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다들 프로포즈 받고 결혼하셨나요? ^^

예비 조회수 : 1,096
작성일 : 2009-10-15 08:28:26
남자친구와 내년 봄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처자입니다.

서로 부모님께는 다 인사드린 상태구요

이제 다음달쯤에 상견례를 정식으로 하고 식장이며 집이며 알아볼 예정이에요.

그런데 아직 프로포즈를 못 받았네요 ^^;

물론 처음 결혼 말이 오갈 때 남자친구가 정식으로 프로포즈 당연히 할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아직까지 말도 없고....-_-)

근데 문제는 남친이 요즘 너무너무 바빠요 저희가 사내 커플이라 잘 알거든요.

남자친구나 저나 손발이 오그라드는 이벤트...이런 거 딱 싫어하는 성격이구요...

그냥 좀 분위기 있는데서 밥 먹으며 반지만 끼워줘도 괜찮은데 ㅠ.ㅠ

타이거 jk는 윤미래한테 노란고무줄 끼워주면서 결혼하자고 했다던데 낭만적이더라구요 *_*)

다들 프로포즈 받고 결혼하셨나요 ?

바쁘니까..라고 이해하면서도 한편으론 또 살짝 서운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
IP : 218.239.xxx.10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달라고
    '09.10.15 8:38 AM (180.66.xxx.53)

    옆구리 팍팍 찌르세요. ㅋ

  • 2. ..
    '09.10.15 8:48 AM (114.207.xxx.181)

    아니오,
    그러고보니 우리 세자매 모두 그냥 했네요 ㅎㅎ 불쌍하여라~.

  • 3. 별이
    '09.10.15 9:16 AM (115.143.xxx.117)

    저도 받긴 받았는데....상견례, 예물, 예단, 신혼집에 가구까지 다 들여서 꾸며놓고선 결혼하기 3일전인가..?? 에 받았네요...ㅋㅋ
    신혼집 거실에 플랭카드 붙여놓고..."00야 사랑해...700일넘는 시간동안 힘든 날도 있었지만 옆에서 함께해 준 너에게 이제야 말한다 평생 함께하고 싶다고.." 맞나..??? ㅋㅋㅋ
    그리고 케잌사다놓고 와인따라놓구 음악틀어 놓았더라구요.....오랫만에 생각하니 넘 웃기네요

  • 4. ㅋㅋ
    '09.10.15 9:32 AM (115.94.xxx.10)

    전 올 여름 휴가때 남친이랑 제주도 가서 캠핑했는데 마지막 밤에 각자 침낭에 누웠는데 제 손을 만지작 만지작 하더니 "아름다운 밤이오" 하면서 반지 끼워주면서 결혼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당황해서 어? 이러고 있으니 "싫어? 싫음 말어' 하길래 "아냐 좋아" 해버렸어요 --;
    올 12월에 결혼해요.

  • 5. 깜장이 집사
    '09.10.15 9:36 AM (110.8.xxx.104)

    프로포즈 그게 뭐단가요.. ㅡㅡ^
    못 받았어요. 프로포즈 해달랬다가 왜 남자만 해야되냐고.. 나 이 결혼 못 한다고 해서..
    오냐.. 했더만.. 예식장 취소하고..
    그냥 했슈..

    참고로.. 결혼하고 나서 한참 뒤에야 새우꺾기 하고 사랑한다고 말하면 풀어주겠다고 하니깐
    그제서야 '사랑한다'는 말을 처음 들은..
    아.. 쓰다보니 박복하네요.. ㅋㅋ


    결혼 감축드리고.. 이제 시작입니다.. 새로운 인생.. 지금까지의 삶은 살짝 접어두시고
    남편되실 분과 알콩달콩한 새 가정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소서~

  • 6. ㅋㅋㅋ
    '09.10.15 10:05 AM (58.149.xxx.27)

    얼마전에도 비슷한 글 올라왔었는데...

    - 결혼 날짜는 잡았는데 아직 프로포즈는 못받았다, 회원님들은 프로포즈 받았느냐..

    결론은 옆구리 찔러서라도 꼭 받아내야 한다였어요.. ㅎㅎㅎ
    저 역시 프로포즈는 못받았구요.. ㅠ.ㅠ
    남친한테 협박 반 농담 밤으로 얘기하세요..
    프로포즈 안하면 당일날 식장에 안들어가는 수가 있다고.. ^-^

    멋진 프로포즈 받으시고 멋지게 결혼하셔서 행복하게 사세요..
    결혼 축하드려요~ ^^

  • 7. ...
    '09.10.15 10:15 AM (125.208.xxx.236)

    차에서 데이트하다가 남편이 "저와 결혼해주세요" 했어요.
    그래서 제가 "싫어요" 했는데~ ㅋㅋ
    그 후로도 몇 번 더 "저와 결혼해주세요" 해서 결혼했네요. ㅋ

  • 8. 저는
    '09.10.15 10:25 AM (61.73.xxx.19)

    뻑적지근하게 받았어요.
    사실 결혼결심하기전에 한번 헤어지고 나서 다시 만나면서 남편이 승부수를 걸었지요.

