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뭐가 그리 대단해서 비판도 하면 안되나요?

[쿨한척 좀 안하면 안]

아사다마오에 대한 글 읽다가 너무나 쿨~~한 분들 때문에 속상하네요.

마오 비판 좀 하면 아무리 그래도 천재선수인데 악플이나 다는 졸렬한 안티팬으로,
편협한 한국인 민족주의로 몰아가고......
누가 어떤 선수든 경기 치르기까지의 고생한 것 모르나요?

그렇지만 아사다마오의 경우
그동안 천재선수라고 일본언론에서 그렇게 추켜세우고
각종 대회때마다 심판들의 과도한 점수를 받은 선수치고는
어제 마오가 펼친 경기는 세계적인 천재선수는 커녕
프로가 아닌 완전 아마추어 그 자체 였어요.

처음 도약 때 스핀돌다 넘어졌을 때 만큼의 큰 실수를 했고
그 다음 부터는 코치와의 사인도 맞지않고 음악도 리듬을 놓치고
프로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미흡한 완전 초보 그 자체의 경기였어요.

더구나 천재선수를 떠나 자존감 있는 프로라면
적어도 자신의 이름에 걸맞게 실수를 하더라도 좀 더 과감한 동작으로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였으면 초보틱 하다는 말은 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건뭐 한번 실수 한번 하고나니까 완전 눈속임?으로 안전빵으로 나가려고
기술은 커녕 그냥 얼음판만 휘휘 돌다가 들어가는데 왜 초보스럽다고 말도 못하나요?

꼭 넘어져야만 큰 실수했다고 인정해야 합니까?
다른 경기는 차치하고라도 어제 경기는 정말 실망스럽고
3위 한것도 그동안 일본 빙상계의 로비?의 결과물 같던데요.

만약 연아가 마오같은 경기를 펼쳤다고 해보세요.
일본 언론이나 우리나라 언론이 어떻게 기사를 썼을지 생각만 해도 앞이 캄캄하네요.

아사다마오에게는 우리나라 언론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이나 얼마나 관대한지...

같은 경기를 보고도 마오가 잘했다는 분이 계시다는 게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그러게요]

실력이 안되는걸 어쩌라구요.

[...]

어제 마오랑 연아 PCS 점수가 3점인가 밖에 차이가 안 나서 식겁한 사람입니다.

마오 점수 불변의 법칙이라는 말도 생각났어요...

피겨가 뭔지 모를 수 있지요... 그냥 넘어지지만 않으면 잘 하는가 보다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남들이 비판할 때는 이유가 뭔지 제대로 들어보려고 노력이라고 해야 할텐데...

갑자기 쏘~쿨한 척 나와 버리면 참 허탈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최측근이그랬대요.]

저는 마오 옷 이쁘다고 하신 분들에게 참 공감이 안가요. ㅡ,.ㅡ;;;
옆에 많이 읽은 글에요.
마오 이번 시즌..에 의상만 6벌 준비했다는데, 뭐...돈 많은 것 알겠습니다.
듣보잡 디자이너에게 사구려 재료 가지고 만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조목조목..왜 마오 옷이 더 나은지...설명하시는 것에 대해선...정말...트리플~뜨악!!!

[...]

http://gall.dcinside.com/list.php?id=figureskating&no=642475&page=2&search_po...

그 분은 마오의 이번 프리의상 보고도 그렇게 격찬을 늘어놓을지 정말 궁금하네요.

[..]

일본언론이나 일본네티즌들은 그렇게 연아 깨는데 우리는 그러면 안되나요..
못하면 못한다고 당연히 할 수있죠..
경기보면서 만약 마오 응원하려고 그시간까지 안 잤다면 정말 화났을거 같네요..
그에 비에 우리 연아는 그간 노력한 결과가 다 보이는 듯해서 너무 흐믓했네요..

[...]

쿨한 척이라기보다는, 조심스러운거 아닐까요?
연아는 한국 선수고 마오는 다른 나라 선수니까 더더욱...

그리고 일본에서 연아를 깐다고 우리도 따라서 까야 한다는 법은 없죠^^;;

[원글이]

일본이 연아 까서 무조건 마오를 까는 게 아니라
마오가 펼친 경기에 대한 비판입니다.

어제 같은 경우는 3위 한것도 너무 이상했어요-_-;;;
어떻게 저런 경기를 하고도 점수를 잘 받는지 너무 어이없던데요.

[...]

