시요.

마지막으로 덧붙혀 말하자면 물론 텃세라는 말이 있지만, 텃세는 내가 마을에 얼마나 기여했는가에 대해
텃세라는 용어가  실감날수가 있을겁니다.  아직 시골농촌이란곳은 대다수가 그래도 아직은 살만하다고 하는 말들이 나옵니다.약간식 이해하고 마음을 열고 살면 모든게 원활하게 돌아갈것입니다.

귀농 귀촌은 농촌으로의 “단순한 이사”가 아닌 “사회적 이민”인 것입니다.

IP : 112.167.xxx.18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바로
    '09.10.18 10:54 PM (124.56.xxx.119)

    텃세라는 겁니다.

  • 2.
    '09.10.18 10:55 PM (119.196.xxx.86)

    도로등이 기부한것이라는 말에 반대입니다
    다 보상 받는거죠
    예전에 새마을도로 만든다고 맘대로 쓰던것도 길넓히고 하는등 공익사업 하게되면
    더 좋은 가격으로 쳐서 보상해줍니다
    예를들어 예전에 농지였는데 지금 대지로 쓰이는 땅이라면 대지기준으로 지금시세 쳐준다는거죠
    그리고 무임승차라뇨 귀농하시는 분들이 화전으로 없는땅 개간해서 들어오는것두 아니고
    바로 그들이 들어오는 집터나 논밭은 그전에 그동네 주민이었던 사람들이
    제값 다 받고 팔았던 땅입니다
    저런 발상을 하는 시골 주민들..무섭네요 공산당두 아니구..

  • 3. 절밥
    '09.10.18 11:04 PM (118.223.xxx.203)

    너무 길어 다 못 읽었는데... 됐소 고마! 잘난 여러분들끼리 오손도손 잘먹고 잘 사소... 돈 준다케도 갈 일 없소이다...

  • 4. 시골사는이
    '09.10.18 11:10 PM (59.19.xxx.132)

    이렇게까지 안해도 시골생활 충분히 해요

  • 5. ...
    '09.10.18 11:14 PM (218.148.xxx.252)

    오가며 눈 마주치면 공손하게 인사하는 걸로도 따뜻하게 대해주던데....

  • 6. ...
    '09.10.18 11:33 PM (124.54.xxx.143)

    귀농이 아니라도요, 시골장에서 물건사기도 겁납니다.

    말투다르면 따따불로 불러서 팔지요.

    늘 도시사람들 깍쟁이라고 노래부르는 우리동네 자칭 촌사람 젊은 엄마는

    여러번 밥얻어먹고도 한번 밥내는적이 없어요.

  • 7.
    '09.10.18 11:37 PM (122.35.xxx.14)

    뭐든 나 하기나름입니다

  • 8. 어째
    '09.10.18 11:46 PM (210.116.xxx.86)

    귀농이 이민보다 더 어려워보입니다.

  • 9. 다른건
    '09.10.18 11:47 PM (211.215.xxx.163)

    모르겠는데 요즘 시골분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순박한 건 아니지요. 하다못해 지난번
    집안에 돌아가신 분이 계셔서 선산에 묻는데 시골사람들이 이것 저것 들이대며 뜯어가더래요.

  • 10. 헉님..
    '09.10.18 11:54 PM (125.135.xxx.227)

    보상 받은거도 있지만..
    자기 땅을 도로로 내놓은 게 많아요...

    시골사람들 문화는 정말 독특해요...
    그거 안맞는 사람은 못살거 같아요..
    저도 시골에서는 못살거 같아요...
    사생활 침해도 많고...
    말도 많고..

  • 11. ...
    '09.10.19 12:15 AM (218.156.xxx.229)

    요 근래에 시골텃세에 대해 글이 올라오는 것 같더군요.
    사실 자세히 읽지는 않았습니다. 너무 길어서. 그리고 함부로 얘기할 문제도 아니고 해서.
    다만 뭐...자게 댓글이야 정평이 나 있지만 정말...장난 아니더군요, 이 문제에 있어서는.
    저도 이 이야기는 할 말이 많거든요???

