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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임신하셨을 뭐 드시고 싶으셨어요?

ㄷㄷㄷ 조회수 : 878
작성일 : 2009-10-14 15:57:06
우리 외삼촌은 경찰이었는데

한 15년전에 경찰에서 보내주는 유학을 영국으로 갔는데

어느날 짜장면이 먹고 싶다고

영국땅 한가운데서 구할도리가 없어서

아직까지 바가지 긁힌다는데

다들 임신 하셨을때 뭐 드시고 싶으셨나요?ㄷㄷㄷ
IP : 168.248.xxx.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0.14 3:59 PM (220.117.xxx.104)

    전 매운 게 계속 땡겨요. 그리고 물에 빠진 고기. 구운 고기는 아니구요. 신기하다는.
    글고 엊그제 새벽 2시 경, 갑자기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왜 구스띠모나 콜드스톤에서 파는)이 먹고싶어서 벌떡 일어났다는. -_- 남편이 사다줄까 했는데 그 시간에 절대로 구하기 어려운 아이템이라 담날 먹었어요.

  • 2. 회사동료들
    '09.10.14 4:00 PM (210.94.xxx.1)

    20여년전 결혼하신분은 와이프가 밤 12시에 솔잎넣은 송편이 먹고싶다고 하셔서 뒷산 공동묘지에 솔잎따러 가셨다고 하구요. 최근 들은 동료는 새벽 2시에 휴게소에 파는 우동이 먹고 싶대서 밖에 서성이다 그냥 왔는데 아직 바가지 긁히고 계시다는~~. 저도 지금 임신중인데 전 딱히 먹고 싶은게 없네요

  • 3. 저두
    '09.10.14 4:07 PM (222.236.xxx.231)

    이번 뱃속둘째는 매운게 땡겨요 특히 숯불에 구운 양념 오징어...새벽 두시에 두세번 정도 남편이 사러 갔었어요 첫째때는 한겨울에 복숭아랑 자두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남편이 백화점에 가도 없고 대형마트에 가도 없어서 복숭아 통조림이랑 자두맛캔디 사온적도 있어요 그걸로 한때 타박좀 했었어요ㅎㅎㅎㅎ

  • 4. ..
    '09.10.14 4:08 PM (211.216.xxx.4)

    전 참외요. 참외가 얼마나 맛있던지..안 떨어지게 넣어두고 먹었어요.
    그리고 고기요. 원래 고기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그때부터 고진교(고기진리교) 신자가 되서
    아기 낳고 2년이 흐른 지금도 고기 그러면 환장해용~

  • 5. ㅋㅋㅋㅋ
    '09.10.14 4:12 PM (168.248.xxx.1)

    자두맛 캔디 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분이 살아계신게 신기하네요 ㅋㅋㅋㅋㅋ

  • 6. ㅎㅎ
    '09.10.14 4:15 PM (125.181.xxx.50)

    전 첫째때 순대요. 미국에 있었고 제가 원하는 순대를 찾을 수 없어서 얼마나 먹고싶었는지 ㅠㅠㅠ
    둘째때는 곶감이요. 저희 시아버지 고향동네 곶감이 맛있다고 구입하셔서는 미국으로의 배송비가 비싸다고 아이낳고 산후조리 하러 오시는 친정엄마편에 보내주셔서 그것도 한이되었다죠..
    그리고 지금 셋째는 딸기요... 요즘 왜캐 딸기가 먹고싶은지 아직 하우스딸기도 안나올철인데 ㅠㅠ

  • 7.
    '09.10.14 4:22 PM (121.151.xxx.137)

    저는 첫아이때는 양념치킨이고요
    둘째는 매운탕요

    첫째랑 둘째 사이에 아이가 한명있었는데
    그아이는 오뎅요
    오뎅을 그리 먹었지요
    그런데 임신 7개월만에 하늘로 가더군요
    야속한 녀석 ㅠㅠ
    지금도 오뎅보면 그녀석이 생각이 납니다

  • 8. ..
    '09.10.14 4:25 PM (124.56.xxx.39)

    저는 숯불갈비. 그래서 그랬나.. 우리 아들들이 둘 다 고기 귀신들이예요.