일본은 근거없이 연아를 깎아 내리려고 하니까 까는 게 맞아요...ㅋ

심판들이 연아만 사랑한다느니... 한국에서 심판을 매수했다느니...
정말 기가 막힐 노릇 아닌가요?
우리나라 피겨계가 얼마나 척박한 줄 안다면 말이지요...(자랑은 아니지만~)
오늘도 일본 아사히 방송은 조작방송 내보내느라 여념이 없더군요.

그런데 우리는 마오의 속임수를 정당하게 비판하는 것일 뿐인데...
그걸 가지고 연아 라이벌이라 그런다는 둥 다른 나라 선수라 그런다는 둥
이러면 정말 황당하지요.

일본에서 까기 때문에 우리도 따라 까는 게 아니구요...
피겨를 사랑하기 때문에 피겨가 사랑받기 위해서는 제대로 열심히 하는 선수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에 마오 선수를 비판하는 거예요.

좀 알고 말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ㅎㅎ]

대단해서 비판을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윗님 말씀대로 조심스러워서 더 그런것이겠지요^^;
그리고 가끔 인신공격성 이야기도(원글님이 그렇다는 게 아니고요) 나오는 건 어째 보기 좋지 않더라고요.. 설사 일본에서 연아를 그런식으로 하더라도 우리는 좀 더 품위를 지켰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요^^;

[정말]

음.. 그런데 마오선수를 감정적으로 너무 비난을 해서요. 마오 선수의 작은 흠이라도 더더욱 들추어내는 느낌은 받아요.

똑같은 의미로 연아는 작은 것까지 너무 찬양한다는 느낌이 들구요.. 정말이지 그냥 잘했다는 게 아니라 조금은 맹목적으로 느껴지는 찬양과 열광이요. 연아 찬양한다는 외국 웹 글들까지 번역해 돌려읽는 대목에 이르면 좀 갸우뚱하기까지 해요. 유투브 연아영상엔 죄다 한국팬들이 amazing! 하는 덧글을 달아놨구요.

참으로 극단적 같아요.

(스케이트야 연아가 너무 잘 타고, 몸놀림도 타고났죠? 외모는 두 아이 다 예쁘더라구요. 전혀 다른 매력으로 둘 다 이뻐요. 그런데 마오는 자기 매력을 정말 못 살리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

처음이니까 큰 실수 한번 빼고는 괜찮던데요. 옷도 뭐 어떻게 보면 촌스럽고 화사한 듯도 보이고..실력은 아무리 그래도 다른 선수들보단 낫던데요.(연아 제외)
솔직히 피겨 재미없어요. 상대가 되야죠. 이제 다들 마오 비판도 줄어들 거 같아요. 엎치락뒤치락해야 상대 선수 문제점도 찾게 되고 비판할 맛도 나지 이건 다른 차원의 경기라 뭐.
의상이 낫네 어떻네 하는 것도 무의미한 거 같아요. 의상의 시작은 얼굴,마무리는 몸매.
얼굴과 몸매가 또 너무 우월하니 까만 전신타이즈를 입고 나와도 제일 이쁠 겁니다.

[...]

소쿠리가 설마 82에도 진출했나요? ㅡ.ㅡ;;

[마오는]

빙상에서 고기를 구워먹어도 높은점수 나옵니다.

[비난이 아닌 비판]

어느 경기였던가 빙상에 10초간 퍼질러 앉아 있다가 일어났어도 점수가 높게 나왔던...;;;

[2008월드에서]

2008월드에서
그랬답니다.
퍼질러 앉아서 ~~~~~~~~`그래서.
1등이었지요.
고기구워 먹어도 높은점수 줄겁니다. 완전동감.

[..]

퍼질러 앉아 있다가 ...
아이고.. 못따라가겠어요ㅋㅎㅎ...

[저도 한마디]

마오의 쇼트 경기 보면서 뭐 저렇게 허둥대나 했네요

음악과 동작이 서로 사귀질못하고 따로국밥에

2위란 것도 참 말이 됩니까?

나카** 뭐시기 선수가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보이더군요

[....]

음.. 격해지신거 같은데요;;
마오가 탑싱으로서 치명적인 결점이 많지만 그래도 탑5에요.......
초보라고 하면 ㄷㄷㄷ 입니다.
피겨가 새로운 체점제를 도입하면서 세부적인 기술-점프, 스핀, 스파이럴, 스텝-이 부각이 많이 됬지만 다른 테크닉도 좀 봅니다.