    그거하나빼곤...왜 그때 다시 만났는지 후회할때도 종종...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참고 살고 있어요.

    저도 맘맞는 따뜻한 남자와 소소한 이벤트도 좋았을텐데...
    까칠한 남자의 승부수에 걸리다니...흑흑..

    하여튼 프로포즈만은 아직도 자랑할만하답니다..

  • 9. 그사람
    '09.10.15 10:47 AM (116.206.xxx.88)

    프로포즈 이벤트 보다
    그날 사랑한다고 결혼하자고 하던 그사람 눈빛에 반해서
    결혼 10년째 사랑하며 살고 있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정말 그순간 만큼은 세상에서 저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눈빛을 본것같습니다.
    그냥 솔직히 프로 포즈 받고싶다 말씀하세요~

  • 10. 캬캬캬
    '09.10.15 12:00 PM (121.188.xxx.166)

    3번 받았어여~^^
    긴 장문의 편지로 우리 만났을때부터 쭉 정리~
    몇백통의 편지주고 하루에 몇장씩 펼쳐보라하고
    끝날즈음 어딘가에 숨겨놓았던 반지 찾게하고
    끼워주며해주공^^ 로맨틱한 저녁먹고 핸폰에
    다이아 반지랑 결혼문구 액정에 띄워 무릎끓어
    했고 아직 2번 정도 더 해준대요 룰루랄라~~
    이상은 이렇게 받고 싶어했던 정신나간 17년차
    아줌마의 헛소리 였습니당~

  • 11. 영원한 친구
    '09.10.15 12:25 PM (114.206.xxx.187)

    저도 이벤트같은거에 집착하지 않는 성격이라서 7년동안 사귀면서도 기념일 이런거 한번도 챙긴 적 없어요.
    하지만 프러포즈만은 꼭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꾸준히 남친 옆구리를 찔렀죠.
    알아서 해주기 기다리다가 못 받을수도 있잖아요..
    하지만 결혼날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남친이 프러포즈를 안하길래 연락끊고 결혼취소하려고 했었어요. (독하죠..ㅋ;)
    평생 한 번 받는 프러포즈인데 못 받은거 평생 아쉬워하며 살기 싫었거든요.

    근데 하필이면 제가 연락끊은 날이 남친이 프러포즈 D-day로 계획한 날이었다는거..
    결국 이런저런 해프닝 끝에 종로타워 탑클라우드에서 프러포즈 받고 결혼했어요. ㅋㅋ

    결론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건... 원글님이 님 자신의 성향을 잘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만약 프러포즈를 못 받더라도 아쉬워하지 않고 잘 살 수 있는 쿨한 성격이시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못하다, 평생 프러포즈 못 받은거 아쉬워 하며 생각날 때마다 남편의 바가지를 긁을 것 같다... 하시면(저는 후자..ㅋ)
    무슨 수를 써서라도 꼭 프러포즈 받으세요...
    평생에 한 번 받는 프러포즈인데... 남들 프러포즈 받은 얘기 들을 때마다 아쉬워하지 마시구요.

  • 12. 에휴~
    '09.10.15 5:45 PM (211.109.xxx.179)

    저도 프로포즈 못받았는데 지금은 그게 한이 되는거 같네요
    옆구리 찔러서라도 받았서야 되는건데
    이런 얘기하면 남편은 막 화내는데-그게 뭐가 그리 중요하냐면서..
    가끔 티비보다가 프로포즈 장면 나오면 옆에 남편보면서 눈 흘기고 그러네요
    원글님은 아직 결혼 전이시니까 기회는 있으니까
    옆구리 찔러서라도 소박하게라도 꼬 프로포즈 받으시길...

  • 13. 예비
    '09.10.15 5:55 PM (218.239.xxx.108)

    답글들 감사합니다. 역시 대세는 받는 거군요 ^^
    각기 다른 프로포즈 받은 사연도 넘 재밌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4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43
682283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55
682282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6
682281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69
682280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70
682279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505
682278 꼬꼬면 1 /// 2011/08/21 28,269
682277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21
682276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68
682275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15
682274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31
682273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24
682272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304
682271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68
682270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24
682269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05
682268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19
682267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75
682266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89
682265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7
682264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42
682263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7
682262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38
682261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69
682260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22
682259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06
682258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10
682257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05
682256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85
682255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