    제가 아는 모 스위스주제원 와이프가 임신중에 하필 종로김밥 김밥과 떡볶기가 먹고 싶어서,
    그나마 유럽에서 한국식당 있는 곳은 프랑스 아니면 독일로 가야한다고..
    국경을 넘어 몇시간씩 운전해서 가서 우리나라돈으로 한줄에 만오천원하는 김밥 사먹고 왔다는 얘기 들었어요. ㅎㅎㅎ
    외국에서 살면 이래저래 고생인가봐요. ^^

  • 9.
    '09.10.14 4:26 PM (115.23.xxx.206)

    무생채요.. 하도 미식거리니까, 무생채 넣고 밥 비벼 먹음 넘어갈듯 싶었어요..
    제주 시어멍께 만들어서 붙이라~ 했더만..
    "며느님.. 생채는 만들엇 붙이면 다 물러져요.. 신랑시켜 사 먹으세요~"하시길래
    신랑이 사오더만요.. 근데요. 그거 사오니까 먹기 싫어져서 버렸어요.. 그담부터는 생채의
    시대는 끝났지요. ㅎㅎ
    고긴 근처도 못 갔구요.. 과일은 잘 먹었어요(원래 잘 먹음..)
    낳고보니 애 살결이 그야말로 예술이죠.. ㅎ
    아욱죽을 그리 먹고 싶었는데.. 할줄 몰라서 그냥 울고만 있었고, 먼저가신 친정엄마가
    그리 생각이 나서 매일 밤마다 통곡했어요.. (밑에층에서 저집 맨날 싸운다 했을듯..)

    단백질 섭취 못하니 남편이 옆에서 안절부절.. 밥에 넣어 먹는 밥새우 말린거에, 후레카키 종류
    별로 다 사오고, 회부터 고기까지 다 먹이고 싶어했어요..
    그래도 고기는 꿎꿎이 패스.. 참 이상하죠?? (근데 딸임..)

  • 10. ^^
    '09.10.14 4:34 PM (203.251.xxx.213)

    지금 임신중인데....콩잎이 먹고싶어서
    추석날 대구에 내려가신 아빠한테 전화로 올라오실때 콩잎 좀 사오라고 그랬는데
    연휴날 어떻게 구하냐고 하시더니 진짜로 콩잎 사갖고 오셨더라구요.

    그리고 저번에 한밤중에 자장면이 너무 먹고싶어서
    남편한테 자장면 먹고싶다고 했더니 낼 중국집 가서 사먹어 ㅠㅠ 으아..그날 완전 맘 상했어요.
    자장라면이라도 편의점에서 사와서 끓여주는줄 알았거든요.

  • 11. 저도
    '09.10.14 4:36 PM (221.146.xxx.74)

    둘째 가졌을때
    소보로 너무 먹고 싶었는데
    제가 가 있던 곳에서는
    소보로가 없었어요

    지금도 빵 사오면
    아이들이 큭큭 거리면서
    소보로는 빼놓습니다.
    엄마꺼~~~

  • 12. 다들
    '09.10.14 4:41 PM (210.90.xxx.75)

    잘 드셨군요...
    저는 먹고싶은거 하나도 없고 먹을 수 있는것도 20주 동안 하나도 없더만요.
    20주 내내 토함.
    임신해서 체중 6키로 줄구요,
    그래도 이상한것이 양수터지기 전날 돼지고기가 좀 땡기던걸요.
    3주나 일찍 낳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애가 입이 무쟈게 짧습니다.

    저는 하도 못먹어서 병원에서 링거 맞는 마누라 옆에서 삼각김밥에 바나나우유를 맛나게 먹던 철없는 신랑이 아직도 한심하게 느껴져요.ㅋㅋㅋㅋ
    어찌나 그 뒷통수를 후려치고 싶던지.