    저는 서울내기로 강원도 시댁이 있고, 요 근래에 서울 근교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했거든요.
    강원도라는 특성때문에 시골 마을에 팬션도 많이 들어오고, 외지인들도 많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많이 봅니다. 제 포지션이 애매하죠. 도시민이고 시골생활 전혀 모르지만 원주민의 가족에 입장에서 바라보게(정확히는 듣게되는) 되니까요.
    또 서울근교라 (일산) 시골이라고 하긴 그렇지만...전원마을이래도 엄연히 마을엔 이장이 있는
    마을입니다. 전 그들로부터 이주민, 들어온 사람, 외지인...이라는 호칭으로 분류됩니다.

    원글을 다 안 읽었고, 예전 글을 안 읽어...딴소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만...감안해주시고요.
    ^^;;;

    세상이 얼마나 변했는데...시골분들은 동화 속에 나오는 분들을 상상하시는지..그게 이해가 안됩니다.
    서울 안에서도 강남,강북 운운하며 생활 방식이나 사고 방식이 다른데도 말이지요.
    이사를 가거나, 동네를 바꾸거나 학교를 바꿔도 "적응"을 해야합니다.
    하물며...농촌에 들어가 사는 것은...그 강도가 더 높은 것이 자명.
    그것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도시의 패러다임 자체로 판가름을 하니...시골 사람이 이상한 사람 됩니다.

    보통,대걔...는 좋은 시골 분들이고, 바른 귀농인들이...어울려 삽니다.
    그런데 꼭 어디에라도 있는 "튀는 양반" 들이 사단을 냅니다.
    더구나 그런 도시 분들은 인터넷 사용들을 잘 하시니 여론은 자꾸 시골사람 = 괴물 만들기에 나섭니다.
    좀 안타깝습니다.
    이주민이 잘못하는 것은??? 원주민만 알고 끝내는 꼴이지요.
    이주민이 마을에 들어오는 것 자체를 반기지 않는 농촌 민심은 왜 궁금해 하지 않으시나요?

    몇 가지 예를 들어볼라니...글이 너무 길어질 듯 하고....(저 지금 연아 보느라 ^^;;)

    대걔 분쟁이 팬션주인들 위주로 나기도 합니다. 이들은 영업이니까 좀 필사적이죠.
    혹은 귀농인들은 부추기거나 세를 모으는 역할도 하고요.
    어느 필 받는 날 "이주민" 들의 만행??? 을 한 번 말씀해 드리고 싶군요.??? ^^;;;

    결론...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습니다.
    도시든, 시골이든, 한국이든,외국이든...나쁜사람, 좋은 사람...다 있는 것 아닙니까??'
    자게에 등장하는 엽기인들은 다 시골사람이었나요??

    그냥 다릅니다. 도시와 농촌은. 도시의 단점이 농촌의 장점이요. 농촌의 단점이 도시의 장점이죠.
    장단이 바뀌었다고 보면 딱!! 맞습니다.

  • 12. ...
    '09.10.19 12:37 AM (218.156.xxx.229)

    하여간 시골도 난리입니다.

    원주민이라 일컬어지는 농업인들은 다 고령화되어...멸종??? 직전이죠.
    외국인 신부들 들어와서 이제는 점령 수준이죠. 그에 따르는 문제들 산적해 있죠.
    웰빙의 열풍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도시인들 늘어나죠.
    거기에 영업을 목적으로 하는 펜션업자들(업자라고 불러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있죠.
    마지막으로 농업의 재조명???으로 진짜??? 귀농인들 들어오죠.
    도시와 인접한 경기도나 부동산 가치를 가지는 곳은 "땅값"으로 인해 원주민 외지인 할 것 없이
    투전장이죠.(분위기가)
    또...고참 귀농인들의 신참 귀농인에 대한 텃세는...정말 타의 추정을 불허하죠.

    지금 농촌도...앓고 있답니다.
    여러분이 상상하는...혹은 기대하는 농촌은??? 글쎄요...몇 십년 전에 없어졌습니다...요.
    여러분들이 욕하는??? 그 시골 사람이...진짜..."성골" 인지는 조사 들어가봐야...알걸요??

