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던 싫던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면, 저런 사람 정말 싫다 하는 타입들이 있죠..
덮어놓고 나서는 사람, 대세에 따르지 않고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사람...등이 있겠지만,,
저는 최근에 소름끼치도록 싫은 타입을 보고 말았네요..
앞에서는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존경한다느니 대단하다느니 하면서 상대방을 구름위에 떡하니 올려놓고는 그 사람이 자리를 비우니까 얼마나 씹어대던지... 저는 그런 스타일을 처음봤어요..
물론 사람없을때 뒷담화하는거 은근히 재미(?) 있죠.. 하지만, 그래도 앞에서도 그냥 평범하게 대하지 않나요?
싫으면 그냥 있는듯 없는듯 대화없이 지내는게 더 낫지 않아요?(저는 싫으면 그냥 이야기 안하고 되도록이면 안부딪히고 살려고 하는 편입니다..)
처음에는 하도 당사자앞에서 칭찬을 잘하길래 " 저 사람은 상대방의 좋은 점을 잘 보는 사람인가보다.. 나는 흠이 먼저 보여서 칭찬 같은거 잘 못하는데, 저런 점은 좀 배워야겠다."라고 까지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그 당사자가 잠깐 자리를 비우자 같이 앉아있던 사람들한테 인상까지 써가면서 궁시렁 거리며 욕을 하더군요..' 저 사람은 저렇게 시키지 않으면 삐쳐서 골치아프니까, 그냥 시켜줘.. 에휴,, 저 나이 들어서까지 저러고 돌아다니는 꼴 하고는...' 하는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머리를 한대 맞은것 처럼 띵~~ 하더군요..
제가 조금 떨어진 자리에 앉아 있어서 자신들의 말이 저한테 까지 들린다고 생각을 못했는지 그런 소리를 마구 하더군요.. 그러다가 그 사람이 다시 들어와 앉으니, 천사같은 미소를 띄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소리내어 웃기까지 하고....
그 사람들이 저한테도 그러겠지 싶어서 소름 끼치더군요..
한달에 한번씩 만나야하는 모임이라 보기싫어도 봐야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대해야할지 어렵네요..
그 전에 만났을때 저한테 ' 더 이뻐진것 같아요..호호호.' 그러길래 "목욕같다와서 그런가봐요..헤헤.' 하고 기분좋아했는데, 저 없을때 "꼴값이야.." 라고 한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저런 사람들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나이는 40대 중 후반은 된것 같은데,, 그 나이에 그러고 사는거 보니, '나는 안 그래야지 ' 하는 반성만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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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는 웃고.. 뒤에서는 흉보고...
소름.. 조회수 : 1,086
작성일 : 2009-10-14 22:58:23
IP : 203.232.xxx.5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냥
'09.10.14 11:06 PM (220.75.xxx.204)그런 사람은 머얼리~~~~~~~~~~~~~~
저 머얼리~~~~~~~~~~~~~~~~~2. 무섭다
'09.10.14 11:09 PM (58.224.xxx.147)저도 그런 사람 한번 봤는데요 조심하셔야 합니다
자기가 한 욕을 교묘하게 마치 원글님이 한것처럼 포장해서 그 사람에게 고하고 이간질 하는 수가 있어요 당한적 있어서 잘 아는데요 그런 사람과는 머얼리~~~~ 머얼리~~~ 그게 제일 좋습니다3. 제가
'09.10.14 11:16 PM (61.85.xxx.189)제일 싫어하는 타입이에요 무서워요
그런 사람 저희집안에도 있죠 동서~
완전 무서워요 내 앞에서 시어머니 흉 거품 물다가 어머니 오시면 환하게 웃으면서
살랑 살랑~~ 그 비위 좋음에 난 더 역겨워져요4. 옆집언니
'09.10.15 10:09 AM (116.206.xxx.88)저희 옆집 언니가 그래요
다른 엄마들에게 너무 싹싹하고 친절하고 나서서 도와주고
그리고는 저희 집에 와서 그사람 뒷담화를 하죠.
다 한다음 저에게 하는말"너는 참 나랑 잘 맞는다 ~너는 특별하다 ~친동생같다는......"
하지만 저는 그언니가 참 싫어요~그래서 지금은 안만난답니다.
가끔 지나 가다 보면 언니가 욕했던 사람들이랑 참잘 붙어 다니는걸 보면....5. ~~
'09.10.15 1:56 PM (121.147.xxx.151)저도 너무 심하게 자리에 없는 사람만 씹는 분들
경계하고 조심하게 되더군요.
그런 사람 웬만하면 함께 자리하는 거 피하고 싶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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