  • 13. *^^*
    '09.10.14 4:49 PM (58.224.xxx.147)

    그때는 그토록이나 고통스러웠는데 돌아보니 이제는 추억이네요 *^^*

    자두 = 풋자두 신랑이 나무에 올라가서 따왔는데 보는순간 우웩~

    생채 = 회사에 출근한 집사님 오시기 오매불망 기다려서 해달라고 졸라 무쳐주자 마자 우웩~

    냉면 = 한시간 반을 교통지옥에 시달리며 들어간 냉면집 입구에서 우웩~

    뭔가 먹으면 미식거림과 울렁거림과 답답증이 풀릴것 같지만 결국은 아무것도 입에 대지 못했던 ㅠ_ㅠ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이 어려서 많이 아팠답니다

  • 14. 이든이맘
    '09.10.14 4:50 PM (222.110.xxx.48)

    저는 고기는 전혀 못 먹고..(고깃국 냄새만 맡아도...;;;)
    채소나 과일 풋내나는 것들이 당기더라구요..
    대저토마토..풋콩 삶은거..생밤..새싹채소.. 이런 것들... 엄청 먹었네요..
    그 덕인지.. 제가 심한 아토피인데.. 저희 아들 피부는 끝내주네요..^^

  • 15. 큰아이
    '09.10.14 5:04 PM (218.144.xxx.145)

    갖고선 어찌 그리 와퍼가 맛있던지 ㅋㅋㅋ
    그때 당시 15년전 태릉에서 가장 가까운 버거킹이 경희대 근처인데
    암튼 열성으로 사왔는데 그래선가 울아이 엄청 좋아합니다 햄버거 히히히
    갑자기 와퍼 탱기는데요 호호호

  • 16.
    '09.10.14 5:27 PM (125.188.xxx.27)

    내리..고기..
    아들만 둘입니다..쩝.

  • 17. 윗님...^^
    '09.10.14 5:42 PM (180.66.xxx.44)

    전 아들 셋... 정말로 두꺼운 스테이크 고기.. 울엄마 임신했을때 근처 호텔로 불러네 스테이크 사주시고 멋진 금목걸리 오일릴리 예쁜 스웨터 사주셨어요^^ 울엄마 멋지지요..?? 전 근데 그런 엄마한테 효도제대로 못하고 있지요..;;;

  • 18. 전요.
    '09.10.14 5:53 PM (121.147.xxx.164)

    족발을 그렇게 먹었어요.
    애낳고 십수년이 흘렀는데도 한달에 한번
    꼭 꼭 먹어요.

  • 19. 음..
    '09.10.14 6:05 PM (116.41.xxx.159)

    명동 충무김밥이랑 모교의 학생식당 밥이요. ^^
    판떼기에다 쪄서 주는 푸실한 꼬두밥이 전 참 좋았거든요.

  • 20. 둘째때
    '09.10.14 6:59 PM (120.50.xxx.5)

    는 고기..정말 주구장창 고기 먹었어요
    입덧하면서도 고기먹었어요 낳고나니 딱 싫어지던 고기..

  • 21. vi
    '09.10.14 7:46 PM (218.49.xxx.227)

    사과만...

  • 22. ㅎㅎ
    '09.10.14 9:32 PM (59.12.xxx.139)

    전 아오리 나올 때 임신해서 줄창 아오리만 먹다가
    중기 들어선 빨간 양념게장 많이 먹었네요..
    해 먹진 못하고 시장에서 사다 먹었어요..ㅎㅎ

  • 23. ㅠㅠ
    '09.10.14 11:10 PM (98.166.xxx.186)

    저는 외국에서 설렁탕하고 깍두기가 그렇게 사무치게 먹고싶더라구요.
    결국에는 못 먹었지요. ㅠㅠ

  • 24.
    '09.10.15 12:53 AM (119.67.xxx.163)

    겨울에 딴딴한 자두가 먹고 싶었어요. 다음해 여름되었을때. 하루에 한봉지씩 사다먹었던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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