예를 들어서 연아 같은 경우에 안무 하나하나 사이가 동떨어져있지 않고 이어진 듯한 느낌 이잖아요. 그런 것이나 스케이팅이 다듬어진 그러니까 거칠지 않은 것 등등등

마오는 이런 것들이 좋아요.
이런 한 끗 차이가 다른 선수들과 탑싱을 구분한다고 봐야 겠죠.(점수도 많이 달라지고요)

또 짜증나지만 그놈의 트리플 악셀.
실패를 하던 회전수가 모자라던 현 시점에서 트리플 악셀을 인정 받은 선수는 마오밖에 없어요.
그 상징성이 pcs에 포함되어 총점불변의 기막힌 미라쿠르-_- 마오를 만듭니다.

그리고 연아나 마오나 카로나 등등등이 속해있는 피겨 경기는 아마추어 경기입니다.
프로 경기가 아니에요.............
연아도 마오도 다 아마추어입니다. 프로 아니에요..... <- 저 엄청 헉했어요;;;

쿨한게 아니라 좀 승자의 여유랄까요.
연아랑 마오가 같은 급이 아닌 것을 아니까 아무리 트악이니 총점 불변이니 발악을 해도 저아래 몇계단 아래의 급이라는 것을 알아서
마오에 대해서 좀 여유로와 진거 같아요.
저는 그래요.

한 3년 전에는 "마오 저x 뭐야 토탈 치팅 패키지" 이랬는데
지금은 "치팅이 심하긴 하고 뛸 수 있는 점프도 몇 없고 스핀도 덜돌고 스파이럴은 중립엣지고 스텝은 트위즐 밖에 없지만 스케이팅 스킬은 좋지" 이러네요 ㅎㅎㅎ

[...]

저번 시즌부터 확실하게 눈에 보이고 있어요.
보통 PCS는 이름값이라고 보시면 되요.
아무리 경기를 망쳐도 전 경기까지 쭉 잘했으면 쉽게 안 내려가지요. 마찬가지로 쉽게 안올라가고요.

마오가 연아보다 시니어에 데뷔를 한시즌 빨리 했기 때문에 초반에는 연아보다 PCS가 높았어요.
그리고 연아는 쭉쭉쭉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마오가 월드 우승한 이후부터 연아와 마오사이의 PCS 차이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심판들도 연아가 정말 엄청 대단한 실수를 두어번 이상 하지 않는 한은 연아손을 들어줄꺼 같네요.

여기서 대단한 실수는 엉덩방아입니다.
팝업과 엉덩방아는 점수차이가 큰 실수 입니다.

마오가 쇼트에서 처음에 했던 실수가 팝업이에요.
그 실수에는 심판에 따라서 1~2점 정도의 감점을 합니다.
그럼 운에 따라서 1점대의 초반의 감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엉덩방아는 무조건 -3점이에요. 거기다가 또-1점을 합니다.
확정적인 감점만 -4점이 되는 것이지요.

이런 실수를 두번 정도 안하는 이상 연아는 마오에게 필승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마오가 잘 한다는 가정도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마오는 경기 초반에 실수를 해야 정신을 차려서 열심히 하는 경우가 많고
연아는 그런 큰 실수 잘 하지 않아요.

[...]

저도 나카노 유카리 보고 놀랬어요.
선수가 나이가 좀 있고 트악이 있지만 탑싱이 되기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어서
별로 주의 깊게 보지 않았는데요.
스핀은 원래 괜찮았지만 축이 완전 박혀있어요. 그렇게 견고한 스핀은 잘 못본거 같고
스파이럴할때의 포지션이 너무 예쁘게 됬더군요.

피겨는 특히 올림픽은 예뻐야 합니다.
예쁜 연기를 하는 선수가 이기는 것이 그것인데 좀 변했더군요.

[에잉?]

제목이 거창해서 들어왔는데....

아니 뭐 이런일로 신경곤두세우시나요...

다른 유럽선수들 하는거 보니 마오도 엄청 잘하는거든데요.

넘어지고 자빠져도 실력차가 있더군만요.

그런 마오와 30점차이니 연아는 얼마나 잘하는거냐구요.ㅎㅎ

마오가 이번엔 망쳤지만 그래도 연아빼곤 젤 잘하는 선수임엔 틀림없어요.

옷은 늘 이상하지만요.ㅋㅋ

[그저]

선수들 경기를 즐기면 될거 같아요..
연아의 연기를 볼수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해요..
마오 선수도 휼륭해요..
마오선수는 작고 귀엽고 발랄한 느낌이 보는 내내 즐겁게 해요
연아가 너무 뛰어나니까..
마오선수가 가려지는 것 같아요...
전 마오선수 의상 항상 마음에 들든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