  • 13. 나는
    '09.10.19 7:15 AM (119.71.xxx.46)

    성질내는 사람을 이해못하겠네요.
    원글님 말 그대로거든요.
    기부금이 아니라 진짜로 그렇다는물론 이렇게 세세히는 아니지만 진짜 퍼준만큼 인심은 돌아오는거에요.

    서울에서 하듯히 모른척하고 살면 따 당하죠.
    그리고 연세가 많다보니 진짜 진상도 있고요..
    이런 표현 하면 그렇지만 서울에도 나이많은 진상들 많잖아요.
    그거랑 똑같습니다. 더 편협하죠. 우물안에서만 사셨으니까요.
    그거 감당 못하실분들...괜시리 시골가면 다 나눠주겠지 이런분들은 제발 귀농하지 말고.
    그냥 평생 살던 서울에서 친구들하고 재미나게 사시라는거에요
    구지 시골가서 처음부터 다시 하시지 마시구요.

    아니시면 평상시 고향 발전에 기부금을 많이 내시던가요.
    저희 친정아버지는 지금도 고향에 가면 아는척들 많이 해주고 대접 잘해주십니다.
    별거아니라도 가져가서 먹으라고 주기도 하고요.
    이게 아버지 친구분들이 거기 계시기도 하지만 동네 공용의 천막이나 의자뒤에 다 아버지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서울에 사셔도 때마다 기부하셔서 그런거죠..그래서 동네에서도 인정해주는거구요.
    뿌린만큼 거두는겁니다.

  • 14. 시골길
    '09.10.19 7:42 AM (116.45.xxx.49)

    전형적인 농촌마을길은 개인땅 맞습니다
    동네 들어가는 길이나 농노는 주변 논밭주인의 땅이 조금씩 들어가 있구요
    마을 회관이나 정자 또한 측량해보면 주인 다 있어요
    한두평 들어가 있으면 몇푼 안되니 공동으로 쓰라 보통은 내놓고
    과하다 싶으면 주민들이 돈모아서 사는것입니다
    돈줬으니 됐다 싶지만 내놓은 땅주인도 자신의 논밭이 그만큼 줄어드는거에요
    마을회관 정자도 일부 국가보조가 있지만 나머지 금액도
    마을공동으로 각출하는거구요
    설마 농노나 오솔길 한차로정도의 길까지 국가가 지원해줬으리라 믿으시는건가요?

  • 15. 저희 시댁도.
    '09.10.19 12:56 PM (218.156.xxx.229)

    수원에서 귀농 온...진상 50대 부부가 있었습니다. (시골에서 50대면 청춘입니다.)

    정말 내놓으라...하는 진상이었죠.

    저희 시아버지하고도 많이 싸웠어요. 원주민&이주민 대결구도 만들고요.

    그러다가 국도에서 자기 집 진입로까지의 길에 저희 아버님 땅이 반이 들어가 있었어요.

    그냥 무상으로 내 놓은 거예요. 그 이주민 진상이 맨 마지막 집이었고 길 중간에 저희 시댁도 있고,

    다른 집도 두어 집 있고...본인 고향이시고, 고향 법상...그렇게들 하니까.

    하루는 저희 시아버지 너무 열 받으셔서 길 갈아 엎는다고 하자...갑자기 태도 돌변.
    (법으로 해도 길이 만든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없애도 하자 없었거든요.)

    조용히 삽디다.

    지들 집...땅 고작 몇 평이면서...지들 집 뒤로...는 지들 땅이라고??? 철조망을 삥 둘러놔서..

    동네분들 산에 가지도 못하게 하고 살면서. 이구.

  • 16. 시골오면
    '09.10.19 11:38 PM (115.31.xxx.55)

    어떤분들은 자기땅구입하였다고 바로 측량들이댑니다. 측량표시하고 바로 말뚝깍아박고
    줄을치는것은 보통입니다.가시철조망이나 그물철조망을 돌려 쳐놓구 진입하는곳은 열쇠로 잠가 버립니다. 늘이곳에 사는 사람들 이 볼때면 참 안돼보입니다. 남의땅을 파가는것도 아니고
    땅에서 가져갈것도 없는데 주변보기이상하게 마치 군부대 같은느낌이 듭니다. 경계표시는 당연하지만 이렇게 까지 할필요가 있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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